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가 올해 지역다움을 갖춘 융복합 관광 자원을 확충하는 등 미래 관광수요에 대비하여 지속가능한 글로컬 관광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한반도의 등줄기인 부산 ~ 강릉을 잇는 동해선 열차가 개통 됐으며, 강원 남부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동서6축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에 따라 수도권에 이은 부울경 및 경남권, 대구·경북권 등으로 관광수요가 확산되는 등 지역 간 균형발전은 물론 경기 활성화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동해선 개통 이후 부전-동해 간 관광열차 상품이 동해시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강원본부 주관으로 지난 12일 운영되어 관광객 환영 이벤트를 통해 기차 여행 붐업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여건에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까지 더해져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됨에따라 관광수요 및 생활인구 흡수를 통해 2천 만 관광객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단계별·전략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지역다움을 갖춘 지속가능한 융복합 관광자원 개발’을 목표로 하는 2025년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했다. &nbs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족센터는 가족 사랑과 친화적인 문화 확산을 위해 11월까지 가족사랑의 날과 가족친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친화 문화 프로그램은 자녀를 둔 가정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여라! 우리 가족 행복 DAY’라는 주제로 3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총 7회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클라이밍, 해담마을 체험, 물놀이, 글램핑 등 다채로운 주말 체험 활동으로 이루어져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소통과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쁜 주중에 수요일 하루라도 정시에 퇴근하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은 3월 26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에 개최된다. 참여 대상은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가정이며, 매월 다른 주제의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이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속초시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회기별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배영란 센터장은 “가족 구성원 간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총 8개 동을 방문하며 진행한 2025년 시민소통 간담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의 단순한 주민 건의 사항 청취 방식을 벗어나, 속초시 미래 비전과 동별 주요 현안 사업을 PPT를 활용해 설명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질문하며 답변을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병선 속초시장은 즉문즉답 형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과 건의 사항에 대해 상세히 답변했다. 아울러, 논의 과정에서 정책 반영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그간 속초시 정책에 대하여 어렴풋이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속초시에서 중점으로 삼고 있는 △ 콤팩트시티 △ 접경지역 △ 문화도시 조성과 △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다”면서“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속초시는 상전벽해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 동네체육시설 설치 △ 쓰레기집하장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올해 말까지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교통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인 속초시는 2027년 동서고속철과 동해북부선 개통 등 도시 접근성의 전례 없는 확장이 예견되지만, 좁은 면적과 한정된 교통 인프라로 인한 주차난, 교통혼잡 문제 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시에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 수요에 걸맞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이번 사업을 통해 설악산·속초해수욕장·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도입한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it)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운행구간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는 스마트한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목적지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5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강원FC 대 FC서울’ 경기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85여 명이 관람하며 강원FC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수련관 ‘날아라슛돌이 축구교실’과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 ‘술샘! 유소년 축구교실’ 소속 청소년 및 학부모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청소년 36명은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해 경기 전 선수들과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또한 선수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참가한 청소년과 학부모들은 “에스코트 키즈 활동과 축구 경기 관람이 색다른 경험이었다. 현장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월군청소년수련관 이두영 관장은 “이번 에스코트 키즈 참가와 경기 관람을 통해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가 2025년도 본예산보다 1,604억 원(22%) 증액한 8,885억 원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편성하여 지난 3월 1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494억 원 증가한 8,349억 원, 특별회계는 110억 원 증가한 536억 원이며, 특히 지역경기를 부양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그 간 확보된 재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했다. 세출 주요 투자 분야별로는 ▲ 삼척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소상공인 지원, 지역 일자리 사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67억 원 ▲ 삼척시립도계요양원 및 복합노인복지관 개소, 경로당 등 복지시설 운영 관리 등 복지 증진을 위해 68억 원 ▲ 수소기업 전문산업단지 및 수소 앵커기업 임대공장 조성, 수소기업 R·D 허브 구축 사업 등 수소 산업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96억 원 ▲ 올해 삼척에서 개최되는 강원특별자치도민체전 준비와 체육시설 유지 보수, 전국·도 단위 체육행사 유치를 비롯해 삼척 골프연습장 조성, 국민체육센터(수영장) 건립 등 체육 분야에 84억 원 ▲ 성남 사직간 도로개설 공사, 증산~갈천 도로확장 및 국도7호 삼척IC 개선 등 안전하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오는 31일까지 공유재산(이사부독도기념관 D관 카페) 사용수익허가 입찰을 진행한다. 정식 개관 이래 이사부나이트시네마, 역사 토요문화학교 등 각종 문화예술 사업을 통하여 국·내외 관광객 유입과 지역사회 문화예술 참여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용허가 입찰 물건은 이사부독도기념관(새천년도로 28) D관 카페 건물 지상1층(107.73㎡)과 부지(107.73㎡)에 해당하며, 허가기간은 사용수익허가일로부터 2년이다.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받는 인증서로 시스템상 등록을 필한 자로서 공고에 따른 입찰참가자격을 갖춘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설물 사용·수익, 허가와 관련한 법적 저촉 사항이 없어야 한다. 본 입찰은 최고가 낙찰제로 3월 17일부터 15일간 공고하며, 온비드 사이트를 통해 오는 31일 18시까지 예정가격 이상의 가격 투찰과 더불어 입찰보증금 납부까지 완료하여야 유효한 입찰이 이뤄진다. 