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오전 9시)과 한국불교태고종(오전 11시) 총무원장을 차례로 예방해 혼란스럽고 양극화된 사회를 통합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조계종 총무원 방문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상처받은 국민을 하루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정치, 경제, 외교적으로 빠른 수습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오 시장은 "헌재 판결 이후 국민들의 수준 높은 대처를 보며 지혜로운 국민을 믿고 정상적인 리더십을 펼쳐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구호만 난무하는 정치가 아닌 실현되는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진우스님 당부에 구체적이고 확실한 성과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오 시장은 화답했다. 오전 11시에는 태고종 총무원에서 총무원장 상진스님을 만났다. 상진스님은 “국민이 주인이라는 이념과 부처님의 지혜로 혜안을 넓혀달라” 당부했고, 오 시장은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치 상황을 정상적·상식적으로 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 생각한다”며 올바른 나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진스님은 “미래를 생각하면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에 오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자원 순환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25년 광진구민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나눔장터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이웃과 나누는 기회를 통해 자원 재사용을 실천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참여자는 1,934명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책임 있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올해 나눔장터는 ▲4월 19일 ▲5월 10일 ▲5월 31일 총 3회에 걸쳐, 어린이대공원역 1번 및 2번 출구 인근 능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광진구청 누리집 또는 해당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총 38개의 판매 부스는 추첨을 통해 배정될 예정이다. 판매 가능한 품목은 의류, 신발, 가방, 책, 인형 등 생활용품으로 더 이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상태가 양호한 중고 물품에 한한다. 새 제품, 가짜 명품, 먹거리 등 영리·상업적 목적의 판매 물품은 제한된다. 판매자들은 수익금의 10%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번1·2동, 수유2·3동)은 4월 3일, ‘오동근린공원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사업’과 ‘우이천제방길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을 조성해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오동근린공원 맨발걷기 산책로’는 총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되어,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우이천제방길 맨발걷기 산책로’는 총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되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공공디자인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더욱 아름답고 품격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강북구에는 ‘솔밭근린공원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사업비 3억 원)이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북한산근린공원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사업비 1억 원)은 지난 2024년 12월 공사를 마쳤다. 이로써 강북구 전역에는 총 13억 원 규모, 총 연장 3,275m의 맨발걷기 산책로가 조성 중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 금천구의회 이인식 의장이 7일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며,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국민에게 알리고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인식 의장은 “인구문제는 우리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해결해 나가는 사회 분위기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천구의회는 2023년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특별시 금천구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저출산‧고령화 대응 및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 의장은 정대근 구로구의회 의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자로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과 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장을 지목하며, “더 많은 분들이 인구문제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8일 시작되는 여의도 벚꽃 축제를 비롯해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면서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배달음식 다회용기 반납함’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서울 시내 15개 자치구에서 배달 다회용기가 사용돼 총 128,149건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바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한강공원 3곳 ▴뚝섬한강공원 2곳에 ‘배달 다회용기 전용 반납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 시 ‘다회용기 옵션’을 선택하고 식사 후 QR코드로 반납신청, 전용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요기요’, ‘땡겨요’에서는 메인화면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누르면 주문 가능한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고 ‘배달의민족’, ‘쿠팡이츠’는 검색창에 ‘다회용기’를 검색하면 된다. 반납신청 QR코드는 배달 시 제공되는 반납 가방에 부착되어 있다. 배달 다회용기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뿐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환경호르몬 염려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일회용기보다 보온·보냉 효과가 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관내 동물병원 30개소에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 대상은 지난해 가을철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관내에서 기르는 생후 3개월 이상인 개와 고양이다. 단, 개의 경우 동물 등록이 완료된 개체에 한해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백신은 무료이며, 접종 시술료 1만 원은 보호자가 부담한다. 광견병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을 포함한 온혈동물에 공통적으로 전염된다. 잠복기가 길고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치사율이 매우 높아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필형 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예방접종 기간 동안 빠짐없이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신 총 수량은 1980병이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동물병원 등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보건위생과(02-2127-4284)에 문의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 사업이 혁신기술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뒷받침하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AI 관련 과제 비중을 확대해 미래 첨단산업인 AI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육성에 힘쓴다. 해외도시 실증도 처음으로 도입해 혁신기술을 가진 서울 소재 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실증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인책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도심 전역을 혁신기술 실험장으로 제공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 1차 공모(일반과제)에 참여할 기업을 이달 21일(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8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된 ‘테스트베드 서울’은 중소・벤처・창업기업이 겪는 대표적인 불편 사항인 실증기회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서울형 R&D 중 기술개발(R&D) 이후 필요한 후속 기술개발(Post-R&D)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지난 7년간 서울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총 206개 과제를 선정해 총 683억 원의 실증비용을 지원해왔다. 시는 그간의 성과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에 대한 집중 육성뿐 아니라 기업들의 해외진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산불 예방과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산불 확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주민센터와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일반 공무원 진화대’를 편성했다. 3월 14일에는 구청 강당에서 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산불 대응 교육을 실시해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3월 25일에는 부구청장 주재로 산불 방지를 위한 유관 기관 협의회를 열고, 각 기관의 역할과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산불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3월 28일에는 배봉산 일대에서 안전재난과, 정원도시과, 자율방재단이 합동으로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쳐 지역 주민들에게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 수칙을 적극 알렸다. 