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관악구가 전국구 핫 플레이스 ‘샤로수길’을 서울시를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도 팔을 걷어부친다. 전통시장에 청년 사업가들이 모여 이색 상권을 형성해 온 샤로수길은 청년 인구 1위인 구의 유동인구층을 기반으로, 경기침체 장기화 추세에도 여전히 수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관악구 대표 상권 중 하나이다. 지난해 3월 구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2026년까지 3년간 총 30억 원의 샤로수길 상권 활성화 예산을 확보했다. 구는 올해 ‘문화로 채우는 하루의 힐링 로컬브랜드 창출’ 비전을 발표하고 총 1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사업을 대행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구 직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상권육성기구를 설치해 지역 상권의 가치와 매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구는 머무르기 안락한 상권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공간개선에 나선다. 샤로수길 약 500미터 구간에 시즌, 테마별 ‘상부 조명’을 설치해 특색있고 통일감 있는 상권 경관을 만든다. 민간주차장 이용 협약으로 방문객에게 주차비를 지원하고, 이색 담배꽁초 수거함을 설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4월부터 6월까지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과학·기술 교육 프로그램 ‘금천사이언스큐브 정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최신 과학기술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분야별 맞춤형 강의가 진행된다.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코딩, 인공지능, 입체 프린팅, 영상 편집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 강좌가 초급부터 심화 과정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별 4~12차시로 진행되며, 쉽고 재미있게 각 분야의 기초를 배우는 강의부터 청소년 대상 코딩 자격증 취득반까지 마련돼 있다. 청소년들이 실력을 쌓아 자격증 취득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진을 배치하고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바쁜 일정으로 평일 수업을 듣기 어려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한, 초등 저학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강좌를 신설해 어린이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지난 27일 번3동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은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을 함께 나누고, 가볍게 차 한잔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소통 공간이다. 외로움을 느끼는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곳에서는 외로움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점검해볼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고립 경험 당사자나 사회복지사와 상담을 진행해 고립 극복 경험을 공유하고, 외로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맞춤형 서비스 연계도 지원한다. 아울러 중장년층을 위한 재취업 준비 교실, 인문학 교실, 소규모 모임, 1대1 마음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마음해우소도 운영해 사회관계망 활동을 돕는다. 구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라면 기부 활동, 개인 상담 연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 사업 '꿈의 극단 종로'를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극단’ 신규 거점기관 공모에 종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올해부터 5년간 최대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연극 놀이 기반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장애 아동, 비장애 아동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창작의 기쁨 또한 누리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내달 관내 거주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한 뒤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창작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꿈의 극단 종로’는 예술감독 남인우와 종로 아이들극장 상주단체인 극단 북새통이 협력해 진행한다. 2002년 창단한 북새통은 ‘누구나 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각종 공연과 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특히, 2021년 이후 50회 이상 무대 위에 올린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똑, 똑, 똑'의 제작진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종로구가 이달부터 12월까지 '2025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고 국산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려는 취지다. 영양 불균형 해소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보전과 쌀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종로구에서 1000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00원, 서울시에서 1000원을 각 학교로 보조한다. 올해 사업 대상은 배화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총 3개교다. 종로구는 학교별 신청 수요에 따라 배화여자대학교에 370만원, 상명대학교에 888만원, 성균관대학교에 5000만원을 지원했다. 해당 학교는 지원금을 활용해 밥 요리뿐 아니라 국산 쌀로 만든 빵, 씨리얼, 국수 등 균형 잡힌 아침 식단을 구성하고 학생들에게 단돈 1000원에 제공한다. 한편 2023년 시작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공공 급식 대상인 초중고생과 달리, 상대적으로 식비 부담이 큰 대학생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종로구는 지원금 교부에 그치지 않고, 학생 식당의 위생 상태 점검과 국산 쌀 사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4월 15일 오후 2시, 구청 지하 1층 제2회의실에서 ‘요양기관 종사자 대상 구강 보건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요양기관 종사자들이 고령자와 치매 환자 등 대상자의 구강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홍보이사인 이미애 치과위생사가 교육을 맡는다. ▲노인 구강 관리의 중요성 ▲구강 질환과 전신 질환과의 관계 ▲돌봄 인력이 실천할 수 있는 노인 구강 관리방법 등 실용적인 내용을 다룬다. 교육 이후에는 5개 요양시설을 선정해 구강 관리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한다. 보건소 관계자가 직접 시설을 방문해 구강 관리 실천 여부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요양기관 종사자들이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을 올바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요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지난 27일 금천구 평생학습관 제1강의실에서 관내 건설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됐다. 구는 공사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공사장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건설공사 안전 전문가가 초빙돼 도급·위탁·사업을 담당하는 부서 직원과 시공사, 감리사 등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의 체계와 공사장의 안전 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 중대재해처벌법의 법령 요지와 의무이행 사항 △ 도급·위탁·사업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관리감독자의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방법 등을 다뤘다. 공사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함께 설명해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가설공사, 굴착공사, 철골공사, 해체공사 등 공사 유형별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설명했다. 