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김진태)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산불이 연중화·대형화되고, 동시에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월 24일 오후 5시 강원특별자치도청 신관 3층 재난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화상 회의를 병행하여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들과 대형 산불 방지 대책을 공유하고, 특히 동해안권 6개 시군은 2월 25일(화) 오전 강풍 예비특보에 대비한 특별 대책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심층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였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속된 건조 기후에 이번 강풍 예보까지 더해져 산불 위험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라며, “강풍 시기에는 영농 부산물 등의 소각 행위를 집중적으로 예방하고, 산불 진화 초동 대응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출산 장려 및 민원 편의를 위한 시책으로 3월부터 ‘아기주민등록증’ 발급을 실시한다. 아기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증과 같은 크기의 카드 형태로 제작되며, 이름·생년월일·주소·태명·태어난 시간·혈액형·몸무게 등 인적 사항과 부모의 소망이 담긴다. 발급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태어나 원주시 주소로 출생 신고한 아이이다. 발급을 희망하는 부모는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1층 민원담당관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출생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증이기에 재발급이 불가하며 별도 법적 효력은 없다. 시 관계자는 “소중한 출생의 가치를 담은 아기주민등록증을 통해 가족들이 따뜻한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및 민원편의 시책을 마련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원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배드민턴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배드민턴은 원주시 체육회에 축구 다음으로 등록된 동호인이 많은 인기 종목이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체육시설 현황(2021)에 따르면 전국 125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중 115개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강원·충북·경북권에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강원권 최초로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을 건립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전국대회 개최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시설을 목표로, 선수와 동호인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2026년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예산을 확보해 조속한 시일 내 설계 및 시공을 완료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이 건립되면 전국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과 손잡고 ‘2025년 중소기업 맞춤형 토털 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을 오는 3월 7일까지 받는다. 군은 중소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을 위해 시제품 제작, 국내 인증마크 획득, 디자인 개발, 홍보영상물 제작, 홍보물 제작, 포장재 제작, 온라인 마케팅, 전시박람회 참가, 대형유통업체 입점 지원 등 10개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당 최대 3개 세부사업, 1,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사업별 10% 이상의 기업 자부담이 발생한다. 신청 방법은 네이버에 회원가입 및 로그인하고 접수창에 접속해 3월 7일 14시 59분까지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 향상과 더 나아가 기업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토털 마케팅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감염병 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해 2025년 방역 소독 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 본격 착수한다. 이번 방역 계획은 기후변화로 지역 내 방역 수요가 증가함을 적극 반영하여 모기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24년도 대비 확대 개편하여 시행한다. 확대 개편되는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방역반을 기존 1개 반 3명에서 2개 반 4명으로 증원하여 운영한다. 둘째, 민간위탁 야간방역 시행 시기를 7월에서 6월로 1개월 앞당기고, 운영 기간도 3개월에서 4개월 동안으로 1개월 연장하여 시행한다. 셋째, 초미립자 살포기기 10대를 신규로 구입해 무상 임대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1개 반 3명으로 운영되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기 어려웠으나 2개 반 4명으로 개편하며 친환경 연무 방식과 초미립자 살포 방식을 병행하여 지역별 방역 소독 횟수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또한, 취약지역 주민들이 자체 방역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역 장비 무상 임대사업도 신규 장비 구매 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방역 장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25일 오후 2시 2층 대회의실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업무 추진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하여 ‘청렴계약 멘토링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렴계약 멘토링은 선배 공무원(멘토)과 후배 공무원(멘티)이 팀을 이루어 계약업무 전반에 걸쳐 청렴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계약 담당자의 업무역량과 청렴의식을 강화하여 행정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효율적인 계약업무와 부정부패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통하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청렴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춘천시가 오는 11월까지 후평동 일대 유휴부지에 2,500㎡ 규모의 생활정원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산림청 주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산림청 산하기관)이 시행하는 생활밀착형 숲 조성 사업 공모에 정부합동청사 인근 후평동 240-1번지 일대가 선정됐다. 생활밀착형 숲(생활권역) 조성 사업은 국·공유지 활용을 높이고 생활 속 녹색공간을 확충하여 탄소 저감, 폭염 완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춘천시는 사업비 전액인 국비 5억 원을 확보, 지역의 특성과 이용자의 의견을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생활정원은 이르면 11월 조성되며, 시행 주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다. 김득정 춘천시 녹지정원과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공간이 시민분들의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조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등의 불편 사항은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4・3희생자 발굴유해 2구가 70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4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내 평화교육센터에서 4・3희생자 발굴유해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및 4・3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원이 확인돼 가족을 찾은 희생자는 예비검속 희생자 김희숙님과 9연대 군인 희생자 강정호님이다. 신원확인은 지난해 4·3희생자 유가족 281명의 채혈시료와 제주국제공항 발굴유해의 유전자 대조를 통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조소희 서울대 법의학교실 박사의 신원확인 결과 보고 후, 이름을 찾은 유해 2위가 유가족에게 인계됐다. 70여 년만에 유해로나마 가족과 만나게 된 유가족은 유해에 이름표를 달고 헌화와 분향을 하며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의 시간을 가지며 눈시울을 붉혔다. 