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 청소년, 호주 퀸즐랜드에서 미래를 배우다"철원군-퀸즐랜드교육부-철원교육지원청,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철원군과 퀸즐랜드교육부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뜻깊은 걸음을 내디뎠다. 2025년 2월 20일, 호주 퀸즐랜드교육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철원군과 철원장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성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철원군 청소년들은 퀸즐랜드의 우수한 교육 환경 속에서 어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2025 철원군 청소년 국제 영어캠프’ 역시 이러한 협력의 결실 중 하나다. 캠프에 참여한 한 송주한 학생(신철원중 2학년)은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영어학습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협약식 후, 철원장학회 이사들은 직접 캠프가 진행되는 두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어떻게 현지 학교수업을 참관하고 문화체험을 하는지 살펴보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했다. 참관에 참여한 임대수 장학회 이사는 "학생들이 영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농촌의 초고령화로 농작물 파종기, 수확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2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주한 라오스 대사관을 방문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고성군과 라오스 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지난해 11월 주한 라오스 대사관(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에 업무협약 의향서를 보내 라오스 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 협력 방안 협의와 의견교환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21일 라오스 대사관 접견을 통해 서면으로 업무협약서를 전달했다. 그동안 농가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결혼이민자의 가족·친척 초청 수급 방식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농가에 지원해 왔으나, 라오스와 업무협약 체결로 25세에서 45세 이하의 농업에 종사하는 경력자를 우선 선발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하여 8개월간 농촌지역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군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사전 수요조사를 받고 있으며, 군은 2028년까지 점차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200명까지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가의 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5월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혁신의 허브로 거듭난다. 제주도는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APEC 교육장관회의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김광수 도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부 관계자 및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2025 APEC 교육장관회의가 열리는 제주에서 국내외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교육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대한민국과 제주를 대표하는 주요 교육사업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회부총리 개회사, 제주도지사 환영사, APEC 교육장관회의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 발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도는 올해 5월 개최되는 APEC 교육장관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 RI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교육부, 9개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글로컬대학협의회, 제주대학교와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 조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제주도는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교육부, 국가거점 국립대, 글로컬대학협의회, 제주대학교와 함께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에서 추진하는 런케이션 등 교육 분야 교류 활성화와 제주지역 발전 등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오영훈 지사, 고창섭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충북대학교 총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점교류 등을 활용한 런케이션 운영 및 지원 ▲지역 문제 해결·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수 학습 지원 프로그램 협력 ▲제주의 가치·비전·미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및 협업 ▲제주 라이즈(RISE) 포럼의 국제적 운영 지원 등이다. 제주도는 현재 중앙대를 시작으로 경희대, 세종대, 동국대, 대전대, 성균관대 등 6개 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2시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2025년 중소기업 육성시책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내 중소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도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도내외 14개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설명회는 각 기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통합 안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주도에서는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8개 분야 82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총괄 설명하고, 도와 중소기업벤처부, 유관기관의 지원 시책을 수록한 안내책자를 배포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의 제주지역 경제동향 분석과 조성현 한성대 교수의 제주제품 스토리텔링 성공사례 특강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에 나선 10개 기관 중 광주·전남중기청은 수출 분야 중심의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안내했으며, 이어서 9개 유관기관이 소관사업을 상세히 설명했다. 설명회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활력, 소비촉진 동참’ 퍼포먼스도 진행돼 소비촉진 캠페인의 범도민 확산을 다짐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월 21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제21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우수상’과 개인부문에서는 이남근 의원이 대상을, 그리고 임정은 의원이 우수상을, 이경심 의원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공무원부문에서는 우수조례 제․개정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의회운영전문위원실 이경하 정책연구위원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단체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된‘제주특별자치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긴급 대응에 관한 특별조례’는 현재 12대 후반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이 대표 발의한 조례로, 의장과 도지사, 교육감이 함께 협력하여 민생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적시에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 대응 기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이남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기업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사업에 관한 조례’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위한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 교육도시위원회 정기회의가 2월 21일 오후 3시 춘천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구성 2주년을 맞아 기존 연임 위원과 더불어 새롭게 선정한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지난 2년간의 교육도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교육도시포럼 개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 교육도시위원회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최고의 교육도시 구체화를 위해 지난 2023년 구성했다. 