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정선군은 19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정선군 와와군민참여단 발대식 및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군은 25명으로 구성된 군민참여단에 위촉장과 단원증을 수여했으며, 참여단은 ‘안전-참여-소통’을 목표로 성평등한 미래도시 정선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역량 강화 교육에서는 정선군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최혜영 강사가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이해와 군민참여단의 역할 및 활동 계획’을 주제로 강연했다. 와와군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선군의 동반자로서 군민의 눈과 귀, 목소리가 되어 정책 제안과 모니터링 등 다양한 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현장 활동가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창우 정선군 부군수는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군민참여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며 “군민참여단과 협력해 정선군만의 특색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선군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위해 2022년에 수립한 ‘정선군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성평등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동해시지역발전협의회는 19일 동해시청 2층 회의실에서 정기회의와 함께 동해시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행정복지국장 등 시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기획예산담당관이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회의는 동해시의 주요 정책 방향과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협의회와 동해시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박재갑 회장은 “이번 회의는 시와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 역시 “시민과의 소통이 행정의 핵심이다. 협의회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며, 이를 위한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엄윤순 위원장(인제)이 19일 인제군 의용소방대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엄윤순 위원장은 인제군의원 시절부터 후반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을 맡은 현재까지 지역사회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인제군의용소방대연합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엄윤순 위원장은 “의용소방대의 기념일을 맞이하여 감사패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 일원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며, 인제군 의용소방대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속초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락 사업단을 ‘미쁜한끼(미쁘다: 믿음성이 있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보다 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하여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다. 3월 19일,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해 속초시의회 의원, 자활센터 관계자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포동으로 이전한 사업장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운영에 들어간 미쁜한끼 사업단은 2018년 엄마손 도시락으로 창단하여 그간 장애인과 결식아동에 대한 가정 배송 도시락 제조와 공급을 진행해 왔다. 최근, 늘봄학교 방학 중 급식 지원을 개시하는 등 매년 공급 대상을 확대하여 연매출이 꾸준히 상승했으며 지난 2024년에는 3억 3천9백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며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진 센터장은 “참여자들에게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자 확장 이전한 만큼, 더 많은 취약 계층에게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주고, 동시에 지역사회 내 건강한 먹거리 제공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완근 제주시장은 18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식품위생 자율지도원 교육 및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제주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6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하게 됐으며, 3월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18일 열린 정기총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지회장과 자율지도원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지도 복무규정과 '식품위생법'해설 등 직무 교육이 실시됐다. 이와 함께 열린 취임식에서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을 맡고 있는 문성규 회장이 제14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흥음식업계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주의 문화와 관광산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에서는 제주고향사량기부제의 지정기부금사업으로 새롭게 발굴된 '제주 '수놀음'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는 용천수 시설 복원'과 '청년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사업에 적극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이 지역 특화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곤달비의 출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경매가 전국 최고로 박스(2kg)당 46,000원에 낙찰됐고, 우수한 생산관리와 균일한 선별・포장 등으로 소비자, 경매사, 중간 도매인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곰취속에 속하는 곤달비는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항산화와 염증 해소에 효과가 있고, 특히 관절염 억제에 도움이 된다. 쓴맛과 떫은맛이 없고 향긋한 향과 연한 식감이 특징적이라 고성군은 곤달비가 국민채소로 시장 확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4년 전부터 공을 들였다. 군은 해양성 기후권(거진읍 대대리)과 고랭지 기후권(간성읍 흘리) 2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법을 도입·개발했다. 해양성 기후권은 바닷가 인근지역에서 동해안권의 겨울철 따뜻한 기후를 활용해 난방하지 않아도 2월 이른 봄 조기출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고랭지권은 여름철 서늘한 기후를 활용한 결과 7월에서 11월까지 전국 유일의 생산지로 육성했다. 한편, 3년 전부터는 해양심층수 고성진흥원과 협업해 미네랄 함량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지난 3월 19일, 오전 7시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에서 3월 금강회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금강회원을 비롯한 회원 소속 관계자 51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 현안 토의 및 지역 사회 발전과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조찬 강연회를 실시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는 3월 20일 오전 10시 30분 고성군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에서 인천시,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접경지역 10개 시군 단체장을 대상으로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하반기 주요 안건에 대한 추진 상황 보고와 2025년 상반기 정기회의 안건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심의 및 의결된 안건 중 강화군의 ‘북한 소음공격 피해 대책 및 지원 근거 마련’에 대해 행정안전부에서는 「민방위기본법」 일부개정(‘24. 12. 3. 공포, ‘25. 6. 4. 