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를 대표하는 축제 ‘강남페스티벌’이 지난 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페스티벌 어워즈(Asia Festival Awards 2025)’에서 음악축제(팝음악) 부문을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에서 주최하는 아시아페스티벌 어워즈는 아시아 지역 내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전통예술, 음악, 지역 특산물, 야간축제, 친환경 축제 등 15개 부분에서 최고의 축제를 선정해 시상한다. 강남페스티벌은 국내 유명 아티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축제 관계자, 문화예술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번 시상식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심사위원단은 “매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전하는 강남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축제를 넘어 K-POP과 강남만의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축제”라며 “특히 지난해는 글로벌 K-POP스타들의 무대를 한데 모은 영동대로 K-POP 콘서트와 함께 7080의 감성을 공략한 오픈에어 레트로 콘서트로 전 연령을 아우르는 매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라이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구 보건소 3층 대사증후군관리센터(이하 센터)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종류의 대사 이상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증후군이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바른 식습관과 운동이 필요하다. 센터에서는 기본적인 검진뿐만 아니라 검진 결과에 따라 대상자별 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검진 사항은 ▲기초설문조사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검사 등이다. 검진 이후에는 결과를 바탕으로 1대1 전문 상담을 실시하고 6개월, 12개월 주기로 건강 관리를 한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둘째‧넷째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20~69세 구민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센터로 하면 된다. 검진을 위해선 센터 방문 전 최소 10시간 이상 금식해야 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전기차 충전 방해행위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전기차 충전 방해행위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민원 건수는 2023년 578건, 2024년 1,333건으로 집계됐다. 과태료는 2023년, 2024년 각각 339건, 853건이 부과됐다. 구가 충전방해 신고가 많은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아파트, 오피스텔 내 전기차 충전구역인 것으로 확인했다. 구 관계자는 “충전구역 표시가 된 모든 구역이 전기차 충전을 방해해서는 안되는 곳이다. 위반할 경우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주요 위반행위는 ▲충전구역에 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아닌 차량 주차 ▲충전구역과 주변에 물건을 쌓아놓거나 주차하여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 ▲충전시설이나 충전구역 표시선 및 문자를 고의로 훼손하는 행위 ▲기준 충전시간(급속 1시간, 완속 14시간)을 초과해 주차하는 경우 등이다. 또 공공기관이나 공영주차장에 설치돼 있는 친환경차 전용 주차구역에 충전기가 없더라도 전기차나 수소차, 하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올해 10월까지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을 운영한다. 상담은 민간 수목진료 전문가(나무병원)에서 맡으며, 병해충 감염 등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수목 진단과 처방, 정확한 농약사용 방법 등을 안내한다. 대상은 지역 내 아파트, 학교숲, 사회복지시설, 청소년시설 등 생활권 녹지 지역이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신청은 10월 31일까지 도봉구청 공원여가과(02-2091-3764)로 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될 시 접수는 마감한다. 구는 이번 상담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생활권 수목의 돌발 병해충 피해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구민들에게 올바른 나무 관리법을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수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이번 상담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건강한 생태 환경을 만들도록 이와 관련한 사업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도봉구가 외국인 체납자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외국인 체납 건수는 2022년 1,120건, 2023년 1,140건, 2024년 1,148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체납액 역시 2022년 5천1백만 원, 2023년 5천3백만 원, 2024년 5천7백만 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구는 외국인 체납자에 대한 체납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이들에 대한 맞춤 체납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체납관리는 세목별로 추진한다. 주민세의 경우 행정정보공동이용을 활용, 외국인등록 체류지로 체납고지서를 발송한다. 또 스마트폰 체납세금 납부 서비스를 활용해 주민세 체납을 안내한다. 자동차세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서 소유자정보(갑구)와 의무보험가입자 등을 확인해 체납 차량을 추적,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와 공매 등을 진행한다. 재산세는 과세 물건지 등에 방문해 체납자의 지인, 친인척을 확인한 후 체납 사실과 전자납부 방법 등을 안내한다. 외국에 거주하거나 거주지가 불명확할 경우, 부동산압류를 통해 채권을 확보한다. 