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4월 9일 오후, 소금나루도서관에서 열린 ‘소금나루도서관 맘카페’ 개소식에 참석했다. 마포구는 마포여성동행센터의 오프라인 맘카페 1호점을 시작으로, 20~50대 여성 양육자들이 모여 생활정보를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소금나루도서관 맘카페’는 소금나루도서관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약 20평(65.94㎡) 규모이다. 이 공간에서 여성 양육자들은 독서와 휴식을 즐기고, 공유주방을 사용하거나 육아 스트레스 해소를 있도록 마련된 노래방 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제막식 및 사진 촬영을 하고, 시설 라운딩을 하며 이번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흔히 우리 아이들을 ‘마포의 미래’라면, 마포의 엄마들은 그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며, ”이곳 소금나루도서관 맘카페가 마포 엄마들의 웃음과 행복을 나르는 나루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4월 8일 아침,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 ‘2025년 새마을방역봉사대 발진식’에 참석했다. 새마을방역봉사대는 지역 보건을 위해 자발적으로 방역취약지역을 소독하고 해충 퇴치를 위한 방역 봉사를 펼치는 주민단체다.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발진식에는 서울특별시마포구새마을회장과 새마을지도자마포구협의회장, 각 동의 새마을자율방역대장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의 건강을 위해 솔선수범해주시는 새마을자율방역대원을 비롯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마포구도 여러분과 함께 지역 곳곳을 꼼꼼하게 방역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대원들은 직접 방역 장비를 시연하며 전염병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9일 풍수해로 인한 재난과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수방시설 점검에 나섰다. 진 구청장은 이날 마곡유수지를 찾아 분당 배수량, 빗물이 한강으로 방류되는 과정, 수방 시설물 등을 직접 살폈다. 마곡유수지는 일부가 복개되어 상부는 마곡어울림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고 하부는 유수지 본래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진 구청장은 장화와 안전모를 착용하고 복개 하부 구간으로 들어갔다. 바닥 곳곳에는 쓸려 내려온 토사와 물이 고여 있었다. 거대한 지하 터널 같기도 한 이곳은 장마철 폭우가 내리면 빗물을 일시적으로 가두는 방재시설이다. 빗물 약 50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구는 분당 최대 6,680톤을 방류할 수 있는 마곡 1, 2빗물 펌프장을 통해 한강으로 빗물을 흘려 침수피해를 사전에 막고 있다. 실제 강서구는 지난해 장마철 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 472mm보다 많은 522mm가 내리며,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했지만 침수피해는 단 한건도 없었다. 그 이면에는 행정에 있어 가장 기본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4월 9일 한국자유총연맹 동대문구지회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강신형 회장직무대행을 대신해 참석한 차복자 여성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번 성금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회 임원진들은 4월 1일 동대문구청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헌화하기도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한국자유총연맹 동대문구지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63년 설립된 지회는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매년 태극기 행사, 안보 현장 견학, 이웃 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관행에 머무르거나 부서 간 협업이 부족했던 기존의 문제 해결 방식을 넘어, 인공지능(AI)과 협력해 해답을 찾는 ‘실험적 행정’에 도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와 실무자, 행정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융합형 해결 실험실, ‘솔로몬 TF’가 있다. 행정 전문가, 유관 부서 실무자 등 10인 내외로 구성된 ‘솔로몬 TF’는,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주요 사업에 대해 AI와 협업해 객관적 분석과 창의적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구정 혁신 프로젝트다. 회의에서는 AI를 활용해 대상 사업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한다. 자료를 행정 현실과 비교해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생겼을 때, 객관적인 시선으로 문제를 재검토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대안을 찾는 유연한 행정 조직의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TF의 시범 과제로 선정된 사업은 ‘경로당 주 5일 중식사업’이다. 구는 올해 2월부터 주 5일 중식을 본격 도입해 추진 중이며, 각 경로당 상황에 맞게 자체 조리를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는 지난 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특별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최근 경북‧경남 지역의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피난처의 생필품·구호물품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인식 의장은 “유례가 없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재난 현장은 물론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먼저 달려가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한적십자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의회는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경북도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서울시의회는 9일 경북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박성만 의장, 최호정 의장, 이숙자 운영위원장, 김용석 사무처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김재왕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조속히 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추진됐다. 전달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최호정 의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어느 한 지역의 아픔이 아닌 모두의 아픔으로, 앞으로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앞서 3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산불 피해지역 구호 및 예비재원 확보를 위한 사업비 증액 안건을 처리, 신속한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한편, 8일에는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 20여 명이 안동을 방문해 구호물품 정리 등 자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력 유치‧양성‧정착 등 인력 정책 전 과정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성장 견인에 나섰다. 