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군위문화관광재단과 대구상공회의소, 군위군은 22일 지역기관 간 협력체계를 위한 군위군청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진열 군위문화관광재단 이사장, 김형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상길 상근부회장 등 15명의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함으로써 기관 간의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기 위해 △회원사 복지 증진에 관한 공동 대응 및 홍보 △상호 발전 방안 모색 △상호 협력체계 구축 △ 현안 사항 등에 대한 자문과 지원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열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중심 기관인 대구상공회의소와 협약을진행하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4월 22일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부모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50여명의 학부모와 교육청, 인재양성원, 군위초등 및 부계초등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진행됐으며, 학부모들의 자녀 양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군의 보육‧교육정책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마련했다. 3년전 민선8기 김진열 군수 취임 직후인 지난 2022년 10월 처음 개최된 부모공감 토크콘서트 이후 3년간의 의견 반영 과정을 공유하고, 새로운 이슈에 대한 추진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2022년 부모공감 토크콘서트” 의견반영 76.3% 이행 당일 경과보고를 참고하면 2022년 부모공감 토크콘서트에서 건의된 70건의 의견중 추진완료 18건, 추진중 27건으로 45건(76.3%)이 이행된 것으로 파악됐고, 2025년 군위군 부모공감 토크콘서트는 영유아에서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상을 구체화하고, 논의의 깊이를 더하고자 소통 전문가가 참여한 3회차에 걸친 토론으로 학부모들의 솔직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간 건설공사장, 전통시장, 다중이용업소 등 다양한 시설물에 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각종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재난 관련 주요 사고 사례와 제도적 취약성 등을 고려해 다중이용업소, 자동차 정비소 등 시설 유형이 추가되어 11종 시설 유형, 총 61개소로 점검 대상을 확대했다. 점검은 민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돼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4월 22일 실시한 건설공사장(수성구 청솔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점검에서는 송기찬 수성구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안전관리계획 ▲가설 구조물 설치 상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현장 위험도 평가도 병행해 진행했다. 송기찬 부구청장은 “공사 기간 준수도 중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새마을지도자 청통면 협의회는 23일 청통면종합복지타운 야외광장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및 관내 어르신 500여 명을 모시고 ‘청통면 만수무강 효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청통면 복지회관 풍물팀과 퓨전장구팀의 흥겨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장수상 수여, 경로헌장 낭독,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장수 남·녀 어르신 각 한 분께는 장수패를 전달하며, 오랜 세월 동안 마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이끌어 온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후에는 새마을지도자 청통면 부녀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와 함께 어르신 노래자랑, 초대가수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하루종일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재훈 새마을지도자 청통면 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뜻깊은 주민 화합의 자리였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문식 청통면장은 “행사를 주최한 새마을지도자 청통면 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 공경의 마음을 본받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영양군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돕고자 고령군청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내 기관·단체 회원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에서 추진 중인 영남권역 대형 산불 피해복구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피해지역별 회원군 그룹이 배정되어 지원 중에 있으며, 산불 희생자들과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해 결정했다. 고령군은“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에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우리 이웃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는 농어촌지역의 공동 현안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2년 11월 전국의 군수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전국 규모의 행정협의회로 전국 82개 군 중 76개 군이 참여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 4월 22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매주1회 총 8회기로 고령군 치매안심센터 교육실에서 치매환자 및 치매가족들을 대상으로 웰다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웰다잉 교육은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광역치매센터에서 개발하여 효과성 검증을 위해 치매환자와 환자를 돌보고 있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며, ‘잘살았데이, 잘살아봅시데이’라는 주제로 웰다잉에 대한 긍정적 인식형성과 남은 삶을 의미있게 살자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그룹 활동으로 구성된다. 회기별 주제로는 웰다잉 교육, 나의 어린시절, 나의 청춘시대, 내 인생의 황금기, 노을지는 황혼기, 생명의 나무심기, 나의 버킷리스트, 희망의 타임캡슐, 가족사진관, 졸업식의 내용으로 성공적인 노화를 돕는 웰빙의 연장선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웰다잉 참여자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 가능한 가족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자 우선으로 선정됐으며, 웰다잉을 이해함으로써 지나온 삶과 현재 삶을 수용하여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남은 삶에 대한 자존감 향상과 가족의 살아온 환경을 이해함으로서 서로 존중과 이해로 의사소통의 기술을 배우고 돌봄에 대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령군은 2025년 4월 21일 18시 경로당 행복선생님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로당 행복선생님 활동에 대한 주요 업무사항을 공유하고, 실제 업무 추진 과정에서 마주하는 고충사항을 청취하여, 향후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행복선생님들이 참석하여, 경로당 정산 보조,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중심 업무 경험을 나누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고령군은“행복선생님 한 분 한 분이 군정의 얼굴이며, 어르신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며“현장에서 들려주신 소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보다 나은 근무 환경과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군위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초등 생존수영실기교육을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주간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전체 학생 1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위교육지원청은 소규모 학교와 복식학급이 많은 관내 특성을 반영해 교육 대상을 기존 3~4학년에서 3~6학년까지 확대했다. 이는 복식학급의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다. 