시행)에 따라 「민방위기본법」 하위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방부에서는 타 부처 및 지자체와 연계하여 접경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또한 비무장지대의 독특한 생태의 보전과 평화적 활용,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무장지대 활용방안을 수립하고자 파주시에서 건의한 ‘비무장지대(DMZ)의 생태·평화·발전에 대한 연구’ 안건에 대해서는 계약 일정 협의 후 협의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 외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보건소는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3월17일~28일까지 12일간 결핵 예방 주간을 운영하고 결핵 예방 수칙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결핵 예방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일로, 결핵 예방 주간을 통해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 전광판 홍보, 홈페이지,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에 힘쓰고 있다. 홍천군은 결핵 예방과 치료를 위해 65세 이상 보건소 내소자 무료 결핵 검진, 집단시설 결핵 예방 교육, 무료 이동 결핵 검진, 결핵환자와 잠복 결핵 감염자 관리 등 체계적인 국가 결핵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26일에는 홍천읍 꽃뫼공원에서 감염병 ZERO 캠페인과 함께 결핵 ZERO 캠페인을 진행한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해야 하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시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이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2025년 10월 31일까지이며, 규모는 총 486대로 이 중에서 5등급 차량이 261대, 4등급은 192대, 건설기계 33대가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대상은 배출가스 4등급 경유 차, 5등급 차량(경유 이외의 타 연료 포함) 및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 허용 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 또는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한 지게차, 굴착기가 해당된다. 4등급 경유차일 경우, 폐차할 차량 가액의 70%, 5등급 차량일 경우 100%가 지원된다. 신청은 3월 7일 이후 홍천군 환경과(홍천군청 별관 5층)에서 방문 접수하거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 또는, 등기우편(우편 번호 14055,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17, 대한 스마트 타워 6층 한국자동차 환경협회)으로 접수하면 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경유차의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홍천군은 3월 20일부터 6월 3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하여 본격적인 영농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3월 20일 첫 입국을 시작으로, 19차에 걸쳐 인천공항을 통해 총 1,558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 첫 입국은 100명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근로자들이 입국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계절근로자들의 체류 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됨에 따라, 입국 후 9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농가주와 근로자가 원하는 근로기간을 월 단위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행정적인 절차가 간소화되어 더욱 효율적인 근로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군은 계절근로자 2022년 545명, 2023년 926명, 2024년 1,214명을 도입하며, 매년 점차 그 수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홍천군은 지난해 12월 필리핀 이주 노동청(DMW) 관계자들이 방문했으며, 지역 내 계절근로자들의 복지와 근로환경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홍천군의 계절근로자 운용에 대한 긍정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는 최근 지역의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신바람 민생안정 읍면동 소통의 날' 읍면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첫 번째 일정인 한경면을 시작으로 도서지역인 추자도까지 매주 읍면 현장을 누비며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오전에는 읍면사무소에서 업무보고 및 오찬을 함께하며 직원들의 고충을 헤아렸고, 오후에는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와 오일시장, 마을기업 등의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김완근 제주시장은 직접 1일 홈치해결상담사로 나서 총 84건의 민원을 처리하며 읍면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주요 민원으로는 반사경 설치, 주차선 도색 등 단순 민원 38건, 타이벡 지원 등 예산 요청 26건, 제도 개선 분야 11건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도로·교통, 농수축 관련 건의가 다수를 이뤘다. 또한 김 시장은 행정 접근이 어려운 마을기업, 농공단지 등 민생 경제 현장 방문에서 학교급식 배송을 위한 탑차·지게차 지원, 구좌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비품 구입 등 총 58건의 생생한 현장 애로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한동리 공부방’ 개설행사에 참석하여 교육기자재 등을 전달하고 마을키움터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인‘마을키움터’민간위탁사업으로 운영되는‘한동리 공부방’은 마을과 학교, 보호자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의 돌봄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하여 마련됐다. 특히 한동리는 지역사회의 자원과 보호자님들의 노력으로 공부방 운영회를 설립하여 지역 학생들(초 34명, 중 8명)의 학업성취(영어 주 2회, 수학 주 3회) 향상 등을 위해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돌봄 및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한동리 공부방’을 방문해 농협은행 제주본부에서 기탁한 1000만원 상당의 학생용 교육기자재(전자칠판, 노트북, 컴퓨터 등)를 전달하고 마을키움터 돌봄사업에 대한 정보공유 및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2025년도 마을키움터 사업에 17개 단체‧기관이 참여하고 있어 예산 2억1000여 만 원이 지원된다”며“학교의 늘봄학교 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들의 안정적 대학진학지원을 위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 진학지도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 제주진로진학지원센터는 교사의 학생 진학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학생과 보호자에게 대입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대입정보 설명회와 박람회, 상시 개별 맞춤 진학상담 등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교사의 진학지도 역량강화를 위하여 지난달 25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새학기 진학 지도를 준비하는 도내 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 및 담임교사 등 172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주요 사항, 3학년부 진학지도 설계 등을 공유하고 진학 지도 방안을 안내했다. 또 지난달 27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적용 학년인 1학년 부장교사 및 담임교사 등 138명을 대상으로 2028 대입제도 개편 주요사항, 교육과정 및 평가 관련 진학 지도 방향의 단계적 설계를 위한 진학 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까지 학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2025학년도 현장체험학습 도내 계약업체 청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도내 여행사, 전세버스 업체, 숙박업소와 관광지 대표들이 함께 모여 청렴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목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더 나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김광수 교육감이 직접 참석하여 학교와 계약 및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이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광수 교육감은“현장체험학습은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투명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위해 학교, 관련 업체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1인당 지원 금액으로 수학여행의 경우 초등학생은 8만5000원, 중·고등학생은 40만 원을 지원하며 수련활동비는 초·중·고등학생 모두 1인당 4만5000원, 1일형 현장체험학습은 초등학생 1명당 4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