체납 안내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4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62억 5천만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일,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우리‧신한‧하나‧국민은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와 4개 은행은 총 21억 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출연 금액의 12.5배인 262억 5천만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관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경영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상공인 등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발급한 신용보증서로 우리·신한·하나·국민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2.74~2.94%(CD금리에 따른 변동금리)이며, 상환기간은 ▲1년 거치 2·3·4년 균등분할상환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2년 만기 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보증 한도는 신용도, 매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서울특별시 주관 돌봄 분야 2개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되어 총 1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쾌거를 얻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돌봄 서비스 발굴해 취약계층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함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2025 자치구 특화 돌봄 SOS 서비스' 및 '2025 통합 돌봄 지원센터 시범운영'을 공모했다. 관악구는 이번 공모에서 지역사회 돌봄 욕구 적극 대응 및 차별화된 전략으로 종합적 역량을 인정받아 ▲1차 서면 심사 ▲2차 심사위원회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돌봄 SOS 특화서비스 추진 55백만원 ▲통합 돌봄 지원센터 시범 운영 추진 75백만원, 총 1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관악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관악구는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율 62.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복지대상자 및 취약계층 비율이 서울시 자치구 내 상위 그룹에 속함에 따라 청년층부터 노년층을 아우르는 예방·관리적 차원의 맞춤형 통합 돌봄 정책이 필요하다. 이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0일 관악구가 21개 동이 내 집 내 점포 앞 묵은 때를 벗기며 대대적인 새봄맞이에 나섰다. 각 동에서는 ▲직능단체원 ▲청정삶터 이끄미 ▲주민자율청소단 ▲유관단체 등 주민들과 함께 동네 곳곳을 청소하고, ‘재활용품 전용봉투 배부’,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 등 주요 청소 시책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보라매동 일대 대청소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띠 녹지, 무단투기 상습 지역,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등 청소취약지역을 청소했다. 특히 3월이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만큼, 길가에 쌓인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집중 청소하고, 겨우내 적체된 쓰레기도 일제히 수거했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매월 세번째 목요일 ‘주민자율대청소’를 실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청소 체계를 만들어왔다. 올해는 계절별 주제를 선정해 ▲봄맞이 띠녹지와 방치쓰레기 청소 ▲여름철 우기 대비 빗물받이 등 정비 ▲가을철 낙엽 청소 등 시기별 맞춤형 환경정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민자율대청소 안전 수칙’을 새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내달 4일까지 ‘공중위생업소 시설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모집한다. 구는 노후화 된 이·미용업소의 시설개선을 지원해 영세 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위생서비스 수준 향상과 구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지역 내 현 소재지에서 5년 이상 운영 중인 이·미용업소이며, 지원 항목은 △도배·장판 △세면대 △의자 △바닥 타일 △전기온수기 등 영업시설 개선에 관한 것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시설개선 비용의 90%,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시설개선 비용의 10%와 부가가치세 등은 자부담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구로구보건소 위생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단,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진행 중이거나 처분 종료 후 1년이 경과되지 않은 업소 △2023년과 2024년에 동일 사업으로 지원받은 업소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영세한 이·미용업소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업주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주민들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는 구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구로G밸리체육관 1층으로 이전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2012년 3월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개소한 이래 고용불안, 저임금, 임금 체불, 근로기준법 미준수,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 관련 어려움이 있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약 한 달간 구로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이전을 위한 공사를 진행했다.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무실과 상담 공간을 분리했으며, 노동 교육을 위한 교육장도 마련했다. 