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미국 상호관세 부과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3일 경제부지사 주재로 긴급 경제・산업회의를 개최하고 민생경제 안정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최소 10% 이상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에는 총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로 인해 미국내 수입품 가격이 올라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고, 발표한 관세 수입을 거두기 어려워지면 미국 경제가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2025년 1~2월 경남의 누적 수출액은 6,942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국 수출액은 경남 수출액의 23%인 1,623백만달러를 차지하고 있는 데 지난 해 같은 시기 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수출하는 도내 기업은 1,500여개로 대미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는 18.1% 증가했고 가전과 자동차 부품은 28.5%와 11.8%가 각각 감소했다. 또한, 수출 감소 외에도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이 수입하는 제품의 가격이 오르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945년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자의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창원한마음병원, 통영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과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폭 피해 80년을 맞아 현행 원폭피해자법상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원폭피해자 2~3세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 이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고자 추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거주 원폭피해자 2~3세는 협약병원에서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창원한마음병원에서는 비급여항목 외래진료비 30%, 입원비 20%, 종합검진비 20% △통영・거창적십자병원에서는 급여항목 외래진료비 30%, 입원비 20%, 종합검진비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위기상황에 처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발굴해, 중한 질병과 부상으로 인해 의료비 감당이 어려운 가구의 검사비, 치료비, 간병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경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원폭피해자 자녀 또는 손자녀다. 협약병원 방문 시 원폭피해자 후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원폭피해자 후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내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의 우주산업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서 위성 탑재체 개발과 제작을 위한 시설·장비를 구축해 위성기업에 제공하고, 위성기업을 위한 지원시책을 펼치게 된다. 해당사업은 부지면적 6,500㎡, 연면적 5,9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사업비는 국비 70억 원, 도비 85억 원, 시비 226억 원 등 총 381억 원이다. 한편, 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서부경남 시·군과 협력해 특별법 입법과 공동발전방안 모색, 도시공간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협의회를 구성해 과제 논의와 사업발굴을 추진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의 국가 거점도시의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산청·하동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금액은 경남교육청 자체 봉사 동아리인 민들레회와 경상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에서 각각 1천만 원씩 기부하여 성금 총 2천만 원을 마련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 지원,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거주지 지원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교육공동체의 정성으로 모은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하루빨리 피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1일부터 20일까지 도내 모든 기관과 학교에서 성금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4월 말에 추가 금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수릉원과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2025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김해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돌아보는 의미에서 ‘이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라는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 다채로운 체험·공연,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 축제 첫날인 10일 구지봉에서 고유제와 혼불 채화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11일 개막식에서 판소리, 화관무, 비보이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주제공연과 팀에이치, 성민지, 박지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다문화 어울마당’, ‘가야보물찾기’, ‘전국예술경연대회 슈퍼스타 G’ 등 남녀노소는 물론 내외국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주차장에 ‘가야패밀리라운지’가 마련돼 김해 맛집과 이동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쉼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휴식 공간이 운영된다. 누구나 편하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양산시는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울주군 대운산 산불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아낸 소방당국과 양산시청 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봄철 산불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22일 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시 경계 지점에서 확산과 소강상태를 거듭했으며, 결국 26일 새벽 양산시 경계를 넘으면서 대운산자연휴양림, 힐링체험관 등에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다. 산불의 확산 조짐이 나타나자 양산시는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했고, 진화대와 공무원 등 약 300명을 동원해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6일 밤 주불 진화에 성공하면서 확산세가 꺾였고, 27일 잔불정리까지 마무리했다. 이에 양산시는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산불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아내는데 큰 역할을 한 소방당국과 양산시청 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3일 오후 양산소방서를 방문해 산불대응 및 예방활동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이하 경남도민체전)에 대회 사상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중계방송을 도입한다. 진주시는 3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스포츠 인공지능(AI) 중계업체인 ㈜호각(HOGAK)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도민체전 기간 펼쳐지는 인기종목의 경기에 대해 진주시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 AI 생중계 및 다시보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AI 중계는 경기장별로 설치된 무인 카메라가 선수들의 행동에 자동 반응하여 최적의 경기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 스포츠 중계가 대규모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효율적이고 기술적인 중계방식이다. 시는 대회기간 동안 배구, 농구, 축구 등 3개 종목을 중계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AI 중계는 기존 스포츠 경기중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시도이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위성 발사에 성공한 우주항공도시로서 미래기술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우리 시의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진주시는 △제64회 경상남도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안병구 밀양시장이 3일 부북면 산불 피해 복구 현장, 산외면 건강아카데미 교실 등 주요 사업장 및 민생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시장은 먼저 부북면 산불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2022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4일간 이어진 대형 산불로 인해 소실된 약 660ha의 산림 복구 상황을 살폈다. 시는 2023년부터 편백과 고로쇠 묘목 40만 본을 심어 1차 복구 사업을 완료했다. 