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14일부터 청솔2차 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상설교육을 진행한다.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이번 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특히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의 조기증상을 안내하고 예방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은 경로당, 보건교육실, 마을회관 등에서 월 4회씩 진행되며, 외부 강사와 심뇌혈관예방관리사업팀이 강의를 맡는다. 주요 내용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및 기초 건강 측정 △웃음치료 △아로마 테라피 △근력운동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4회 이상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출석부 및 강사 관리도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도민의 교육행정 참여를 확대하고 숙의민주주의 실천을 위해‘제4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제4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교육감 추천 6명, 도의회 추천 1명, 공모 8명,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모 위원 모집에는 25명이 지원했으며,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8명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도민 500명 이상이 연서하여 제기한 사안, 온라인 청원 참여자가 500명 이상인 사안, 교육감이 숙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해 공론화 추진 여부 및 방안을 결정하며 위원들의 임기는 2년(2027년 2월까지)이다. 이날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들을 대상으로‘공론화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김광수 교육감은“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도민이 직접 참여해 제주교육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제주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큰 힘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은 강원특별자치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강원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 소속기관)와 협력하여 강원 지역의 통합돌봄서비스와 산림치유서비스를 접목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항노화 및 소진관리를 위해 지원하는 통합돌봄 서비스 사업은 만 55세 이상 돌봄활동가 및 장기요양요원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3번씩 총 6회차에 걸쳐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숲속을 걸으며 건강을 증진하는 ‘으라차차! 내 몸 깨우기’ ▲건식족욕과 다도, 해먹체험을 통해 심신 안정시키는 ‘힐링타임’ ▲소도구 스트레칭 및 명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는 ‘마음의 숲’ 등이 있다. 이수성 국립횡성숲체원장은 “작년에 시범으로 운영한 본사업이 올해에는 다양한 기관과 참여 인원이 확대되어 더 많은 돌봄활동가들에게 건강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활동가가 산림복지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지난달 26일 발대식과 함께 새로 출범한 횡성군 제4기 SNS 서포터즈단이 15일과 16일 이틀간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에서 찐빵과 쿠기 만들기 합동 취재를 진행했다. 횡성의 8대 명품 안흥찐빵과 쿠키 만들기에 나선 서포터즈단 20여 명은 제작 과정과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영상과 사진, 기사로 남겨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으로 전달한다. 군은 안흥찐빵 체험을 시작으로 횡성의 대표관광 명소인 횡성루지체험장도 방문해 실감나는 탑승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횡성호수길축제를 비롯해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 횡성한우축제 등에도 함께하며 역동적인 횡성군의 활동들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다. 전재도 기획예산담당관은 “올해 힘차게 출발한 제4기 횡성군 SNS 서포터즈단은 다양한 연령대에 전문적인 역량까지 갖추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며 “발대식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합동취재에도 치열한 취재 경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횡성의 홍보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 SNS 서포터즈단은 공식 민간 홍보단으로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시내버스 등 원주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월평균 100만 명(누적)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원주시민의 소중한 발의 역할을 맡고 있는 대중교통의 편의 개선을 위해 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먼저 시는 2023년 5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원주 대표 도심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혁기버스를 신설했다. 혁기버스는 KTX역(원주역·만종역), 원주종합버스터미널 등을 경유하며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태장동-우산동-원주시청-만종역-문막공단을 지나는 50번 노선을 신설했으며, 그간 불편함을 겪었던 문막공단 근로자와 태장동·우산동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50번 노선에는 원주시 최초로 ‘친환경저상수소버스’를 도입해 향상된 승차감으로 대중교통 만족도를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로의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지난 2월 주요 대학가와 도심지역, 중고등학교, 원주역을 자정까지 연장 운행하는 심야버스 노선(30번·90번)인 ‘대학N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청년회의소와 영월진로진학지원센터(구 영월진로체험지원센터)가 진로교육 발전과 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영월교육지원청 김영언 교육장과 김성수 장학사, 영월청년회의소 신현도 회장, 박성철 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영월진로진학지원센터 이현정 센터장과 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추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월청년회의소는 영월 지역 학생들이 지도력(리더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며 향후 진로 상담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하여 영월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월교육지원청 김영언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교육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의 중요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월청년회의소 신현도 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적 지원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및 원주충주권역 내 4개 시군(횡성군, 영월군, 충주시, 제천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원주충주권역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호희남 영월군보건소장, 조길형 충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의무부총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도·시군과 의료기관이 상호 협력해, 안정적인 소아중증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권역 내 소아청소년에게 24시간 원활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역 간 경계를 넘어 타 시도까지 함께 공동 협력한다는 것에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사업비를 분담해 소아 응급실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오는 7월부터 원주충주권역 응급의료센터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을 충원해 소아중증 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운영하는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3월 13일 동티모르공화국 정부 관계자가 도의 토지행정 및 공간정보 기술 연수를 위해 도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티모르 섬의 동부와 서부 일부를 차지하는 동티모르공화국은 강원도보다 약간 작은 약 1만 5천㎢ 면적을 가진 국가로 수 세기 동안 식민 지배와 정치적 혼란을 겪은 끝에 2002년 5월 20일 공식적으로 독립 국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독립 이후 동티모르공화국은 명확한 토지 소유권 체계가 부재하여 소유권 불확실성, 법적 분쟁, 비효율적인 토지 관리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동티모르 정부는 디지털 기반 지적제도 도입과 공간정보 체계 정비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다. 