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 보건소가 ‘난임부부 한의 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보건소 정신건강센터 1층에서 임신을 희망하는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한 한의학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남해군에서 처음 시행하는 난임극복 프로그램 중 하나로, 관내 한의원 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난임의 정의, 난임의 원인, 난임의 치료방법 등 임신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설명했다.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과 한의학을 통한 임신 성공사례도 자세히 설명했다. 곽기두 보건소장은 “난임은 많은 부부들이 겪는 어려움이며, 한의약은 그 해결책 중 하나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임신을 희망하는 많은 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보건소 건강생활팀에서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저출산 문제를해결하기 위하여 난임부부 한의치료 자체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청자도 상시 모집 중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남해군 관광 브랜드를 알리고 선도하는 지역관광 리더형 DMO 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4월 설립 5주년을 맞이하는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역관광추진조직 DMO사업의 5년 연속 선정 △DMO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독일마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관광시설 운영 등을 통해 지역관광 역량을 결집한 관광플랫폼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관광 컨트롤타워 △전문성을 갖춘 관광 실행조직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특히 2021년 재단 설립과 함께 추진한 지역관광추진조직 DMO 사업이 전국 기초지자체 출연기관 최초로 5년 연속 선정되면서 전문성·유연성이 강조된 지역관광 생태계를 육성하는 DMO 조직으로, 한국형 DMO 유형을 선도하는 ‘지역관광 리더형’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결과와 사례는 2024년 11월, 한국관광학회 ‘관광학연구(제48권 제8호)’ ‘지역관광추진조직(DMO)에 대한 이해관계자 인식 유형화 연구’ 논문에 수록됐으며,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지역관광 경영 및 관리 리더로, 지속가능한 한국형 DMO 유형이라는 학술적 가치로 인정받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5층 대연회장에서 ‘2025 김해시 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은 ‘대전환의 시작, 글로컬 시티 김해’를 주제로 김해시의 미래 30년을 대비한 혁신적인 도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글로컬대학), 한국도시설계학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해 김해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은 △2050 김해시 중장기 계획에 따른 도시공간 구상(송기욱 김해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김해시 중심지 허브네트워크 구축 전략(김준우 대구대 건축공학과 교수) △역사자원을 활용한 김해시 미래관광의 비전과 전략(김남현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 △미래도시 유휴자원의 합리적 활용방안(이삼수 LH선임연구원) 4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김해시 총괄계획가 최강림 교수(경성대 건축디자인학부)가 좌장을 맡아 학계, 연구기관, 컨설팅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김해시의 도시 혁신과 공간 구조 개편 방안을 논의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의 지속 가능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기온 상승과 함께 증가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음식점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사업장의 자율적인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20개소로 선정기준은 △최근 3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및 식중독 발생 집단급식소·음식점 △산업체 등 집단급식시설에 음식을 공급하는 음식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김밥·밀면·회·육회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이다. 이번 컨설팅은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컨설팅 주요 내용으로는 △식재료 보관 및 관리 방법 △조리시설 청결 유지 △개인위생 준수 △교차오염 방지 △식중독 발생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한 현장 점검과 교육이 포함된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식중독균이 활발하게 증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영업자와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위생관리 실천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주요 위험 요소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여 각 사업장이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식중독 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5시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군 산불 순직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에는 신종기 행정국장을 비롯해 김해시 간부공무원 11명이 함께했다. 홍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차례로 헌화하고 묵념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홍 시장은 “산불 진화 중 순직하신 공무원과 진화대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희생자들은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3명으로 지난 22일 산청군 시천면 일원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하던 중 불길에 고립돼 숨졌다. 합동분향소는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며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25일 조규일 시장 주재로 국·과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전략적인 국·도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의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은 올해 대비 5% 증액한 7101억 원 규모로, 이번 보고회에서는 2단계 초소형위성 개발 및 운용 사업,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정촌 체육시설(수영장) 건립, 월아산 지방정원 조성 등 주요사업 70여 건의 국·도비 확보 추진 상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를 위해 간절한 마음을 담아, 발로 뛰는 국·도비 확보 활동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관련 부서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비 확보를 위한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도비 확보 특별대책 본부’를 운영하여 정부 예산안 및 국회 심의단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밀양시민장학재단은 25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LG전자 밀양점에서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LG전자 밀양점은 2017년 11월부터 내이동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 이번 기탁을 통해 꾸준히 매장을 찾아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역사회와의 아름다운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백용흠 대표는“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라며“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안병구 이사장은“새 학기를 맞아 봄처럼 찾아온 따뜻한 기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뜻깊게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의열체험관에서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신규 직원 15명과 함께‘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네 번째 만남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만남은 지역의 공공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공단 직원들을 격려하고, 타지역 출신이 많은 공단 신규 직원들이 외지에서 바라본 밀양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안정적으로 밀양에 정착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시장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의열체험관 프로그램을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체험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실로 자리를 옮겨 자연스럽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의열체험관 체험 소감, 신규 직원으로서 사회생활에 