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3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 수상한 차림새의 사람들이 서울 성북구 성북동 덕수교회로 속속 모여들었다. 법복을 차려입은 스님들과 까만 정복을 입은 신부님, 수녀님들이 교회를 찾아온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덕수교회에 모인 이들은 바로 인근에 위치한 길상사 주지 덕조스님과 성북동성당 김형목 요셉 주임신부다. 세 종교가 함께하는 제13회 사랑나눔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각기 다른 종교의 성북동 3개 단체는 2008년부터 종교를 뛰어넘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마음을 모아왔다. 매년 사랑나눔바자회를 주관, 이듬해 장학금 등을 마련하여 지역사회 내 학생들을 지원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제13회 사랑나눔장학회'는 2024년 10월에 열린'제13회 사랑나눔 바자회'로 마련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덕수교회 내 위치한 라움카페에서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40여 명의 종교인과 손님들이 자리한 가운데, 각 종교 지도자가 19명의 학생에게 4,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 나가는 관내 고등학생, 대학생 등 학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전기 안전사고 예방하여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과 보안등 전기설비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이용자와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공공시설,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 전기차 충전기 의무설치 시설 142곳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진행되며, ▲충전기 외함의 부식 및 누수 여부, ▲고정 상태, ▲충전 케이블 손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전시설의 결함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완 조치를 취해 전기차 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보안등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진단도 함께 실시한다. 오는 5월까지 지역 내 보안등 1,68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국전기안전공사 북부지사와 협력하여 정밀 진단을 수행할 계획이다. 25년도 한국전기안전공사 정기점검 대상인 묵동, 신내동, 상봉동에 위치한 643개소는 진단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보호기기 동작상태 및 케이블 상태 ▲ 절연저항 및 접지저항 측정치의 적정여부 등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중랑구가 전국 최초로 침수 취약가구를 위한 ‘보이고! 들리는! 호우 예‧경보시스템’을 도입하여 재난 상황에 대한 맞춤형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재난안전문자는 지진, 태풍, 호우, 실종 등 다양한 재난 정보를 스마트폰 문자로 안내하고 있지만, 침수 취약가구의 경우 호우와 관련 없는 정보까지 과다하게 수신하게 되어 긴급 상황에 대한 위험 인지도가 낮아지고, 새벽 시간에는 문자 확인이 어려워 신속한 대처에 한계가 있었다. 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침수 취약가구 내에 ‘호우전용 예‧경보시스템’ 전광판을 설치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중랑구 풍수해대책상황실에서 전광판을 통해 경고문구와 경고음을 전송하여 실시간으로 위험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침수 취약가구가 스마트폰 문자나 방송을 확인하지 않아도 즉각적으로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광판은 호우 위험 상황에서만 작동하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가구에 직접 경고문구와 경고음을 송출해 실시간 호우상황을 전파하는 것이 핵심이다. 평상시에는 이 전광판을 시간, 온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구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자전거보험’과 ‘안전교육’, ‘도난방지 시스템’ 등의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비해 모든 양천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운영한다.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구민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자전거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또는 보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 발생 시 보험 청구만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양천구민 자전거보험은 사고 지역에 상관없이 보장되고, 개인 실손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보장 내용은 △사망 또는 후유장해(최대 1000만원) △상해위로금(4주 이상 진단 시 20~60만원) △입원위로금(6일 이상 입원 시 20만원) 등 피해보상과 △변호사 선임비용(최대 200만원) △형사 합의 (최대 3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구는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양천구 거주 성인(19세~65세)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도 운영한다. 올해 교육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며, 양천바이크라운지와 목동교 인라인스케이트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수서택지개발지구에 속하는 일원역 인근 저층단지 4곳이 잇달아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하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가람아파트는 수서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최초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회의 상정을 신청했다.