특히 오는 5월 정식 개관을 앞둔 구로G밸리체육관에 입주해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을 함께하는 만큼 합리적이고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과 동일하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문가의 노동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전화로 야간 노무 상담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노동 상담도 그대로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관악고용복지플러스센터 1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제1회 CCTV 통합관제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CCTV 통합관제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CCTV 통합관제를 통해 지역 안전을 향상시킨 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 대회다. 전국 시‧도를 통해 접수된 우수사례 총 44건 중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4개 지방자치단체(서울 서초구, 전북 군산, 제주도, 경기도)가 이날 본선에서 경쟁했는데, 서초구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역 안전관리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한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구의 CCTV 통합관제 역량의 우수성과 선도적인 역할을 다시금 입증한 결과다. 구는 2023년 강남역 일대 다중인파 밀집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AI 영상분석 기반 혼잡도 관제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혼잡도를 LED 전광판에 단계별로 표출해 보행자도 쉽게 실시간 혼잡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CCT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영업 중이던 소상공인을 위해 가맹사업 건축규제를 푼다. 구는 지난달, 가맹점주를 위한 ‘가맹사업 영업허가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소매점(편의점)과 휴게음식점(커피전문점)에 한정해 입지를 허용키로 했다. 대상지는 지구단위계획구역 가운데 북촌, 익선동, 혜화·명륜동, 부암동, 경복궁 서측을 포함한 총 5곳이다. 해당 지역은 지나친 상업화로 임대료가 급증하는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독창적 콘텐츠를 가진 생활·문화 점포가 사라지며 지역 정체성을 잃는 문제가 발생해 2016년부터 가맹사업에 대한 영업을 제한했다. 하지만 본래 취지와 다르게 영업 제한 전부터 허가를 받아 영업 중인 가맹점주에게 변경된 기준을 적용하면, 가맹본부로부터 불리한 계약조건을 적용받게 돼 민원이 제기돼 왔다. 대표적 예로 재가맹비 인상을 들 수 있다. 이에 종로구는 2월부터 소매점(편의점)과 휴게음식점(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맹사업 허가 기준을 도입하게 됐다. 허가 조건은 ‘기존 가맹사업의 용도와 변경된 가맹사업 용도가 동일’, ‘변경된 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유료 방송 이용요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 14일 유료 방송 이용요금 지원사업을 위해 ㈜딜라이브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코노미형 상품(약 160여개 채널) 요금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방송 기본요금 월 11,000원과 방송케이블 설치비 전액을 금천구와 ㈜딜라이브가 나눠 부담한다. 지원되는 채널은 지상파, 드라마, 스포츠, 어린이, 다큐 채널 등 160개 채널로 구성되어 있다. 지원대상은 금천구에 거주하고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기초생활(생계·의료)수급자 중 중증장애인(舊1-3급) 300가구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딜라이브 설치 기사가 방문해 케이블 설치를 진행하고, 당일 즉시 무료 방송을 이용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하고, 문화사각 지대를 해소하는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저소득 주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서울시에서 주관한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 8천만 원으로 ‘방문재활운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방문재활운동’은 수술 후 퇴원환자,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재활이 필요한 회복기 돌봄 가구를 직접 방문해 재활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동별 간호직 돌봄매니저가 신청자의 건강 상태를 직접 조사한 후, 전문 재활 기관과 연계해 1인당 총 10회의 방문 재활운동을 지원한다. 신체기능 강화, 균형 훈련, 운동 교육 등이 진행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긴급 돌봄이 필요한 금천구민이며, 돌봄SOS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는 서비스 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 3~4월 제공기관을 모집한 후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방문재활운동’ 서비스로 대상자들의 근력 강화와 통증 완화를 돕고,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맞춤형 운동 교육을 제공해 꾸준한 운동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 제공 인력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3월 12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5곳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학기를 맞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초등학교 저학년의 하교 시간인 12시 30분부터 14시까지 진행한다. 금천경찰서, 서울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초등학교 5개교(문백초, 안천초, 시흥초, 탑동초, 금나래초)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아동과 학부모에게 홍보물을 배부한다. 홍보물에는 아동학대 신고 및 상담 기관, 긍정양육 원칙, 아동학대의 유형과 의심 징후, 아동 징계권 폐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긍정양육은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부모와 자녀가 서로 소통, 이해, 신뢰를 바탕으로 양육하는 것이다. 자녀 알기, 나 돌아보기, 관점 바꾸기 등 9가지의 실천 방법이 적혀 있다. 또한 신체학대뿐만 아니라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및 유기 등 아동학대 유형을 제시했다. 학대가 의심되면 신고할 수 있도록 다치기 어려운 부위의 상처나 비위생적인 신체 상태, 늦은 귀가 등 아동학대 의심 징후도 설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아동학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