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 사회복지과와 무주군 인구활력과는 지난 3월 26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통해 지역 간 상생 발전과 기부제도 활성화에 뜻을 함께했다. 이날 함양군과 무주군은 각 170만 원씩 상호 기부하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간 협력과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영 함양군 사회복지과장은 “함양군과 무주군의 상호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무주군청 김성옥 인구활력과장님과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제도로 더욱 자리 잡길 바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 간 좋은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기부는 전국 농협 창구를 비롯해 ‘고향사랑e음’, 민간플랫폼 ‘위기브’, 은행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 실업테니스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2025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함양대회’가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간, 함양군 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사)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실업테니스연맹과 함양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함양군이 후원하는 ‘2025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함양대회’는 전국 23팀 181여 명의 선수를 비롯한 감독,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는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단체전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는 개인전 단식 ▲3월 30일에는 혼합복식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연맹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실업테니스대회 중 가장 권위 있고 명성이 높은 대회로, 국내 최고 랭커인 국가대표 권순우, 홍성찬, 정윤성, 박의성 등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지역민들에게 국내 최고 선수들의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군은 테니스를 포함한 모든 종목의 스포츠인이 최고의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남부권 최고의 스포츠파크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26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재단 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재단은 올 한해 지역대학입학, 지역전략산업 인재양성, 성적우수 장학금 등 12개 사업에 613명을 선발해 총 10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재단의 신임 이사를 3명 증원해 운영과 홍보 활성화를 강화하고 나아가 장학기금 200억원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장학기금은 168억원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장학재단 신임 임원 선임 ▲2024년 세입·세출 결산 승인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등 총 6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에 개최된 전국동계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예체능 꿈나무 장학생 신혜오(알파인스키, 진례중 3학년), 차도이(빙상피겨, 구산중 2학년)의 학생의 입상 소식도 전했다. 두 학생 모두 미래가 기대되는 체육특기생으로 재단은 매년 기량이 뛰어난 예체능 학생들을 예체능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사회 시작 전 장학기금 기탁식이 열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미세먼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순회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3개반 9명으로 구성된 파쇄지원단은 산림 인접 농지와 농작업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직접 마을을 방문해 고춧대, 깻단, 과수 전정가지 등 영농부산물 파쇄처리를 대행한다. 농가에서는 파쇄 작업 전 영농부산물에 섞인 비닐 끈, 지주대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에 읍면사무소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군은 하반기부터는 ‘읍·면별 일제 파쇄의 날’을 지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최진회 부군수는 “무심코 하는 소각행위가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해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 부서를 대상으로 ‘2025년 적극행정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2025년 적극행정 실행계획 보고회는 올 한 해 거제시의 적극행정 추진 목표와 방향, 과제별 추진계획 등을 보고 · 공유하며 전 부서가 적극행정 추진에 심기일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적극행정 실행계획 총괄 보고와 2025년 거제시 적극행정 중점과제 보고, 실단 · 국 · 소별 적극행정 과제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적극행정 실행계획 총괄 보고를 통해 적극행정 공직문화 조성,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 및 지원, 소극행정 예방 및 혁파, 적극행정 참여 · 소통 강화를 통한 시민체감 적극행정 실현 방안을, 거제시 적극행정 중점과제와 실단·국·소별 적극행정 과제 보고를 통해 과제별 추진현황과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시는 적극행정 중점과제를 비롯한 적극행정 과제들에 대해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사전컨설팅 등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회의를 주재한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적극행정이 우리 조직 내 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가 하동군 산불 피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대원을 돕기 위해 ‘사랑의 밥차’ 무료급식 지원 활동을 펼친다. 이번 급식 지원은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거제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사무국장과 팀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3명이 참여한다. 급식 지원 장소는 하동군 옥종면에 위치한 옥천관으로,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500명과 산불 진화대원 300명을 포함해 매끼 800인분씩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동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에서 후원하고 있는 ‘참!좋은 사랑의 밥차’는 2019년 강원산불, 2022년 밀양산불 재난 현장 등 전국 재난·재해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난 25일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함안군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 4명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경남도 내 11개 시군이 추진하며 최근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동자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위촉된 지킴이단은 산업안전 전문 자격증 소지자 및 안전·보건 분야 경력자 등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앞으로 관내 민간 사업장을 포함한 관내 사업장 20여 개소를 방문해 유해·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위촉식을 통해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이 관내 사업장의 안전 환경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군은 노동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킴이단과 함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25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거제시 동네상권발전소 및 상권활성화 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남중기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거제시를 비롯해 최성호 고현자율상권조합 이사장, 윤기홍 고현시장상인회장, 공정규 고현종합시장상인회장, 손상균 고현상가번영회장 등 7개 기관․단체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네상권발전소 사업과 상권활성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애로․건의사항 청취 및 상권활성화 구역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은 지역상권 및 주민이 체감하는 동네 상권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연구․기획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상권활성화 사업으로 연계된다. 