서울시는 4월 9일 오후 2시 2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재진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이성천 중진공 인력지원처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은 서울시를 포함하여 국가 전체의 산업‧경제를 이끌어나갈 핵심 동력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우수 인력을 확보‧유치하고 양성해 나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인력 유치와 양성을 도와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내외국인 등 구직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정착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디지털 기반 인력 사업, 중소벤처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해 네트워크와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 지원하여 인력정책 전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4월 9일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S25 편의점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협약은 2018년 강남구와 GS리테일, 강남복지재단이 체결한 기존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고, 위기가구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지역 내 73개의 GS25 편의점을 ‘이웃지킴 거점기관’으로 지정함으로써, 주민 접근성이 높은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편의점에는 복지사각지대 안내문을 비치하고, 점주가 위기 징후를 포착한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편의점 점주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지역사회 돌봄의 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하며,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도 운영해 주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은 위기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복지 안정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최근 발생한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구는 9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608만 1천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펼쳤으며, 총 1,133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강서구민들도 발 벗고 나섰다. 적게는 1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500만 원까지 주민들의 따뜻한 기부가 잇따랐다.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화곡6동 김진순 씨가 500만 원, 염창동 김삼례 씨가 200만 원, 방화1동 김갑식 씨가 1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경로당에선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을 선뜻 내놨다. 강서힐스테이트 골든클럽경로당이 74만 원, 강나루 현대아파트경로당이 10만 원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어르신 복지 기관인 우리모두 데이케어센터에서도 200만 원을 기탁했다. 지역 기업과 병원, 단체에서도 힘을 보탰다. 대방건설에선 5천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고, 미즈메디병원에서 1천만 원, 서울부민병원과 강서로타리 3640지구, 우리모두복지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광진구가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가로정비 실적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평가 분야는 2024년 거리가게 정비 실적을 포함해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개선 사업, 우수 사례, 소통과 협력 등 총 4개 주요 분야의 11개 세부 항목이다. 서면 평가와 현장점검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구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가로환경 개선을 구정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삼고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점을 정비해 왔다. 현재까지 최근 2년간 정비한 거리가게는 모두 103개소다. 특히 강변역 일대 60개소를 물리적 충돌 없이 정비한 점을 대표적인 소통 행정 결과물로 인정받았다. 노점 운영자들과 사전 협의와 상담을 통해 자진 정비 동의를 끌어내 안전하게 철거를 완료했으며, 청소와 방역까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구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거리 캠페인, 서명부 작성 등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며 불법 가게 정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8일, 효창동 만리현교회에서 열린 ‘푸드뱅크마켓센터 나눔음악회’에 참석해 저소득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번 나눔행사는 용산구푸드뱅크마켓센터와 용산교구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자리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 인사와 심포니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구민들이 푸드뱅크마켓센터에 정성껏 기부한 기부물품 꾸러미가 450여 명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전달된 꾸러미는 라면, 빵, 떡, 녹차, 수건, 마스크, 간식, 생수 등 어르신들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필품들로 구성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살피는 따뜻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4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특수학교 및 고등학교 3학년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수학교·고3 장애학생의 서울소재 대학 중심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장애로 인하여 경험이 제한적인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체험 활동은 대학 진학의 꿈과 실현 의지를 촉진하고, 진학환경 적응과 사회 통합의 기회 확대에 의미가 있다. 2025년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은 강남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 한양대학교 총 6개 대학의 15개 학과와 연계하여 운영하며, 특수학교 및 고등학교 45개교 특수교육대상학생 205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대학 탐방 △선배와의 대화 △동아리 체험 △학과 체험 △진로멘토링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 꿈꾸고 미래를 여는 진로와 진학의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대학생활 체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장애 학생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특화 프로그램 운영과 강남대학교에서 제공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기존에 ‘주택 정비’ 사업 중심으로 추진되어 온 신속통합기획이 앞으로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도심 내 정비예정구역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정비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결정된 ‘203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부문)’에서 도심 내 정비예정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시는 이들 대상지에 신속통합기획을 적용, 도심 정비 및 활성화를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상업지역 등에서 도시기능 회복과 활성화를 목표로 시행하는 정비 방식으로, 공공이 우선 토지이용·기반시설·건축물 밀도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뒤에 단위사업별로 민간사업자가 세부 건축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공공정비계획이 마련되면 ▴중심지 기능 복합화 ▴녹지생태도심 조성 ▴직주혼합도시 실현을 위한 계획과 역사·문화유산 등 정책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비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여 적극적인 민간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구체적인 개발 시뮬레이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오는 12일 오후 방화근린공원에서 ‘2025 강서 봄빛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서봄빛페스타’는 2008년부터 시작된 ‘개화산 봄꽃축제’에 아름다운 빛을 더해 2023년 새롭게 선보인 빛축제로, 아름다운 봄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미래의 빛, 새로운 봄’이라는 주제로 빛 조형물 전시에 첨단 기술인 미디어아트와 인공지능을 결합하고, 다양한 효과음을 더해 빛 전시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체험행사를 행사장 곳곳에 풍성하게 마련했다. 광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봄빛버스킹’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이어지며, 비눗방울을 이용한 버블쇼, 음악공연, 마술 공연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원 운동장에서는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추억의 게임인 딱치치기, 제기차기와 전통의상체험이 진행된다. 같은 시간 강서별빛우주과학관에서는 ‘별’을 주제로 달무드등, 행성조명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