안 시장은 도시계획과 연계한 산불 피해지의 지속 가능한 복구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이 체계적으로 재생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산외면 보건지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쾌지나 건강하세 보건지소·진료소 건강아카데미’수업 현장을 둘러봤다. 참여 어르신들과 강사를 만나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더욱 많은 시민이 보건·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확대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현장에서 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피해 복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3일 시청 대강당에서 밀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읍면동 위원 및 업무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 강화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부산생명의전화 홍재봉 원장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과 고독사 예방의 이해’를 주제로 2시간 동안 특강을 진행했으며,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을 공유하며, 일상에서 위기가구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강의했다. 이익중 읍면동협의체 위원장은“이번 교육을 통해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 복지의 파수꾼으로서 읍면동협의체가 주민들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읍면동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오늘 교육이 위원들의 역량을 높여 밀양시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은 3일 오후 3시 합천로컬푸드직매장 대구월성점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장진영 경상남도의원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재구향우회, 농·축협 조합장들, 관내 사회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로컬푸드 직매장의 대도시 진출을 기념했다. 행사는 개장식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직매장 라운딩,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합천로컬푸드직매장 대구월성점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월성동 삼정그린코아카운티 상가 내 약 85평 규모로 농가작업장과 판매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80여 농가 216품목(농축산물 120, 가공품 96)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열 판매되고 있다. 농산물 및 가공품은 판매금액의 10% 취급수수료가 부과되며, 합천군 관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라면 누구나 사전교육 수료 후 안전성 검사 결과 적합한 농산물에 한해 직매장에 출하할 수 있다. 특히, 합천로컬푸드직매장 대구월성점은 도농교류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대구시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일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변광용 시장이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변 시장은 전국적인 산불 피해와 지역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3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먼저 충혼탑을 참배한 뒤 거제시청으로 출근해 취임선서문에 서명하고, 약 5개월간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정석원 거제시 부시장으로부터 사무 인계·인수서를 전달받아 서명했다. 변 시장은 “거제의 민생 경제가 절박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민생안정이 최우선”이라면서, “오직 거제시민만 바라보면서 전심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후 옥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거제시의회를 방문해 신금자 의장 및 의장단과 만나 어려운 지역 경제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서 고현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의 체감 경기에 대해 경청하고 거제 경제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변 시장은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역 경제 회복에 집중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지난 2일 여성회관 다목적실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장 58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전종대 관장을 강사로 초청해 아동학대 개념과 관련 법률, 아동학대 의심 징후, 아동학대 신고방법, 신고의무자 역할 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종대 관장은 어린이집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보 제공에 중점을 뒀으며, 특히 아동학대 실제 사례와 판례를 소개했다. 전종대 관장은 “보육현장에서의 인식개선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들의 작은 변화에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아동학대와 관련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아동학대를 근절해 나갈 방침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유아 보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원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집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토지 지목을 실제 현황과 일치시키는 현실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농지법 시행(1973년 1월 1일) 이전 공부상 지목이 농지(전,답,과수원)인 토지에 주택, 창고 등을 건축해 형질변경이 완료됐으나, 현재까지 지목이 농지인 토지이다. 농지법 시행 이전부터 농지 이외의 용도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는 토지의 경우에는 농지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실제 이용현황에 맞게 지목변경이 가능하다. 시는 경상남도 토지정보과와 협업을 통해 건축물 용도로 부과된 과세자료를 제공받고,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과 자체 공간정보시스템 그리고 현장 확인 등을 통해 364필지를 대상지로 확정했다. 대상 토지소유자가 지목변경 신청하면 지적공부정리와 등기촉탁까지 완료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실제 이용현황과 공부상의 지목이 달라 소유권이전 및 재산권행사에 대한 어려움 해소는 물론 재산가치 상승 및 토지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적극행정으로 52년만의 재산권 행사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며 “앞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민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온 거창아카데미가 2025년 상반기 강좌를 시작한다. 상반기 아카데미는 '여행이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주제로 최순자(쨍쨍) 여행작가의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인문학, 역사,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풍성한 강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거창아카데미는 △4월 16일 최순자 여행작가의 ‘여행이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라’ △5월 20일 공지영 소설가의 ‘지금 여기 그리고 나 자신’ △6월 17일 진태경 투자전문가의 ‘금융자산 현명하게 지키는 다섯 가지 팁’ △7월 22일 김성태 캘리그래피 강사의 ‘붓으로 피어나는 다양한 캘리그래피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다. 거창아카데미는 2005년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강의로 시대의 변화와 함께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해 왔다. 올해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지혜의 보고로 그 가치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강연자와 군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군민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보건의 날(4월 7일)을 맞아 군민의 건강 증진과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모바일 퀴즈 이벤트’와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운영한다. 4월 4일부터 7일까지는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 On)’을 활용한 건강 관련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앱을 통해 건강 관련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힌 사람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홍보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캠페인은 4월 7일 진행되며, △걷기 실천 △건강한 식생활 △절주 및 금연 등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 관심도와 실천 의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의 날을 기념해 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