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어린이들의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야간 및 휴일에도 문을 여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확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이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서 진료를 보는 ‘소아과 오픈런’이 사회적 이슈인 가운데, 특히, 심야 시간대나 공휴일에는 문 여는 병의원이 없어 높은 비용과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응급실을 이용하거나, 일반 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기다리는 등 곤란을 겪는 일이 많다. 이에 성동구는 어린이 환자들이 언제나 신속하고 적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공공심야어린이 병원을 운영하여 진료 공백의 빈틈을 메우고 있다. 먼저, 2023년 4월부터 평일 저녁 아픈 아이들을 위해 ‘우리아이 안심의원’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우리아이 안심의원’으로 지정된 ‘아이들소아청소년과의원(고산자로 234)’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부터 평일 21시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운영을 시작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달이 비치는 밤에도 어린이를 지킨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중 경증 환자가 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16일 전국 3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제5기 회장으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 폐해 방지를 위해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6년 6월 지자체 간 젠트리피케이션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제1, 2기에 이어 제4기 회장을 맡아 지역 상생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제5기 회장에 다시 선출되며, 3월 16일부터 ‘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지방정부협의회’의 주요 기능은 ▲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증진 및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결 공동대응 ▲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관련 법 제·개정에 관한 정책 제언 ▲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홍보 및 사회적 공감대 확산 등이다. ‘지방정부협의회’는 젠트리피케이션 폐해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사회적 공감대 확산 등을 위해 법률 제·개정 촉구 성명 발표, 컨퍼런스, 토론회 등의 활동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및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매일 밤 따뜻한 빛글씨(로고라이트)로 구민들에게 짧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며 감성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감성 빛글씨는 시각적으로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효과뿐 아니라 어두운 밤거리를 밝혀 구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역할도 하는데, 매월 4가지씩 새로운 희망 메시지를 선정하고 어울리는 그림을 제작하여 빛과 함께 송출하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시작한 감성 빛글씨 사업은 구민들의 긍정적인 반응 속에서 점차 확대했다. 현재는 유동인구가 많은 ▲성동구의회 외벽, ▲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 ▲용비교 하부 교각, ▲행당제1동 주민센터 외벽 총 4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당신이 따스해서 봄이 옵니다, #우리 꽃길만 걸어요,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으라차차 힘내요!! 우리 잘하고 있어요 등 계절, 힐링, 응원의 내용을 담은 총 192개 메시지를 송출하여 감성 행정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에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지난해 11월 15일에 시작하여 올해 2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우리 구는 성금 9억 2천 4백여 만 원과 10억 2천여 만 원 상당의 성품까지 총 19억 4천 8백여 만 원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되어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년 실적 대비 4.3%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개인, 단체, 기업 등 모두가 십시일반 나눔 실천에 정성을 쏟은 결과이다. 올해 단일 기부 건으로는 최고액인 1억 원을 기부한 화장품 제조업체 (주)비나우는 성수동 매장 운영에서 발생한 고수익에 대한 감사로 여성복지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 시기에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비대면 학습을 돕고자 태블릿을 기부하는 등 성동구에서 많은 나눔을 실천해 온 이피코리아(주)는 이번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하며 저소득 주민을 돕는 데에 적극 나섰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2025년 4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총 4회에 걸쳐 마포중앙도서관 6층 세미나실에서‘마중도 인문학살롱’ 강연을 진행한다. 마포구는 구민들이 인문학을 더 깊게 이해하고 새로운 독서문화 흐름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진과 박사과정 연구자가 직접 강연한다. ‘마중도 인문학살롱’은 마포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1, 2회차는 3월 18일부터, 3, 4회차는 4월 1일부터 회차별 70명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이번 ‘마중도 인문학살롱’은 새로운 독서 경향인 ‘독서 공유(텍스트 힙, text-hip)’의 의미와 그 흐름을 분석하며 현대 독서 틀(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다. ‘독서 공유(텍스트 힙, text-hip)’란 글을 의미하는‘텍스트(text)’와 유행에 밝다는 의미의 영어단어‘힙(hip)’이 결합된 신조어다. 