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24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4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적극행정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제도개선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우수사례 및 시민체감도 등 지방자치단체의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창원시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5대 추진전략과 15개 핵심과제로 구성된 ‘2024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적극행정이 일상이 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시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창원시 적극행정 공무원 징계절차에서의 소명 또는 소송 등에 관한 지원 규칙'을 제정하고, 공무원의 적극행정 참여동기를 제고하고자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를 확대 운영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에서는 참여기관 범위를 지방공공기관까지 확대하고, 적극행정 우수사례·우수공무원 선정 과정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공유하고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 동참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미세먼지 줄이기 ‘미(세먼지)소(少)생활’ 캠페인,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검사의 날’ 운영, ‘미세먼지 바로알기’ 온라인 퀴즈이벤트이다. 이날 수로왕릉 광장에서 김해상공회의소,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 ‘봄철 초미세먼지 총력대응 기간(3~5월)’을 홍보하며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운영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검사는 앞서 지난 19일 어방동원아파트에서 실시했다. 현대자동차(주) 김해서부산서비스센터, 모아커먼레일과 함께 입주민을 위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검사는 물론 미세먼지 줄이는 운전방법을 홍보하고 안전운전을 위해 타이어 공기압 조절, 워셔액 보충, 엔진오일 상태 확인 등 자동차 무상점검을 제공했다. 21~31일은 온라인에서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대비 ‘미세먼지 바로알기’ 퀴즈이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고성군의회가 전국 최초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고성군의회는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를 근절하고 건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4년부터 고성군의회 정영환 의원이 정책지원관과 함께 추진해 오던 것으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27일 고성군의회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이진식 사무처장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고성군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치유 지원 조례 제정 필요성 ▲고성군 지역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실시 추진 ▲중앙부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최을석 의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간담회에는 우정욱 부의장, 허옥희 기획행정위원장, 이쌍자 의원, 정영환 의원, 김향숙 의원이 참석해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는 27일 의회사무처 예산분석관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도 의안 비용추계 역량강화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국회예산정책처 이미연 추계세제분석관을 강사로 초빙하여 ‘국회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 주요사례와 추계기법 실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의안 비용 추계제도의 전반적인 이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5월 예정된 의회의 비용추계 첫 시행에 앞서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그간 조례안 등 각종 의안의 모든 비용추계를 업무 소관 집행부서(도청,교육청)에서 처리하고 있어, 의회의 독립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의회에서는 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실 신설('25.1.)과 함께 의원(위원회) 발의 조례에 대해서는 도의회가 전문성을 갖추고 독립적으로 비용추계함으로써 조례와 재정의 연계성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최학범 의장은 “의회의 의안 비용추계 시행을 앞두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각종 의안에 대한 정확한 비용추계를 바탕으로 도민을 위한 소중한 재원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은 3월 25일 저녁 가좌캠퍼스 항공우주산학협력관(407동) 1층 대강당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을 초청하여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우주항공대학 대학원 우주항공정책학부의 ‘우주항공정책론’ 교과목 강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윤영빈 청장은 ‘우리나라 우주개발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역사와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향후 추진될 전략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가 우주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 그동안의 우주개발 성과를 조명하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 우주 탐사 확대, 민간 우주 산업 육성 등 미래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억을 창조하겠다는 우주항공청의 비전을 소개하며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우주항공청의 핵심 추진 과제들을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는 우주항공정책학부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과 교수진, 관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청·하동 등 인근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7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주요 등산로 등 일원에서 산불예방캠페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재대본은 시민의 왕래가 잦은 13개 주요 등산로 입구(가좌산, 망진산, 숙호산 등), 산림형 공원(진양호공원, 장재공원 등),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에서 산불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26일부터 시작해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지속 시행한다. 캠페인은 건조한 날씨에 자칫 실화로 인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발생 우려가 높은 시기에 가급적 ▲입산 및 등산을 자제해 줄 것 ▲담배 피우기 금지 및 꽁초 투기 금지 ▲입산 시 라이터 등 화기 소지 금지 ▲산림 내 취사행위 금지 ▲농부산물·쓰레기 등 소각 금지 등을 주요내용으로 입산 및 등산객이 많은 시간대에 하루 2회씩 실시한다. 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구성된 읍면동별 산불예방지도 담당부서와의 협력체계를 적극 활용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또한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내 활동 중인 봉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3월 27일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지역 주민들의 수도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수도계량기 검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자원공사 고객관리사와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고객관리사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수도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 등 현안에 대한 소통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고객관리사 대상으로 △수도 요금과 옥내누수 민원 처리 △ 고객서비스 향상 △고객관리사 현장 애로사항 등을 주제로 열띤 토의가 있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고객관리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며,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고성군과 고성수도센터에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제정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관리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관 간 상호교차 기부가 2년째 이어지며 지역 간 상생 협력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도 고성군 환경과와 진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직원 30명씩 총 60명이 서로의 지역에 기부하며 따뜻한 미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교차 기부는 지난해 처음 시작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양 지역 부서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시 진행됐다. 