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의회 의정체험 2차 참가 신청기간을 2월 20일부터 3월 18일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2025년 교육과정 수립 주간과 연계하여 당초 3월 4일부터 15일간 운영 예정이던 청소년 의정체험 2차 참가 신청 기간을 2주 앞당겨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의회 의정체험을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올 한 해 교육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학생들은 교육활동의 일부분으로 청소년의회 의정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도내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청소년ㆍ일반 단체 등이며, 10명 이상 45명 이하의 팀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도의회 누리집 또는 꿈길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1차 참가 신청기간을 운영한 결과, 5개팀 87명이 신청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은“청소년의회 의정체험은 미래 세대가 지방의회를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특히 올해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원 심리 지원 확대, 학교 내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먼저, 학교 내 안전관리를 위해 CCTV 및 비상벨 설치를 확대하고, 늘봄학교 운영교의 사각지대에 추가적인 안전설비를 지원한다. 또한,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귀가 안전 도우미를 활용한 대면 인계 및 동행 귀가 지원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한다. 교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책도 시행된다. 마음 건강 치료비 지원 제도를 신설하여 교직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교원에게 진단비 및 치료비를 지원하며, 이를 위해 전문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교원의 심리 정서 지원을 위해 치료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소그룹형 교원 트라우마 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해 필요시 개인 위탁 상담기관과 연계로 사후 지원을 실시하고,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교원 집단 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회기당 3회에서 25년 4회로 확대하며, 찾아가는 집단 자기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24년 20교에서 25년 30교로 확대한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군이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인 수당을 지원한다. 이는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익기능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지급 규모는 총 22억원으로, 3,200여 농가에 지류형 인제사랑상품권 또는 인제채워드림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가구당 7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기준일(2022년 12월 3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 주민등록 및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2년 이상 계속 유지하고 있는 농업인 가구이며, 농업 외 종합소득 금액이 3,700만원 이상인 농가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내달 5일까지 거주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군은 신청서류 검토 및 검증 등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 후 오는 5월부터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 수당이 농가 경영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원 대상자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인제 기적의도서관이 지역 문화허브로 우뚝 서며 이번 주말,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제군은 오는 2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기적의 도서관 사랑채에서 ‘문학, 나눔! 작가와의 대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유수의 도서 추천과 보급,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작가와 독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대담 형식으로 구성돼 문학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는 “스스로를 끌어 안는 법”을 주제로 이근정 시인, 나은경 동화작가, 문이소 청소년 문학작가가 자신의 내면을 수용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는 첫 대담과 “기억하는 것의 힘”을 주제로 전병호 시인, 윤소희 동화작가, 남경희 청소년 문학작가가 나서 역사적 사건과 그로 인한 고통, 그 기억이 우리에게 어떻게 힘을 주는지 탐구하는 두 번째 대담으로 구성됐다. 또 참석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국내 우수문학 도서꾸러미를 증정하며, 이와 함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오는 3월 4일까지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사업체 및 종사자의 규모와 분포, 고용 구조를 파악해 정책 수립 및 평가, 기업 경영 계획 수립, 학술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통계청이 주관하고 정선군이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정선군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1인 이상 사업체 5,562개로 조사 항목은 사업체명, 사업장 대표자, 소재지, 창설연월, 사업자등록번호, 조직 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수, 연간 매출액 등 9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는 사업체 방문, 전화, 인터넷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리자 3명, 조사원 7명, 내검원 2명 등 총 12명의 조사 인력이 참여한다. 확보된 자료는 산업별·종사자 규모별·조직 형태별·지역별 사업체 수 및 조사자 수 등으로 집계되며, 오는 12월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익균 총무행정담당관은 “사업체 조사 자료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호되며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된다”며 “이 조사는 국가 주요 정책의 기초자료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지역 웰니스 관광 활성화와 관광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정선 웰니스 관광 아카데미 3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 대상은 정선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관광업 종사자 및 예비 종사자이며, 웰니스 관광 관련업 종사자, 1·2기 아카데미 수료생, 문화관광해설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선발 시 우대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월 28일까지이며, 개강식은 3월 6일에 진행된다. 교육 기간은 4월 10일까지이며, 과정별 25명씩 총 100명을 모집한다. 과정별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웰니스 관광에 대한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으로 구성되며,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답사하고 특강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지난해 운영된 정선 웰니스 관광 아카데미 2기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고, 지속적인 운영을 요청하는 의견도 많았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2월 24일부터 석회석 광산 등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봄철 해빙기를 맞이하여 선제적 배출원 점검과 관리는 물론,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환경개선 의식을 고취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개 조 4명으로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석회석 광산 12곳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치사항 이행 여부와 대기‧폐수 배출 및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환경오염 대책 등 환경법령 이행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장 지도점검 세부사항 작성 및 기록 유지는 물론 위반 사업장에 대해 증빙자료 확보 후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사업장에 대해 점검을 한 결과 개선명령 10건, 조치이행 명령 1건,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및 변경신고 미이행 9건에 대해 과태료 360만 원을 부과했다. 시 관계자는 “비산먼지로부터 청정 삼척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석회석 광산 등에 특별 점검을 하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2월 24일부터 2월 27일까지 ‘상반기 교육문화’ 프로그램 참가 접수를 받는다. 