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으로 차세대 친환경 탄소흡수원인 자생 세미맹그로브 숲 조성에 본격 나선다. 이를 통해 2035년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21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탄소중립 실현, 전국 최초 자생맹그로브 미래를 심다’를 주제로 ‘제80회 식목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탄소흡수 능력이 탁월하고해안생태계 복원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황근 등을 식재하며 탄소중립 도시 실현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 현기종 도의원, 문정옥 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김완근 제주시장,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관련 기관 관계자, 성산읍 주민, 동남초등학교·성산중학교 학생, 제주은행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나무심기 행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성산읍 민속보존회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식목일 기념 스피치 ▲반려식물 전달 ▲미래 숲을 위한 구호 제창 ▲나무심기 요령 교육 및 황근나무 식재 ▲초록미래캡슐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 스피치에 나선 손하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도정의 혁신 아이콘인‘The차오름’이 21일 제주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발대식을 열고, 지속가능한 지역 사회 발전과 공직사회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차오름’은 도전을 뜻하는 ‘챌린지(Challenge)’와 제주의 상징인 ‘오름’을 결합한 말로, 다양한 부서와 직급의 공직자들이 지역과 공직 내부의 문제해결을 위해 새로운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혁신 조직이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29명이 참여했으며, 빈집과 예술인을 활용한 문화교육 기회 확대와 웹툰 활용 도정 홍보 및 관광객 유치 방안 등 교육, 문화, 체육, 조직문화 분야에서 8건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2025년에는 지역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실효성 높은 아이디어 발굴을 강조하기 위해 ‘The차오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The차오름은 제주도청에서 근무하는 7~9급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됐다. 도 소속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2월 24일~3월 7일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올해 도정의 핵심 키워드인 ‘수평적 조직문화'와 ‘창조적 진화’에 맞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21일 오전 10시 김만덕 기념관 만덕홀에서 ‘빙하 보존’을 주제로 한 제33회 『세계 물의 날』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정민구 환경도시위원장과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도의원, 지역주민, 제주북초등학교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챔버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에 이어 상하수도본부의 홍보영상 상영 후 본행사가 진행됐으며, 물 관리 유공자와 공모전 수상자 시상이 이뤄졌다. 특히 도내 6개 거점 정수장(조천, 강정, 한림, 월산, 남원, 어승생)에서 채수한 물을 하나로 모으는 ‘합수식’을 통해 청정 제주 물의 소중함과 보존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제주도는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환경이라는 값진 자산을 기반으로 노후 상수도 현대화, 지하수 보호 정책,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2040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탄소중립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수자원 관리 기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태백시는 3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민선8기 공약사항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해 공약사업 담당 국장 및 실‧과‧소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민선8기 공약사항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이행률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역 발전과 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4개 분야 총 26개의 공약사항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오는 2025년 말까지 공약 이행률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전 부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 사항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실과 맞지 않는 공약에 대해서는 실천 계획 등의 변경 등을 통해 공약 이행률을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약사항 이행 추진상황 점검은 분기별로 이루어지며, 공약사항의이행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시민평가단이 구성되어 반기별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고성군은 3월 20일 고성군 공식 SNS 서포터즈 ‘고라니(고성이라니)’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함명준 고성군수 및 서포터즈들이 참석하여 임명식, 콘텐츠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했다. 고라니들은 SNS를 통해 고성군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2025 의료 인공지능(AI) 춘천포럼에 참석한 육동한 춘천시장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 인공지능(AI)의 중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춘천시에 따르면 3월 21일 춘천ICT벤처센터에서 ‘디지털 의료 중심도시, 춘천’이라는 주제로 2025 의료 인공지능(AI) 춘천포럼이 개최됐다. 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의 초청으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포럼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공지능이 이끄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련 산업과 신시장 창출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등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춘천시는 인공지능과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대한민국 디지털 의료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논의가 춘천의 의료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영월군의회는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의 제319회 영월군의회 임시회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를 받았으며,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6건과 동의안 2건을 비롯해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임시회 마지막날인 21일에는 박해경 의원이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공공 기관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함으로써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에 앞장 서야한다”는 취지의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선주헌 의장은 “이번 제319회 임시회 기간 중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 시 논의된 사항들은 충분한 협의와 의견 수렴을 통하여 군민을 위한 군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은 21일 오후 2시30분 횡성군청에서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와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명기 횡성군수, 임종완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동기 코레일 강원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기관은 △농촌체험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 △철도 연계 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및 인프라 개선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31,336명이 참여한 농촌체험관광을 총 90회 운영하며 성과를 보여왔다. 