김선희 기술지원과장은 “고향을 위한 작은 정성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2년째 이어지는 이 기부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정란 환경과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랑을 실천해 준 부서장 등 30명의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러한 관심과 참여가 모여 지역 발전의 큰 힘이 됩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삼겹살, 방울토마토 등을 답례품으로 받으며 고향의 정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기부에 참여한 한 직원은 “질 좋은 삼겹살과 신선한 방울토마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 기계공업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중이다. 기존 물건만 만들어 내던 제조업 산단에서 혁신가치와 AI기술을 더하고 근로자들의 생활수준까지 높이는 미래형 산단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재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에 혁신가치를 입혀 미래먹거리가 태생될 수 있도록 △창원산업혁신파크로의 대전환 시도, 제조업에 첨단기술력을 입히고자 △ 디지털ㆍ인공지능 대전환 준비, 산업공간에 문화를 융합하기 위한 △ 창원문화선도산단 조성 등 중장기 비전들을 기획ㆍ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업그레이드 과제들이 구체화되면 앞으로 창원국가산단은 미래형 산단의 표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산단 혁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그레이드 1 : 산단에 혁신가치 탑재 창원국가산단은 1974년 조성되어 중공업 첨단기계산업, 부품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산업ㆍ기술환경 변화 속에 미래50년 먹거리 마련을 위한 혁신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혁신”, “친환경”, “학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경기북부엘리베이터사업협동조합은 27일 승강기밸리 내 본사에서 국내 생산 최초 PESSRAE 인증 제어반을 적용한 에스컬레이터 모델의 인증을 기념하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상혁 행정안전부 승강기정책과장, 허윤섭 승강기안전기술원장을 비롯한 이현석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신양건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회장 등 주요 인사와 조합 회원사, 거창 승강기밸리 내 기업체 대표 및 직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경기북부엘리베이터사업협동조합은 지난 2020년 6월 거창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제조 공장 및 시험타워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12월 국내 생산 PESSRAE 인증 제어반을 적용한 에스컬레이터 모델의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서울경기북부엘리베이터사업협동조합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제어 기술과 안전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PESSRAE 인증 제어반을 적용한 에스컬레이터 모델 인증을 통해 국내 승강기 산업의 경쟁력이 한 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보건소는 27일 보건소 2층 소회의실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함안지역자활센터 및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 함안군지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과 외식업 종사자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공동 노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추진 및 금연지원상담 △취약계층 치매 조기발견 및 예방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치매인식개선 및 안전망 구축 △자살 고위험군 연계 및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신체활동, 모자보건 등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 강화 등이 포함된다. 박수귀 군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보건소와 협력기관들은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생애주기별 건강 습관 형성을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초등학교, 유치원 12개 기관 82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건강 채움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구강건강 채움교실’은 거창군보건소 통합건강증진팀(1개 반 5명)이 직접 해당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방문해 진행한다. 구강건강 습관 형성과 구강 질환 예방을 목표로, 구강버스를 활용한 구강 교육, 잇솔질 체험, 불소도포 등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채움 부스에서는 흡연·음주에 대한 유해성 교육을 위한 홍보 모형을 설치하여 흡연·음주가 신체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설명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금연·절주의 필요성을 안내하는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소아비만과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는 올바른 영양 섭취, 편식 예방 등 몸에 이로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품구성 자전거를 활용하여 건강한 식품을 고르고 섭취하는 방법도 교육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평생 건강을 위해서는 아동기부터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교육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여파로 인해 오는 29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제63회 진해군항제’를 축소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인근 지역인 산청군과 하동군을 비롯해 경북 지역에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국민 정서를 고려해 예년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당초 4월 2일 진해루에서 예정됐던 ‘이충무공 승전기념 불꽃쇼’는 취소되며, 공식행사 전 묵념으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기로 했다. 단, 벚꽃을 보기 위해 진해와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 편의 및 안전 관리를 위해 개막식 포함 축제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수 개월간 진해군항제를 준비해왔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현실적인 문제로 축제 전면 취소는 어렵다고 보고, 대신 불꽃축제를 취소하고 전반적으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겠다”며 “진해군항제의 정신인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받들어 국난을 극복하고, 시민과 국민이 하나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일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5)’ 참가를 지원한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6곳이 해외시장 수출 판로 확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도내 기업들은 총 112건, 약 1,826만 달러(한화 약 256억 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현장에서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MOU) 5건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일본 현지에서 시장성이 높은 김치류, 차류, 조미김, 해초샐러드, 생강원액, 냉동 굴, 붕장어 등 도내 우수 농수산식품 중소기업 6곳을 선정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그중 통영의 수산기업은 붕장어, 냉동굴로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그 외 김치류 등 다양한 농수산 기업들도 수출협약 4건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 규모)를 체결했다. 경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 인근에 설치해 한국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이 경남 제품까지 같이 볼 수 있게 되어 작년보다 방문객이 많았다. 이번 사업은 참가기업 선정 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서민자녀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5년 경상남도 청소년 꿈 장학사업’을 시행한다. (재)경상남도장학회를 통해 청소년 꿈 장학금 지급사업과 청소년 영어캠프 사업으로 추진된다. 도는 역량과 잠재력이 있지만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돕기 위해 긴급복지 가구, 경남형 희망지원금 지원대상 가구 중·고등학생 100명을 선발해 장학금 5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개인 신청뿐만 아니라 학교장,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기관 등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선발체계를 개선했다. 장학금은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학생 및 보호자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구비서류를 첨부하여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경제적 여건에 따라 벌어지는 교육격차를 줄이고 실질적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 캠프’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 75명에게 방학 기간 몰입식 영어교육환경을 제공해,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동기를 높일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