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3개월간 복지급여 대상자의 수급 자격 및 급여 적정성 관리를 위한 ‘2025년 상반기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를 실시한다.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는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등을 포함한 13개 복지사업의 지원대상자와 부양의무자를 대상으로 소득 및 재산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제도로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번 우리군 확인조사의 경우 839세대를 대상으로 21개 공공기관과 141개 금융기관에서 입수한 소득·재산정보 68종의 자료를 현행화하고 수급여부를 재판정한다. 군은 조사결과에 따라 급여중지 및 감소가 예상되는 수급자에게는 사전안내와 충분한 소명기회를 제공하고, 복지급여 탈락 위기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제도 등 타 복지제도 및 민간자원 등을 연계하여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구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소득·재산 변동으로 인한 부정수급이 확인되면 해당 사업부서에서 환수 등의 조치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확인조사로 부정수급 사전차단과 수급 자격 적정성 강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최근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위해 해충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3월 한달간 전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유충구제 방역을 실시했다. 보건소는 특별방역반을 편성하여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지인 하수구, 정화조, 물웅덩이 등 관내 해충 발생 우려 구역 270여 개소에 친환경 유충구제 약품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해빙기 필수 방역 작업인 유충구제 방역은 모기가 성충이 되기 전 약품을 사용하여 유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모기유충 1마리를 구제 시 성충모기의 500마리의 박멸 효과가 있어 시간적·경제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방제 활동으로 하절기 모기 발생을 크게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읍·면 유충구제 방역·소독 이후 4월에는 관내 포충기 82대 일제 점검과 동시에 올해는 면 지역으로 추가 확대 설치(32대)하여 해충 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을 본격 개시할 예정이며,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하절기 집중방역’을 실시하여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추진 할 계획이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여름철을 앞두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지난 2일 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약 100여명의 양봉농가를 모시고 양봉의 생산성 향상과 꿀벌 질병 예방을 위해 ‘꿀벌 바이러스 예방 및 응애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꿀벌 바이러스 예방 및 응애관리를 위해 ㈜ 바이보비 대표 하성섭 강사님을 초빙해 병해충의 주요 유형과 예방 및 관리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또한, 참여자들은 양봉 농장 운영과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양봉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등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꿀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곤충으로, 건강한 꿀벌 관리는 농가와 지역 생태계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꿀벌 질병 예방과 농가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매년 양봉 농가(325농가)에 기자재 및 장비를 지원하며, 밀원수 보급, 꿀벌 질병방제약품 지원을 통해 양봉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지난달 31일 농업기술센터 생활문화관 회의실에서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2025년 함안군 공공급식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인 허대양 함안부군수를 비롯해 함안교육지원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함안군의회, 함안영양(교)사회, 유관단체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급식비 등 3개 사업, 총사업비 44억 2400만 원의 2025년 학교 급식비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학교 급식비 지원 사업비는 41억 원으로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학생당 평균 식품비 지원단가를 전년 대비 5.4% 인상해 지역 내 30개 초중고등학교 5470명에게 지원한다. 또한 관내 31개 공립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에 사용 시 킬로그램(㎏)당 유기농 1000원, 무농약 800원을 지원하는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관내 35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5788명에게 친환경 농산물 및 우수 식재료 구입비를 지원하는 우수 식재료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허대양 부군수는 “지역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일 오후 2시 경상남도 산림바이오센터에서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 산림바이오 자원의 이용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정부는'대한민국 생명과학(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발표하며, 이를 이끄는'국가바이오위원회'를 출범시켜 ‘바이오로 여는 경제 도약과 사회 혁신,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전 국토의 63%인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한 산림바이오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지역 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아울러 학계 연구 및 산업적 활용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림의 그린바이오 자원 소재화 연구 분야 기술 및 정보 공유 ▲연구 분야 공동연구 발굴 및 추진 ▲보유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산림바이오 이용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및 세미나 공동 개최 ▲수요(가공, 유통, 판매 등) 및 공급(임가, 농가 등) 산업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강명효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을 이끌며, 창업육성과 상장기업 배출, 그린바이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일 오후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 1층 회의실에서 관광업종별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통, 음식, 숙박 등 도내 관광수용태세 전반에 대한 개선계획 수립에 앞서 관광업종 대표의 아이디어 청취와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 윤영호 경남관광협회장(前.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를 비롯하여 도내 9개 관광업종(관광식당업 등)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5년 경남도 관광활성화 추진계획 발표 ▲관광객 편의제공과 지역 관광소비 촉진을 위한 도내 관광수용태세 전반 토론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별여행객의 접근성과 교통편의를 위해 주요 역사와 터미널 등 공유차량 확대와 정보 제공을 통해 접근성의 취약점을 일부 개선할 수 있다는 의견과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도입 등 수용태세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수용태세 개선 이외에도 인바운드 전담 지역 여행사 육성, 국내외 유명 요리사 초청, 도내 체류하며 지역 농수산물 요리 기회 제공 등 여러 의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2일 오전, 경상남도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제11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격려하며 주민자치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정희학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을 비롯한 도내 주민자치회 위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완수 도지사와 박인 경남도의회 제2부의장, 백태현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도 자리를 함께해 위원들을 격려했다. 박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주민자치는 지역 공동체를 더욱 굳건하게 한다”며 “주민자치회가 진정한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 도내 주민자치가 더욱 견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 위원 6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박 지사는 수상자들에게 직접 표창을 전달하며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11년 차 맞이한 경상남도 주민자치회는 매년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 등 다양한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2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2026년 해양수산분야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해수부 해양정책관 등을 만나 정부의 추진 전략에 맞춰 발굴한 경남의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피드백을 반영해 사업비를 조정하고 주요 내용 등을 반영했다. 