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지난해 11월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열람 이후 결정고시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자문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정비 속도를 한층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록수아파트는 지난해 6월, 한솔아파트와 청솔빌리지는 이번 달에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으며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일원역 인근 저층단지 4곳 모두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정밀안전진단 통과 및 신통기획 자문회의 상정으로 인해 일원동 일대를 비롯한 수서택지개발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관내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4일부터 ‘절주도전 30’에 참여할 관내 직장인 및 주민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2025 음주폐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음주도전 30’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절주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선 강남구보건소에서 제공한 설문지를 활용해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음주측정기를 활용해 성공 인증사진을 오픈채팅방에 제출해야 한다. 참가자들이 서로의 인증사진을 확인하고 응원을 주고받음으로써 꾸준히 절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목표다. 21일 이상 참여하고 설정한 목표를 70% 이상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주 1회 음주하는 습관이 있으면서 절주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 관내 직장인 또는 주민이면 누구든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더 궁금한 점은 보건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자발적 참여로 절주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절주도전 30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구민의 건강한 일상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안전·안보지킴이 순수봉사단체 ‘여성민방위대’가 지난 13일 마곡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실전 체험형 기본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은평구 여성민방위대는 지난 10일까지 신규 대원 편성을 완료했고 은평구민을 위한 지역 안전·안보 관련 민방위 봉사활동 등을 매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기본교육은 은평구의 지원민방위대이기도 한 여성민방위대가 민방위 사태시 은평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에는 60여 명의 여성민방위대원과 직원이 함께했으며, 마곡안전체험관의 교육 협조 아래 ▲민방위 소양 교육 ▲영·소아 심폐소생술 등 보건 안전 ▲지진, 풍수해 등 자연재난 안전 ▲대중교통 안전수칙과 비상탈출에 대한 교통안전 ▲4D 비상상황 탈출영상 등 다양한 안전 대응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본교육에 참여한 여성민방위대원은 “민방위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각종 자연 재난과 사회재난의 실제 상황과 유사한 현장 환경 속에서 대처 방법을 경험했다”며 “배운 내용을 은평구 민방위훈련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등에 적극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세모네모 공동체’가 선정돼 올해 총 4개 공동체, 18개소 어린이집으로 모아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인근 3개에서 5개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프로그램과 자원을 함께 나누고 공동 운영하는 보육 모델이다. 원아 모집, 인력, 공간, 교재교구 등을 공유하며 보육과 학습공동체 공동 운영으로 운영 효율화를 꾀함으로써 양질의 보육 서비스에 기여한다. 특히 현원이 적은 민간 ·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비용과 인력 문제로 도입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영유아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세모네모 공동체’는 사랑어린이집, 홀츠앤키즈맑은샘, 구립사랑가득어린이집, 구립북한산어린이집, 구립대조스테이원어린이집 총 5개소이다. 이번에 서울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선정됨에 따라 은평구의 모아어린이집은 기존의 ▲우리누리 공동체 내 4개소 어린이집 ▲꼼지락 공동체 내 4개소 어린이집 ▲동네방네 공동체 내 5개소 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4개 공동체 18개소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방치된 빈집 문제 속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회복을 목표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시행할 ‘제2기 빈집정비계획’을 확정하고 빈집정비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빈집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방치된 빈집이 늘어나며 주변 주택까지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빈집정비계획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 5년마다 수립하고 시행해야 하는 계획이다. 정비계획이 필요한 빈집은 수도·전기 사용량을 기초로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빈집 추정 실태조사를 시행해 주민공람과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확정한다. 또한 주택의 주요구조부 상태와 위해성 여부 등으로 ▲즉시 거주 또는 활용 가능하면 ‘1등급’ ▲안전조치나 개보수 후 거주 또는 활용 가능하면 ‘2등급’ ▲철거 또는 이에 준하는 정비가 필요시 ‘3등급’으로 총 3개 등급으로 나눈다. 은평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제1기 빈집정비계획 추진해 빈집 58호를 정비했으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은평구는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불광천 일대에서 2일간 불광천 벚꽃축제 ‘은평의 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평의 봄’은 불광천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축제다. 응암역부터 새절역 산책로를 따라 마련된 벚꽃 존, 레트로 존, 전통시장 먹거리 존 등 테마 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응암역 인근 특설 수상무대에서 초청 가수 공연, 지역예술단체 공연 등이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오후 2시부터 새절역 인근 불광천 수변무대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4월 4일 금요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는 응암역 인근 특설 수상무대에서 ▲M.O.A. 