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예천군은 자살률이 증가하는 봄철 고위험 시기(3~5월)를 맞아, 29일 오전 10시, 경국대 예천캠퍼스에서 자살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겨울철에 상대적으로 낮았던 자살률이 봄철(3~5월)이 되면 높아지는데, 이는 계절적 변화, 졸업과 입학, 구직 등 환경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상대적 박탈감, 불면증, 우울증으로 이어지면서 자살 증가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경국대 예천캠퍼스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살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한 서비스 안내 및 자살 예방 실천 메시지 홍보에 힘썼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관리를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자살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양교육지원청은 2025년 4월 29일 영양교육지원청 영재교육센터에서 늘봄학교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늘봄학교의 효과적인 운영과 늘봄학교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한 늘봄학교 서비스 질 제고 및 늘봄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영양교육지원청 관내의 늘봄지원실장 2명과 늘봄행정실무사 6명이 참석했으며, 교육청 담당 장학사의 '2025 경북 늘봄학교 정책 및 운영, 늘봄학교 회계관리, 사교육 경감 대책'에 대한 도교육청 전달연수와 늘봄학교 업무 관련 질의/응답과 협조 사항에 관한 협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늘봄학교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와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었으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영양교육지원청 박근호 교육장은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시간에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향상시키는 교육과 돌봄 자원을 연계한 종합 교육 프로그램으로써 이번 연수를 통해 업무 담당자들이 더욱 전문성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는 4월 28일 경북도청에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1,883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패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민주평통 경북부의장과 12개협의회(포항시, 경주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청도군, 고령군, 칠곡군, 예천군)소속 자문위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민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와 12개 협의회에서 보내주신 성금은 이재민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을 위한 재원에 쓰겠다”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하영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 부의장은 “이번 성금이 우리 경북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피해지역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북돋우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평화통일공감대 확산과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 결집 뿐만 아니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태국한인회 28일 안동에서 열린 '2025 월드옥타(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 행사장에서 경북 지역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에 나선 윤두섭 회장은 “비록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고향 경북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 경북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멀리서도 고향을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재태국한인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정성 어린 지원이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경상북도는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석한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기간 중 진행돼, 행사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재태국한인회는 앞으로도 고향 경북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과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도는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해외 한인 단체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와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가 산불 피해복구 성금으로 낸 AUD$8,600호주달러(790만원 상당)와 5백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 이번 성금은 미주뿐만 아니라 호주와 남미 한인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성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맡긴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를 본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정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은 “이번 기탁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산불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종래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 페루회장은 “자연재해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지만, 이재민들에게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함께하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고국의 재해를 가슴 아파하며 따뜻한 희망의 손길을 보내주신 민주평통 호주와 남미서부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호주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는 28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산불 피해복구 성금 2,230만원을 전달했다. 십시일반 모은 성금 7,430만원 중 5,200만원은 이번 산불로 인해 직․간접 피해를 본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회원기관 14개소에 직접 전달하고, 남은 2,230만원은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작은 위로를 전합니다.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합니다. 또, 장기요양기관과 피해복구와 어르신 돌봄이라는 소명을 다하고 계시는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분들게 응원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분들이 피해복구와 어르신 돌봄을 잊지 않고 소명을 다하고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경상북도는 이 큰 뜻을 잊지 않고, 성금이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노총 경북본부는 28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881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한국노총 경북본부 소속 근로자와 단체에서 모금 활동을 통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힘을 보태고자 마련했다. 이날 한국노총 경북본부 권오탁 의장을 비롯한 전국택시산업노조 양유혁 의장, 한국노총 안동지부 권오범 의장, 우정노조 경북본부 이준우 위원장이 참석해 신속한 산불 피해복구의 염원을 전달했다. 