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시민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4월7일부터 4월30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불법 판매행위 등을 집중단속 한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한 식품으로, 일반 식품과는 달리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나 인증마크가 있고, 기능성에 관한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주요 단속내용은 ▴ 건강기능식품의 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광고 ▴건강기능식품의 무신고 온라인 판매 행위 ▴부적합 성분 검출 등 기준규격 위반 건강기능식품 판매 행위 ▴의약품 용도로만 사용되는 원료를 사용하여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행위 등이다. 이번 단속에는 주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실시한다. 홍삼, 비타민 등 온라인으로 판매 중인 인기 건강기능식품 구매 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여 부적합 성분 검출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제6조 제2항 및'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남구의회는 지난 4월 1일, 강남구대표단(강남구청·강남구자원봉사센터·빗썸나눔)과 함께 대형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호귀 의장·이동호 운영위원장·윤석민·황영각·노애자 의원은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빗썸나눔에서 후원한 트레이닝복 3,000벌과 간식 500세트를 전달하며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응원했다. 이호귀 의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상심에 빠진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금천구의회는 4월 1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4월 8일부터 14일까지의 제254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임시회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과 함께, 조례 14건 등 주요 구정 현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안건으로는 ▲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 서울특별시 금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재위탁 추진계획 보고 ▲ 독산배드민턴체육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등이 있다. 제254회 임시회 주요 일정으로는 8일 제1차 본회의, 9~10일 상임위원회,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14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심사 안건들을 처리하며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4월 2일 강남대로 일대에서 3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걷기 좋은 거리로 탈바꿈한 강남대로 일대의 쾌적한 도시환경 유지를 위해 물청소차와 먼지흡입차 등 청소 장비를 총동원했다. 도로 및 보도는 물론, 가로쓰레기통과 버스정류장, 빗물받이, 화단 주변 등 공공시설 전반에 대한 정비가 이뤄졌다. 앞서 구는 3월 15일부터 3주간 ‘봄맞이 대청소 기간’을 지정하고 구 전역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물청소차 23대, 먼지흡입차 10대, 노면청소차 8대, 친환경 노면청소기 6대 등 총 47대의 장비가 동원돼 겨울철 쌓인 염화칼슘과 먼지를 제거하고 공공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청소했다. 앞으로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은 ‘강남 클린데이’로 지정해 ‘우리 동네 깨끗한 거리 만들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자율적인 청소 문화 확산에도 힘쓸 방침이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연초부터 전방위적인 규제혁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누구나 서울시의 규제철폐 추진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스마트서울뷰’ 내에 ‘한눈에 보는 규제철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규제철폐는 정책소개, 시민제안 현황, 규제철폐 전후 비교 지수, 규제철폐 전체 목록 및 추진경과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성했으며, 다양한 시민여론 반응을 시각화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규제철폐 주요 단어를 시민 관심도에 따라 크기와 색을 다르게 표현해 보여주고 해당 단어를 선택하면 관련 뉴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상상대로 서울’ 코너를 살펴보면 3.31. 현재 시민 제안은 총 706건으로 교통, 주택, 건설, 환경, 경제 분야 순으로 높았으며, 교통과 주택 분야 제안이 294건으로 41.64%를 차지했다. 교통 183건(25.92%), 주택 111건(15.72%), 건설 54건(7.65%), 환경 53건(7.51%), 경제 49건(6.52%), 일평균 11건 접수됐으며 가장 많이 접수된 날은 2월3일과 3월17일로 각각 27건이었다. 시민제안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의 건물들은 어떤 느낌을 주나요?”,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흥미로운 건물과 인간적인 도시를 탐구하는 ‘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2025년 9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펼쳐진다. 서울비엔날레는 2017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홀수 해) 열리는 국제행사로, 전시·포럼·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 세계 도시인과 소통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다. 매 회차 주제를 중심으로 전 세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며, 새로운 도시건축의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나눈다. 이를 통해 서울시 정책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해나가고 있다. 지난 2024년 6월, 서울시는 제5회 서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토마스 헤더윅을 선정했다. 도시 공간에 즐거움과 인간미를 더하는 데 깊은 열정을 가진 그는, 서울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시와 건축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민이 바라는 건축 환경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논의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건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가 봄나들이 시기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차량 이용을 위해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대문지회’와 함께 2025년 봄맞이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승용차,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차로 일요일인 이달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아현동 한성고등학교 주차장(북아현로1길 24)에서 진행한다. 이날 지회 소속 전문 정비사업자 40여 명이 참여해 엔진 및 벨트류, 핸들, 브레이크, 배터리, 타이어, 등화장치, 냉각장치 등을 점검한다. 또한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와 워셔액, 부동액 상태를 확인해 보충하고 필요시 퓨즈와 전구도 교환해 준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우리 구 전문 정비사업자분들의 뜻깊은 봉사활동이 봄철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관내 임산부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올해도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이어나간다고 2일 밝혔다. 출산장려와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본 사업은 국·시비 보조 중단으로 현재 서울시 자치구 대부분이 그만뒀지만, 동작구는 2023년부터 전액 구비로 지속 추진중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동작구에 주소를 둔 임신부와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단, 동일 자녀로 이미 지원을 받았거나, 보건소의 영양플러스 사업 지원을 받는 임산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오는 25일까지 에코이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자를 모집한다. 모집 마감 후 추첨으로 지원 대상자 472명을 선정해 30일에 문자나 이메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임산부는 최대 45만 원(자부담 9만 원 포함)을 지원받아 내달부터 12월 15일까지 친환경 농산물 구매에 사용하면 된다. 향후 선정되는 공급업체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해 결제하면(자부담 20%) 거주지로 직접 배송받을 수 있다. 