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연희 성동구의회 의장은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를 위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라는 슬로건을 걸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저출생 관련 인식변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정부 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함께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남 의장은 “인구 문제, 특히 저출산 및 고령화와 같은 인구감소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다”며, “성동구의회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한 남연희 의장은 다음 참여자로 송파구의회 이혜숙 의장, 도봉구의회 안병건 의장을 지목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한 권에 담은 ‘2025 한눈에 보는 복지업무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매년 변경되는 여러 가지 복지사업의 지원내용 및 주요사항을 현행화하고 해당 복지서비스에 대한 세부절차, 신청방법 및 구비서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실무 지침서로 한눈에 보는 복지업무 매뉴얼을 2008년부터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이번 책자에는 효과적인 매뉴얼 활용 및 정보제공 편의를 위해 생애주기별, 지원대상 분야별로 총 8개 영역으로 구성했고, 저소득층부터 출산·보육, 아동·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보건·건강, 일자리·주거 복지, 기타 분야까지 총 126개 사업을 담았다. 특히, 신규 사업인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추가했으며, 강동구 특화 사업인 생전 정리서비스, 위기가구 신고포상제 등도 포함하여 주민 지원을 위한 구의 다양한 복지 정보를 총망라했다. 구는 언제든지 손쉽게 현장에서 실무자가 매뉴얼을 활용하여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에게 구 복지정책에 대한 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프리랜서 근로자의 약 17%는 일을 하고 대금을 못 받거나 뒤늦게 받아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이러한 대금 지연·미지급, 작업 불이행 등 프리랜서 거래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프리랜서 에스크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프리랜서와 의뢰인 간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를 공공기관 최초 도입, 4월 11일부터 본격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안심결제 서비스는 서울시 노동 종합 정보 플랫폼인 서울노동포털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는 무료며, 의뢰인이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카드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 프리랜서에게 지급된다. ‘프리랜서 안심결제’는 의뢰인이 결제한 작업 대금을 은행 등 결제 대금 예치 기관에 예치하고, 작업이 끝나면 프리랜서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안전 결제 서비스다. 시는 이를 통해 대금 미지급, 작업 불이행 등 기존 프리랜서 거래에서 자주 발생하던 문제를 막고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이 무주택 신혼부부의 실질적인 주거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 첫 미리내집 총 567세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먼저, 제4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 367세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4월 11일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4월 24일~4월 25일 이틀간 신청 접수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을 앞둔 곳은 동대문구 이문동, 중랑구 중화동 등에 신규 아파트 단지 및 재공급 단지로 전용면적 41~84㎡까지 다양한 입지와 면적으로 공급된다. 전세금은 최저 2억1천7백만원(중랑구 가현 월디움 면목 1차 48㎡), 최고 9억7천5백만원(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59㎡)으로 공급된다. 그 외 단지와 평형의 전세금은 SH공사 입주자모집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리내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이다. 입주 이후 자녀 증가로 세대원 수가 증가한 가구는 입주 후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을 연장하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올해도 한강 밤하늘에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 3년간 총 25만 명이 관람하며 서울 대표 야경 콘텐츠로 자리 잡은 ‘한강 불빛 공연 드론 라이트 쇼’가 더 크고 더 화려한 연출로 다시 찾아온다. 서울시가 이달 19일부터 5월 25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인다. 당초 4월 12일 시작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보로 인해 일정을 변경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드론 200대를 더 운용해 총 1,200대의 드론이 한강의 밤하늘을 장대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공연은 4월 19일을 시작으로 총 5회를 진행하며, 특히 첫 공연인 4월 19일에는 2,000대 특별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예정 공연일은 4월 19일, 27일, 5월 5일, 5월 11일, 5월 25일이며 하반기 공연은 9월~10월 기간에 총 5회를 진행한다. 