이어 4월 3일에는 동대문소방서와 함께 산불 대응 합동훈련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실제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방제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구가 운영하는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수색로 43, 4층)가 입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공교육 기반의 진학 지원 모델’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2023년 6월 개소 이후 ▲입시 상담 ▲학습유형 진단 검사 ▲학부모 대상 진로 교육 ▲찾아가는 입시설명회 등을 무료로 운영하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해 입시 시즌 상담을 받은 학생 중 설문에 응답한 100명 가운데 78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학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2명은 재도전에 나서거나 새롭게 진로를 설계 중인데 이는 입시 상담 시 대학 진학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장기적 진로까지 함께 고민하며 그 방향을 모색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고3이었던 한 학생은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했는데 센터 상담을 통해 제 성향과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 받고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전략을 제안받았다”며 “그때 처음으로 나에게 맞는 대학과 전형이 명확해졌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치매 환자에게 야외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심 촉구를 위해 오는 9일 ‘2025년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보라매공원 음악분수(여의대방로20길 33)에서 열리며, 치매 환자와 가족은 물론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치매 예방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호수 트랙에서 걷기 활동이 진행된다. 트랙 인근 ‘보람맨발광장’에서는 황톳길 걷기를 즐길 수 있고, 행사장 곳곳에 준비된 부스에서 다양한 인지 자극 활동도 할 수 있다. 같은 그림 찾기, 성냥 맞추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기억검사’가 마련됐다. 또한 당일 운영되는 건강증진 홍보관을 방문하면 치매를 비롯해 영양, 마음 건강, 금연 등 다양한 건강생활실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에서 음료 이용도 가능하다. 한편 구는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 검진 ▲치매 고위험군 집중 검진(75세 진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관내 단독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투명페트병, 폐비닐 등에 대한 ‘분리배출 요일제’를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 본 제도는 별도 분리수거함이 없는 지역의 혼합배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1년 말에 도입돼 현재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주 1회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구는 횟수 제한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목요일 분리배출 품목을 일요일에도 배출할 수 있도록 전격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세대·다가구주택, 소규모 음식점 등에서는 투명(무색)페트병, 폐비닐, 소형폐가전, 건전지류를 매주 목요일뿐만 아니라 일요일 17시부터 22시까지 문전에 배출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구는 제도 정착을 위해 이달 중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분리배출 인증샷과 함께 실천 다짐 문구를 제출하는 구민 200명에게 1인당 종량제봉투(10ℓ) 10장을 선착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네프론, 재활용정거장 등 24시간 분리수거 편의시설에 대한 홍보도 병행해나갈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서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대응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종합훈련이다. 지난해 10월 25일,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LG사이언스파크 등 23개 기관 1만 5천여 명의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LG사이언스파크 내 전기차 화재가 발생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이 진행됐다. 구는 ▲전기차 화재 진압 ▲LG사이언스파크 관리주체와의 공동 대응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통합 연계 훈련 ▲청소·방역 등 통합지원본부의 현장 대응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과정에서 참여 기관 간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교신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인 질식 소화 덮개와 이동식 수조를 실제 시연한 점 등이 시선을 끌었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 내 직원들 약 1만 5천여 명이 실질적으로 대피 훈련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오는 5월까지 관내 이·미용 업소를 대상으로 ‘2025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이용업 113개소, 미용업 1,535개소 총 1,648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업소를 방문해 점검표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항목은 일반현황, 준수사항, 권장사항 3개 분야로 나뉘며, 업종별 22개에서 2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실제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점수를 매기고 점수별로 등급을 결정한다. 등급은 최우수(90점 이상), 우수(80점 이상, 90점 미만), 일반(80점 미만)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되며, 평가 항목표의 준수사항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 업소, 최근 2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는 최우수 등급에서 제외된다. 평가 결과는 업소에 개별 통지하며, 강동구청과 강동구보건소 누리집에도 6개월간 게시된다. 송미령 보건위생과장은 “영업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번 공중위생서비스 평가가 업소의 자율적인 위생 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위생관리, 서비스 수준이 향상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 상상팡팡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2024년 진로직업체험센터 '우수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상상팡팡’은 서울시에서 2012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립된 진로직업체험센터이다. 지난해에는 특히 신산업분야에 대한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가 정신과 미래 산업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소년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연간 5만 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도운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구는 VR미래직업체험, 스포츠 직업체험, 전환기 진로교육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미래교육박람회, 강동선사문화축제 등에서 질 높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상상팡팡’의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디지털기술 등의 신산업 진로체험을 운영해 진로교육 혁신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희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혁신적인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전문성으로 청소년들의 진로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4월부터 공공 실내 놀이터 ‘아이맘 강동’에서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연중 프로그램 ‘꿈꾸는 놀이학교’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꿈꾸는 놀이학교’는 놀이와 학습의 경계를 허물고,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아이맘 강동 7개소에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달부터 진행하는 ‘꿈꾸는 하루’는 영유아 통합 발달을 지원하는 일일 강좌 형식으로 운영된다. 천호2동점과 길동점에서는 영아의 인지, 사회성, 정서 발달을 돕는 ‘유리드믹스’와 ‘리틀스뮤직’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감 발달을 자극하고,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고덕2동점과 상일2동점, 성내1동점, 암사1동점, 상일2동2호점 서울형 키즈카페에서는 동화 음악 퍼포먼스, 유아 난타, 유아 발레, 요리 교실, 놀이 영어 등 놀이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5월에는 매월 주제를 달리한 ‘꿈꾸는 놀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