도는 이번 연수에서 AI기반 공간정보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또한 동티모르 정부 관계자와 해당 시스템 도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달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구축된 것으로 국가공간정보 270건을 비롯해 18개 시군의 부동산종합시스템, 국토지리정보원 무상 공급 자료 등 다양한 전산자료를 연계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지난 3월 11일 군청 회의실에서 ‘제2기 군 소음피해 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회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책협의회가 회의를 주관하고 행정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지역사회에서 군 소음피해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간성읍 조영수 위원이 2기 협의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안훈모 위원이, 사무국장에는 김정래 위원이 역할을 맡게 됐다. 제2기 대책협의회는 지역사회에 피해 주민을 대변하여 행정과 가교역할을 하는 마을 이장 중심으로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이끌어 간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군 소음피해 보상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소음 대책 지역 내 건축 규제 완화와 군 소음피해 보상 기준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소음측정 위치 1 추가와 다양한 소음변수 고려, 포사격 방향에 따른 소음 차이 반영, 사격 소음 빈도 보상 기준 신설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했다. 아울러, 고성군은 대책협의회의 요청으로 군 소음피해뿐만 아니라 군부대 활동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군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추진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이달 13일 ‘2025년 노인의치(틀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원주지구 치과의사회(회장 최승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의치 시술과 장착에 대한 진료편의 제공, 시술 후 1년간 무료 사후관리, 구강보건의 날 행사지원 등 시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노인의치 사업은 원주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의 구강기능 회복을 위해 의치 시술비 및 사후관리비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 1999년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200여 명에게 의치를 지원했으며,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저작불편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구강기능을 회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원주지구 치과의사회와 협력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응급의료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해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 첫해, 중증응급환자 신속 대응부터 의료 취약지 해소까지 섬 지역의 의료 한계를 극복하며 ‘생명 안전 섬’ 구현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제주도는 응급의료지원단 출범 1주년을 맞아 응급환자 신속 대응 체계 구축과 의료취약지 해소 등 성과를 13일 공유했다. 제주지역은 높은 경증환자 비율과 응급실 이용자 수 증가라는 구조적 문제에 더해,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의료자원 한계와 지역 간 의료격차가 중첩되며 복합적인 의료 취약성을 보여왔다. 이에 제주도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제주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며 다각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지역 응급의료 운영 기반 확충) 제주도는 지역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우선 전담 조직 구축에 나섰다. 의료대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2월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시켰고, 도민 수요에 맞춘 응급의료정책 추진을 위해 도 보건정책과에 전담팀도 신설했다.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의료 기반시설도 확충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북아시아 지역 지방정부 간 지속가능한 미래와 평화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 크리스탈볼룸홀에서 ‘2025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워크숍 개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NEAR는 호혜·평등의 정신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공동 발전 및 세계평화 기여를 목적으로 1996년 창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90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주한 러시아 대사, 주한 몽골대사, 주제주 중국, 일본 총영사 등을 비롯해 동북아 6개국* NEAR 회원정부 대표단 및 유관기관 1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NEAR 사무국의 업무보고와 주요행사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제주 올레길, 생각하는 정원, 용머리 해안 등 제주의 환경과 문화를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제주를 방문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워크숍 참석차 제주를 찾은 지노비예프 대사는 2023년 12월 주한 러시아 연방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된 아시아 외교 분야 전문가다. 러시아 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제주와 러시아 지방정부 간 실질 협력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제주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관광잠재력을 지녔고, 특히 자연이 아름답다”며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제주도가 매우 큰 매력을 지닌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1992년 러시아 사할린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3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30주년 행사를 온라인으로만 개최해 아쉬웠지만, 앞으로도 의미 있는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주 방문을 계기로 제주가 국가 정상들의 외교공간이자 정상회담 장소로 국제적 위상을 갖게 됐다”고 제주와 러시아의 각별한 인연을 설명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 지원책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13일 오전 도청 삼다홀에서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5년 제주 수출진흥회의’를 열고 83억 원 규모의 수출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신정부 정책기조 변화, 중국 경기침체 회복 지연 등 급변하는 대외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2025년 제주 통상정책 추진계획(안)에 대한 자문, 수출 유관기관별 수출 시책 공유,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수출 증대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도는 올해 통상정책 추진계획을 통해 4대 전략 43개 사업에 83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연간 수출실적 2억 7,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 4대 전략은 ▲통상환경 대응 무역기반 지원 ▲기업 유형별 성장지원 강화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시장 집중 공략 ▲1차산업 수출지원 강화로 구성됐다. 제주도는 수출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원산지 관리·통관 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3고(GO) 챌린지’를 시작했다. ‘3GO 챌린지’는 민생경제 살리고(GO), 소상공인 살리고(GO), 먹깨비·탐나는전 사용하고(GO)의 의미를 담아, 도민과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챌린지는 10일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서 첫걸음을 뗐다.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2명을 다음 참여자로 지정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로 주문한 인증사진(샷)을 전달하면서 본격적인 릴레이에 들어갔다. 챌린지는 지정받은 참여자가 48시간 이내에 먹깨비앱으로 주문을 완료하고, 3명의 다음 참여자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챌린지의 핵심은 소비 촉진과 더불어 공공배달앱과 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이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민간배달앱(요기요 9.7%, 배달의 민족·쿠팡이츠 9.8%)보다 낮은 중계수수료(1.5%)를 적용해 소상공인들의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또한 탐나는전 결제로 소비자는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