학교, 교육청, 대학, 시민, 단체 등 교육계 이해당사자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춘천시 교육도시위원회는 춘천시 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의 수립에 관한 사항, 교육환경 개선 및 다양한 학교 유치·육성지원에 관한 사항, 민·관·산·학 연계 및 협력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심의· 조정 및 자문의 기능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춘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교육도시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사업들이 적극 반영됐다. 이를 통해 교육 선도 도시라는 위상을 선점할 수 있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올해부터는 특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교육지원청은 2월 21 금요일 2층 중회의실에서 신규 교사 및 중등 교감 승진자(6명)에 대한 임용식 및 청렴 서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규 교사 및 승진 교원(교감)은 임용장을 수여받고 청렴 선서문을 낭독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심영택 교육장은 “교사 및 관리자로서의 첫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청렴한 공직자의 마음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자기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은 21일 오전 11시 평창군립대화도서관에서 제4회 초등 학력 인정 성인문해교실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은 대화면 평생학습센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초등 학력 인정서 전달식과 상장 수여, 축사, 졸업 영상 상영,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습자의 가족이 참석해 그동안 배움을 위해 노력한 졸업생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 학력 과정 이수를 완료한 3개 교실(문화복지센터, 운교1리 경로당, 대화면사무소)에서 미이수자 포함 25명의 학습자가 졸업했다. 평창군에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86명이 초등 학력 인정서를 취득했다. 행사장에는 ‘배움으로 피어난 여러분의 빛나는 청춘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있는 대형 포토존과 2024년 평창군 성인문해교실 협동 시화전이 졸업생과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평창군은 2013년부터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며 학업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총 11개의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난 3년 동안 배움의 과정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의회는 2월 21일, 제349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관광과, 무릉전략과, 교통과, 평생학습과 부서에 대한 2025년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했다. 이동호 의원은 "논골담길, 돌리네, 백두대간 등 주요 사업의 국비·도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치유·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이 위탁 운영되더라도 동해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무릉별유천지의 라벤더 조성과 관련해 "단지형 식재를 넘어 산책로나 산비탈 등에 자연친화적인 방식의 라벤더 조성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박주현 의원은 “도심 돌리네 달빛길 조성 사업이 야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지만, 기존 야간 관광지인 추암마저 방문객이 적은 실정”이라며, “추암과 돌리네의 관광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조명 설치에도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릉별유천지의 상품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이순 부의장은 전천 물놀이형 수경시설 조성사업과 관련해 "하천 정비를 선행한 후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무릉별유천지 호수의 뻘 상태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일 2025년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통합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위기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교육지원청 교육복지사 배치 확대를 통한 교육복지안전망 지원 강화, 선도학교 및 시범교육지원청 운영 등을 통한 학교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내실화,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통한 학교 구성원 업무 부담 경감 도모에 중점을 두고‘학생이 행복하고 보호자가 감동하는 지속 가능한 맞춤형 교육복지 체계 구현’을 목표로 추진한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 지원 강화 (강화)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확대) 학교 학생맞춤통합지원팀 협의회 참석(필요시) (확대) 지역기관과 함께하는 통합사례회의 운영 지원 학교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내실화 (계속) 선도학교 운영: 초 4교(2~3년 차) (신규) 시범교육지원청 운영(서귀포시교육지원청) (신규)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 운영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통한 구성원 업무부담 경감 도모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일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에서‘학교폭력통합지원시스템’운영 지원을 위한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2024학년도를 시작으로 운영 중인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발생시 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전문적이고 공정한 사안조사를 진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퇴직경찰, 퇴직교원, 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위촉된 학교폭력전담조사관에 대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조사관 역할,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 방법, 학교폭력사안처리과정 등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2025학년도 학교폭력전담조사관 25명을 위촉하여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학교폭력 사안조사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학교폭력 업무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뢰도 높은 조사가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2. 19. 강원특별자치도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삼척시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여중협 부지사는 박상수 삼척시장, 김경구 삼척부시장과 삼척의료원 현안 등 도-삼척시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철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혁)은 20일 철원교육지원청에서 ‘우리들의 아름다운 청렴서약’ 행사를 개최하며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제작된 대형 청렴서약서에 모든 직원이 직접 서명하며 청렴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전 직원이 함께 서명한 대형 서약서는 철원교육지원청의 청렴한 행정 실현을 위한 약속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의미있는 기록물이 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 후 완성된 대형 청렴서약서는 지역주민과 민원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교육지원청 건물 외벽에 설치한다. 이를 통해 철원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함께 청렴 문화를 공유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김상혁 교육장은 행사를 통해 “청렴은 공직사회의 신뢰를 쌓는 기본이며, 이를 실천하는 자세가 우리의 교육행정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라며 “오늘 이 서약이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철원군은 지적측량 업무처리기간 단축과 디지털 지적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온택트(Ontact) 지적측량 성과검사’를 추진한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택트(Ontact) 지적측량 성과검사’는 기존 지적측량수행자가 종이도면을 출력해 성과검사 요청하는 오프라인 방식에서 기관 간 시스템을 연계하여 전자파일을 통한 성과검사 요청 및 측량결과부를 교부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는 체계이다. 철원군은 전환에 앞서 2월 중에 한국국토정보공사 철원지사와 간담회를 개최해 업무추진과 일관성 있는 지적측량 성과제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며, 올해 3월부터 기존방식과 온택트방식을 병행 시범 운영함으로써 미비점을 보완하여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명희 회계지적과장은 “이번 온택트(Ontact) 지적측량 성과검사 시행으로 측량검사 기간 단축뿐만아니라, 기존 종이도면의 유지관리에 발생하는 예산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신속·정확한 측량서비스를 제공할 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