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지회장 장혁두) 부설 제23기 의령군노인대학 입학식이 11일 의령노인복지관 3층에서 오태완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80명의 신입생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장혁두 지회장은 환영사에서 “올 노인대학에는 80명이라는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데다 학생들 면면도 뛰어난 분들이 많아 더 반갑다”며“ 병촉지명(炳燭之明)이라는 말처럼 나이 들수록 촛불처럼 빛을 발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데 우리 노인들이 더 힘써 나가자”고 인사했다. 오태완 군수는 축사에서 “의령군은 노인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환경개선을 비롯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노인들이 더 행복하고 즐겁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적극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령군노인대학은 총 24주 학사일정으로, 매주 1회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강의를 진행하며 노인건강과 안전, 교양과 역사, 춤과 노래, 운동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행된다. 올해 신입생은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난 80명으로, 박인수(의령읍) 심태조(용덕면)씨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50회 홍의장군축제를 맞아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0일 진행된 이번 점검은 홍의장군축제의 주요 행사장인 의령군민공원 내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민간안전전문가와 합동진행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군은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 위해요소 및 미흡한 사항들은 즉시 보완조치토록 했으며, 중장기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시설별로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안전한 의령이 군정 최우선 가치 중 하나인 만큼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시민재해예방을 위해 시설물을 빈틈없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의령군은 경상남도가 실시한 ‘2025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세정 종합평가가 시행한 30년 이래로 수상이 전무했던 의령군은 올해 역대 처음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은 3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24년도 지방세정 업무 전반을 평가했다. 평가 지표는 △ 지방세 부과-징수 △세외수입 운영 △체납액 정리 △세정 일반 등을 포함한 7개 분야 2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의령군은 비과세·감면 대상 부동산에 대한 기획조사를 통해 누락 과세대상을 발굴하고, 탈루세원을 적극 추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통으로 지방 재정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작고 세수가 열악하지만, 자체 재원 확보에 고군분투해 성과를 낸 점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찾아가는 지방세 환급서비스' 추진, 읍면 마을세무사 제도, 지방세 달력 제작 등 '세무 행정 발전 노력도'에서 이전과 다른 정책 성과를 보여준 점도 주목받았다. 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 사천읍행정복지센터는 사천읍 소재 열매어르신유치원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돕기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어르신들과 센터 직원들이 각자 작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불 피해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은 것이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의 산불 피해 지역 지원 성금으로 기탁되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인숙 센터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모았다”며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총 61일간 관내 119개소 시설물에 대해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은 사회적 안전운동으로 재난을 예방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일상생활 주변 중점 안전점검이 필요한 공장시설 9개소, 전통시장 9개소, 공동주택 5개소, 다중이용시설 9개소, 사찰 9개소 등 30종 119개소 시설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은 열화상카메라, 드론, 반발경도측정기 등 첨단 장비와 시설별 안전점검 가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 등 위험요인이 발견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용 제한 등 안전조치를 우선 시행한 후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11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차석호 부시장 주재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재단법인 하일미래재단는 4월 11일 하일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이사 13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이사회는 지난해 재단법인 설립 이후 2024 회계연도 결산승인, 2025 회계연도 사업계획, 2025 회계연도 수입·지출 예산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 하일면에서 발전소주변지역 공공사회복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야영장 조성이 완료되면 재단법인에서 야영장을 운영하여 시설물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일미래재단은 면민의 활력과 건강증진을 위해 마을별로 찾아가는 문화강좌 및 주민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태호 이사장은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자동차 야영장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는 신속하게 절차를 이행해 달라”라며, “야영장이 우리면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면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사들이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4월부터 읍‧면별 마을 이장을 통한 신청으로 찾아가는 방문 교육“우리동네 생명지기 양성교육”운영하여 생명지킴이를 양성한다. 우리동네 생명지기 교육을 받은 생명지킴이는 △자살을 암시하는 보기,듣기,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인식하고 △자살의 위험에 처해 있는 대상자를 발견하여 전문기관 및 전문가에게 연계하여 그들을 자살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성군은 최근 5년간 군민 40~80대에 걸쳐 다양한 연령대에 자살 사망이 증가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경제적 어려움, 정신과적 문제, 고독 등은 지역이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우리동네 생명지기 양성교육을 통해 군민 전체가 정신건강 문제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힘들 때 누구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생명지킴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주변에 자살을 생각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때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가족상담소는 4월 10일 대성초등학교에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보라데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보라데이 캠페인’은 아동폭력 및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 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해, 우리 주변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키는 이웃되기’를 주제로, 지역 내 아동과 주민들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지키는 이웃되기’라는 캠페인 주제에 맞춰,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폭력 예방에 동참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아동학대가정폭력의 정의, 위기 시 대처 방법,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하명숙 소장은 “보라데이는 단순한 상징이 아닌, 우리 모두가 폭력 예방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실천의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아동과 주민, 학교가 서로를 지킬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이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5년 뉴시니어개발비’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고성군은 고령사회에 대응한 