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3월 7일 도청에서 김진태 도지사와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신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만나 강원특별자치도와 우즈베키스탄 간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대한민국과 공식 수교한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특별전략적 동반자’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약 18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국가이다. 이날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일행은 도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팜 및 온실 재배 시설을 시찰하며, 스마트 농업 협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알리셰르 압두살라모프 대사는 “대사로서 공식 방문은 처음이지만 여러 차례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했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농업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발전을 이룬 지역으로,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스마트 농업, 의료기기 등의 기술 협력과 대학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직접 이슬람권 국가 공통 인사말(아쌀람 알레이쿰!)로 인사를 한 후 우즈베크어로 “강원특별자치도 방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평창군보건의료원은 6일 노인복지시설 관계자와 시설 이용 어르신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을 추진했다. 의료원은 지난달 관내 노인복지시설 2개소(평창읍 분회 경로당, 평창 공공실버복지회관)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은 응급의료법에 따른 자동심장충격기 의무 설치시설은 아니지만, 심정지 발생 위험이 큰 고령자가 주로 이용하기에 의료원은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하고자 경로당에도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의 심장에 전기 충격을 주어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돕는 응급 장비로, 특히 심정지 환자에게 가슴 압박만 하는 것보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했을 때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김순란 군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시범 설치 사업에 대한 평가 이후 관내 경로당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릉시는 지난 6일 목요일부터 19세 청년(2006년생)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의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청년문화예술패스’사업을 시행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대한민국 19세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이 적극적 문화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대한민국 19세 청년(2006년생)이고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600여 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청년문화예술패스 협력예매처(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에서 회원가입 후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3월 6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이며, 사용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년문화예술패스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통장연합회는 지난 6일 동홍동 소재 KMI 제주검진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2025년 서귀포시 통장연합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 강충룡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전·현직 통장연합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 통장 감사패 수여, 표창패 수여, 신임회장 및 임원진 합동인사, 김도연 신임회장 취임사,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그동안 시정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퇴임하는 통장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도 같이 진행했다. 오창훈 전 서귀포시 통장연합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2년 동안 큰 문제 없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여기 계신 통장연합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 덕분”이었다며, “취임하시는 김도연 회장님께서 앞으로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도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72명의 서귀포시 통장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서귀포시 통장연합회를 이끌어 가며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마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2025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푸드트럭 6개 지역 11대에 대하여 푸드트럭 영업자를 공개모집 한다. 모집 및 신청기간은 2025. 3. 7.(금) ~ 3. 17.(월)까지이며 서귀포시청 별관 3층 위생관리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공고일 현재 6개월 이상 서귀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로 푸드트럭 영업신고 및 푸드트럭 보유가 가능한 자이며, ▲1인 1지역 ▲1세대 1인 ▲1차량 1개 지역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영업자 선정은 3월 21일 오후 2시 시청 별관3층 문화강좌실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이루어진다. 선정 우선순위로 1순위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시행령'제7조 취업애로 청년(15세이상 29세이하)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제7조 제1항 제1호부터 제3호까지의 규정에 따른 급여 수급자(생계․주거․의료급여)이며, 2순위는 서귀포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일반 시민으로 선정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공개모집과 공개추첨을 통하여 영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푸드트럭 관리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 아라리가족성상담소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3월 7일 정선군청과 정선5일장 일원에서 여성폭력 추방과 양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정선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정선군여성단체협의회, 정선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정선군협의회, 정선군재향군인회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상징하는 ‘빵과 장미 나눔 행사’와 함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자는 의미의 기념 메시지 전달 활동을 진행했다. 김영아 아라리가족성상담소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젠더 갈등과 폭력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데서 시작된다. 작은 관심이 여성폭력 추방과 양성평등 실현을 앞당길 수 있으며, 상담소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환경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 77동에 대한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10~15% 함유하고 있고, 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이 발생하는 등 인체에 위험을 초래하므로, 군은 지난 2011년부터 철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철거대상은 석면슬레이트를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한 주택 및 비주택(창고, 축사, 노인 및 어린이시설)이다. 군은 올해 3억 원(국·도비 포함)의 사업비로 주택 65동, 비주택 5동, 지붕개량 7동 등 총 77동의 슬레이트 철거·처리비용 및 지붕개량(주택)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슬레이트 면적에 따라 주택의 경우 최대 352만 원까지, 비주택의 경우 540만 원까지 지원하고, 지붕개량의 경우 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지원 한도액을 넘는 철거·처리비용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우선 지원 가구로, 주택 슬레이트 철거 비용은 전액 지원되고 지붕개량은 1,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3월 31일까지 신분증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양군이 평생학습 사업의 일환으로 평생학습 동아리(학습서핑 동아리) 34개 팀을 선정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동아리 역량 강화를 위한 강사비를 지원한다. 