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화천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가 올해도 치매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현재 화천지역에는 치매 393명, 경도 인지장애 262명, 인지 저하 141명 등 모두 796명의 고령 주민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돼 있다. 센터는 우선 등록 환자 가정방문 맞춤형 상담 관리를 연중 시행 중이다. 또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60세 이상 주민들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진행한다. 조기검진은 선별검사, 진단검사를 비롯해 강원대 병원과 한림대 춘천 성심병원 등 협약병원과 연계한 감별검사가 이뤄지게 된다. 협약병원에서 실시하는 감별검사에 드는 각종 비용 일부, 치매환자의 진료와 투약 비용 일부는 센터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센터는 등록 환자 중 독거노인, 거동 불편 주민을 먼저 방문해 매월 1~2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종 배회 위험군 등록 환자를 위해서는 지문을 사전 등록하고, 배회감지기와 인식표를 배부키로 했다. 외출이 어려운 등록 환자를 위해서는 협약병원 전문의와의 화상 진료까지 연결해 제때 진료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군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2월 19일 오후 2시에 철원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관광굿즈 구축을 위한 지원사업 종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대상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지원사업 분야별 상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설명 내용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진 중인 G-스타트업 청년창업 지원사업, 강원 브릿지 관광 컬처 지원사업, 강원 관광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전반에 대하여 설명한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창구를 운영해 참여 대상자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그동안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인하여 올해에도 일천만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그동안 지속적인 철원관광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관광굿즈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보건의료원은 2025년 알레르기질환 취약계층 대상 아토피 피부염 보습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평창군 내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2013년생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자에게 아토피 피부염 보습제(최대 3개/연)와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신청은 신청 서류(아토피 피부염 진단 확인 서류, 주민등록등본)를 지참해 가까운 보건기관(평창군보건의료원, 대화·봉평 건강증진형보건지소, 건강생활지원센터)으로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박건희 평창군 보건의료원장은 “생활 환경과 식생활 변화 등으로 알레르기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다. 앞으로도 알레르기질환 관리와 예방을 위한 건강 증진 사업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마련한 1시·군· 1특례 발굴을 위한 시․군 간담회가 18일 오후 3시, 횡성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8개 시․군별 비전에 따른 특색있는 특례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시‧군별 간담회를 추진한다. 이날 간담회는 그 첫 시간으로, 횡성군에서 제출한 특례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전문가 자문이 이어졌다. 횡성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생활, 국방, 농지농업, 지역특화, 산림 등 5개 분야별로 관련 특례를 제출했다. 이는 각각 △토지이용의 활성화를 위한 행정절차 협의권한 이양(주민생활), △군소음보상법 소음대책지역 지정·고시 권한이양, △청년후계농 농지 임대차(사용대차) 허용 특례(농지농업), △투자사업에 대한 공유재산 활용 기준 완화(지역특화), △산림개발규제 완화를 통한 산림 자원 활용(산림)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규제 완화는 물론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논의된 특례는 향후 강원특별법 4차 개정에 담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이 제공된다. 한편, 횡성군은 2025년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월 18일부터 2월 2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435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올 한 해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첫 임시회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2025년 도정·교육행정 주요업무보고,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15명을 선임한다. 매년 첫 번째 임시회에서 실시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송영훈 의원부터 시작하여,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이정엽 의원, 미래제주 교섭단체 대표 고의숙 의원 순으로 각각 2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올해 도정·교육행정 주요업무보고는 오늘, 1차 본회의에서 도지사와 교육감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각 소관 상임위원회별 의사일정에 따라 상세한 업무보고가 이뤄진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 제출한 의원발의 조례안 20건, 도지사 제출 의안 7건, 교육감 제출 의안 1건 등 총 28건을 심사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올해는 도민 안전과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두고 평화의 가치 실현에 집중하는 한편, 도민과 함께 더 큰 변화를 이루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미래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봄철을 맞이하기 전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이시설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조치로, 서귀포시 관내 도시공원 29개소에 설치된 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주요 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놀이시설의 낙후 여부, 나사 풀림, 파손, 휘어짐 등 구조적인 안전성 검토이며,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시설물은 즉시 사용 중지 조치 후 보수 및 교체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서귀포시는 지난해 사업비 200백만원을 투입해 사계공원 내 무장애통합놀이터를 조성하고 제석공원 어린이놀이시설 정비공사를 추진하는 등 보수 및 개선 작업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공원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점검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인 점검 및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여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에서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절감을 위한 '제주 청년 희망충전 월세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며 서귀포시에 주소를 둔 35~39세(2025년 기준 1985~1989년생) 이하 무주택 청년이며, 소득·재산 요건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총 재산가액이 1억 2,200만 원 이하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가구에는 청년이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최대 20만 원씩 최장 12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2025년 1월 2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상시로 접수받고 있으며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소득 및 재산 요건 조사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되며, 대상자 선정 시 매월 25일에 지원금이 지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년층에 대한 월세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고, 청년 세대가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은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 지원대상 차종은 승용(중·대형, 소형, 초소형), 화물(소형, 소형특수), 화물(경형, 초소형), 버스(대형, 중형)이며,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18대로 승용 80대, 화물 30대, 승합8대 이며, 상·하반기 2회로 나누어 보급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기준 90일 전부터 계속하여 횡성군에 주소를 둔 자로 개인, 법인,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중앙행정기관은 제외) 등이다. 