앙상블 ▲한국전통춤연구회 ▲은평구립합창단 ▲은평청춘시니어 합창단 ▲은평소년소녀합창단 ▲난달의 ‘라이온 킹’ 갈라쇼 등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4월 5일 토요일에는 영화 상영, 오후 6시부터는 가수 청하, 박지현, 루시, 존박, 솔비(타이푼) 등 초청가수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답례품으로 ‘은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서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AI 일상화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을 행정에 도입해 보다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구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강서’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AI 행정 기반 조성 및 전문성 강화 ▲직원 AI 역량 강화 및 활용 지원 ▲AI를 활용한 우수 행정 서비스 선발 등 세부 추진과제를 담았다. AI를 활용해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구는 AI 기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행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AI 행정혁신 추진단(TF)’과 ‘AI 기술·정책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TF)’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AI 행정혁신팀, AI 주민지원팀으로 구성됐다. AI를 활용한 행정업무 혁신 방안을 연구하고, 사업별 세부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로 운영해 인공지능 도입 및 적용에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3월 19일, 서울프레스센터(중구 태평로1가)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교육 연계 사회현안 팩트체크 교실' 운영 등 토론교육과 연계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신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토론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기반이 되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올바른 민주시민을 양성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사업 운영 관련 협업 △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력풀 공유 및 교재 개발 등 협력 △ 서울시교육청의 토론교육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 기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전반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언론재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상호 협력하여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에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해빙기를 맞아 관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구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과 구조물이 기온 상승으로 인해 녹으면서 지반침하, 균열, 낙석 등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다. 이에 구는 공사장, 급경사지, 옹벽 및 석축, 도로시설물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월 28일까지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안전취약시설 11곳, 급경사지 45곳, 굴토 공사장 8곳, 도로시설물 195곳, 문화재 등 기타 3곳으로 총 262곳이다. 이번 점검은 성북구청 관련 부서와 전문가가 합동으로 실시한다. 균열 여부, 지반 침하 징후, 배수시설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위험 요소 발견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한다. 올해는 특히 대형 공사장 및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해빙기 안전 수칙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안전점검 현장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18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 용산구의회가 3월 18일 의장실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에는 장정호 의원(대표위원), 김선영 의원, 김형원 의원을 포함하여 정선화 회계사, 김동현 · 임광준 · 이재욱 · 유일한 세무사, 손충도 전 재무과장 등 9명이 위촉됐다. 결산검사는 3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기간중 30일간 진행되며 2024년 세입 · 세출 결산, 성과보고서 등 예산집행 전반에 대한 자료를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정호 대표위원은 “용산구의 예산이 관계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목적에 맞게 잘 쓰였는지 결산검사위원들과 꼼꼼히 살펴보겠다”라며 결산검사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성철 의장은 “결산검사는 한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구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결산검사위원들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 19일부터 한 달간 20개 동 주민자치회 대상 찾아가는 의제발굴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자원조사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의제 발굴과 주민참여 확대 등 공공성 높은 주민자치계획을 효과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북구 20개 전 동(洞) 주민자치위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월 19일 장위3동을 시작으로 한 달간 동별 순회 의제발굴 워크숍을 진행했다. 각 동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자원조사를 바탕으로 장단점을 파악하고, 동 단위 현장에서 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해결법을 논의하며 공공성 높은 지역문제 해결형 주민자치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자리였다. 특히 성북구는 지난해 양성된 주민자치 퍼실리테이터가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도출하고 논의하는 등 주민자치회 위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동단위 주민자치공론장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성북구는 올해 공공성 높은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자치회와 주민들이 함께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 방문해 다양한 협치의제를 발굴하는 ‘현장으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