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구현하고자 5월 27일 홍천군치매안심센터에서 지역사회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사회협의체는 지역 내 공공과 민간 보건 복지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 및 연계 방안을 논의하여 지역사회 치매 관리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참여기관은 ▲홍천군청 ▲홍천군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홍천군 사회복지협의회 ▲대한노인회 홍천군지회 ▲홍천노인요양원 ▲치매환자 가족대표 등 6개 기관이며,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5년 상반기 치매안심센터 지역사회협의체 회의에서는 홍천군 치매 현황과 치매관리사업 운영 실적을 보고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 사업 각 기관별 협력·연계 가능한 사업에 대한 논의, 치매관리사업 활성화 방안, 지역사회 치매친화 환경조성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은숙 홍천군 보건소장은 “지역사회협의체를 통한 민관협력체계 강화로 다각적 의견을 수렴하여 치매관리사업의 효율적 운영 및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홍천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바다 사막화로 인해 훼손된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바다숲은 육지의 산림과 같이 대형의 해조류가 번성하여 이룬 군락으로, 여러 바다생물을 보호하는 안식처이자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유지하는 해양 생명 자원의 보고로 온실가스 저감, 오염물질 정화 등 바다 생태계 선순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고성군은 갯녹음 발생이 심한 해역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바다숲 조성을 추진하여 연안해역 생태환경 복원에 힘써오고 있다. 군은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914백만 원을 투입하여 6개소에 해중림 인공어초 227기 설치하여 바다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기존에 추진한 바다숲 조성해역 중 사후관리가 필요한 해역을 선정하여 조식동물 구제 및 부착기질 개선, 해조류 보식 등 통합관리를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바다 자원이 풍부한 고성 연안해역을 유지하기 위해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갯녹음 해소율, 설치 어초의 안정성과 부착 생물상을 관찰하는 등 청정해역 유지를 위해 힘쓰며,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최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 고성군 성대리 출신의 고(故) 이성선 시인을 기리는 제1회 '이성선 문학축전'이 오는 9월 처음으로 열린다. 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은 이성선 시인 기념사업회(회장 이선국)와 함께 시인의 문학적 유산을 계승하고 지역문화로 확장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성선 시인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주제로 한 섬세하고 사유 깊은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현대시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한 시인이다. 이번 축전은 그의 문학적 가치를 지역의 인문 자산으로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문학축전의 서막은 5월 28일, 시인의 고향인 성대리 마을회관에서 열린다. 극단 루트가 지난해 완성한 이성선 시인 영화를 성대2리(오후 2시)와 성대1리(오후 5시) 마을회관에서 주민들 대상으로 상영한다. 이 작품은 시인의 시를 주민들이 직접 낭송하는 과정을 통해 시인의 세계가 주민의 일상과 정서에 스며드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현장에서는 아코디언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고, 시인의 대표 시를 엮은 소책자도 배부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문학축전은 오는 9월 20일 전후로 계획되어 있으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가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대응태세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속초소방서, 산불진화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5월 27일 오후 2시에 사적 ‘속초 조양동유적’에서 2025년도 상반기 국가유산 화재 대응 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유산의 화재 예방 중요성을 되새기고, 관계기관과 인근 주민 등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인근 주민의 화재 신고로 시작됐다. 이후, 국가유산 재난대응매뉴얼에 따라 관람객 대피 유도, 소화기 및 소화전을 사용한 초기 대응, 속초소방서 화재 진압 등이 이어졌다. 시에서는 이번 훈련 진행 상황과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재난대응매뉴얼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을 진행해 국가유산 보호 체계를 더욱 굳건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한편, 속초 조양동유적은 대한민국의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1991년 이뤄진 발굴 조사에서 평안도와 함경도, 경상도 지방과 연결되는 유물이 확인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당시 속초 지역이 환동해 거점 지역으로 문화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2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춘천시가 조성한 동행정원 ‘호수 조각’을 비롯한 주요 전시정원을 관람했다. 동행정원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초청된 춘천시, 서귀포시, 진주시, 부산시, 정선군 등 5개 지자체가 각 도시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적 메시지를 표현한 정원이다. 춘천시는 ‘호수 조각’ 정원을 조성, 청평사 영지에서 시작된 잔잔한 물결이 하나의 호수로 모여드는 과정을 모티브로 삼아 춘천을 상징하는 호수와 그 위에 반짝이는 윤슬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이 직접 박람회장을 안내하며, 양 도시간 정원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차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동행정원 조성은 춘천의 정원문화를 소개하고 서울시와의 정원 교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원을 매개로 도시 간 협력과 상호발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호수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상중도 일대 18ha 부지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 풍물야시장이 새로운 이름 ‘춘풍야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올해 야시장은 오는 30일부터 풍물시장 아케이드 설치 구간에서 10월 31일까지 장날(2일·7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열린다. 개장식은 내달 9일 오후 6시로 예정됐다. 춘풍야장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와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닭발·꼬치·모듬전·후라이드치킨 등 먹거리 중심의 27개 매대가 운영되며 점차 매대를 확대해 간다. 내달 9일 열리는 개장식에는 여성듀오 퀸즈와 돌맹이밴드의 공연, 퍼포머 넘버원의 서커스와 벌룬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버스킹 공연이 마련돼있다. 구매 영수증 이벤트와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된다. 풍물시장은 춘천 최대 전통시장으로 5일장이 열리고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남춘천역,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이용객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춘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풍물야시장을 지역 대표 야시장으로 육성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관광 콘텐츠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춘천 풍물야시장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일 저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대변인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비해 제주시·서귀포시 공보실과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따른 행정체제 전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세부 실행과제와 실무 방안, 신규 과제 추가 발굴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추진 상황 공유 △신규 과제 발굴 △업무 매뉴얼 및 행정 지침 마련 △제도개선 필요사항 △도민 대상 홍보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전환 시 예상되는 행정 혼선과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무 매뉴얼 정비와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아울러 정책 변화에 따른 도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전략도 모색했다. 강재병 제주도 대변인은 “앞으로도 도와 행정시 간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기초자치단체 설치 추진과정에서 도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정 홍보 관련 세부과제 이행 및 신규 과제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자외교 플랫폼인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 2001년 창립 이래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평화 협력 포럼으로 성장해온 제주포럼은 올해 20회를 맞이한다. 