첫 공연은 19일 저녁 8시 30분부터 15분간 뚝섬한강공원에서 ‘찬란한 비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시간과 우주를 넘는 빛의 여정을 2,000대의 드론으로 입체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올해는 봄철 일몰 시각을 고려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2025년 서대문구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서대문지점’과 연계해 소상공인에게 ‘전문가의 1:1 맞춤형 현장 컨설팅’과 ‘시설개선 지원금’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2회 이뤄지며 마케팅, 손익관리, 매장운영, 메뉴개발, 배달플랫폼, O2O(Online to Offline), 물류, 세무, 노무 등의 내용을 다룬다, 전문가가 업체별 사전 현장 점검 및 진단 후 개별 사업장 특성에 맞춘 경영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컨설팅 이후 제안된 솔루션을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업체당 최대 180만 원까지 인테리어 등의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서대문구에 사업장을 둔 점포형 소상공인이며 희망자는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매출 증빙 자료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적격 여부를 판단해 선착순 15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단, 지원 규모는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청년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는 가운데, 전문성 있는 청년들이 주요 시정 현안 결정에 참여하도록 보장한 ‘위원회 구성 시 청년 위촉 의무화’ 제도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2024년 5월'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해 ‘모든 위원회에 청년을 10% 이상 의무 위촉’하도록 명시했다. 이전까지는 일부 지정된 위원회만 청년 위원을 일정 비율 이상 위촉하도록 했으나 조례 개정을 통해 모든 위원회로 확대된 것이다. 서울시가 운영·관리하고 있는 위원회는 총 265개이다. 이 중 법령에 의해 청년 위촉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위원회 등 67개 위원회를 제외한 198개 위원회가 ‘청년 의무 위촉 대상위원회’에 해당한다. 2025년 3월 기준, 대상위원회 중 169개 위원회(2025년 1분기 목표 대비 105.6%)에서 481명의 청년 위원이 활동 중이며, 청년 위원 비율은 13.7%로 조례에서 정한 기준(10%)을 크게 웃돌고 있다. 관계 법령에 따라, 외교‧국방‧안보정책과 관련된 위원회, 인사‧감사‧계약 등 내부 업무처리를 위한 위원회 등은 청년정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앞으로 서울 시내 신축 공동주택 입주시 일명 ‘새집 증후군’ 걱정을 덜 수 있게 된다. 또한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은 학원, PC방, 도서관의 공기질 관리도 강화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4월부터 연말까지 1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 오염도 검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62개 신축 단지와 다중이용시설 5,550여 개소가 점검대상이다. 오염도 검사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법적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측정검사다. 그동안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적용받는 100세대 이상 아파트‧연립주택‧기숙사 등 신축 공동주택 실내 오염도를 측정해 법적 기준을 넘어설 경우 시‧자치구가 시공자에 충분한 베이크아웃(Bake-Out) 등 실내공기질 개선조치를 권고하고 사후 결과를 통보 받는 방식이었다.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공기질 개선을 위해 법적 기준 초과시 시공자에게 입주 전 베이크아웃 등의 실내공기질 개선조치를 권고하고, 이후 서울시가 직접 재검사를 실시해 실내공기질 개선조치를 확인하기로 했다. 재검사 결과는 서울시와 자치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유통되는 색조화장품 105건(오프라인 매장 80건, 온라인플랫폼 25건)에 대해 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니켈 등 유해 중금속 5종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됐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립밤(20건), 마스카라(16건), 아이라이너(23건), 아이브로펜슬(21건)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바디페인팅 제품(25건) 등 총 105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원은 정기적으로 유통 화장품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실시한 해외직구 화장품 중 국내 기준 초과 제품과 동일한 유형 중국내 유통 색조 립밤, 바디페인팅 등을 대상으로 중금속 5종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함을 확인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된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에서 카드뮴이 최대 3.6 μg/g 검출됐으나, 이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5 μg/g 이하의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수입 제품으로 확인됐으며, 연구원은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 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의 통행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고자 도로 및 관련 시설물 정비를 전방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관내 보·차도, 도로·조명시설물 등의 이상 유무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보수보강에 나섰다. 겨울철 강설과 해빙기의 영향으로 훼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돼 정비가 시급한 31개소를 우선 조치 대상으로 삼았다. 차도 18건, 보도 8건, 시설물 3건, 전선 방치 및 굴착 후 미복구 각 1건을 즉시 처리하거나 관리기관(부서)에 이첩했다. 노량진로 100 인근 도로 측구 등 손상된 차도는 아스팔트로 재포장하고, 흑석동과 사당동에 쓰러지거나 이탈한 볼라드도 바로 세웠다. 특히 침하·파손 등으로 보행 안전을 저해했던 보도블록과 도로경계석이 말끔히 정리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구는 순찰반을 연중 상시 운영하며 도로 및 도로시설물을 빈틈없이 관리할 방침이다. 