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결혼이민자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2025년 결혼이민자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월 모집공고를 통해 음악동아리, 해피풍선, 행복나눔 쿠킹, 퀄트 등 총 4개 동아리가 선정되어 2월부터 12월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동아리에는 태국, 필리핀, 콜롬비아, 베트남,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결혼이민자 43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각종 행사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리는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활동을 하며, 모임비, 재료비, 강사비, 악기 대여료 등의 활동비를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안경자 드림스타트팀장은 “결혼이민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와 각종 정보를 공유하면서 활기 넘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라며, “양구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해 결혼이민자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으로 음악동아리, 독서 등 4개 팀에 900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반 시설과 마케팅 분야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신청 대상은 2월 18일 기준으로 양구군에서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 분야는 도로·용수·환경오염 방지시설, 기계 장비 구입 및 수리 비용 지원 등 기반 시설 분야와 포장재 제작 지원과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 마케팅 분야이다. 기반 시설 보조금은 시설 개선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지원 한도는 최대 5000만 원이다. 포장재 제작 지원은 제작비용의 50%, 지원 금액은 최대 500만 원이다. 또한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은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4일까지로, 보조금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의 서류를 준비해 양구군 경제체육과 기업지원팀 또는 경제순환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다만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의 경우 신청 기간 이후에도 일정에 따라 참가 20일 전 신청이 가능하다. 양구군은 접수된 서류를 토대로 실무 심사 후 양구군 기업유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샘마루도서관은 서부 생활권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2025년 샘마루도서관 문화마루’를 운영한다. 샘마루 문화마루는 ▲우수 그림책의 원화를 도서관 로비에 전시하는 ‘샘마루 작은 미술관’ ▲매달 마지막 일요일마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하는 ‘샘마루 영화관’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 연주회인 ‘샘마루 버스킹’ ▲더 이상 읽지 않는 도서를 교환하는 ‘샘마루 책나눔 북 플리마켓’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원주 서부권 지역사회 내 문화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라며, “지역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샘마루도서관은 오는 3월부터 서부권 주민들의 다양한 디지털 창작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반기 디지털 창작소 프로그램 ‘꿀잼 창작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3D펜으로 입체감 있는 물건을 만들어보며 삼차원에 대해 이해하는 ‘꿀잼 창작 스튜디오 3D펜’ ▲머그프레스, 열프레스기 등을 활용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만드는 ‘꿀잼 창작 스튜디오 프레스’ ▲다양한 이미지들과 단 하나뿐인 나만의 디자인을 여러 가지 재료에 인쇄하는 ‘꿀잼 창작 스튜디오 UV프린트’ ▲창작소 장비들을 모두 활용한 종합 만들기 체험인 ‘꿀잼 창작 스튜디오 종합’ 등 4개 강좌를 운영한다. 2월 24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며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 미리내도서관은 시민들의 폭넓은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연계한 재능기부 프로그램 ‘파이썬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강의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진행되는 강의로, 2월 25일부터 11월 18일까지 격주로 화요일마다 운영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파이썬 코딩, 머신러닝 등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고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2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지역 내 공공도서관으로서 문화 발전의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3월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 어린이자료실에서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배부한다. 북스타트 책꾸러미 배부 대상자는 1단계(0∼18개월), 2단계(19∼35개월), 3단계(36개월∼초등학교 취학 전), 4단계(초등학교 1∼2학년)로 구성되며, 배부되는 책꾸러미에는 단계별 그림책 2권과 북스타트 안내 책자가 담겨있다. 배부 장소는 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 내 북스타트실이다. 준비 서류는 보호자 신분증(필수)과 아기수첩 또는 주민등록등본(택 1)이다. 북스타트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의 지역사회 문화운동으로, 책꾸러미 배부, 후속 프로그램 운영(3∼11월), 부모 교육, 북스타트 주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후속 프로그램은 2월 21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북스타트 책꾸러미 배부 사업을 통해 유아기부터 책과 소통하며 독서 습관이 생활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보건소 구강보건센터는 스스로 구강관리가 어려운 장애인의 건강한 구강을 위해 찾아가는 정기적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건강 미소 만들기’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개인과 기관 대상 프로그램으로 나눠, 개인을 대상으로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대상자 선정 후,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직접 구강관리법을 교육하고 구강검진·입 근육 마사지 및 스케일링·불소도포 시술을 진행한다. 기관을 대상으로는 관내 봉대가온학교를 포함한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별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강검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장애인 구강위생관리 능력 향상을 통해 충치 없는 구강상태를 유지하고, 구강질환으로 인해 전신질환 상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2월 19일 오후 4시 백운아트홀에서 ‘제16회 새로운 변화, W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새로운 변화, W아카데미는 다양하고 질 높은 평생교육을 통해 시민, 공직자 등이 원주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지혜와 생각을 교류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설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운영하고 있다. 이번 W아카데미에서는 ‘2000년생이 온다–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인가’를 주제로 임홍택 작가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원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총무과 서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많은 시민께서 좋은 책 한 권 읽는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하셔서, 원주 발전을 위한 지혜를 교류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알기 쉬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안내문(리플릿)을 제작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안내에 나섰다. 