선제적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기를 준비하는 데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뉴시니어 사업개발비’는 은퇴세대의 사회참여 확대와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고령화 대응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고성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정담찬(정성을 담은 반찬가게)’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어르신이 신규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신중년 복지정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단기적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지역 기반의 신중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3년 연속 선정은 고성군이 노인 정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 스스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가 올해 초부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길고양이 중성화(TNR) 수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현재까지 총 495마리의 길고양이에 대해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으며, 이는 연간 목표치인 2,000마리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업은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와 동물복지 증진, 공중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대폭 확대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전년 대비 3.4배 증가한 2,00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며, 이는 민원 급증과 번식 속도를 고려한 선제적 조치다. 특히, 사천시는 사천읍·사남면 등 도심지와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집중 중성화 수술을 병행하고 있으며, 전담 동물병원 8개소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이후 실제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중성화 수술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지역을 중심으로 고양이 관련 생활민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봄철 새끼 길고양이 구조 건수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시는 11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제18회 사천농업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농업대학 입학식은 대학장인 박동식 시장과 입학생, 농업 관계자, 기관·단체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사천농업대학은 이달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또한, 지역 최고의 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강사를 초빙해 현장 접목 능력을 제고시키는 실무 위주의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교육생은 엄격한 선발심사를 거쳐 아열대작물과 30명, 스마트원예과 30명, 유통마케팅과 30명 등 총 90명이 최종 선발됐다. 입학식 행사 후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강영규 교관이 영농철을 앞둔 농업인의 안전의식 제고와 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계 안전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한편, 사천농업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농업인 대학 우수기관으로 선정, 교육의 우수성과 운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기후변화와 끊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문화관광재단(이사장 안병구)과 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화)은 11일 ‘밀양아리랑과 국악 교육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밀양아리랑을 계승하고 국악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특별 교과과정‘밀양아리랑 학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예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부북초등학교에 이어 올해는 미리벌초등학교까지 확대해 총 3개 초등학교에서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재단과 밀양교육지원청은 밀양아리랑 등 전통문화를 교육에 접목하고, 국악 중심의 문화교육을 확대해 지역 문화와 교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치우 재단 대표이사는“이번 협약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미래 세대와 잇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며, 밀양의 얼을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고 밀양아리랑이 세계 속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4월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신고대상은 전년도 12월 결산법인으로 2024년 귀속 법인소득에 대해 세무서에 신고하는 법인세와 별도로 법인지방소득세를 이날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올해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 제주항공 여객기 피해자·유가족이 대표로 있는 중소기업,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개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한다. 단, 연장 대상 기업이더라도 납부기한에 한해 연장되므로 신고기한 내에 반드시 신고를 마쳐야 한다. 또한 납부 세액이 100만 원을 초과하는 법인은 세액의 일부를 납부기한 다음날부터 1개월, 중소기업은 2개월 이내에 분할납부할 수 있다.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는 위택스를 통한 온라인 전자신고, 군 세무회계과 방문신고 또는 우편신고 등을 통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분납제도와 납부기한 연장 등 다양한 세정지원을 통해 납세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감일에는 신고가 집중돼 위택스 접속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과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호암)는 국가유산청 2025년 중요 폐사지 발굴조사 국고보조사업(복권위원회 복권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함안 의곡사지 4차 발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함안 의곡사지는 함안군 함안면 강명리 양지골 상부에 위치하며 2000년대 초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에서 현지조사를 통해 다량의 기와편과 초석으로 추정되는 석재가 확인됐다. 특히 ‘◯谷寺’명과 ‘重熙十五年丙戌二月初僧具◯(고려 靖宗 12)’ 명문이 새겨진 기와편도 수습됐다. 이후 2021년부터 함안군과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는 의곡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중요 폐사지 발굴조사 국고보조사업으로 연차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2021년 시굴조사와 1차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 사역 범위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義谷寺’ 명문기와를 비롯해 석축, 건물지, 담장, 암거, 금동불상 등의 유물이 출토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 2차 발굴조사에서는 함안 의곡사지 중심사역 서편 일원에서 계단식 건물지들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의회는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유지를 위한 반부패·청렴 종합 대책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경상남도의회 반부패·청렴 종합 대책은 ▲청렴환경 변화에 따른 맞춤형 시책(8개)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청렴책임 강화(6개) ▲ 반부패·청렴 의회 인식 확산(4개) ▲다양한 교육을 통한 청렴소통 확산(2개) 총 4개 분야, 20개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이번 종합대책은 청렴가치 공감대 확산 및 도민 신뢰 위해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청렴 시책 외에 10개의 신규과제를 새롭게 시행한다. 특히 의장 주재 반부패 전달 회의 실시, 계약 분야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 및 의정활동을 위한 부패 발생 등 취약분야 개선에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청렴의 날, 의회 맞춤형 청렴 콘텐츠를 제작·홍보, 반부패 운동을 실시하는 등 도의회 구성원과 도민들의 청렴 인식 향상과 다양한 청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렴도 향상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올해 초부터 '이해충돌방지법' 및 회계 실무 관련 담당자 대면 교육 실시, 의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