경미한 건은 도로보수 기동반이 출동해 바로 처리하고, 대형 장비 등이 필요한 중대한 사항은 전문 공사 업체를 통해 복구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야외 활동이 많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관내 11개 구립도서관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도서관의 날(매년 4월 12일)’을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먼저 책의 저자와 독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인 ‘작가와의 만남’이 펼쳐진다. ▲‘친밀한 이방인’ 정한아(11일 동작샘터도서관) ▲‘하고 싶은 공부’ 박현숙(13일 약수도서관) ▲‘트렌드 코리아 2025’ 한다혜(15일 까망돌도서관) ▲‘저주토끼’ 정보라(17일 김영삼도서관) ▲‘이 약 같이 먹어도 돼요?’ 엄혜진(18일 신대방누리도서관) 등 5명의 작가가 동작구를 찾아온다. ▲번역가와 함께하는 영어 그림책 번역 원데이 클래스(12일 동작영어마루도서관) ▲우리 아이 그림책 대화법(17 및 24일 사당솔밭도서관)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도 준비됐다. 또한 유아·아동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곳곳에 마련됐다. ▲김영삼도서관 ‘포근한 꿈을 부르는 허브스머지(12일)’, ‘드림스 컴 트루(16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오는 4월 14일부터 11월 28일까지 공원 및 광장에서 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2025년 생활체육광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생활체육광장 프로그램은 구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구에서 다양한 스포츠와 운동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학기공,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 5종목 14개 강좌로 운영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날짜와 시간에 맞춰 참석하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올해 프로그램 참여자의 수요를 반영해 기존 5개소(일자산 잔디광장, 천호공원, 성내하니공원, 명일공원, 상일동산)에서 강일근린공원, 능골근린공원, 올림픽공원 총 3개소에 3개 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한다. 프로그램 운영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강동구청 생활체육과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김양수 생활체육과장은 “지역사회 생활체육을 활성화하여 구민들의 건강 증진 및 화합을 도모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강동구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문화재단은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도서관 주간’(4월 12일~18일)을 맞아 강동구립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전국 독서문화 캠페인 중 하나이며, 강동구립도서관 6개관(성내·해공·강일·암사·천호·둔촌)에서는 공통 행사로 ‘씨앗을 대출해드립니다’를 운영한다. 이는 행사 주제와 관련된 단어가 책 제목이나 소재에 포함된 도서를 대출한 이용자에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씨앗 꾸러미(키트)를 증정하는 것으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각 도서관 자료실에서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별로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성내도서관에서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며, 해공도서관에서는 게임 플랫폼 ZEP를 활용한 메타버스 퀴즈쇼 ‘메타버스 도서관 사지선다 퀴즈가 열린다. 강일도서관은 오일 파스텔의 색감과 질감을 활용한 ‘오일파스텔 드로잉’ 체험을 마련했고, 암사도서관은 한이준 도슨트를 초청해 인상주의 화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Art 人 Libr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봄을 맞아 '2025년 성동 튤립꽃길 사진공모전'을 4월 10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5년간 봄이면 용비교에서 살곶이체육공원까지 중랑천변 일대를 튤립꽃길로 단장했다. 응봉지구는 형형색색의 튤립 16만 본을 심어 약 2km 꽃길을 조성하고, 용비휴식정원은 튤립·수선화·히아신스 등 5만 본을 심어 화려한 꽃밭을 조성했다. 이에 지난 23년부터 튤립꽃길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자 성동구에서는 튤립꽃길 사전공모전 개최를 추진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성동구민 및 성동구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디지털카메라 등을 활용해 사진 촬영 후 1인당 2점 이내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제출된 작품을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20점을 선정하여 중랑천변 튤립꽃길 홍보 등에 활용하고자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진공모전을 통해 화려한 색상의 성동 꽃길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라며 "튤립꽃 한 송이에 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관내 쓰레기 상습 투기 지역에 폐쇄회로 티브이(CCTV)를 확대 설치해 무단투기 없는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성동구는 현재 상습적인 무단투기가 발생하는 취약지역에 폐쇄회로 티브이(CCTV) 239대, 로고젝터 85대를 운영하여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설치된 폐쇄회로 티브이(CCTV)는 실시간 촬영은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 실시간 탐지 및 자동녹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24시간 사각지대 없이 단속이 가능하다. 무단투기가 감지되면 경고 방송을 송출해 주민 계도 효과도 크다. 또한 무단투기 단속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도로 청결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구는 올해 5월 중 관내 17개소에 폐쇄회로 티브이(CCTV) 18대를 추가 설치해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 강화 등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 또한, 2인 1조로 구성된 무단투기 주·야간 단속반 3개조를 운영하여 현장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 강화,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 방법 홍보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