안내문에는 급여 종류, 소득·재산 등 변동사항 신고안내문, 감면제도 등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수록해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 홈페이지 복지포털 사이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큐알(QR)코드를 삽입해,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환경 속에서 중요한 소식을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안내문을 통해 복지서비스 및 저소득층 생활안정 기여하고 소득·재산 변동사항 신고의무 인식을 제고해, 부정수급 사전 예방 및 민원 최소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알기 쉽고 편리하게 제공해 수급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홍보 수단을 통해 더욱 많은 분이 기초생활수급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빌라드아모르 3층 사파이어룸에서 ‘2025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설명회는 원강수 원주시장이 주재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주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설명하는 1부 프로그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테크노파크, 원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원주세무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의 2025년 주요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2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도 경제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6개 기관이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며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각 기관의 주요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원주시 공사·용역·물품 발주계획도 제공될 예정”이라며, “주요 기업지원 기관의 연간 지원사업을 알리는 것은 물론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18일 시의회 모임방에서 성매매집결지 희매촌 업주 및 종사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희매촌 대표단, 원주시·원주경찰서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희매촌 대표단 측은 원주시-원주경찰서 합동순찰에 대한 1년의 유예 요구와 함께 유예기간 경과 후 자진폐쇄를 제안했다. 이에 시는 합동순찰 유예는 성매매에 대한 불법을 묵인하는 결과를 초래함은 물론 그동안의 위축된 성매매업소가 다시 활개를 칠 수 있을 거란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유예기간 경과 후 자진폐쇄 이행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기 어렵고, 완전 폐쇄까지 합동순찰을 비롯한 행정조치들을 멈출 수 없다는 의견을 희매촌 대표단 측에 전했다. 한편 시는 성매매집결지(희매촌) 폐쇄를 위해 원주시-원주경찰서 야간 합동순찰뿐만 아니라 건물주에게 성매매 장소 제공 처벌 안내문 발송(2차례)과 불법건축물 행정조치(합동점검, 이행강제금 부과 등)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방범 CCTV 설치(6방향), 현금인출기 철거,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안내판 정비(4개소),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트레킹 제일도시 원주시는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걷기운동 보급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2025년도 원주걷기여행길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지난해 시는 연인원 56만 명이 찾은 치악산둘레길, 원주굽이길, 원주소풍길 등의 걷기길을 바탕으로, 연중 39개의 다양한 걷기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5년에도 맨발걷기, 함께걷기, 역사길걷기, 야간걷기, 걷기강연, 걷기교육 등 다채로운 걷기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에코힐링 맨발걷기’행사가 맨발걷기의 성지인 ‘운곡솔바람숲길’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6만 명이 방문한 숲길이며, 3㎞ 전 구간이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는 지난해 6월과 9월에 원주맨발걷기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주민편의를 위해 세족시설을 설치하는 등 맨발로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아름다운 치악산둘레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원주걷기여행길 함께걷기’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강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318만 명으로 전년 264만 명 대비 20%(54만 명)가 증가했다. 이는 국제 관광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과 함께 인바운드 관광 수요가 활성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과 연계한 △눈, 스키, 겨울 축제및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강원 스노우 페스타’ 프로그램 운영 △전국 최다 우수 웰니스 시설(13개소)과 연계한 ‘웰니스 위크 숙박대전(봄, 가을) △35개 해외 전담 여행사와의 공동 마케팅(해외로드쇼, 팸투어, 환대캠페인)을 통한 해외 단체 시장 선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 쿨룩)와의 공동 협업 캠페인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 한류 체험 상품(관광택시, G-셔틀, SNS홍보) 운영 등 공격적 마케팅이 관광객 유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도와 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시군과 공동으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럼피스킨병(LSD) 등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2025년 방역 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10억 9천만 원이 투입되며, 국비와 지방비 각각 3억 2천 7백만 원(30%), 자부담 4억 3천 6백만 원(40%)이 포함된다. 도내 가금, 돼지,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원이 실시된다. 지원대상은 가축사육업 및 종축업 허가를 받은 농가로 방역 정책에 적극 참여한 농가,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농가 등 축종별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가금 농가의 경우 CCTV, 울타리, 방역실, 전실 등을, 돼지 농가는 차량 소독시설, 소독용 고압분무기 등을, 소 농가는 자동 목걸이, 병해충 방제 램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가당 사업비는 지난해 5천만 원에서 올해 7천만 원으로 증액됐으며, 신규 설치만 지원했으나 설치 3년이 경과한 노후 시설 개보수도 가능해져 도내 축산 농가들의 방역 인프라 개선에 좋은 기회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이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토성면 봉포리에 설치된 행정(우선) 전자 게시대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LED 전자 게시대는 고성군이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의 2024년 공공 전자게시대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것으로, 스크린 크기는 가로 4m, 세로 3m이며, 전체 구조물 높이는 6m에 이른다. 특히, 이 전자 게시대는 도내 최초로 상업용 광고 송출이 가능한 공공 전자 게시대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광고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2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홍보 효과를 점검한 후 운영 시간, 화면 밝기,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군정 홍보 및 공익 광고만 송출된다. 시범 운영 종료 후,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고성군청 누리집에 공지하고, 일부 표출 시간을 상업용 광고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전자 게시대 운영이 활성화되면 광고 매체 다양화, 불법 현수막 감소에 따른 처리 비용 절감, 지역 경관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홍영준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