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14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2025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대량 위험물시설에 대하여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유관기관 및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지정수량 3천배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23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위험물시설 구조 및 설비 기준 준수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 및 대리자의 근무실태 △위험물 저장·취급 실태 △사고 발생 시 위기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사항 등이 있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대형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위험물시설에 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라며, “대형 위험물 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장의 자체적인 안전관리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14일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특별위원회에 연달아 참석해, 지난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발생한 산청·하동 산불 피해에 대한 복구 대책과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했다. 신대호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국민의힘 산불재난대응 특별위원회에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오후 1시에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특별위원회에 각각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박 부지사는 산불로 인해 발생한 막대한 피해 상황과 함께 도의 신속한 대응 조치, 이재민 긴급 지원, 심리회복 및 주거지원 대책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기존 법령의 한계를 보완하고 포괄적인 지원이 가능한 '(가칭)경남 산청·하동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한, 산불예방과 이재민 등 지원과 관련하여 ▲생활안정지원금 상향 ▲특별재난지원금 지원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 ▲국립공원 임도개설 확충 ▲산불 대응 장비 및 인프라 확충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비 지원 등도 건의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도에서 건의한 산청·하동 산불 관련 특별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완수 도지사는 14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3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 초광역 협력 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의지를 강조했다. 박지사는 특히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제는 우리 정치가 극단대치를 중단하고, 국민통합을 서둘려야 한다”며, “부울경 3개 시도지사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부울경 협력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향과 함께 주요 사업들을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박 지사는 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며 “부울경 3개 자치단체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위상과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 그간 경제동맹을 통해 지역의 분야별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3개 시도지사는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부울경 시도지사는 경제동맹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 추진한 3대 핵심 프로젝트와 협력성과를 공유했으며,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 수립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14일 국회를 찾아 5개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직접 돌며 간담회를 열고 2026년도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원시의 권한대행 체제 전환 후 지역 국회의원과의 첫 공식회동으로 핵심사업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 취지로 마련됐다. 장금용 권한대행의 이번 방문은 4~5월 중앙부처별 예산 편성 단계에서 국회와 협력해 우선적으로 양질의 국비를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시는 이날, 13개 사업(총사업비 7,492억 원, 내년도 신청액 527억 원)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논의한 주요 사업은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 ▲AI빅데이터 기반 메카트로닉스 의료기기 실증센터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산단 조성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 ▲동읍 자여 체육시설 조성 등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대내외 복잡한 환경 속에 시와 정치권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가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창원시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뜻을 모아가자”라고 적극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오는 5월 개최되는 전국소년 장애학생체육대회 참여 자원봉사자 140여 명을 대상으로 14일 경남교통문화연수원 소강당에서 자원봉사 기본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소년 장애학생체육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대회 개요 및 관련 정보 제공과 함께 △자원봉사 현장 안전교육 △스포츠 현장의 인권 △자원봉사 대상자의 이해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대회 기간 동안 창원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사격, 수영 등 7종목에 창원실내수영장 등 9곳의 경기장에 배치되어 운영 지원, 장애 활동 보조 등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순영 자치행정국장은 “전국소년 장애학생체육대회의 성료를 위하여 자원봉사자 모집 및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창원시 관내 경기장에서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관내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실’을 4월 1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실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및 유치원생(5~7세)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다양한 체험시설이 설치된 시민안전교육버스가 직접 방문하여 운영된다. 창원시민안전교육버스는 버스 내부에서 안전벨트 체험, 차량화재 체험, 승하차 안전체험이 가능한 이동안전교육버스로 2016년 전국 최초로 창원시에 도입된 이후 활발하게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총 76개 초등학교 및 유치원 4,248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올해는 43개 학교 및 유치원 2,280명이 신청하여 14일 사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교육은 접수가 마감되었으며 하반기 교육은 7월에 추가접수가 있을 예정이다. 안전교육은 횡단보도의 안전한 이용,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 승하차 시 주의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14일,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대공연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 모두가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총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인 장태준 강사가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 공직자가 꼭 알아야 할 주요 반부패 제도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사례를 바탕으로 쉽고 즐겁게 풀어낸 장 강사의 강의는 직원들의 높은 몰입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거제시 관계자는 “작은 말투 하나, 사소한 행동 하나도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늘 마음에 새기며, 앞으로도 청렴한 행정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올해 17회를 맞는 창원그린엑스포를 맞이하여 환경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제시할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이 할래? 환경교육, 같이 가자! 