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어르신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문화 지원을 위해 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경로당 확충과 여가 활동 활성화 등 기능 강화에 나선다. 시에서는 먼저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경로당 확충에 나선다. 올해는 그간 경로당이 없어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어온 조양동 청대 새마을 지역(33통)에 경로당 1개소를 신축하고, 시설이 노후되거나 3층에 있어 이용이 불편했던 경로당 2개소(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속초대명2차아파트 경로당)의 매입·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3개 경로당(영랑동·금호동·대포동경로당)을 대상으로 17억 원을 투입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노후된 공공건축물을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시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 경로당의 시설 환경을 신축 건축물 수준으로 개선하여 미세먼지 저감, 에너지 절감, 냉난방비 감소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로당 운영비와 냉난방비, 운영 비품 및 프로그램 지원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지원사업 등 11개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은 이번 3월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56회 원주시의회(임시회)에 원주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공동발의: 이상길, 김혁성, 권아름 의원)했다. 이 조례안은 전국에서 최초로 발의되는 조례로 이번 회기에서 채택되면 원주시에 신종홍보관이라 불리는 일명 ‘떳다방’의 지도감독을 위한 제도적인 기준이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안전관리를 위한 점검계획을 통해 각종 사고 및 피해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곽문근 부의장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허위·과대광고를 동원해 고가판매 하는 행태는 처벌뿐만 아니고 근절되어야 하는 사회악이다” 라고 조례제정 취지를 설명하면서 신뢰받는 사회에 역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척결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에 관해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는 것은 시기적절해 보이며 집행부인 원주시도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시민의 의견도 전했다. 한편, 본 조례안은 어제(3월 11일) 개최된 행정복지위원회를 통과하여 오는 3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3월 12일 복숭아연구회 회원과 복숭아 재배 농가 140명을 대상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 초 복숭아연구회와 함께 필요한 현장 컨설팅 계획을 수립하여 복숭아 농가 대상으로 5~6회에 걸쳐 시기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며 토양개량, 재배 기술, 병해충 관리, 유통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여 농가의 실질적 경영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은 복숭아연구회에 대한 3차 교육으로 복숭아 전문가이자 삼부자 농원 이걸재 대표(이천)를 강사로 초빙하여 나무 수세에 따른 정지·전정 방법에 대한 현장 강의로 추진한다. 복숭아 과원에서 직접 진행하고 이론과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복숭아 재배 농가의 집중력과 이해도, 만족도까지 높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컨설팅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교육 및 기술지원을 통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가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고품질 복숭아 재배 기술 향상으로 농업소득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보건소는 “최근 홍천군 내 학령기 집단(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학원 등)에서 수두 발생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천군에서는 `25년 2월 1일부터 3월 10일 현재까지 38건의 수두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24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20배 증가한 수치다. 이 중 35명(92%)이 5세~12세 유소년기 아동으로, 새 학기 시작 이후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일주일가량 발생하는 질병으로, 해당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만약 발열, 발진, 가려움 등 감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고 최소 5일간 자가 격리를 시행해 감염력이 사라진 뒤에 등교·등원을 재개할 것을 권장한다.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은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통한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의 대표 산이자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 남산의 힐링쉼터가 3월 재개장하여 등산객들을 다시 맞이한다. 2024년 강원 20대 명산 인증챌린지에 선정된 남산의 힐링 쉼터는 등산로 초입에 위치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2023년 6월 19일 문을 열었던 남산 힐링 쉼터는 발 마사지와 등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건강 증진실과 북카페로 구성되어 있어 쉼터를 찾은 이들에게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선사한다. 개장 이후 5,525명이 방문한 이곳은 재개장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자 준비 중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남산의 힐링 쉼터가 강원 20대 명산으로 선정됨에 따라 높은 수준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계속하여 제공할 것”이라며, “해빙기 등산로의 미끄러짐 사고에 주의하면서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산의 힐링 쉼터가 다시 문을 열고 등산객들을 맞을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색적인 쉼터와 풍부한 휴양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이 특별한 장소는 홍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롭고 안전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풍수해, 설해, 화재, 질병 등으로 인해 가축과 축사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은 축산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축재해보험은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며, 군은 보험 가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은 한우, 벌 등을 사육하는 축산농가 110곳으로, 군은 총사업비는 1억 25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해 관내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보틀리즘 질병으로 다수의 가축사망으로 인해 가축재해보험 가입 축산농가 증가했다. 이에 군에서는 7천 5백만원을 추가로 지원하여 가축재해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가축재해보험은 축산농가가 실납입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보험이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되며. 농가당 지원 한도는 250만원이며, 초과 금액은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가축재해보험의 가입 대상은 소, 말, 돼지, 닭, 오리, 양, 사슴, 벌 등의 가축과 가축 사육시설 및 관련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농산물 생산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비닐하우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사계절 농업이 가능한 비닐하우스를 현대화하고 첨단화하여 집중호우와 냉해 등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생산성과 품질 향상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양구군은 대상자 모집을 통해 지난 2월 사업 대상을 확정했고, 올해 1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개 농가에 6ha 규모의 비닐하우스 현대화를 지원한다. 읍면별로는 양구읍 11동(0.1ha), 국토정중앙면 56동(1.9ha), 동면 28동(0.9ha), 방산면 41동(1.5ha), 해안면 48동(1.6ha) 등이다. 