거제시는 경남지역 최초로 2023년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4년 고현자율상권활성화 사업으로 도약한 우수 사례로 동네상권발전소 및 상권활성화 사업 추진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 거제시 지역경제과장은 “동네상권발전소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우리시만의 특색있는 상권을 조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3월부터 9월까지 비만 예방 등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3월은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설정해, 다양한 홍보 활동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합동으로 관내 22개 ‘건강 오르GO’ 마을에서도 함께 진행되며, 걷기 실천 활성화, 올바른 식생활 교육, 비만 예방 건강 상담 등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3월 집중 캠페인 기간에는 비만 예방 걷기 챌린지(3월10일 ~ 3월19일)를 통해 주민들의 신체활동 참여를 유도했으며, 지리산함양시장과 서상·안의시장 일대에서 ‘가볍게 일상에서 걷기, 물을 마시기, 나트륨·당·지방 줄이자’ 등을 주제로 한 거리 캠페인도 펼쳤다. 또한 안의중학교에서는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만 예방 캠페인이 열려 청소년 대상 건강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24일~25일 양일간 보건소 내 건강홍보관을 운영, 보건소 방문 주민을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 정보화농업인연합회와 함평군 정보화농업인연합회(회장 한재규)는 지난 3월 25일 함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영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연합회 회원 20여 명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 지역 간의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자상거래와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농산물 온라인 판매 촉진과 마케팅 전략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농업인 정보화 세미나를 통해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고, 양 지역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과 공동사업 추진에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재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이 양 지역 농업인들의 정보화 교육과 기술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사천시 화학안전관리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천시 화학안전관리위원회는 위원장인 김제홍 사천부시장을 비롯해 낙동강유역환경청, 노동청, 소방·경찰 관계자, 환경분야 전문가, 화학물질 취급 업체 담당자, 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시행계획 및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고, 향후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계획수립 시에 토론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사천시 화학안전관리위원회는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주요 정책과 그 이행사항에 대한 심의·자문 기구이다. 김제홍 위원장은 “화학사고는 어떤 재난보다도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화학물질 안전관리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역교육발전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재)함안군장학재단의 2025년 상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25일 오후 4시 학생과 교사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장학재단은 이번 상반기에 초등학생 3명에게 90만 원, 중학생 56명에게 2640만 원, 고등학생 114명에게 8745만 원의 장학금을, 대학생 60명에게는 6490만 원의 장학금과 기숙사비를 수여해 올해 상반기 총 233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받게 됐다. 한편, 2008년 6월 설립된 (재)함안군장학재단은 학과성적 우수 학생과 지역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기부자 명의로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특지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까지 545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총 46억3703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인재육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뮤지엄×만나다’ 공모사업에서 함안박물관의 ‘별자리 덮개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의 주제는 ‘최초, 그리고 시작’으로 함안박물관에서는 해당 주제에 부합하는 소장품인 ‘별자리 덮개돌’로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방문객들에게 고대 천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천문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별자리 덮개돌은 말이산 13호분에서 출토된 가야시대(5세기) 아라가야 석제유물로 별자리 그림이 새겨져 있어 고대 아라가야의 천문학적 지식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 받고 있다. 별자리 덮개돌은 삼국시대의 천문학적 기원을 보여주는 최초의 실물자료로 가야의 독자적인 천문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 역사를 증명해 주는 귀중한 유물로 함안박물관의 소장품 중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공모사업의 주제인 ‘최초, 그리고 시작’과 별자리 덮개돌의 특성과의 연계성도 매우 크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의회는 지난 25일, 경남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군 산불 진화대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대형 산불로 숨진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이날 조문에는 안선환 의장, 허윤옥 부의장을 비롯한 김해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안선환 의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분향소는 오는 27일까지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운영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오는 24일부터 감염병 매개 모기 등 위생해충 확산방지를 위해 공원, 산책로,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친환경 유인살충기(포충기) 42대에 대한 야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취약지 3개소에 신규 설치 완료했으며 일제히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충기는 UV램프에서 발생하는 빛과 특정 파장을 이용해 해충을 유인·퇴치 하는 친환경 방제 기기로, 가로등 점등 및 소등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한다. 올해 신규 포충기 설치 지역은 ▲도남천 황토길(봉평동) ▲능양마을 쉼터(사량면) ▲진촌소공원(사량면) 총 3개소, 모기와 해충으로 인한 민원이 자주 제기된 지역을 중심으로 3월 초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기존 포충기 42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상이 발견된 기기는 전문 수리업체를 통해 즉시 보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규 설치된 3대를 포함해 총 45대의 포충기를 10월까지 지속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김영재 보건소장은“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웅덩이, 텃밭의 물받이, 폐타이어는 반드시 제거하고 정화조 뚜껑을 밀폐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관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