그린엑스포”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추진되며, 공식 누리집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창원그린엑스포는 환경교육주간의 대표 행사로, 시민들이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 창의력과 환경보호 실천 의지를 모으기 위해 환경공모전을 마련, 환경 쇼츠 영상, 그리기(사생), 웹툰(만화) 분야에서 정해진 주제에 따라 시민참여 작품을 접수할 예정이다. 먼저, 환경 쇼츠 영상은 “지구를 위한 한 걸음, 내일을 위한 실천”이라는 주제로, 초등부와 청소년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40 ~ 5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이메일로 접수 받는다. 쇼츠 영상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생각과 환경보호 실천의지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그리기(사생)와 웹툰(만화) 공모전은 “같이 할래? 환경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거창스포츠파크 테니스장과 남상 및 현대 실내 테니스장 등 3개소에서 ‘제45회 종별 선수권 및 제37회 협회장배 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거창군테니스협회(회장 이재윤)가 주관으로 열렸으며, 관내 33개 클럽에서 3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경기를 펼쳤다. 13일 열린 개회식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박주언·김일수 도의원, 김향란·김홍섭·표주숙·박수자 군의원, 강용섭 신성범 국회의원실 사무국장, 협회 관계자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는 12일 장년부와 일반부 개인단식, 여자복식 경기를 시작으로, 13일에는 일반부 복식, 베테랑부, 테린이부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일반부는 실력에 따라 A, B, C조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총 9개 부문 △개인단식 A조, B/C조 △개인복식 A조, B조, C조 △여자일반부 △장년부(60세 이상) △베테랑부(65세 이상) △테린이부(남자 1년 이하, 여자 2년 이하의 초보자)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 자원봉사센터는 11일 합천고등학교 각 교실에서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교육과 환경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가 주축이 되어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등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추진하는 ‘2025 경남 안녕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교육은 자원봉사센터가 직접 자원봉사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기본교육을 실시해 청소년 자원봉사자의 자질 향상과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 제고를 도모했다. 환경교육은 경남환경재단 소속 강사를 초빙해 진행했다.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폐가죽을 이용한 가죽 트레이 만들기’ 체험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실천 의지를 북돋았다. 합천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자원봉사는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025년 경남 안녕캠페인은 합천군 자원봉사센터와 합천고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천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인갑)는 2025 사천방문의 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천시 농촌교육농장협의회,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농촌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농촌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식에는 사천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위원장, 교육농장협의회장, 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농장과 체험휴양마을에서는 14일부터 사천을 찾는 관외 거주 방문객들에게 자체적으로 체험 프로그램 이용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추진위는 사천시와 협력하여 참여업체 및 대표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사천방문의 해 활성화를 위해 민간 주도적으로 업무협약이 체결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사천만의 차별화된 농촌 체험관광의 매력을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 사천방문의 해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2일, 거창군 마리면 영승리 영승숲에서 ‘2025 아홉산 취우령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례는 취우령제례위원회(위원장 강신학)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영승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선화공주의 넋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우리문화연구회 이종진 대표의 진혼무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내빈 소개와 인사말씀 후 제례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초헌관은 구인모 거창군수, 아헌관은 신재화 거창군의회 의원, 종헌관은 영승마을 주민 전병천 씨가 맡아 전통 제례의 형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리고 이홍희, 표주숙, 김혜숙 의원 등 거창군의회 의원들과 김종두 수승대농협 조합장, 안의향교 관계자 등 주요 내빈들이 함께해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더했다. 초헌관으로 제례에 참여한 구인모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1,400년 전 선화공주와 서동왕자의 전설이 영승마을 주민의 관심 속에서 취우령제로 넋을 기리고 지역문화로 자리잡았다”라며 “군에서도 다양한 문화사업 추진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거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거창아트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광견병 발생 예방을 위해 함안군 수의사회와 협조해 2025년도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오는 16일 각 읍면 사무소에서 오전 10~11시와 오후 1~2시에 무료로 진행한다. 광견병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야생동물로부터 전파되고 물을 무서워하는 공수병이라고도 불리며, 사람 등을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에서 100%의 치사율을 보이는 질병이다. 접종대상은 동물등록 된 생후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이며, 16일에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 이달 30일까지 해당지역 공수의 동물병원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미등록 반려견의 경우 등록 완료 후 접종을 진행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안병국 소장은 “반려동물과 군민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은 중요하다”며 “무료접종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봄‧가을에 연 2회 무료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읍면별 상세일정은 함안군청 누리집 및 군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14일 군 복지정책과에서 ‘함안 독립유공자 묘소 현황조사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함안군은 수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으로 군내 소재한 독립유공자 묘소의 위치 및 현황 등 실태조사를 통해 향후 독립유공자 묘소 관리 및 선양사업을 위한 기초가 되는 자료를 확보하는 학술용역 시행 중이다. 용역업체의 실태조사 결과, 함안 관내 소재 총 60기 묘소 중 40기의 묘소 위치를 파악했다. 미확인 된 20기의 묘소는 군에서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함안 관내 소재 독립유공자 묘소의 위치를 알고 있는 경우 군 복지정책과로 제보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하여 희생·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독립유공자 예우와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의회는 2025년도 제1차 정례회를 대비해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의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의원과 사무직원이 참여했으며, 민기 교수의 ‘합천군 예산을 인용한 예산·결산 기법’, 김용석 교수의 ‘사례 중심의 효과적인 행정사무감사 기법’, 김하나 청렴전문 강사의 ‘사례로 보는 청탁금지법’ 등 실무 중심의 강의가 진행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의 강의를 통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의원과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6월에 예정된 제1차 정례회를 충실히 준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정봉훈 의장은 “제290회 합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이 의원과 직원의 의정활동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실력 있는 강사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세밀한 업무 연찬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