지원 기준은 단동은 3.3㎡당 8만 원, 연동은 3.3㎡당 20만 2천 원이며, 지원 규모는 농가당 330㎡ 이상, 1980㎡ 이하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양구군은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자동화 하우스의 노후 비닐 교체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2월에 16개 농가, 2.5ha의 규모로 1차 대상자를 선정했으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음식물류 폐기물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5년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신청 대상은 3월 10일 기준으로 양구군에 주소를 둔 가구(세대주 및 세대원)로, 감량기 구입 금액의 70%,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되는 감량기 제품은 안전 인증(KC 마크)과 공인기관 품질인증(K 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Q 마크)을 받은 제품이어야 하며,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하여 오수와 함께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4월 11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하여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양구군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는 선착순이 아니며,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 주민등록상 세대원 수가 많은 가구, 세대주의 양구군 거주기간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보조금 교부 결정 통보 후 감량기 제품을 자부담으로 구입하고 읍·면사무소에 보조금 청구서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25년도 제1차 노후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3억여 원을 투입해 128대의 노후 자동차 조기 폐차를 지원하며,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지급되므로 지원 대수는 변동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처음 대상에 포함된 배출가스 5등급 휘발유차와 가스차,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제작된 지게차, 굴착기, 로더, 롤러 등이다. 지원 자격은 △지방세, 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이 없는 차량 소유자 △신청접수일 기준 양구군에 6개월 이상 연속하여 등록된 차량 △관능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경유 자동차 또는 건설기계 △양구군수 또는 절차 대행자가 발급한 조기 폐차 대상 차량 확인서상 정상 가동 판정이 있는 경유 자동차 또는 건설기계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차량의 중량과 배기량에 따라 차량기준가액의 50%~100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와 삼척중앙시장 청년몰상인회는 2025. 3. 15. 11:00~17:00 2025. 3. 22. 11:00~17:00 총 2회에 걸쳐 삼척중앙시장 청년몰(3층 홀)에서 ‘삼척 중앙시장 청년몰 고객감사 축제’를 개최한다. 삼척시민을 비롯한 전통시장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양일간 버스킹 공연, 마술쇼 공연 등 문화공연과 솜사탕, 나만의 와펜키링(자수나 패치가 달린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문 감사 경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고객감사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청년몰을 알리고 재방문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으며, 기타 행사와 관련한 사항은 삼척시 경제과 시장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지난 11일 개학기를 맞아 교통안전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관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삼척시와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매월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3월 캠페인은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삼척초등학교 앞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어린이 보호 최우선 원칙,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호구역 내 서행 운전과 보행자 우선 원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삼척시는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거리 홍보, 전광판 안내, 불법 주정차 계도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장소와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여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보건소는 이상고온 등으로 모기 유충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3월 말까지 다중이용시설의 정화조, 하수구, 집수정 등을 대상으로 월동 모기 등 유충구제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특히 동절기와 해빙기에는 모기가 추위를 피해 비교적 따뜻한 집수정과 정화조 등에 월동하기 때문에 이 시기 유충 구제 작업은 유충 1마리당 성충 500마리의 박멸 효과가 있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제작업으로 여름 모기 개체수를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해충기피제 보관함을 일제 점검하여 해충 발생 상황에 미리 대비하고, 친환경 LED 포충기를 추가로 설치·조기 가동하여 보다 환경친화적인 방제 작업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삼척시보건소는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모기 및 해충 제거를 위한 효율적인 방제 작업과 함께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와 국토지리정보원은 정확한 지형·지물 정보 확보를 위해‘2025년 국비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한다. 시와 국토지리정보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지속적으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 기존 1/1,000 수치지형도 구축 사업을 디지털 트윈 조기완성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하는 고정밀 전자지도는 항공사진 촬영 및 지상측량을 통해 지표면 상의 위치와 지형, 지명, 건물, 도로 등 여러 공간정보를 디지털화해 제작하는 1/1,000 축척의 수치지형도 자료이다.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무실동(원주역 일원), 관설동(관설IC 일원), 신림면 구학리(오로라 CC골프장 일원), 호저면 산현리(칠봉서원 일원) 등 28㎢(112도엽) 지역의 전자지도를 구축한다. 시가 사업비의 50%를 국토지리정보원에 위탁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이 나머지 50%를 분담해 사업을 발주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작된 고정밀 전자지도(수치지형도)는 원주시 도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11일 태장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흥양천(태장지구) 재해예방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275억 원을 들여 소초면 직산2교에서 태장동 원주천 합수부까지 총 5.15㎞ 구간에 교량 2개소와 가동보 2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4년 3월 착공했으며, 2027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기홍 도의원, 김지헌·이병규·김혁성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흥양천 친수공간에 조성된 벚나무 이식과 공간 활동 등 주민 의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숙고해 보다 나은 흥양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2025년부터 다함께돌봄센터 이용료 지원 대상을 정기돌봄 이용 아동에서 일시돌봄 이용 아동까지 확대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이용 시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료를 납부해야 하나, 시는 2023년 6월부터 자체 재원으로 정기돌봄 이용 아동의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25년부터는 일시돌봄 이용 아동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단, 이용료 외 프로그램비, 급·간식비 등은 자부담해야 한다. 동시간대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수가 정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일시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시돌봄 이용은 당일 등록·종결이 원칙이지만, 보호자의 질병, 수술 또는 출산 등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사유 등에 따라 5일 이내 연속 이용이 가능하다.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보호자는 원주시 아동돌봄 플랫폼 ‘원주아이온돌봄’을 통해 관내 센터 7곳의 정기돌봄 및 일시돌봄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함께돌봄센터 이용료 지원을 통해 보호자의 돌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