옥종기 대표이사는“수려한 자연풍광을 가진 삼척시가 이사부독도기념관을 통해 동해왕 이사부를 알리는 역사·문화예술 관광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는 3월 19일 오후 4시 삼척시평생학습관 소강당에서 2025년 삼척시 평생학습 매니저 임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되는 평생학습 매니저는 지난 2월 평생학습 매니저로 공개 선발된 김현아 등 6명이며, 자원활동가로서 삼척시 평생학습 문화확산을 위하여 평생교육 강좌 운영․상담․홍보 등을 지원하며 2025년 4월~11월까지 활동한다. 진영미 평생학습소장은 “이번 임명식 개최로 평생학습 매니저들의 자부심이 고취되고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임명되는 평생학습 매니저들의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시는 지난해 재지정평가에서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등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생학습 매니저들은 평생학습 운영을 지원하는 등 시민들이 쉽게 평생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활동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보건소는 20일, 비만 예방의 날을 맞아 관내 하천과 공원 등에서 ‘비만 예방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한다. 플로깅은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유산소 운동을 통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며, 동시에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걷고 물을 마시고 나트륨·지방을 줄이자’라는 주제로, 국토대청소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양구군청 직원들은 하천, 공원, 거리 등을 걸으며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줍고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양구군보건소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보호와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조인숙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환경보호와 건강 증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 선사·근현대사박물관은 관내 초등학생과 5~10세 자녀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4월 5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재밌는 역사, 다정한 박물관’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박물관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 ‘박물관 토요문화학교’는 학년별로 3개의 기수로 나누어 진행되며, 1기는 초등학교 1~2학년(4월 5일~5월 24일), 2기는 3~4학년(5월 31일~7월 5일), 3기는 5~6학년(9월 6일~10월 18일)을 대상으로 하며, 기수당 15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사 이야기, 고인돌 공원 탐험, 전래동화 속 역사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고고학 발굴체험, 유물 복원, 역사적 유물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3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월 1회 ‘양구라서 매우 소중해’라는 주제로 ‘가족문화사랑방’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녀와 보호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지역 역사 문화 체험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화재 발생에 취약한 제조기업이 안전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25년 중소기업 공장 화재보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신청일 현재 양구군 관내에 공장 시설을 운영 중이며 화재 보장 보험에 가입한 제조생산 중소기업 60개소로, 공장등록증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원은 연간 보험료의 80% 범위 내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 보험은 2025년에 새로 가입한 보험이나, 기존 보험의 2025년 보장 기간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포함한다. 다만 보험료를 월별 납부하는 기업은 2025년도 보험료를 모두 납부한 후 올해 11월까지 보험료 입금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3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로, 신청서와 공장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하여 경제체육과 기업지원팀 또는 경제순환센터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양구군은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실무 심사 후 양구군 기업유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광영 경제체육과장은 “이번 화재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별 주제에 맞춰 오는 29일에는 ‘도전의 달’을 주제로, 스키점프 국가대표 도전을 다룬 영화 '국가대표(2009)'를 상영하며, 4월은 ‘자연의 달’을 주제로 영화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월 상영되는 영화의 관람등급에 따라 보호자 동반이 필요할 수 있으며, 상영작 및 관람등급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 도서관 1층 강당에서 상영하며,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선착순 1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에서 책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전남 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당초 일제접종은 4월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확산 우려로 시기를 앞당겨 3월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은 관내 농가 484곳의 소·염소 20,847마리이며, 예방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임신우도 예외 없이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구제역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축산농가에 공수의사 5명과 보조원 4명을 투입해 단기간에 일제접종을 끝마칠 계획이다. 또한 접종 후 4주 이내에 백신 항체양성률을 검사하고,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 명령을 내리는 등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접종을 통해 농가의 예방접종 소홀 및 개체별 접종시기 차이에 따른 접종누락 등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축산농가는 이번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지역농산물의 지속가능한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농식품 바우처를 지원한다. 농식품 바우처는 도내 지정된 가맹점에서 채소, 과일 등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이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기준 월 4만 원, 2인 가구 6만 5천 원, 3인 가구 8만 3천 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신청한 달부터 12월까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농식품바우처 카드는 매월 1일 충전되어 당월 말일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이월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해당 월 기간 내에 사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보건소는 산전 관리가 취약한 청소년 산모 대상으로 임신·출산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이며, 소득과 재산 기준은 없다. 임신 1회당 120만 원 범위에서 지원되며, 지원 범위는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유아의 모든 의료비 및 약제·치료재료 구입비이다.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청소년 산모는 카드를 받은 날로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또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바우처사업본부 우편 접수를 통해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산모에게 지원되고 있는 임신·출산 진료비와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청소년 산모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