한국노총 경북본부 권오탁 의장은“근로자의 정성으로 모인 성금으로 유례없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근로자가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과 근로자를 위해 한국노총 경북본부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금은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북소방본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와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도내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가 연평균 2,386건이 발생했으며, 주요 사고 유형은 낙상 및 추락 548건(22.9%), 교통사고 388건(16.3%), 열상 203건(8.5%) 기타 1,247건(52.3%)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일어났던 곳은 가정 내(837건, 35%), 도로(475건, 20%) 기타(1,074건, 45%)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0~1세 영아의 사고가 440건(1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2~3세가 360건(15%)으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정 내에서는 미끄러운 바닥 ▵야외체험 활동시 사전 안전 확보 ▵날카로운 물건 치우기 ▵문틈 끼임 방지 등 사고 위험 요소 사전 제거 ▵외출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무단횡단 금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꼭 교육해야 하며, 운전자들 역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서행 운전과 신호 준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김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도민 모두 하나 되는 치유와 화합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3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도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 시대’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체전은 최근 산불 피해로 심신이 지친 도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일체감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치유와 화합의 메시지, 경북을 하나로 대회 개막을 앞두고 김천시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사전 홍보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천시체육회는 최근 산불 피해를 본 5개 시군을 직접 방문해 약 7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도민체전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이는 어려움을 겪는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도민체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2025년 4월 27일 오전 9시부터 6시간 동안 내남청년회 주관으로 마을 화합 경로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경로잔치에는 34개리 어르신들과 마을 주민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 간 화합을 다졌다. 행사는 어르신들께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한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시작됐다. 풍물놀이, 색소폰 연주, 라인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종열 내남면 청년회장은 “정성을 다해 준비한 행사에 어르신들과 마을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활기차고 단합된 내남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환 내남면장은 “이번 행사는 내남청년회,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내남면 자생단체들이 협력하여 이루어졌다”며, “개인주의가 강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은 어르신들의 노력 덕분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걱정을 덜고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경주지회는 2025년 4월 28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 외에도, 협의회는 1천5백만원 상당의 의복을 기탁하여 이웃사랑 나눔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경주지회는 여성기업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4년 설립 이후 경주지역 여성기업인과 여성 근로자의 권익 향상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협의회는 매년 9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자연재난 발생 시에도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윤지 회장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의 어려움을 헤아리며,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고자 회원들과 함께 준비한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경주지회의 따뜻한 이웃사랑 정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기탁된 성금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건천2일반산업단지협의회는 2025년 4월 28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천50만원을 기탁했다. 협의회는 건천2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25개 기업의 대표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 행사와 공익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노력해왔다. 이부원 회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자 회원들과 함께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작지만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해주시는 건천2일반산업단지협의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탁된 성금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되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시 자원봉사연합회는 2025년 4월 28일,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영남지역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경주시 자원봉사연합회는 경주시 지역 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로, 현재 회원 수는 약 8만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환경보호, 자원봉사 교육, 지역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매년 경주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왕 회장은 “영남지역 산불피해 현장으로 자원봉사를 나가신 분들도 많았지만 참여하지 못한 분들이 성금을 십시일반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힘든 일이 있을 때 앞장서는 자원봉사연합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많은 부분에서 큰 도움을 주고 계신 경주시 자원봉사연합회에서 성금까지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회원들이 모아주신 성금은 한 푼도 빠짐없이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을 복구하는 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신축회는 2025년 4월 28일,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신축회는 경주시 내 61년생들의 모임으로 약 57명의 회원들이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소규모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영남지역 산불피해 특별모금에는 모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을 이재민들에게 기부하며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은우 회장은 “신축회 회원분들이 먼저 기부금을 모아보자는 의견을 내어 조금씩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 우리가 나누는 마음이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많은 분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해주고 계신다. 신축회도 이 행렬에 동참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이재민들의 삶을 회복하는 데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선덕봉사회는 2025년 4월 28일,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선덕봉사회는 2011년에 설립된 경주시 지역 내 봉사단체로, 경주시자원봉사센터, 장애인복지관, 이웃집 무료급식소 등에서 급식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마라톤 행사 시 음식 지원, 재난 발생 시 재난지역 음식봉사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명란 회장은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음식봉사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회원들이 성금을 모으자는 의견을 내어 기탁하게 됐다. 이재민들이 받은 피해에 비하면 작은 금액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 선덕봉사회 여러분들의 나눔 동참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을 복구하는 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