추락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 작업발판, 추락방지망, 안전대 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시설물 낙하, 비계 붕괴, 감전, 화재 등 다양한 사고 유형과 예방 방법을 제시해 공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는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초등학생 대상 동물생명존중 교육(이하 동물생명존중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올바른 윤리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지난해 신흥초등학교에서 동물생명존중 교육을 시범 운영한 결과 학생과 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는 교육대상을 금나래초, 독산초, 두산초, 신흥초 4개 학교로 확대해 약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이론과 체험이 결합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와 타 생명체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배우고, 보조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이를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 활동으로는 개(강아지), 앵무새, 기니피그와 같은 보조동물과 함께하는 먹이 주기, 올바른 동물 돌보기, 동물과의 상호작용 방법 등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동물과 직접 소통하며 정서적 안정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 교육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올해 3월부터 6월 30일까지 노후 골목길을 정비하는 '2025년 안전하고 깨끗한 골목길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초구 3개 권역 사업구간 총 28개소 노후 골목길의 아스팔트 포장 정비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사전에 18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수렴된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인력과 함께 사업대상 후보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여러 후보지 중 노후화 정도, 안전사고 위험성 및 보행약자 통행불편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서초·내곡권역, 방배권역, 잠원·반포·양재권역 3개 권역, 28개소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33개소의 골목길에 대해 정비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오랫동안 균열·파손된 노면을 정비하고, 색이 바래진 일방통행로 및 주정차금지(황색실선) 등 노면표시를 재도색하여 골목길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약자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깨끗하고 정돈된 골목길 환경 조성으로 도시미관이 개선되고,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지난 27일 이재민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청송과 안동 등 인근 시·군으로 확산된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5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건물 352곳이 불에 탔으며, 산불 영향 구역도 3만 6000ha에 달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시내 인근까지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수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등 생활 터전을 잃은 상황이다. 이에 강북구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자, 안동시에서 요청한 속옷 400장 등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산불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울산, 경북 및 경남 지역 등 산불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강북구 소속 공무원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 화랑로 146에 위치한 ’성북 리앤업사이클플라자‘가 27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재활용(Recycle)과 새활용(Upcycle)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자원순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성북구청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현판식, 기념촬영,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성북 리앤업사이클플라자’는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하며, 총 5층 규모로 조성됐다. 각 층별 주요 시설은 다음과 같다. 1층: 휴게공간 및 안내데스크 2층: 재활용센터 3층: 새활용품 전시관 4층: 분리배출 체험장 5층: 옥상정원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에는 재활용센터만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개관과 함께 4월부터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청년들이 지역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2025년 성북 청년정책 네트워크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며, 활동 기간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다. 집중 모집 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10월 말까지 상시 모집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북 청정넷은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네트워크다. 참여자는 ▲마을 소식 및 청년 지원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운영 ▲청년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으로 제안하는 공론장 참여 ▲청년 행사의 기획·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동안 성북 청정넷을 통해 ‘사회적 사각지대 청년 지원 사업’, ‘성북청년공간 조성’, ‘청년 문화예술인 안전망 구축’ 등의 정책이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5개 분과별 모임과 정책 교육을 통해 총 43회의 공론장을 운영, 10개의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청년의 날 축제’, ‘성북청년시민모꼬지’, ‘우리들의 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북구는 구민의 건강과 휴식을 증진하고, 방문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절별 테마 산책길인 '강북 감성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강북 감성길'은 강북구의 자연환경, 역사, 문화 명소, 전통시장, 맛집 등을 연결하는 산책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구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담은 우이천봄꽃길(북한산우이역~백년시장~우이천), 늘푸른역사길(4.19민주묘지역~장미원골목시장~솔밭공원~북한산둘레길), 우이령단풍길(북한산우이역~우이동 가족캠핑장~우이동먹거리마을), 북서울눈꽃길(미아역~북서울꿈의숲~방천시장~미아사거리역) 등 네 개의 구간과 함께 수유시장과 문화공간인 산수유 북카페를 잇는 산수유길까지 총 다섯 개의 산책로를 지정했다. 각 구간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평탄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맨발 산책로, 따릉이 자전거 시설 등과 연계하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강북 감성길’ 이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가 아동‧청소년의 자치 역량 강화와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2025년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신규 위원을 모집한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9~18세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구로구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의견을 자유롭게 내고 아동‧청소년의 목소리가 관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구로구에 거주하는 9~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 총 40명을 모집한다. 신규 위원으로 선정되면 위촉식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 정책 모니터링 및 제안 △구로구 어린이날 축제 아동 인권 홍보관(부스) 운영 △서울시 아동‧청소년 인권 페스티벌 참가 등 대외 활동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워크숍 참가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위촉식은 오는 4월 22일 오후 2시 구청 신관 2층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4월 12일 오후 6시까지 지원신청서,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첨부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활동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구로구는 고척동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 2~3층에 자리 잡은 구로창의융합교육장(구로학습지원센터 2관)이 시범 운영 등 준비를 끝내고 4월부터 교육프로그램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는 지난 7월 준공 후 4개월간 건물 전 층 새 단장(리모델링) 등 시설 운영을 준비했다. 작년 12월 16일 임시 개관 후 열흘간 경인중학교 1학년 학생 190명이 진로 체험과 연계한 4차산업 기술 교육에 참여했으며, 신기술 체험‧전시에는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3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8개 시범수업을 진행해 미흡 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새로 조성된 구로창의융합교육장에는 4차산업 신기술을 체험하고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드론 △그리기 연구실(드로잉랩) △창의 연구실(랩) △로봇 연구실(랩) △융합 연구실(랩) 등의 교육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를 활용해 초등학생부터 중‧고생까지 연령대별‧수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연계한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