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가 청년정책을 수요자와 현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올해부터 청년정책 예산 운용의 효율화와 정책 실효성 제고를 위해 세부 정책별 효과를 분석해 청년 중심으로 바꾼다. △사업 평가‧모니터링 △현장 의견 수렴 강화 △정책 수요에 대한 반영률 점검 △유사‧중복사업 조정 등 청년정책 총괄 관리 체계를 구축‧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각 사업은 취업률, 청년 정주율, 만족도 등 지표에 따라 성과와 효과를 평가‧분석하고 정책 참여자 만족도 조사, 청년·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탈바꿈한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1천여 명의 도‧시군 청년 네트워크 회원, 10만여 명의 청년정보플랫폼 회원의 의견을 상시 온오프라인으로 수렴하고, 정책 수요·개선점 등 현장 의견도 반영해 청년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도는 현장 중심 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청년으로 재구성했다. 청년 창업가, 문화 예술가, 농어업인, 대학생, 경남 정착 청년과 분야별 전문가 등 34명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남도의 주요 청년정책에 대한 심의와 평가, 조정에 참여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해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KASA) 개청을 주춧돌로 삼아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842억 원을 투입해 총 8개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된 사천시에 우주산업 육성 핵심 시설로 ‘우주환경시험시설(2024~2028년, 1,554억 원)’과 ‘위성개발혁신센터(2024~2026년, 371억 원)’를 구축한다. ‘우주환경시험시설(2025년, 528억)’은 기업이 위성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시험 시설이며, ‘위성개발혁신센터(2025년, 269억)’는 위성 연구·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스페이스 허브) 역할을 한다. 도는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해 각 센터가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발사 성공한 진주샛-1의 후속 사업인 ‘6U급 초소형위성(진주샛-2) 개발사업(2025년, 14억)’에 2027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위성은 해양 관측용 카메라를 장착해 경남 연근해 감시 임무를 수행하며, 지구 재진입을 통한 폐기 기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인공지능 등 기업과 청년이 모이고,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경남 디지털 혁신거점’ 개소식을 2일 경남창원산학융합원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유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디지털본부장, 강정현 경남ICT협회장,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과 입주기업·기관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제막식 퍼포먼스, 100원의 임대료 사무실(혁신 브리지) 투어를 진행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4월, 9개 시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방에 ‘판교 밸리’를 만드는 과기부 공모사업(경남 디지털 혁신거점)에 선정돼 사업비 총 163억 원을 확보해 순항 중이다.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일원(창원시 팔용동)에 기업 간 네트워크 공간(혁신 허브)을 마련하고, 도외·창업 디지털 기업(기관)에 무료로 사무실을 제공하는 ‘100원의 임대료 사무실(혁신브릿지)’를 만들어 인텔리빅스·코아칩스·UNIST 등 디지털기업·기관 60곳을 유치했다. 또한, 도내 디지털 기업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해양경찰서는 2일 경찰관 6명에 대한 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진 임용 대상자는 ▲해양안전과 감재진(경위→경감) ▲기획운영과 임원호, 수사과 박은미, 장비관리운영팀 전인권, 512함 정동인, P-53정 임현욱(순경→경장)으로 총 6명이 각각 1계급씩 승진했다. 이날 승진임용식은 장수표 사천해경 서장을 비롯한 각 과장 및 승진 대상자가 참석해 임명장 수여와 계급장 부착, 참석자들의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장수표 사천해양경찰서장은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주어진 임무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국민의 해양경찰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직원들의 친절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말투 하나로 달라지는 민원 응대&동료 소통 스킬’을 주제로 ▲민원인 응대의 핵심전략 ▲위기 상황 대처법 ▲전화 응대 매뉴얼을 활용한 사례 기반 롤플레이 ▲동료 간 소통 스킬 ▲특이민원에 대한 출입제한·퇴거 조치 관련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은 상황별 응대 표현을 직접 연습하고 불만 민원에 대처하는 방법을 현장에서 즉시 적용해 보며 민원인 응대의 핵심 전략 및 위기 상황 대처법 등을 효율적으로 습득했다. 또한 동료 간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명확한 메시지 전달법과 갈등 해결을 위한 긍정적 피드백 및 조율 방법 등을 익히고 상황별로 실습해 보면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직원들의 친절한 자세 확립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친절교육이 직원들의 친절서비스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2025년의 시정 방향인 ‘최초와 최고로 만드는 새로운 통영’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최근 잇따른 대형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현지 사정에 밝은 읍면장을 소집해 긴급 산불 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31일 군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오태완 군수 주재로 읍면장 회의를 열고 전방위적인 산불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림휴양과는 산불 발생 시나리오를 가정해 읍면의 행동 요령 숙지와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화정면 상일리 산불에 1시간 만에 주불을 진화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 제로를 달성한 빠른 초동 단계 대응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읍면장들은 시나리오에 따른 조치 사항과 긴급 대응 연계 방안. 