대해 느낀 점, 업무를 하면서 보람찼던 경험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했으며, 청년들이 밀양에 잘 정착해 나가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한 참여자는 시장님과 함께한 의열체험관 체험이 밀양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된 특별한 경험이 됐고, 공단 신규 직원들에게 각별하게 관심을 가지고 신경 써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시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포부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청씨름단이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전국 무대에서 거제 씨름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2025년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경상남도 통영시 충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통영시씨름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했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거제시청씨름단은 총 4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무궁화급(80kg 이하) 1위, 국화급(70kg 이하) 2위, 매화급(60kg 이하) 2위, 3위라는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김다혜 선수는 전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결승전까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서민희, 이연우, 박지수 선수 역시 치열한 접전 끝에 값진 성과를 거두며 팀의 단단한 실력을 입증했다. 김다혜 선수는 “거제시청의 이름을 걸고 출전한 대회인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며, “동료 선수들과 감독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됐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5일 본청 강당에서 도교육청 부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직속기관장이 참여하는 교육정책관리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교육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감사관에서는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 계획을 통해 교육 부문 부패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유보통합추진단에서는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서비스 통합) 관리 체계 일원화 추진 내용을 소개했다. 올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다. 이에 중등교육과에서는 학교와 학생의 여건에 맞게 고교학점제를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학점 이수 인정 기준의 적용과 과목별 최소 성취 수준 보장을 위한 보충 지도를 안내했다. 이 밖에 통합교육 활성화 연수, 4월 개원하는 진로교육원 안내 등 교육 체험 31건, 안전 5건, 학사 9건, 기타 6건 등 총 51건을 안내했다. 현안 토의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교원정신건강지원팀 현장 안착 방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봄철 대형산불 대비 및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에 따라 3.24일부터 산불재난경보 해제시까지 마을순찰대 본격 가동에 나선다. 최근 인근 시군 및 전국적 대형 산불 발생에 따라 순간의 부주의로 큰 사회적 재난을 초래하고 있어 마을 단위 이통장,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여성민방위기동대원, 자율방범대원, 의용소방대 등 각급 민간구호 단체등 협력으로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함이다. 주요 예찰 활동은 주택 화목 보일러 점검, 산연접지 소각행위, 주택내 생활쓰레기 소각 단속, 입산자 화기 소지 금지 등 다양한 산불예방 활동을 해당 지역에서 강력하게 펼칠 계획이다. 3.25일 오후 3시 30분에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자율방재단 외 읍면동 대표들을 긴급 소집 대책 회의를 개최했으며 해당 읍면에서 입산자 실화,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산불,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 및 재난 방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3.23일 박동식 사천시장은 전부서 공무원 비상근무 예찰활동과 재난안전 예찰 활동 중심 민간단체들의 참여 협력으로 봄철 산불 대비로 안전한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과 관광기념품 및 지역특산품 시음시식회 등으로 사천관광 홍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올해는 『2025 사천방문의 해』로서 방문의 해 특별여행주간(3월 말~5월)에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과 락페스티벌&건맥축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사천바다케이블카&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고 우주항공과 해양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천시만의 특별한 매력이 담긴 『항공산업관광투어』를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큰 활약을 한 사천시 관광캐릭터 『또아』는 타시군 캐릭터를 압도할 정도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독차지했으며 또아와 함께하는 신나는 댄스타임, 포토타임 등을 통해 또아 캐릭터와 한층 더 가까워지며 사천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더불어 전문 MC가 진행하는 빙고게임, 인형뽑기, 사천관광 퀴즈쇼 등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수산인의 날을 맞아 양산남부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1인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월 28일 금요일부터 4월 1일 화요일까지 5일간 양산시 남부시장에서 진행되며, 수산물을 34,000원 이상 구입하면 1만원, 67,000원 이상 구입하면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행사기간 중 결제한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처를 방문하면 된다. 단, 젓갈류 등 가공식품(국내산 원물 70% 이상)도 포함된 국내산 수산물만 대상이며,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 구매 품목,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일반음식점 및 수입 수산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수산인의 날을 맞아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환급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5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5년 제2차 임시회가 열렸다. 경상남도의회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임시회는 지난 21일 시작된 산청 산불로 창녕군 소속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등 4명의 희생자가 발생함에 따라 개회식과 현장방문을 생략하는 등 엄숙하고 추모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도의회에서 제출한 26건의 상정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특히 경남도의회는 전국적으로 산불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긴급안건으로 “산불 특별재난지역 지정 확대 등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제출했고 이날 회의에서 채택됐다. 긴급안건의 주요 내용은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타 지역에서 동원된 진화대원 등이 인명 피해를 입을 경우 특별재난지역에 준하여 구호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등이다. 현재 관련 제도상으로는 특별재난지역에 주소를 둔 사람에 한해 국가 지원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이번 산청 산불 희생자와 같이 산불 발생지(산청)이 아닌 지역에 주소를 두고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가 피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도내 18개 전 교육지원청을 ‘2025년 환경교육 특구’로 지정하고 25일 본청 대강당에서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경남교육청은 지역의 지리적 환경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단위의 환경교육 선도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교육 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통영과 창녕 2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을 했으며 2021년 7개, 2022년 11개, 2023년 13개, 2024년 16개로 확대했다. 올해는 밀양, 의령을 추가하여 18개 교육지원청을 ‘환경교육 특구’로 지정했다. 경남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이 자율성을 발휘하여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체험·실천 중심의 맞춤형 생태전환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환경교육 특구 지정서를 수여하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실천하는 생태전환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환경교육 특구 운영에 각별하게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