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이달 21일부터 약 2주간 양돈농장 28개소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방역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ASF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1종 가축전염병으로, 주로 야생 멧돼지를 통해 전파되며 2024년 경북에서는 양돈농장 5개소에서 발생했고, 특히 7월에는 예천군에서도 발생하여 ASF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예천군은 이러한 위험 요소에 대응하고자,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 작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방역은 멧돼지 출몰이 잦은 산간 양돈농장 주변의 급경사지 및 낭떠러지 등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드론을 이용한 정밀한 살포로 ASF의 외부 유입 차단방역 효과를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황원희 축산과장은 “기온 상승과 함께 ASF 전파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이번 드론 방역으로 멧돼지의 농장 접근 자체를 차단하여 지역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농촌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을 경북에서 최초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매매 가능한 빈집을 거래에 필요한 빈집정보 및 주변현황 등을 조사해 매물화한 뒤,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거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이를 통해 빈집문제를 해결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4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지역 공인중개사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예천군에 중개사무소를 둔 공인중개사로 최근 1년 이내 예천에서 거래 실적이 있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 공인중개사는 거래동의가 완료된 빈집정보를 매물화하고, 이를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귀농귀촌누리집 ‘그린대로’에 등록하여 매매 및 임대 계약 체결과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된다. 농촌활력과장은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공인중개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이 경상북도에서 주관한 2025년 인구활력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되며 총 4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지역 인구감소와 정주 기반 약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의 결과로, 정주인구 확보는 물론 생활인구 유입 기반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선정된 사업은 ▲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사업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으로, 예천군의 지역 특성과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춘 맞춤형 계획이 높이 평가받았다. 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로 유튜버와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예천 팬 아카데미’가 선정돼, 도시민과 예천을 연결하는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관계 인구에서 정주로 이어지는 커뮤니티 기반을 조성한다. 유휴자원 활용 분야에서는 ‘삼강 한옥 Nature Work Center 조성’ 사업이 선정돼, 삼강문화단지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공간, 청년 창업 지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며, 청년 일자리와 지역 체류인구 유입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경북형 작은정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과 예천군체육회는 23일 오후 6시 30분, 경북도청 신도시 청하에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결단식은 김학동 군수, 강영구 군의회 의장, 이철우 체육회장과 선수 및 임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전보고를 시작으로 격려사,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으며, 내년에 개최 예정인 제64회 예천·안동 경북도민체육대회 유치보고회도 겸했다. 예천군 선수단은 군부 14개 종목 256명의 선수와 151명의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며, 지난해 달성한 종합 3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철우 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두 부상 없이 건강과 안전에 유념하여 경기를 펼쳐 달라”며 “22개 시·군 선수단과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힘겨운 훈련을 이겨낸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지난해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예천군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달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23일 국회를 방문하여 우원식 의장, 주호영 부의장 등 국회 주요인사를 연이어 만나 산불특별법 국회 통과와 산불 피해복구 및 APEC 추경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경북도는 초대형산불로 인해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주민의 생계지원과 지역 재건 등 혁신적인 복구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지사는 “산불특별법이 신속하게 제정되어 하루빨리 피해주민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허영, 구자근 의원을 만나서는 산불피해지원을 위해 정부추경 5,489억원의 국회증액을 요청했다. 이번에 증액을 요청한 사업에는 산불피해 복구와 피해주민 지원, 농·임업인 생계 회복 지원,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회복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어서 여야 산불특위 위원장인 이만희, 김병주 의원 등을 만나 산불특별법의 신속한 제정과 경북도의 특별법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신속한 피해구제, 적극적 복구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재건을 위한 특별조치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특히 인허가절차 간소화, 보전산지 지정·해제, 용도지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인구감소 현장에 적합한 창의적인 생활인구 정책을 전폭 지원하는 생활 인구 활성화 공모사업 4종의 선정 결과를 최종 발표하고 114억원(도 57억, 시군 57억)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을 활용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유휴자원 활용 지역 활력 ▴소규모마을 활성화 ▴1시군 1생활인구 특화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 가르텐)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 인구, 건축, 지역개발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중심 심사위원단의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유휴자원 활용 지역 활력’은 빈집, 폐교 등 유휴자원을 고쳐 창업 공간,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청도군(유천문화마을조성), 칠곡군(왜관읍 김해여관 스테이), 상주시(지역 문화예술인의 꿈터, 상상 예술촌 만들기), 안동시(워케이션센터 온유溫柔 조성), 예천군(삼강 한옥 Nature Work Center 건립), 문경시(호계창꼬 조성) 등 6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각 도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소규모마을 활성화’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을 디자인하고 유휴공간을 공동체 공간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천시의회는 지난 22일 행정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활동계획에 대한 심의를 위해 의원연구단체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올해는 총 2개의 연구단체가 신청되어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영천시 청년 정주화 개선 방안 연구회’는 청년 유출을 막고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 지원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한다. ‘영천시 빈집 활용 방안 연구회’는 빈집 현황을 분석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연구단체 활동은 지역의 실질적인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춰 오는 11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정책 개발 및 입법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태 의장은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3일, 포항 송림초등학교 별관에 있는 거점형 늘봄센터 ‘늘봄 포항’을 방문해 늘봄과정 수업을 참관하고, 학부모와 현장 소통협의회를 가졌다. 