이번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K-oyster(굴)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 설립 △거제 국립해양과학관 건립 등이다. 도는 수산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굴 전략품목 생산 특화지의 특성을 살려 수산물 가공·연구개발(R&D)·수출 등이 집적된 종합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굴, 가리비 등 패류 껍데기의 자원화를 위한 배출기준 인증, 부산물 활용 기술 개발 등 수산 부산물의 업사이클링과 산업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환경친화적 양식을 위한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 설립도 건의했다. 또한, 해양수산분야 문화 확산 기반 마련을 위해 거제시의 산업·환경·역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는 2일 산청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 지원 등에 써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손태화 의장은 이날 의장실에서 45명 의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박희순 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에게 전달했다. 의원들은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손 의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작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일 진로교육원 개원식을 열고 경남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본격적인 맞춤형 진로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안병구 밀양시장, 이찬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도내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밀양 지역 학교장,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원은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120(교동)에 연면적 15,714㎡로 교육관 3층, 생활관 4층, 중강당 1층 규모로 건립됐다. 2019년 밀양시와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 심사에서 설립 승인을 받아 2023년 5월 착공하여 올해 3월 말 건축공사를 마무리했다. 경남교육청 재정 343억에 밀양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건축비 1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총 49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경남진로교육원은 크게 교육관, 중강당, 생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관에는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 및 상담 공간 20개실, 도서관 및 카페와 진로 큐레이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기획전시실 등을 갖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해구호물자를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의창구에 위치한 재해구호창고를 방문해 물자 비축현황과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갑작스러운 재해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물자 보관 상태 및 유통기한 관리 ▲보관창고 운영 실태 ▲긴급 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을 확인했다. 행정안전부에서 풍수해 및 산사태위험도, 인구밀도와 이재민 발생률 등을 고려하여 산정한 재해구호물자 비축기준은 응급구호세트 462개와 취사구호세트 85개이나, 시는 이 기준치보다 크게 상회한 응급구호세트 880개와 취사구호세트 185개를 비축하고 있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자연재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물자 비축과 관리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언제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424개의 재해구호물자를 자체 제작하여 추가 입고하는 등 자연재해 및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2일 디지털 기업의 지원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경남 디지털 혁신거점’이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고 밝혔다. 디지털 혁신거점의 핵심인 디지털 혁신 허브와 브릿지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기업의 협업 공간 및 기업 입주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축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강정현 ICT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창원특례시는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수행하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디지털 기업과 인재를 위한 거점을 구축하고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163억 원으로 주요내용은 △ 창원의 디지털 혁신거점 브랜드화 및 특화 성장 전략 수립 △ 디지털 혁신 공간 조성(허브&브릿지) 및 지역 앵커시설 집적 △ 디지털 혁신 주체 성장 지원이다. 사업 추진 첫 해인 2024년도에는 디지털 혁신 공간 조성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는 2일, 의회에서 ‘202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맡을 결산 검사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결산검사에 들어갔다. 이날 결산검사 위원으로는 고성군의회 정영환 대표위원을 비롯해 김석한․우정욱․진군현․장수근․유수열․김주원․구원석․김경숙 위원이 위촉됐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20일간 고성군의 2024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각종 특별회계 세입·세출, 기금 등의 예산이 적법하고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종합적으로 검사한다. 이후 결과를 향후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군수에게 결산 검사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결산 승인은 5월에 열릴 정례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정영환 대표위원은 "군민들의 세금이 적정하게 잘 집행됐는지, 낭비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며 “고성군의 재정이 더욱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결산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을석 의장은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해 군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군민의 혈세가 적법하게 낭비 없이 쓰였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의회는 지난 1일 고성 청소년센터 온 회의실에서 2025년 4월 의원 월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 2026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신청 계획 ▲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추진계획 ▲ 2025년 당항포관광지 운영 활성화 계획 ▲ 제21회 당항포대첩축제 개최 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집행부의 업무 보고가 진행됐다. 참석 의원들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하고, 대상지 내 다른 사업과의 연계·협력 방안도 충분히 검토하여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주문했다. 또한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와 당항포관광지 운영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고성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을 주문했다. 최을석 의장은 "군민이 원하는 축제, 군민이 요구하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성군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발굴하여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개천면과 영오면 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강조하며, 각종 안전사고 예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경영대학원은 4월 1일 저녁 7시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강의실(501호)에서 최고경영자과정 제41기 입학 및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김진갑 회장 등 39명의 신입 원우들과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경영대학원 정대율 원장, 이호광 경영대학원 연구장학재단 이사장, 오남식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 회장 및 임원, 경영대학 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은 1989년에 개설되어 지금까지 1700여 명의 원우를 배출했다. 이들은 지역사회 발전과 혁신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으며 특히, 원우들이 힘을 모아 만든 연구장학재단과 대학발전기금은 대학의 학문과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개회사에서 정대율 경영대학원장은 최고경영자과정 원우들에게 기업가정신으로 재무장할 것을 강조했다. 정대율 원장은 “현재 최고경영자과정 강의실은 2018년 7월 10일 한국경영학회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수도 진주를 선포한 역사적인 공간이며, 앞으로 이곳에서 배운 수많은 최고경영자들이 대한민국을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