협업 체계 강화 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읍면장들은 '책임제'에 따라 해당 마을 산불 제로화에 선봉에 서기로 다짐했다. 직접 조장을 맡아 영농부산물 소각 등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서고 무엇보다 주민들을 직접 만나 위반 시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됨을 강조하기로 했다. 한편 의령군은 산불감시초소 13곳을 통해 주요 산림지역을 감시하고 있으며 권역별로 4개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상근 고성군수는 4월 1일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사업장을 방문하여 청년창업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사업장은 청년제안정책 일자리분야 ‘창업하면 고성스쿨 사업’일환으로 2024년 지원한 사업장으로서 꾸준히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 청년창업자 중 고성에 새로운 자이언트 플라워 포토존 대여 사업과 한옥 숙박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아트플라워’는 8여 년 전 고성으로 이주한 청년으로, 실크 등 소재를 사용한 초대형 꽃인 자이언트 플라워를 만들어 포토존 대여와 주문‧제작, 자격증반 과정, 원데이클래스, 출강을 하고 있다. ‘도아스테이’는 타지에서 생활하다 고성으로 귀촌한 청년으로, 110여 년 전 지어진 한옥의 전통미를 살려 정원, 마당, 수영장을 갖춘 400평대 한옥 풀빌라로 리모델링 했다. 특히, 방 한 칸을 사용해보는 기존 한옥 체험과는 달리 400평대 한옥을 모두 이용 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두었으며 숙박뿐만 아니라 촬영 대관, 공간대여, 일일 단체 한옥체험도 운영 중이다. 이번 방문에서 이상근 군수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청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3월 21일, 산청·하동 지역에 사상 최대 피해를 낳은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행정기관의 노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동군은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을 비롯한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밤낮 없이 논의를 이어가며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산림 피해 영향 구역만 약 700ha에 달하고 약 1천4백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유례없는 대형 산불이었음에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산불을 극복하는 데 이들의 노력은 결정적 도움이 됐다. 서천호 의원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정부와 관련 기관에 신속한 헬기 투입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며 진화 마지막 날까지 총 70대의 헬기와 68대의 진화 차량 등 필수 장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로부터 재난안전수요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피해 복구에 필요한 예산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끌어낸 것이다. 박완수 경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역 중·소 농업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4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창푸드종합센터 1호점 앞 주차장에서 올해 첫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직거래장터는 거창군이 주관하고 거창축산업협동조합이 운영 주체로 하여 4월 5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총 7회에 걸쳐 열린다. 행사에서는 소규모 이벤트와 각종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거창군의 우수 농산물 및 가공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장터에서는 딸기, 사과, 고구마 등의 농산물과 계란, 표고버섯, 고로쇠 수액 등 축산물과 임산물, 딸기잼, 사과즙, 전통장류 등의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가공품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도자기와 생활용품 등 푸드종합센터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생활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판매행사뿐 아니라 푸드종합센터에서 생산한 쌀베이커리 시식 행사와 농가 판매 부스에서 시식코너를 운영한다. 또한, 쌀 쿠키 만들기, 꽃 포장 및 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일 공무원, 군민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4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례조회에 앞서 소프라노 정은선 성악가의 아름다운 현대 가곡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상복 에너지 담당주사가 거창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수발전소 유치와 관련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각종 시책과 군정 발전에 기여한 군민에 대한 표창패와 지난해 하반기 퇴직 공무원에 대한 훈장, 유공 공무원에 대한 표창장 등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조회에서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달 의성과 산청 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희생된 공무원, 산불진화대, 민간인 희생자와 유족에 대하여 깊은 애도를 표하며, 거창군도 군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공직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거창군이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 2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하며 1명대 합계 출산율을 유지한 유일한 시군으로서, 군의 인구정책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경남도 뉴시니어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정된 노인일자리 확충과 노인일자리 사업자의 시장경쟁력 향상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산청시니어클럽이 프랜차이즈 업체와 계약을 통해 추진한다. 