젊은 층에서 글을 읽는 행위를 에스엔에스(SNS), 블로그 등에 공유하는 현상을 말한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청보리야, 쑥쑥 자라라” 마포구청 옆 월드컵천에서 열린 보리밟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아들이 호기심 가득한 발걸음으로 청보리를 밟으며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청보리 새싹을 밟기 주저하던 아이들은 청보리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려면 보리밟기가 필요하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작은 발로 열심히 보리를 밟았다. 마포구는 3월 19일 오후 2시 월드컵천에 식재한 청보리가 더욱 튼튼하게 성장하고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하는 보리밟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월드컵천 환경개선 사업의 하나로 하천 양쪽 8,460㎡ 부지에 잡풀을 정리하고 심은 청보리가 따뜻한 봄날에 주민을 푸르게 맞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포구청 직장어린이집과 성산누리어린이집 원아들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마포구 직원 200여 명도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상암교 부근 월드컵천에 집결해 안전 수칙을 숙지한 후 1.56km 구간의 하천을 따라 조성된 청보리밭을 일렬로 거닐며 청보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제328회 임시회 기간 중 복지실로부터 서울시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과 관련한 세부 추진 사업을 보고받았다. 특히, 오는 4월부터 운영될 ‘외로움안녕 120(+5)’ 플랫폼이 외로움 전담 콜센터로서 24시간 365일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외로움안녕 120(+5)’이 단순한 행정 서비스가 아니라 시민들의 정서적 건강을 위한 실질적 지원 대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외로움안녕 120’은 120다산콜센터로 전화 후 전담 코드 ‘5번’을 누르면 외로움·고립·은둔 지원을 위한 전담 상담원과 직접 연결되는 게이트 웨이(gateway)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전문 상담사와 1차 기초상담을 진행한 후, 필요에 따라 고립예방센터 등 다양한 협업 기관으로 연계되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웃의 위기에 대해 시민 신고 시 동 주민센터 및 경찰 등과 협업하여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번 ‘외로움안녕 120(+5)’ 운영을 통해 서울시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2월 2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서울역사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박물관 조성의 일정 변경을 지적하며, 원만한 개관을 위한 조치가 필요함을 피력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조성은 어린이·가족형 체험 공간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제2기 역사도시서울 기본계획'의 추진 과제로 설정됨에 따라, 2022년 9월부터 3년째 진행되어 오고 있다. 김경 위원장은 서울역사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조성 사업 일정이 2023년부터 계속해서 지연된 것에 이어서, 작년 11월 업무보고 당시 2025년 12월로 예정되어 있던 어린이박물관의 개관이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2026년 4월로 변경됨에 따라 ‘또다시 3개월 만에 4개월의 지연이 발생한 점’을 언급했다. 특히, 현재 시행하고 있는 시설 공사 및 전시물 제작·설치 등의 주요 공사가 지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확보 및 홍보 효과 증대라는 단순 사유를 위해 어린이박물관 개관 시기를 변경한 것은 “겨울방학 시기에 실내 활동을 찾는 어린이·가족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생전정리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19일 7개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생전정리서비스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인 가구 어르신들이 삶을 돌아보고 생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강동구는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을 비롯해 ‘웰다잉(well dying) 교육’,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강동구를 비롯하여 서울주택도시공사 강동주거안심종합센터(센터장 김종권), 구립강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정백), 구립성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현),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미선),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은영), 구립해공노인복지관(관장 홍원표), 사회적 협동조합 멋진인생웰다잉(대표 김태근) 등 총 8개 기관이 참석해 생전정리서비스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 중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은 2023년 강동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65세 이상 1인 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자신의 의료적 위급상황 또는 사망 시 장례를 주관해 줄 사람을 생전에 지정하는 의향서를 작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성장을 돕기 위해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상반기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 10개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3월 27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구는 청소년기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해 코딩, 생성형 인공지능(AI), 발명, 금융 등의 교육으로 이번 과정을 기획했으며,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구천면로 395)에서 매월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선 조종 모형차(RC카) 등을 활용한 쉬운 코딩 프로그램(직관적 코딩)을 운영하며, 5월에는 기성품에서부터 생각을 변형시키고 발전시키는 발명 프로그램(RSp* 거꾸로 놀이터)을 비롯해 ‘아두이노’ 기반의 코딩 교육과 생성형 인공지능(AI)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한다. 