근덕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하는 ‘상반기 교육문화’ 프로그램은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ITQ 엑셀, △토탈공예, △요리 프로그램이 열리고, 초등 3학년 이상 학생(24세 이하)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요리 쿡, △재미있는 미술교실, △프라모델·미니어처, △생존수영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방문 및 전화 접수로 이루어지며,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신청자 확정은 3월 4일과 5일에 공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쌓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인문학박물관은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박물관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1월까지 매월 1회 무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인문학으로 본 상처의 미학 △그림동화로 보는 인문학 △우리가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 △소설 무대 속의 인문학 △돈으로 보는 인문학 등 5개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인문학 관련 작가와의 대화 시간, 그림동화 듣기, 안병욱 전시 설명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매월 1일 양구인문학박물관으로 전화하여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양구인문학박물관은 상반기 주민소양 교육프로그램으로 드럼 강습과 시 창작반을 운영한다. 드럼 강습은 3월부터 6월까지 기초반과 숙련반으로 나누어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며, 시 창작반은 3월부터 5월까지 총 10회의 강좌가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양구인문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생 추첨 후 수강료 4만 원을 입금하면 수강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봄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교 주변 문방구·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 개학을 대비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학교 주변 문방구와 분식점 등 총 28개소이며, 점검 기간은 2월 24일부터 3월 21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된다. 점검은 보건정책과 위생관리팀과 어린이기호식품전담관리원이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의 주요 내용은 식중독 사전 차단을 목표로, 조리시설 등 위생 관리, 식재료 보관 상태, 소비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개학기를 맞이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 발견 시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취해지며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하여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김경희 보건정책과장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구매할 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선사박물관은 2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강원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강원대학교와의 협업전 ‘양구유감有感’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구선사박물관 개관 30주년을 앞두고 양구선사박물관과 강원대학교가 협업하여 양구의 선사·역사 유적 발굴 성과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두 기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전시는 네 개의 주요 공간으로 구성되며 △양구군의 개요 △양구군의 연혁 △양구 지역 조사·연구 활동 △양구지역 문화유산의 가치가 마련된다. 전시될 유물은 두 기관의 소장 유물과 국립춘천박물관 소장 유물을 포함하여 총 100여 점에 달한다. 특히 양구선사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선사시대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하여 양구 선사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무룡리 구석기시대 유적, 고대리·만대리 고인돌 유적, 해안 만대리 유적, 하리 유적 등 양구 선사시대의 중요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 전시는 강원대학교 중앙박물관에서 2월 21일부터 5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평창읍 작은 영화관 건립 사업의 설계 공모를 진행한 결과, ㈜세이브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박성기)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진행됐으며, 총 18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6개 설계안을 최종 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쳤다. 평창 작은 영화관은 평창읍 중리 172, 173, 178-1, 178-2번지에 총면적 1,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두 개의 상영관과 매표소, 매점, 문화공간 등을 포함한 복합 문화시설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 착공하여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작은 영화관 건립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더 나은 문화 향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지역민들에게 친숙하고 쾌적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이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과 임업용 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임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자 전국 최초로 2025년'반값 임업용 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반값 임업용 자재 지원사업은 평창군 내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임업인 중 임업 경영체로 등록된 자를 대상으로, 구간별로(1~9구간) 차등하여 공급가액의 반값에 임업용 자재(소모성 임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도 사업비는 600백만 원(군 300, 자부담 300)이며 지원 금액은 최소 15만 원~ 155만 원으로 책정됐다. 2025년 반값 임업용 자재 지원사업의 신청은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약 3주간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받으며, 신청 대상은 2025년 1월 1일 기준일 전까지 2년 이상 평창군 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2025년 1월 1일 기준일 전까지 2년 이상 계속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임업인이다.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 경영주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해야 하고 임가별 최대 2개까지 구매 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서약서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화천군의 농산물 가공 상품화 지원사업이 농가 소득을 올려주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식품은 원물에 비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가공·제조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훨씬 높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올해 연말까지 농산물 가공 상품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군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에서 제품을 생산해 유통하려는 판매업 등록자로, 대상 품목은 군에 품목 보고가 되어 있는 지역 농산 가공품이다. 지원 범위는 파우치, 포장 박스를 비롯해 디자인 개발과 동판 제작 등이다. 화천군은 이와 함께 지난 2020년 문을 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의 설비도 매년 개선해 가공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끌어 올리고 있다. 군은 올해도 품질 검사실 실험 기자재, 교반탱크, 컨베이어, 잼 충진기, 롤포장 기계, 근적외선 식품 건조기 등의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앞서 2022년 가공라인 개선, 2023년 생산 자동화 기반 개선, 지난해 착즙라인 순간 고온 살균기 교체 등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진행해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20일부터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는 금호6지구로, 실시계획 수립과 주민설명회를 완료했으며, 측량 수행을 위한 기준점 설치, 책임 수행기관·측량대행자 선정 역시 마무리됐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해당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는 건축물 저촉, 경계분쟁 등 토지 관련 고충 민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금호6지구는 금호동 484-172번지 일원 448필지, 74,977㎡로, 이번 사업은 국비 1억 2백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지적재조사 측량, 경계 설정 협의, 면적 증감에 따른 조정금 정산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청 민원토지과 지적재조사팀을 방문하거나 유선전화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 국토교통 분야의 핵심사업은 정확한 지적 정보가 필수”라고 강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