평생학습 동아리는 자기 주도적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배움을 이웃과 나누며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학습 모임이다. 군은 2023년부터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주민 주도의 자율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한다. 군은 지난 2월 평생학습 동아리를 모집하여 ▲동아리 활동의 참신성 및 봉사 가능성 ▲지속적인 활동 가능성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19개 증가한 34개 동아리를 선정했다. 선정된 동아리는 새활용 공예 등 환경보호, 한지 공예, 독서, 미술, 라인댄스, 악기, 노래, 사진, 서핑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동아리 역량강화를 위해 최대 100만 원의 강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협의를 통해 동아리 운영 공간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동아리들은 지역 행사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6일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제25기 제주시 여성대학 입학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입학식은 위탁운영 기관인 제주대학교 김인중 평생교육원장과 입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이번 여성대학 교육과정을 통해 삶의 균형을 이루고, 지역 사회 참여와 역할 확장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여성대학은 인문소양, 경제, 복지,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지원으로 차세대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999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1,6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보호·양육하기를 희망하는 가정에 위탁보호하는 가정위탁보호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가정위탁보호제도는 보호자가 없거나 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아동에 대해서 양육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 가정에 일정기간 위탁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신청방법은 아동의 위탁보호를 희망하는 친인척이 아동의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위탁 희망 가정에 대한 아동보호전담요원의 조사를 바탕으로 아동복지심의에서 선정여부가 결정된다. 가정위탁아동으로 결정이 되면 위탁부모는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5시간의 위탁부모 양성교육을 반드시 이수를 해야 한다. 제주시는 위탁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가정위탁 양육보조금, 중·고교학생 학습비, 문화활동비, 대학입학준비금, 아동용품구입비, 심리치료비, 자립정착금 등을 지원한다. 또한, 아동의 안정적인 보호 및 성장 확인을 위하여 아동보호전담요원이 분기마다 가정위탁아동 양육상황 점검을 진행한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2월 말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은 농산물의 생산원가를 보장하여 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산원가 보상금을 3월 10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지역농협으로 계통 출하한 관내 콩 생산 농업인이며, 운영위원회에서 정한 생산원가 이하로 출하 시 차액만큼 지원이 된다. 생산원가 보상금 지급대상자는 총 184 농가로 25,179,900원이 농가별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지원 품목은 전년도와 동일한 홍고추, 콩, 토마토 3개 품목으로 결정했다. 박수연 농식품유통사업단장은 “이번 생산원가 보상금 지급으로 경기 불황 속에서 농가의 부담을 덜었으면 하며, 우리 농업인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고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일 1층 중앙현관에서‘청렴애(愛)봄’행사를 개최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서-직원간 화합으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 직원이 함께 커피 등 차를 마시며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전 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즐겁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청렴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청렴 돌림판 도전, 청렴 다짐 스티커 붙이기,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광수 교육감은 청렴 다짐 문구를 쓰고, 스티커를 붙이면서 청렴은 우리 전 직원이 함께 추구해야 할‘가치’라며 ‘청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광수 교육감은 청렴 행사와 더불어 3월 8일‘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존중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청렴하고 신뢰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KBS의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홍천군을 찾아온다. 전국노래자랑 홍천군 편은 4월 1일 오후 2시 홍천강 둔치주차장에서 공개녹화로 이루어지며, 우천 시에는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진행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3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홍천군청 관광문화과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0명분의 신청서는 군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거나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되어 있다. 예심은 3월 30일 오후 1시에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예심을 통과한 15개 팀은 4월 1일 공개녹화로 진행되는 본선 경연에 진출하게 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홍천을 전국에 알릴 기회가 되길 바라며, 홍천군민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국노래자랑 홍천군 편은 5월 중 KBS1을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초대 가수로는 김성환, 박지현, 김소연, 이부영, 김무진 국내 유명 트로트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3월 6일 군청 접견실에서 홍천우체국, 홍천약사회와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의 안전한 수거·처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영재 홍천군수, 김상진 홍천우체국장, 정원 홍천약사회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홍천군은 폐의약품 수거 체계를 구축하여, 주민들이 쉽게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접근이 용이한 장소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집·운반된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한다. 홍천우체국은 우체통 및 수거함에 배출된 폐의약품을 군 지정 장소에 안전하게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폐의약품 수거에 대한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홍천약사회는 폐의약품 남용 방지 및 배출 방법, 복약 지도를 통해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안내한다. 홍천군, 홍천우체국, 홍천약사회는 이와 같은 역할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영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어르신들이 공문서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친화적 공문서 작성 방식 개선안’을 마련하고,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공문서는 어려운 행정용어와 긴 문장 구조로 인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로 어르신들이 행정서비스의 주요 대상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행정 접근성과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홍천군은 행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공문서 작성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어르신 친화적 공문서 작성 방식 개선안’은 어르신들이 공문서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어려운 행정용어 대신 쉬운 단어와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고, 큰 글씨체 및 가독성 높은 서식 적용과 도표 및 아이콘, 그림 등 시각 자료 활용으로 한눈에 보기 쉽게 구성, 맞춤형 안내문 제작을 통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문서 작성 방식 개선을 위해 행정기관 내 인식 개선 교육 및 전국 최초로 온나라 시스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