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7일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공약 추진 부서의 국장 및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공약사업의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민선 8기 공약사업 61개 중 17개는 완료됐고, 38개는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류된 사업은 2개, 폐기된 사업은 4개로,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주요 완료된 공약사업으로는 ▲함안군 버스 노선체계 개편 ▲청보리·작약축제 개최 ▲칠원 오곡지구 체육시설 조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중부권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건립 등이 있다.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목재문화 체험장 조성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쾌적한 경로당 조성을 위한 시설지원 확대 ▲수출농업 육성 및 수출시장 다변화 ▲여성농업인 특수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 등이 있으며, 모든 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군은 이들 사업이 민선 8기 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5일 거창군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참여위원 20명, 청소년운영위원 18명을 비롯해 인구교육과장, 청소년지도사 등 약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거창군 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38명의 청소년 위원들은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월별 정기회의 △청소년 정책 제안 △교류 및 네트워크 활동 △청소년 포럼 △시설 및 프로그램 모니터링 △시설장 간담회 △청소년어울림마당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제21기 청소년참여위원회 We-Chi(We Change It)의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희진 위원(거창중앙고등학교)은 “청소년이 직접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기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청소년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13기 청소년운영위원회 F.O.T(Focus On Teen)의 위원장으로 선출된 임지원 위원(혜성여자중학교)은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7일 변광용 거제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변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확대간부회의로, 부시장을 비롯해 국·소장, 전 부서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각 부서와 면·동에서는 청내 방송을 통해 전 직원이 회의 내용을 청취했다. 회의는 월간 업무보고, 자유토론,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정 주요업무보고회 개최, △고현 도시재생 이음센터 및 광장(주차장) 운영, △대형 국책사업 추진, △국도비 확보계획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변광용 시장은 새로운 시정 체제에 맞춰 조직의 방향을 재설정하고 조직개편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공약사업의 우선 추진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민생회복지원금의 신속한 지급과 양대 조선소 대표와의 면담 추진 의지를 강조하며, 비장한 각오로 임할 것을 주문했다. 변 시장은 “KTX, 가덕신공항 등 거제시의 미래를 좌우할 대형 국책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담당 부서에서 철저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행정의 최종 목표는 시민들에게 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민축구단은 2025년 4월 6일 오후 2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기장군민축구단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 맞붙은 기장군민축구단은 정종복 기장군수를 구단주로 하여 지도자 3명, 선수 30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올해부터 K4리그를 무대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한 기장군 대표 축구단이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승리를 노렸지만,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은 뜨거운 응원 속에서 경기를 함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경기 전 시축은 변광용 거제시장, 옥영민 거제시축구협회장, 조대용 시의원, 안석봉 시의원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오늘 화창한 봄 날씨에 시민 여러분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힘껏 박수치며 시민구단을 응원해 주시고 기장군민축구단도 멋진 경기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프타임에는 거제사랑상품권 3만원권(10명),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이용권3매(1명) 등 풍성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4일 지역 내 청소년 상담 관련 지도자 36명을 대상으로 최성진(임상심리전문가) 강사를 초빙해 PAI(Personality Assessment Inventory) 성격평가에 대한 심리검사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간관계, 스트레스, 우울 ․ 불안 등 청소년이 경험하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상담사의 효과적인 상담개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현장에서 임싱심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성진 강사는 성격과 관련된 이론적 배경과 함께 PAI의 척도별 해석, 상담적 접근방법에 대해 다루었으며 이를 통해 PAI 결과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미경 센터장은 “청소년 상담을 위해서는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성격적 특성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학적인 능력도 필요하다. 오늘 워크숍이 지역 내 상담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내 상담전문가들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난 4일 인구감소 및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거제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시민의견수렴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구정책 연구용역 추진과정에서 도출된 인구정책 비전 및 10대 중점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인구정책에 관심있는 거제시민 40여 명과 시의원이 참석해 당면한 인구문제에 대한 출산·보육지원, 청년 및 신혼부부 정착지원, 일자리창출, 고령친화 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했다. 시민들은 특히 조선업 미래 인재육성과 청년 일자리 및 여성의 일자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신혼부부 주거복지 지원과 출산 시 직장 내 인센티브 강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제안했다. 거제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2025년 종합청렴도 등급 상향을 위해 7일 주요 간부 공무원 등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대책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 회의는 2024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취약 분야의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분야별 맞춤형 대안 등 개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노력도는 전년 대비 점수 상승 폭이 커 높은 점수를 유지했지만, 청렴 체감도에서는 부진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종합청렴도 등급 상향은 내・외부 체감도 상승이 전제돼야 가능하므로, 내・외부 청렴 체감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국장 및 부서장 등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토론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계약 및 관리' 분야에서 ‘부패 경험률’이 높아 부패 취약 분야로 분석·도출했고, 부패 취약 분야 유발 요인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개선을 위해 내·외부 이해관계자 소규모 간담회를 통해 청렴 의견 수렴 및 내용을 보강하고 ‘2025년 반부패・청렴 종합 대책’을 수립해 2025년 종합청렴도 등급 상향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성낙인 군수 취임 2주년을 맞아 군청 군정 회의실에서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 추진 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성낙인 창녕군수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5개 분야 55개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문제점 및 대책, 향후 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 공약 평균 이행률은 64.9%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5개 공약사업 중 완료(이행 후 계속 추진)된 사업은 19건(34.5%),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은 35건(63.7%), 일부 추진 중인 사업은 1건(1.8%)이다. 