이어서 6월에는 지난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 중 인기가 많았던, 구슬이 굴러갈 경로를 만드는 창의력 퍼즐(그래비트랙스) 프로그램과 금융교육을 초등학생 대상으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신설된 금융교육은 농협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어 합리적인 소비와 용돈 관리 방법, 화폐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구민들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생활 속 건강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강동구보건소’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건소 유튜브 채널은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기획, 구성,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짧고 직관적인 ‘쇼츠(Shorts)’형식의 영상을 활용해 구민들이 쉽고 빠르게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보건소는 첫 영상으로 ‘청소년 전자담배’ 관련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부모님들이 자녀의 전자담배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전자담배의 위험성,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 등을 짧고 간결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 직원들은 핵심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빠른 템포와 시각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으로 보건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점도 중요한 차별점이다. 앞으로 보건소는 보건사업과 관련된 유익한 건강정보를 영상으로 제작해 게재할 예정이다. 금연 지원, 영양 관리, 정신 건강, 감염병 예방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일하러 나오니, 일상이 활기차졌어요” 지난 19일,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중앙시장을 찾았다. 이날 김 구청장은 ‘EM환경가꾸미’와 ‘전통시장사랑단’일자리에 활동 중인 어르신들과 함께 시장 곳곳을 다니며 소독과 안전점검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부산물 골목을 다니며 친환경 EM 소독제를 시장 곳곳 하수구에 분사했다. 시장 상인은“어르신들이 주 2~3회 소독해 주셔서 골목 악취가 확 줄었다”라며 어르신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활동 중 어르신들은 김 구청장에게 소독액 사용법을 직접 전수하며 그간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전통시장사랑단’일자리 어르신들과 시장 화장실과 소화전도 꼼꼼히 점검했다. 현장 활동을 마친 뒤에는 어르신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전통시장사랑단’일자리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들은 “화장실을 관리하다 보니 필요한 물품이 종종 생긴다”라며 물품 지원을 요청했고, 김 구청장은 “필요하신 물품은 바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M환경가꾸미’일자리에 참여하시는 한 어르신은 “내 나이가 90인데 일하러 나오니, 젊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광장, 청계광장, 세종대로 일대 등 중구 관내에서 매주 수만 명이 모여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탄핵심판 선고 전후로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서울 중구는 대규모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구는 인파, 청소, 노점, 광고물, 주정차, 보도 상태 등 각종 위험 요소에 대비하고, ‘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선고일 전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는 선고일 기준 D-1, D-day, D+1, 총 3일을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하여,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부터 세종대로 일대는 탄핵 찬반 집회가 지속되며, 노점상, 불법 주정차 차량, 적치물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특히 집회용품, 떡볶이·오뎅 등 음식을 파는 불법 노점들이 인도를 점거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반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18일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24년 자치구 거리가게 정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6월 자치구 거리가게 관리강화와 성과제고를 위해 TF팀이 신설된 이래 최초로 시행됐으며, 거리가게 정비 실적을 비롯해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 개선사업, 소통과 협력 등 4개 분야 11개 항목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점검을 통해 이루어졌다. 중구는 전국 최초로 명동 거리가게 대규모 사업자등록 및 카드결제를 도입하고 '도로법' 분야 특별사법경찰체 도입으로 가로정비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K-관광의 시작점으로서 중구는 보행환경과 미관을 저해하는 거리가게 정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서울시 최초로 2016년부터 허가제를 도입해 거리가게 대부분을 실명제로 전환하면서 안전하고 걷기 좋은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 유관기관과의 협의 및 지속적인 노력으로 전국 최초로 명동 거리가게 대규모 사업자 등록 및 카드 단말기 설치를 통한 다양한 결제방식 도입으로 바가지요금 논란 등 거리가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구민이 감동하는 청렴한 도시 용산구를 만들기 위해 새내기 공무원과 임기제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친절 교육을 진행했다. 3월 13일과 14일에는 새내기 공무원 77명을 대상으로, 19일과 20일에는 임기제 공무원 105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청렴 의식 향상과 부패 예방, ▲구민 맞춤형 민원 응대 능력 향상,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우는 공직 가치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새내기 공무원 교육 내용은 ▲공무원 행동강령, ▲공직자로서 알아야 할 반부패 청렴 법령, ▲조직 내 소통 및 협업 능력, ▲고객과의 상호작용 및 민원 응대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공직자로서의 윤리의식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공직 사회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졌다. 청렴서약서를 작성하며 청렴 의식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 외에 일반직 공무원들과 달리 교육의 기회가 적은 임기제 공무원을 위한 교육의 자리도 마련했다. ▲공무원 행동강령 등 청렴 관련 법률, ▲주요 행동강령 위반 사례, ▲민원을 대하는 공직자의 자세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