월 4회 이내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주민들의 체력 증진과 쾌적한 여가 활동을 위해 생활스포츠로 각광받는 파크골프 전용 시설을 정식으로 선보인다. 구는 지난 1일 관내 반포천 부근(현충로 257, 동작역 2·5번 출구)에 자리한 ‘동작 파크골프장’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개장식은 박일하 구청장 및 지역구 국회·시·구의원과 체육회, 동호인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박일하 구청장은 그간의 파크골프 진흥 공로를 인정받아 동작구 파크골프 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앞서 구는 파크골프에 대한 구민들의 수요와 선호를 고려해 작년 10월 총면적 6,151㎡ 부지에 9홀(Par3 4개, Par4 4개, Par5 1개) 규모의 ‘동작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시범운영을 거쳤으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9홀임에도 비거리가 길게 나와 공 치기 좋은 구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겨울철 잔디 보호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개장(월요일 휴장)하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4부제(1부당 정원 3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3월 24일부터 4월 16일까지 '2026년도 성동구 협치의제 온라인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의제 발굴을 위한 것으로, 다양한 관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동구는 이번 공모가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참여와 주도를 통해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임을 강조했다. 민관협치사업은 이러한 참여와 협력 과정을 통해 행정 중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의 다양한 관점을 반영해 실효성과 혁신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공모는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생활권자도 신청할 수 있다. 제안 방법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성동참여 → 정책제안 → 협치성동'에서 제안서를 작성하면 된다. 제안할 의제는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 해결형 민관협력 사업을 중심으로 하되, 단순 행사성 사업이나 특정 단체·기업의 이익만을 위한 사업은 제외된다. 온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3월 23일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성동구청장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바둑대회는 성동구 관내에 소재한 한국기원에서 주관 및 주최를 맡으며, 바둑실력 및 연령에 따라 8개 부문 320명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월 17일까지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했다. 대국 진행 후 각 부문별 1위 ~ 공동 3위에게는 트로피 및 시상품, 5위~8위까지는 메달이 수여됐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제공됐다. 부대행사로는 유명 바둑기사인 이창호 9단의 팬 사인회, 프로기사들의 바둑지도, 행사장 내 포토월 등이 있어 바둑 꿈나무들에게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 역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전국 어린이 바둑 저변의 확대에 마중물이 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4월 1일부터 주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의료, 요양,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통합돌봄 전담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살고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 중으로 보건의료, 건강관리, 주거 등 다양한 영역의 돌봄서비스를 개인별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통합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의료 및 돌봄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담창구를 신설했다. 한 번의 상담만으로 재택의료센터 등 보건의료, 고혈압, 당뇨병, 치매 등 건강관리부터 방문 간호, 주야간 보호 등 요양, 가사 등 일상생활지원, 집수리, 낙상방지주거 개선 등 주거 분야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먼저, 17개 동 주민센터에 ‘통합지원창구'를 설치했다. '통합지원창구'는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 발굴을 비롯해 각종 복지서비스 안내 및 상담, 신청, 연계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관내 복지관 및 보건의료기관 27개소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매년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적극행정 제도개선, 활성화 노력 등 5개 항목, 17개 세부 지표를 평가한다. 성동구는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 기관장의 적극행정 성과창출 노력 ▲ 사전컨설팅 신청 및 처리 ▲ 인센티브 부여실적 및 파격성 ▲ 공무원 인식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대표적으로 업무 추진 과정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전컨설팅,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적극 행정한 우수공무원 선정 및 포상, 주민들이 직접 우수정책 및 직원을 추천할 수 있는 창구 마련 등이 우수정책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먹자골목을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정비하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한 "마장먹자골목 평화적 정비" 사업은 여러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협의를 이끌어 성동구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지난 28일부터 관내 초등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재난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고, 일상 속 사고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2025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 체험 교실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특수 제작된 차량 내 움직이는 지진판에서 지진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대처 방법을 배우는 지진 대피 체험이다. 둘째, 특수 효과를 이용해 화재 연기가 자욱한 곳에서 안전한 대피 방법을 배우는 화재 대피 체험이다. 셋째, 교육용 연기 소화기를 활용해 안전한 소화기 사용 방법을 익히고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소화기 체험이다. 마지막으로, 특수 개조된 차량 내에서 차량이 급제동 시 의자가 전도되는 상황을 통해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는 교통안전 체험이다. 교통안전 체험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안전 체험 교실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강동구는 지난 2024년에도 관내 초등학교 18개교, 학생 2,713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화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또래와 함께 어울리며 원활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 지도 지원가’를 이번 4월부터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학교생활 지도 지원가’는 관내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에 배치돼 대상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보조하고, 식사와 신변처리 등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을 돕고, 부적응 행동을 관리하는 등 학교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2022년부터 시작된 해당 사업은 ‘서울 매력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특수교육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자 하는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구는 올해 1~2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1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연말까지 관내 10개 학교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김희 교육지원과장은 “특수학급 학생들을 깊이 이해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사업 참여자들에게도 소중한 일자리 경험을 제공해 향후 일자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