이번 포럼은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Harnessing Innovation for Peace and Shared Prosperity)’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며,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약 4,000여 명의 인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제20회 제주포럼은 세계지도자 세션을 비롯해 외교·안보, 기후·환경, 경제, 교육·문화, 청년, 글로벌 제주 등 총 53개 세션으로 구성돼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부 세션을 비롯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해양안보, 한-아프리카 협력, 다자협력 확대 등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제주, 에너지 및 디지털 대전환, 스포츠 외교 등을 주제로 제주의 비전과 정책을 알린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의 선도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추진한 인공지능 기반 교통 정책과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상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아주경제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정부·공공기관이 후원했다. 이번 수상은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이룬 혁신적인 교통 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자치경찰단은 전국 최초로 광역자치단체 전체 신호기(1,120개소)와 모든 소방긴급차량(146대)에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총 8,047건(하루 평균 22건)의 긴급 이송을 안전하게 지원했다. 시스템 적용 후 긴급차량 운행 중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1km 당 소요 시간은 16.5% 감소하고 평균 속도는 18.9% 향상돼 시민 생명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제주시내 주요 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도 지정 향토음식점 62개소(제주시 49, 서귀포시 13)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향토음식점 실태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 조례' 제8조에 따라 지정된 향토음식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향토음식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매년 추진되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영업자 지위승계 여부 △휴·폐업 여부 △대표메뉴·소재지 변경 여부 △지정간판 부착 여부 등이다. 조사 결과 휴업 및 지정간판 미부착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지정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도 향토음식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서 회수 등의 강력한 조치를 시행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도 지정 향토음식점 59개소 중 57개소는 지정을 유지했으며, 영업자 지위 승계 및 주 취급메뉴 변경 사유로 2개소의 지정을 취소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력해 향토음식점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위생등급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도 지정 향토음식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향토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체리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산 체리는 선명한 붉은빛과 뛰어난 식감, 높은 당도로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하며, 기존 수입산 흑자색 체리와는 뚜렷이 구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애월읍 13 농가 3.4ha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체리가 올해 5월 하순부터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되는 체리는 지난 2019년‘정예소득작목단지사업(애월농협)’을 통해 조성된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것으로, 과실 품질과 시장 반응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제주지역의 유망 소득작목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추진한 ‘체리 착색 증진을 위한 피복제 처리 실증사업’을 통해 과실의 착색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체리 착과 이후 착색기에 피복제를 활용해 산란광 효과를 이용함으로써 과실의 색감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실증 결과, 해당 기술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폭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5년도 여성폭력방지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26일 복지이음마루에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여성폭력방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도 여성폭력방지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여성가족부가 지난 5월 2일 수립한 제2차 여성폭력방지정책(2025~2029년) 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수립하도록 돼 있다. 이번 시행계획은 기본계획의 5대 전략과제에 따라 수립된 33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총 66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여성폭력 핫라인 대응 시스템 구축, 공직자 성희롱·성폭력 대응 강화, 디지털성범죄 특화 상담소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의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여성폭력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이번 여성폭력방지정책 시행계획 확정으로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은 지난 27일 MZ주니어보드 5명과 함께 조직문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브라운백미팅을 개최했다. 브라운백미팅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편한 식사와 함께 자유롭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 조직문화 건강진단 토론 ▲‘조직문화 원장님에게 바란다!’ ▲조직문화 확장을 위한 사업계획 반영 및 정책 제언 논의 등이다. 문원일 원장은 “이번 미팅은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MZ주니어보드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문화 개선 및 혁신 제안 기구로, 청년 직원들의 목소리를 조직 운영에 반영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로컬브랜딩 전략개발 교육 우수팀’ 시상식을 개최했다. 춘천시는 지난 4월부터 7주간 7~9급 저연차 직원 80명을 대상으로 정책 발굴 역량을 강화하고 원도심 상권 부활을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차원에서 ‘로컬브랜딩 전략개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 교육은 로컬브랜딩 분야 전문가인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전 과정 강의를 맡아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번 교육은 최근 시 조직 내 저연차 직원 비율이 전체의 61%에 이르는 등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젊은 행정’ 조직 구조를 반영한 인재육성 방안의 일환이다. 젊은 공직자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중심에 두고,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과도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 발굴의 장으로 기획됐다. 시는 7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지난 16일 최종 발표회를 통해 우수 성과물을 선정했다. 이번 우수 성과물로 제안된 주요 아이디어로는 △육림극장에 지역커뮤니티 친화 공간 마련 △청년층을 겨냥한 시그니처 건축물 설치 △브라운5번가에 마을형 호텔서비스 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최승준 정선군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 24일 정선5일장과 정선군 관광명소인 덕우리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정선군을 방문한 관광객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군에서도 관내 시가지 내 선거 일정 홍보 현수막 게시와 마을방송 시스템을 이용한 투표 참여 일정 안내 등으로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유도하는 등 유권자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군민 모두 투표에 참여하셔서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다하고 세상을 바꾸는 일에 앞장서달라”며 투표에 대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군에서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위해 사전투표소 9개소와 본투표소 30개소를 설치하여 운영한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 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