완료된 주요 공약으로는 △군내 소아청소년 의료기관 활성화, △창녕국민체육센터 풋살장 설치, △온천권 파크골프장 조성, △달창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고암면 원촌저수지 둘레길 조성, △유어면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 등이 있다. 반면, 일부 추진 중인 △대합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정부의 PF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로 인한 사업비 조달 어려움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으며,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의회는 2025년 4월 3일 의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 21일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대형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의원들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 및 홍보 안내 창구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홍보 안내 창구는 2025년 4월 4일부터 별도 종료 시까지 운영되며, 의회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금 모금 홍보 및 안내를 담당할 예정이다. 산청군의회는 ▲산청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홍보(6월 30일까지) ▲특별재난지역 성금 모금(농협 및 경남은행 전용 계좌 운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중앙합동지원센터 운영(덕산체육공원 게이트볼장, 08:00~20:00) ▲농업ㆍ임업ㆍ축산 피해 신고 접수(4월 1일~6일, 시천면사무소 2층) 등의 사항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청군의회 의원들은 직접 피해 주민들과 대면하여 산불 피해 관련 민원을 청취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취합해 집행부 해당 부서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이 지난달 21일 시천면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7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불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찾아가는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서는 시천면사무소 앞에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피해 지역 경로당에서 재난심리지원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집으로 복귀하지 못한 이재민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심층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피해 지역 내 임시대피소 7곳에서 재난심리상담소를 운영한 바 있다. 재난심리상담소에서는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영남권 트라우마센터, 경남심리회복지원센터(대한적십자사)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124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1000건 이상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관련 직무자들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산청군은 ‘경남도 2025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는 2024년도 지방세수 확충, 체납액 정리실적, 납세자 구제제도 및 편의시책 등 7개 분야 22개 항목이 이뤄졌다. 산청군은 적극적인 세무조사를 통해 누락 세원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의 날 개최 등 납세자 중심의 지방세정 서비스 제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철저한 세원관리와 부동산 공매 및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 지속적으로 체납관리에 노력한 결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관 표창과 특별조정교부금 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승화 산청군수는“앞으로도 군민들의 납세편의를 도모하고 공정한 세무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3월 산불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하동‧산청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 및 상환연장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피해를 본 농어업인들이 신속하게 영농‧영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조치이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인 하동‧산청군 내에 거주하는 농어업인 또는 하동‧산청군에 주된 사무소를 둔 농어업 관련 법인‧생산자단체이며, 신청기간은 4월 7일부터 18일까지이다. 도는 농어촌진흥기금 20억 원을 하동군, 산청군에 각 10억 원씩 특별배정하며, 농어업인들은 최대 5천만 원, 법인‧생산자단체는 최대 3억 원까지 대출가능하다. 대출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하동‧산청군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대상자를 경남도에서 확정하고, 확정 통보받는 즉시 NH농협 하동‧산청지부에 융자신청을 할 수 있다. 기금 대출금리는 연 1%(청년농어업인은 0.8%)이며, 융자 한도와 상환 조건은 ▲운영자금은 농어업인 5천만 원 및 법인·생산자단체 7천만 원, 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청명ㆍ한식으로 이어진 주말 동안 산불대응 행정역량을 총동원하는 등 강력 대응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청명과 한식 주말로 이어지는 주말을 맞아 묘지 이장 및 정비와 상춘객이 증가하고 영농철 늘어나는 야외활동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어, 지난 4월 2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본부장,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산불방지 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시행했다. 특별대책은 경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의 주도하에 시행되어 ▵비상근무 체계 강화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 등 행정명령 발동 ▵주요 묘지 이장 대상지와 공원묘지, 주요 등산로 등 감시 인력 집중 배치 등 산불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마을 방송과 차량 계도 방송을 통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입간판과 현수막을 활용해 산불 원인자 처벌 규정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아울러, 농산폐기물 불법소각 단속도 한층 강화하여 산불 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주말 시군 현장을 찾아 산불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오는 4월 7일부터 6월 13일까지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가축분뇨 관련영업(가축분뇨 수집·운반업, 재활용업, 처리업)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남도, 낙동강·영산강유역환경청, 18개 시군이 합동으로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오염 및 악취 발생 상습 민원 유발시설과 주요 하천 인접 지역 등 가축분뇨 관련시설 152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다. 특히, 이번 상반기 합동 점검은 기존의 단속 중심의 점검에 앞서 축산부서와 협업으로 ‘축산환경·소독의 날’과 연계하여 지역단위 교육·홍보를 통해 축산농가에 대한 가축분뇨 적정 관리 인식을 제고한다. 아울러, 현재 낙동강 녹조 상황은 조류경보 발령 기준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기온 상승이 본격화되면 녹조 발생과 확산이 급격히 진행될 것으로 우려되어 녹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총인(T-P) 등 녹조 원인 물질을 많이 배출 하는 가축분뇨와 퇴·액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여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가축분뇨 또는 퇴비·액비를 하천 주변, 농경지 등에 야적·방치하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