사업에서는 단계시장에 김구이 2호점을 열고 어르신들이 우수한 조미김 원재료로 직접 구운 김을 판매한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 2023년 11월 산청시장 내에 김구이 1호점을 개소한 바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삶의 보람을 찾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 지난해보다 7억원 증가한 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인원도 지난해보다 170명이 늘어난 1750명 규모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대지포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농촌소멸 대응 빈집 재생사업’은 빈집을 활용해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남해군은 이미 빈집 리모델링을 통해 34개소를 귀농·귀촌, 청년 정착, 작은학교 살리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빈집 증가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점 단위 활용을 넘어 마을 단위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남해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대지포마을 돌담 워케이션 빌리지’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됐다. 대지포마을 돌담 워케이션 빌리지에는 총 21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9개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소담빌리지(워케이션 숙소)로 조성하고, 기존 메주 공장이었던 1개의 유휴시설을 온담스테이션(카페, 무인편의점, 공유주방, 인포메이션)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특히 남해군은 민간기업 ㈜사이트지니와 공동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민간기업에서 10년간 운영관리를 하며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FC가 법인화 후 첫 홈 개막전에서 강호 대전코레일FC를 맞아 3대0 대승을 거뒀다. 2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김해FC는 이강욱이 전반 20분과 21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유선우의 쐐기골까지 들어가 최종 스코어 3대0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김해FC와 2골을 기록한 팀의 간판스타 이강욱은 각각 k3리그 순위 1위와 득점 1위에 올랐다. 김해FC는 이날 경기 이외 운영에서도 승용차 1대, 손흥민 친필사인, 국가대표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과 NC다이노스 치어리더들의 응원과 시축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해 경기를 관람한 8,677명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해FC재단과 관계 부서, 현장 운영 인력들은 수주 전부터 철저한 준비에 나섰고 경기장 안팎에서 수많은 인원이 매끄럽게 움직인 결과 질서 있고 감동적인 행사를 완성했다. 홍태용 이사장은 “이번 김해FC재단 출범식과 홈 개막전은 김해시가 축구라는 스포츠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1일, 최근 산불 진화 과정에서 입원 중인 부상자들을 찾아 위로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박 지사는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산불 진화 중 부상당한 환자를 만나 격려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2일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도중, 갑작스러운 역풍으로 고립돼 사고를 당했다. 박 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과 노고를 잊지 않겠다”며, “도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한 의견도 꼼꼼히 청취했다. 경남도는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입원 병원별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배치해 치료와 회복 과정 전반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산림청, 창녕군 등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협의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산불 사고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부상자 지원을 위해 4월 1일부터 4일간 전 직원 대상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의회는 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기 위하여 주민조례청구제도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주민조례청구제도는 18세 이상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일정 수 이상의 연서로 의회에 조례의 제정, 개정, 폐지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의령군의회는 이번 홍보를 통해 주민들이 제도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령군의회 공식 누리집에 팝업창 설치 및 주민조례청구 매뉴얼을 안내하고 언론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며, 아울러 읍·면 주요 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리플릿을 제작 배부하여 제도의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편 의령군 주민조례청구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요건은 18세 이상 의령군민으로, 청구권자 총수 1/20 이상인 1,167명(2025년도 1. 10. 공표)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청구 방법은 의령군의회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주민e직접 플랫폼’을 통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규찬 의장은 "주민조례청구제도는 군민이 직접 지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