또한, 보급대수 118대 중 승용, 화물 물량의 10%는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 상이·독립 유공자, 소상공인), 다자녀 가구, 노후 경유차 대체 구매자, 생애 첫 차 구매자, 어린이 통학목적 차량 구매자 등에 대해 증빙서류 제출 시 우선순위 대상으로 선정, 보급하며, 승용의 10%는 택시 물량, 화물의 20% 택배 등 운송사업 물량, 화물의 10%는 중소기업 생산물량으로 우선 보급한다. 추가보조금으로는 택시 국비 250만원, 차종에 따라 차상위 이하 계층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가 영유아(만0세 ~ 만6세 이하)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주양육자와 함께하는 학교놀이 서비스’ 제공기관을 2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수행할 기관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은 21일까지 동해시청 복지과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해시청 홈페이지 또는 복지과 희망복지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양육자와 함께하는 학교놀이 서비스’는 만 0세~6세 이하의 영유아와 부모, 조부모 등 주양육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가정환경에 따른 인지 능력 격차를 해소하며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 아동 인지 및 놀이 교육 ▲ 신체활동 ▲ 동화 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부모(주양육자)를 위한 역할 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서비스는 매 분기 동해시청 홈페이지와 지역 소식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사람은 주민등록상 거주지의 행정복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가 시민들의 미디어 활용 능력 향상과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미디어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기본 개념부터 실습까지 포함해 창의력 개발과 미디어 활용 능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웹툰 창작, 이모티콘 제작, 미디어 영상 제작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교육 대상에 따라 총 7개의 강좌가 개설된다. ‘웹툰 창작’ 과정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개 강좌가 운영되며, ‘이모티콘 제작’ 과정은 성인을 위한 1개 강좌가 마련됐다. 또한, ‘미디어 영상 제작’ 과정은 성인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개 강좌가 개설된다. 강좌는 3월부터 11월까지 발한도서관 내 무한상상실과 미디어 창작실에서 진행된다. 웹툰 창작과 이모티콘 제작 과정은 상반기(3~5월)와 하반기(9~11월) 연 2회 운영되며, 미디어 영상 제작 과정은 상반기(3~4월)와 하반기(8~9월, 10~11월)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신청은 2월 20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동해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2025 동해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동해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사업’ 공모는 전문예술지원사업, 생활예술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전문예술지원사업’은 지역 내 전문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예술단체로 인정되는 범위에 해당하며 동해시에서 최근 5년간 2회 이상 단독으로 사업을 주최·주관한 실적이 있는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단체별 500만~1000만 원이 지원된다. ‘생활예술지원사업’은 아마추어 예술단체와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3년간 1회 이상 활동 실적이 있는 동해시 소재 아마추어 예술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별 200만~400만 원이 지원된다.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은 문화 소외 지역 및 계층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군이 출산, 휴직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명의 한시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한다. 응시자격은 18세 이상(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공고일 이전까지 총 3년 이상 인제군에 거주했거나 2025년 1월 1일부터 최종시험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국내거소지)를 인제군으로 둔 사람은 응시 가능하다. 시험일정은 △원서접수(2.24.~2.26.) △면접시험(2.28.)이며, 응시원서는 2월 26일까지 인제군청 자치행정담당관(행정팀)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서식 및 관련 서류는 인제군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2025년 3월부터 결원이 있는 부서로 임용될 예정이며, 각종 일반행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군이 저공해 차량을 보급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선다. 군은 올해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활용 확산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승용차 70대 화물차 20대, 승합차 7대, 어린이 통학용 1대 총 98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신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계속해 인제군에 거주하는 개인, 신청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계속해 사업장(본사, 지사, 공장) 주소지를 인제에 둔 개인사업자와 법인 등으로, 구매 희망자가 자동차 영업장에서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영업장이 무공해 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시스템에서 해당 건을 등록‧신청하면 된다. 상반기 신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는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결정되며 차종 및 모델별 지원 보조금은 상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제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노후차의 조기 폐차를 지원해 대기질 개선에 힘쓴다. 군은 올해 사업비 5억 5700만 원을 투입해 예산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보건소는 2025년 2월 11일부터 9월 5일까지 24주간 관내 지역아동센터 3개소를 대상으로 아동비만예방 프로그램'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의 건강 식습관 형성과 신체활동량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초등학교 1~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아동들은 매주 2회씩 총 24회의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수업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은 채소‧과일 오감체험과 요리실습의 영양교육과 다양한 신체활동교육을 제공하며 사전·후 신체계측과 건강지식 평가 등을 통해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전에 본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기관을 우선 선정 운영하여 관내 아동 비만예방에 취약한 지역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라며 “생활터 중심의 교육을 하여 아동 비만예방관리의 지역 간 형평성을 높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지난 17일 오후 5시 한전 강릉지사 경영상황실에서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과 지역관광홍보 활성화를 위한‘2025년 제1차 노사민정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한국노총 강릉지역지부, 강릉상공회의소, 강릉시번영회 등 노사민정협의회 실무협의회 위원 11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실무협의회에서는 2025년 노사민정협의회 연간계획을 승인하고, 본회의에서 채택할 노사민정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심의하며, 지역관광홍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여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강릉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024년 지역특화 의제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선정하여,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와 협업해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풋살대회, 무료법률 상담지원, 문화통합사업 지원 등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2025년에는 노사민정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 위원장인 박상우 경제진흥과장은 “2024년이 우리 지역만의 특화 의제로 ‘외국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