특히 횡성의 청정 자연과 농촌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횡성군과 코레일 강원본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차 여행과 연계한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농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함과 동시에 수도권 등 외부 관광객 유입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이동기 강원본부장은 “횡성군과 협력해 색다른 농촌체험 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여행객이 횡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지방공기업법 일부개정 법률안’ 개정에 대해 적극 환영하며, 전국 최초 제주가 도입한 공공주도 정책의 획기적인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문대림(제주 제주시갑) 의원, 위성곤(제주 서귀포시)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그동안 지방공기업법 상 ‘임의적용사업’으로 분류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이번 개정으로 ‘당연적용사업’에 포함되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와 공사채 발행 한도 상향 조정이 기대된다. 이에 앞서 공사는 24년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투자 활성화방안 마련을 위해 타법인 출자 한도 상향 조정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지방 공사채 발행 기한 연장에 대한 건의 등을 진행했으며,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지역투자 활성화 분야 행정안전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초기에 대규모 자본 투입이 필요하고 20년이라는 장기간 운영을 통해 이익을 회수하는 구조”라며 “이번 지방공기업법 개정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 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개발공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주삼다수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는 22일에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고객초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사전 신청을 완료한 고객 중 선착순 40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다. 고객초청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삼다수 숲길 걷기’, ‘삼다수 공장 투어’ 메인 프로그램과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제주삼다수의 취수원이 위치한 삼다수 숲길을 걸으며 제주의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제주삼다수의 탄생 과정부터 최첨단 스마트 생산 공정까지 직접 확인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장에서는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버스킹 공연 ▲풍선 마술사 공연 ▲MC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만의 삼다수 에코백 만들기 ▲친환경 리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삼척시와 삼척우체국, 삼척시 가족센터는 3월 21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물가 시대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모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다문화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국제특급우편 요금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삼척시는 관내 100가구에 가구당 최대 10만 원 이내의 우편요금을 지원하고, 삼척우체국은 소포상자 지원과 함께 생필품을 지원한다. 삼척시 가족센터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쿠폰을 교부한다. 지원대상자는 △2025년 소득기준(기준 중위소득) 150%이하인 다문화가정 △외국인등록증 국민배우자 또는 체류자격 F-6명시된 사람 △'다문화가족지원법'제2조 제2호에 따른 결혼이민자 △귀화허가자의 자격을 갖춘 사람 △국적취득자의 경우 주민등록증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확인이 가능한 사람이다. 삼척시는 “앞으로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안정적・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우리 삼척시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원주시가 추진한 ‘대학 연계 첨단산업 분야 진로체험 교육사업’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에 선정되어, 20일 열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공유회에서 교육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교육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주관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공유회’에서는 교육특구 시범지역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사업운영 계획을 소개했으며, 원주시를 비롯한 우수사례 지자체에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진로체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인재 대상 첨단산업과 연계한 실질적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1억 5천만 원을 투입, 경동대학교·상지대학교·한라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첨단산업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초중고 첨단분야 인재양성 및 진로교육(한라대), KDU 메디컬 JOB 페스티벌(메디컬 직업인 되기 진로체험-경동대), 진로체험 프로그램(나야 상지대, 근데 체험을 곁들인-상지대) 등이 진행됐다.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3월 21일, 강원특별자치도 공무원교육원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본청 실‧국장 및 사업소장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의무교육으로, 도 소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비하고, 관리 감독자의 안전 및 보건 관리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현재 도청 내에는 도지사, 도로관리사업소장, 산림과학연구원장, 농업기술원장, 동물위생시험소장 5명의 안전관리 책임자가 지정되어있지만, 보다 강화된 안전 관리를 위해 교육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법무법인 율촌의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된 실제 사고 사례 및 판결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재해와 시민재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소통 리더십’교육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는 도 관리 사업장의 안전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하며,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오고 있다. 또한, 중대재해 업무
정오신문 주재영 기자 | 횡성군의회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제327회 임시회를 열고 일반안건 4건, 2025년도 제1회 수시분공유재산관리계획안, 조례안 17건을 심의·의결한다. 의회는 24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횡성군 파크골프장 민간위탁동의안과 3건의 의견제시건을 처리하고 14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하기 위해 공유재산 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25일에는 조례심사특위를 구성해 의원 발의 조례안 3건을 포함한 조례안 17건을 심사하고 26일 개의되는 2차 본회의에서 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과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선임안을 의결 후 회기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표한상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한 중요한 안건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의회가 철저한 심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주요 정책과 조례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시교육지원청은 18일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민원친절교육‧유보통합정책이해’ 등의 주제로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개인정보 노출 사례와 신속한 대응,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처리 단계별 조치 방법, 보안에 대한 중요성 및 친절과 청렴으로 민원인과의 신뢰를 쌓는 질 높은 응대 방법 등이 소개됐다. 또 현재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보통합 과제에 대한 정책 이해도를 높여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 환경을 조성하자는 내용도 진행됐다. 강승민 교육장은“이번 유보통합 설명회를 통해 모든 영유아에게 차별없는 돌봄‧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정책 홍보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