희생자 김희숙님의 아들 김광익 씨는 “아버지 유해를 찾아주고 고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의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에 동참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제주 출신 독립유공자들의 넋을 기린다. 국가보훈부는 3·1운동 정신 확산과 국민 통합을 도모하는 한편, 광복 80주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4일부터 28일까지 처음으로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참배는 서울·대전현충원, 제주호국원, 대구신암선열공원 등 국립묘지 4곳과 합동묘역, 개별 묘소에 안장된 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캠페인 첫날인 24일 오후 조천만세운동을 주도한 고(故) 김시범 애국지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김시범 애국지사는 제주 출신 항일운동가로 1919년 제주도 신좌면 조천리에서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한 후 동지들과 함께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했다가 1년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201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오영훈 지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품고 처절히 항쟁했던 독립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자전거 타기 좋은 제주 조성 원년’을 맞아 24일 ‘출퇴근 전기자전거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하며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정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발대식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도청 및 교육청 직원, 자전거 동호인, 도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오전 7시 40분부터 도지사팀, 교육감팀, 도청 동호회팀, 도 사이클연맹팀, 대학생팀 등 5개 팀이 각 출발지에서 전기자전거로 도청까지 함께 달리는 ‘친환경 출근길’ 라이딩을 진행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공직자들도 집 근처에서 전기자전거로 출근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녹색 헬멧을 착용하고 발자국 모양으로 줄을 지어 서서 ‘탄소발자국 줄이기 발광다이오드(LED) 퍼포먼스’를 펼쳤다. 도청 중앙현관 앞에 설치된 LED 전구는 참가자들이 도착할 때마다 백색에서 녹색으로 바뀌며 제주의 탄소중립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발대식에서 직접 자전거로 출근하며 체감한 경험을 공유했다. 건널목의 자전거 도로 미표시로 반드시 내려서 걸어야 하는 등 불편함을 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아카데미' 수강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 방법은 도의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공고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E-mail로 접수하며, E-mail 접수가 어려운 경우 총무담당관실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청년, 서귀포시 및 읍·면지역 거주자 등 특정 모집군은 우대 선발하며, 의회·시민참여 제도 등에 이해가 깊은 공무원, 시민단체 활동가 등은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의정 아카데미는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 다양한 시민참여 방법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여, 도민의 실질적인 정책 참여 역량 강화를 지원할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개강 예정일인 3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총 8회의 연속과정으로 운영되며 회별 교육 시간은 2시간(실습 포함 시 3시간)으로 반기 과정 이수 시 총 16시간의 전문교육을 수강하고, 전체 과정의 70% 이상(6회, 12시간) 수료 시 수료증도 제공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지난 2월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방문하여 태백의 미래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태백 지역조직(분원) 설치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이철규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이상호 태백시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이 함께 했으며, 태백 미래 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연구 및 실증 거점 센터 구축과 관련한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이상호 시장은 “태백시가 지하 공간을 활용한 사업과 핵심 광물 산업 등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태백 지역조직(분원)이 반드시 필요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저와 태백시 공직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1월 9일에 이어 두 번째 국회를 방문했으며, 앞으로도 태백의 미래산업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회와 정부를 방문하고 관련 기관 단체들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월 24일 오후 2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 다이아몬드홀에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및 초등 교육과정 담당 교육전문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초·중 전환기 연계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초·중 전환기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초·중 교육과정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2025년 초·중 전환기 연계교육 운영 계획 안내 △횡성 성북초 장성진 교사의 연계 교육 운영 사례 발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개발한 ‘더담음 초·중 전환기 연계교육 교수학습 자료’ 활용법 소개 △질의응답 등이 이루어졌다. 탁진원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초·중 전환기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 적응을 돕고, 교육과정의 연계를 강화하여 보다 체계적인 교수·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24일 오후 3시 시청 8층 상황실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다. 이번 간담회는 대내·외 여건 악화로 경제의 저성장 지속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설치에 관한 사항 ▲청년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 ▲소상공인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개진과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릉시는 이번 자리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 활성화를 위해 관련 단체 및 분야별 소상공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 특히, ▲강릉페이 일반발행액 800억 원 목표 달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차보전, 점포환경개선, 노란우산공제 등 경영안정자금지원 ▲소비촉진을 위해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및 온라인마케팅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리마켓 등 분야별 정책지원을 지속 추진하여 소상공인 매출을 극대화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과 지역 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2월 24일 한국관광공사와‘관광두레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 정수연 태백시 관광두레 PD 등을 비롯한 관계자 10명이 참석했으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두레 조성사업의 양 기관 협력과 행정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내용에는 관광두레 PD 활동 및 역량 강화 지원,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발굴 및 창업·육성 지원, 주민사업체 및 지역관광콘텐츠 홍보마케팅 지원 등에 관한 것이 포함되어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지역관광·여행상품의 개발 및 운영 등이 활성화되어, 관광객 유치를 통한 태백시의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이 태백시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며, “태백시 관광두레 PD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 사업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태백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