교육은 군위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1일 2시간씩 5일간 총 1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구명조끼 착용법, ▲수중 보행 및 이동, ▲물에서의 호흡법, ▲누워 뜨기와 엎드려 뜨기, ▲수중 체온 유지법, ▲영법을 활용한 이동 등 위기 상황 대처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다. 올해는 작년 11주 운영에서 6주로 기간을 단축해 집중도를 높이면서도 학교의 학사 운영 부담을 줄였다. 또한 남녀 강사 동시 배치로 성별 맞춤 지도를 강화하고, 샤워실 안전 관리를 보강하는 등 교육 환경도 개선했다. 김두열 교육장은 “생존수영실기교육은 우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군위교육지원청은 사야장학재단과 법주사에서 군위중‧고등학교에 장학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사야장학재단이 1천만 원, 법주사 회주 육문 스님이 1천만 원을 각각 기탁한 것으로, 군위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후원은 대구광역시교육청이 2024년부터 추진하는 ‘군위 거점학교 육성’정책과 맞물려 더욱 의미가 있다. 군위초‧중‧고에 도입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교육 기회가 제공되는 가운데, 두 기관은 군위 교육의 가능성과 비전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임을 밝혔다. 김두열 교육장은 “군위 교육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장학금 지원 관련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손을 맞잡고 군위 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4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학부모 양육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전문 코칭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Wee센터에서 직접 상담받는 ‘내방형 양육코칭’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형 양육코칭’ ▲단계별 심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릴레이 양육코칭’의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돼 학부모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내방형 양육코칭'은 매월 새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자녀의 신학기 적응 돕기, ▲집중력 향상법,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법, ▲TCI 기반 자녀 기질 및 행동 이해하기, ▲미디어 중독 예방, ▲사회성 발달, ▲학습능력 향상, ▲올바른 성교육 등이다. 심층적인 상담이 필요한 학부모는 '릴레이 양육코칭'을 통해 지속적이고 개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방문형 양육코칭'은 학교 요청에 따라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육 주제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주군 수륜면 회연서원에서 자연과 역사,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서원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에게 성주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자연찬가’는 성주의 대표 경관인 무흘구곡 탐방과 계곡 버스킹 공연을 결합해, 자연 속에서 힐링과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천, 대전, 세종 등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여유를 즐겼다. 올해 처음 진행된‘기와예술형 체험 – 매화&참외, 기와에 그리다’는 회연서원 보수공사 후 버려질 예정이던 전통 기와를 업사이클링하여, 지역 상징인 참외와 매화를 주제로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예술체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자원을 예술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정체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또한‘서원스테이’는 참가자들이 서원의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도, 예절 교육 등 인문정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비록 현대식 숙소와는 달리 다소 불편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주군은 4월 22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읍·면별 생활개선 회원 10명(멘토)과 육아지원이 필요한 여성 10명(멘티) 총 20명이 참여하여 농촌가정 출생육아 멘토링 멘토-멘티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출생 및 육아 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 여성들을 지원하고, 육아 경험이 풍부한 생활개선회원을 멘토로 지정하고, 농촌지역 새내기, 다문화 가정을 멘티로 연결하여 실질적인 도움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연식은 멘토-멘티 서약서 낭독, 결연증서 교환, 사업설명 및 멘토- 멘티 간 대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들은 결연을 통해 정기적인 소통과 정보 교류, 육아 및 아동 교육과 관련한 지원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멘티 대표로 참석한 PHENG SOPHEA(금수강산면)는 “낯선 문화와 언어 속에서 아이를 낳고 육아에 대한 막막함이 컸는데, 오늘 멘토님을 만나 큰 위안을 얻었다”며 “앞으로의 육아 여정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분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김주섭 소장은 “농촌의 미래는 여성과 아이에게 달려있다”며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는 최근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지역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모금된 성금 325만원을 기탁했다.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는 성주군 내 62개 사회단체들이 모여 활동하는 협의체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 행사, 환경정화활동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사회단체 간 소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복지, 환경, 문화 등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5년 영남지역 산불피해 특별모금활동을 4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김영덕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장은 “온정을 모으는데 자발적으로 참여 해준 사회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분들께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의 새로운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4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2주간 진행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치유농업 기반 마련과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 이론부터 실습, 콘텐츠 기획과 현장 적용까지 아우르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노인·청소년·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치유 콘텐츠 개발 실습 △현장 운영 시뮬레이션 △심리·정서 반응을 고려한 활동 설계 △효과 분석 및 프로그램 평가 등으로 구성되며, 참여형 워크숍과 그룹 프로젝트 등 현장 적용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상숙 소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지역 농업자원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치유농업은 주민 건강 증진과 농업인의 역할 확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지역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을 이수한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주시는 23일, 최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326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영주시청 소속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해당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성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는 이번 기탁을 포함해 관내 기관·단체, 기업, 시민들이 참여한 총 147건, 1억 5600만 원 상당의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한 바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