지난해 9월 1일 개관한 포항 거점형 늘봄센터는 송림초등학교를 비롯한 인근 8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지역 거점형 프로그램으로, 사교육 대체 프로그램과 특색있는 체험 중심 교육으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센터에서는 △태권도 △피아노 △드론 △코딩 △탁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방과후 시간 활용과 돌봄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복합 교육․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에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원(One, Want)-DAY 체험 클래스’, 포항 스틸러스와 연계한 ‘늘봄 축구교실’ 등 보다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이날 센터 시설을 둘러보며 학습환경과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프로그램 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수업을 참관하며 학생들의 참여도와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늘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학홍 경상북도행정부지사는 23일 최근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당한 영덕군 해파랑길 21코스를 찾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함께 피해 현황을 살피고 회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해당 구간은 영덕을 대표하는 해안 트레킹 명소로, 연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 걷기 여행길이다. 최근 산불로 인해 목재 계단, 난간, 전망대 등 주요 인프라가 훼손되고 일대 숲 경관이 크게 손상돼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리,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장, 한국관광협회와 여행업 관련 단체, 문체부 출입기자단, 관광공사 SNS 기자단 등이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이번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이 이미 정부 추경안에 반영된 만큼, 국회에서 조속히 추경이 통과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우수기 이전에 복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국비 배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또 김 부지사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타격과 관광업계의 침체가 심각한 만큼, 지역 관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소방서는 대규모 재난·사고로 인해 다수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과 구급대원의 현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수사상자 구급대응 매뉴얼을 중심으로 한 이론 교육과 TTS(Table-Top-Simulation)키트를 사용하여 구급팀별 임시의료소 설치·운영과 협업 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 김천소방서 구급대원들은 ▲다수사상자 대응 토론식 훈련 ▲다수사상자 구급 대응 매뉴얼 이론 교육 ▲팀 단위 임시의료소 설치·운영훈련 등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영호 김천소방서장은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구급대원의 대응 역량을 높여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급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천상무가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4월 27일 16시 30분 일요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울산 HD FC(이하 울산)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R 홈경기를 치른다. 김천상무는 오는 경기에서 울산 상대 첫 승을 통해 최근 2연패의 부진을 씻는다는 각오다. 동시에 슈웅 진급식과 ‘교육장상 수여’ 어린이날 홈경기 이벤트로 홈관중을 맞이한다. ‘3연패는 없다’ 김천상무, ‘울산전 0승’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김천상무는 지난 9R 대전전 패배로 올 시즌 첫 연패를 겪었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다. 더구나 김천상무는 아직 울산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 지난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도 1무 1패에 그쳤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김천상무 구단 역사상 3연패는 전례가 없었다. K리그1과 2를 통틀어도 동일하다. 초반 선두 경쟁을 위해서는 무승부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울산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려야 한다는 점도 동기부여 중 하나다. &n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광역시는 4월 23일 대구·청두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 청두시 대표단이 대구를 공식 방문함에 따라, 양 도시 간의 교류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청두시 대표단은 경제,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가 포함 됐다. 대구시와 청두시 대표단은 양 도시가 2015년 11월 10일 자매결연을 맺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져온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2월 청두에 개소한 대구시 사무소를 거점으로 양 도시 기업 진출 및 통상 지원 등 경제 교류 또한 폭넓게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청두시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국제교류부서 간에도 별도의 MOU를 체결하기로 했으며 ▲상호 국제 행사 적극 참여, ▲인적교류방문 강화, ▲첨단산업 교류 협력 촉진, ▲문화관광, 스포츠, 국제 컨벤션 분야 교류 확대, ▲청년 및 학교, 교사, 학생 간 교류 활성화 등 5가지 분야에 대하여 한층 깊이 있고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4월 23일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에서 사이버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중점학교 담당교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안전한 학생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고,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의 교육과정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이버폭력 예방 콘텐츠 안내, ▲‘사이버어울림’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업 사례 등을 안내한다. ‘사이버어울림’은 급증하는 학교 내 사이버 폭력 문제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날 연수에서는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사이버스’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김아라, 전현우 연구원이 학교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버폭력 예방 콘텐츠들을 안내한다. 이어, ‘사이버어울림’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경남 창원의 가포초 임승용 교사와 서울 동마중 정경립 교사가 ‘사이버어울림’을 활용한 수업 사례와 교육과정 운영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올해 상반기 임용된 신규공무원 28명을 대상으로 직무수행능력 향상과 공직사회 적응을 위한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실무 역량과 대민서비스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공직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21일 북구청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시정 운영 방향 및 현황 ▲복무 교육 ▲정보통신 활용 및 개인정보 보호 ▲AI 기반 실무 교육 ▲기록물관리 실무 등으로 구성됐으며,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배 공무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조직 생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최근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고서·보도자료·회의자료 작성 실습으로 신규 공무원들의 실무 활용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했다. 22일에는 시정의 주요 정책과 미래 전략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이 이뤄졌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는 23일 국내 대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에스퓨얼셀㈜과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스퓨얼셀㈜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498㎡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제조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장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준공 시 약 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에스퓨얼셀은 건물용 및 발전용 연료전지, 수소 지게차용 파워팩 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전문기업으로, 23건의 특허와 KS 인증 제품 16종을 기반으로 유럽 CE 인증과 국내외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포항 수소특화단지에 입주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포항시가 수년간 준비해 온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의 실질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포항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협력과 함께 기축 아파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