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예기치 못한 땅꺼짐(싱크홀)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숨어있는 공동(空洞) 보수와 도로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공동(空洞)은 도로 아래 지반이 비어 있는 상태로 그대로 방치하면 대형 인명 사고와 재산 피해로 이어져 사전 탐지와 보수가 중요하다. 마포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5개년 계획에 따라 구도(區道) 377km를 순차적으로 탐사하고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하부 탐사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있다. 2024년에는 차도와 보도를 포함한 구도의 40.1km 구간을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이용해 탐사하고 분석한 결과 31곳의 공동을 확인하고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마포구가 발견한 공동은 주로 매설관 하부의 다짐 부족이거나 지하 매설물 파손이 원인이었다. 특히 특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구간은 두 곳으로 30년 이상의 장기사용 상수도관이 매설되어있는 대흥동(고산16길)과 연남동(연남로1길) 일부 도로다. 이 중 대흥동 구간은 서부수도사업소에서 2024년 11월 장기사용 배급수관 정비공사를 시행하여 전체 7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어루만져 줄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마포구는 청년 자율 정책 참여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을 함께할 신규 위원을 4월 2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마포구 소재의 대학, 직장, 청년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이다. 위원으로 위촉된 청년은 2년 동안 취창업, 환경‧인권‧성평등, 금융‧주거‧가족, 문화‧예술, 교육‧복지 중 1개의 분과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위원들은 각 분과에 관련된 청년 문제와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마포구에 특화된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분과별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여 수행하고 청년 간 커뮤니티와 성과공유회에서 지역 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청년 위원이 제안한 ‘마포청년축제’가 마포구 주민참여예산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2025년 예산을 확보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마포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해 구글 신청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마포구는 서울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는 전국 최초 상권관리 전문기구인 ‘서울중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이하 상권발전소)가 지난 3월 31일 기획재정부 고시에 따라 신규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민관협력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상권발전소는, 이번 공익법인 전환을 통해 활동 영역을 한층 넓힐 수 있게 됐다. 특히, 기부금을 통한 공익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지역기업과 연계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과 대·중·소 유통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구는 상권발전소를 중심으로 지역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에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상권발전소를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상권발전소 연간 운영 계획’도 마련했다. ▲상인지원 ▲전문가 활동 ▲주민참여 등을 통해 전통시장 지원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상권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상인 맞춤형 지원 먼저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 교육은 물론, 홍보·마케팅 전략, 메뉴 개발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진다. 또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하는 주민참여형 프로젝트 ‘2025 NEW 무한실천 챌린지 시즌1’을 운영하며, 오는 25일까지 총 200명의 중구민 참여자를 모집한다. 챌린지는 네 가지의 생활밀착형 과제로 진행된다. ▲남산자락숲길 플로깅 활동 ▲장 볼 때는 장바구니 사용하기 ▲입지 않는 옷 의류 수거함에 기부하기 ▲비닐은 따로 모아서 배출하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구민은 온라인 또는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여자 선정 결과는 오는 28일 중구청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중구청 청소행정과로 하면 된다. 본격적인 챌린지는 5월 한 달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네이버 밴드에 과제수행 인증 사진을 게시하며 실천 과정을 공유하면 된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플로깅 키트와 장바구니 등 챌린지 활동 물품을 제공한다. 도전과제 네 가지를 모두 완수하고 인증하면 온누리 상품권(2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과제를 성실히 수행한 우수 참가자 15명에게는 12월 중 구청장 표창이 수여될 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원하는 구민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자리상담실을 확대 운영한다. 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구민을 직접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을 기존 월 1회 이상 운영에서 월 최대 8회 운영으로 대폭 확대한다. 중구를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커뮤니티센터 또는 주민센터 등으로 전문 직업상담사가 찾아갈 예정이다. 다만, 신당권역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 고정적으로 상담실을 운영한다. 또한, 낮시간대에 일자리 상담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새롭게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마다 18시부터 20시까지 중구청 본관 1층 민원여권과에서 '야간 일자리상담실' 문을 열고 있다. 일자리상담실에서는 전문 직업상담사가 구직자별로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맞춤형 일자리 알선, 직업교육 프로그램 연계 및 각종 취업 지원제도를 안내해 취업과 관련된 중구민의 고민 해결을 돕는다. 구는 지난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을 총 18회 개최하며 32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일하기 원하는 주민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함께 다양한 취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청년성장 프로젝트 '성장동행 청년카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쉬었음’ 청년 문제 해소를 위해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은 2025년 2월 기준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청년이란 중대 질병이나 육아, 가사, 통학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이나 취업을 하지 않는 청년을 뜻한다. 또한 쉬었음 기간이 장기화 될 경우 구직 단념, 취업 가능성 저하로 고착될 수 있고 자기 존중감이 떨어지며 복합적인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구에서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청년 간 교류 촉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를 포함 1억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구에서 기획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청년카페)' 사업은 쉬었음 청년이 경제활동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유효한 지원을 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6개의 청년센터를 운영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을 열고, 생산자에게는 정당한 대가를 소비자에게는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공정무역 인식 제고에 나선다. 4월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정무역교실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공정무역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생활 속 착한소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3년부터 시작돼, 지난해에는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구의 대표적인 공정무역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역 내 11개 학교, 91개 학급, 총 2,523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14일부터 시작되며,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에서 양성된 전문 강사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서초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은 학생들에게 공정무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윤리적 소비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구는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 외에도 공정무역 인증카페 발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290,325㎡)가 ‘AI·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가 지난 4월 3일 심의·의결한 결과로, 용산구와 서울시가 함께 추진해 온 개발 계획이 본격적으로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앞서 용산구는 2023년 서울시가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에 발맞춰 전자상가 일대를 AI·ICT 기반의 첨단 산업 혁신지로 육성하고,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하기 위한 지구 지정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원효로1·2동 및 한강로동 일부 지역으로, 권장 업종은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구축·관리 및 관련 정보서비스업 ▲연산 및 처리 부품·장치 제조업 ▲콘텐츠 제작업 등이다. 진흥지구로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구는 앞으로 세부적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최종 지구 지정을 목표로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진흥지구 지정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을 맞아 효창공원 의열사 본전(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30호)에서 열린 ‘제14회 효창원 8위선열 숭모제전’에 참석해 선열들을 추모했다. 이날 제례는 (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회장 이종래) 주최로 국민의례, 추모사, 만세삼창, 제례, 분향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김성철 용산구의장과 지역주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효창공원 의열사에는 백범 김구, 석오 이동녕, 청사 조성환, 동암 차리석 선생을 비롯해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안중근 의사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항일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한 인물들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추모사에서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자주독립 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난 31일, 고용률 70.9%, 취업자 수 10만 5,040명을 목표로 ‘2025년 용산구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공시했다. 올 한 해, 구는 ▲직접일자리 창출 ▲직업능력개발훈련 ▲창업지원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일자리 인프라 구축 ▲민간일자리 창출효과 등 7개 분야에서 54개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여, 7,6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일자리 발굴을 위하여 ▲동행일자리 ▲노인일자리 ▲자활근로사업 등 다양한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고, ▲청년기업 및 중소기업 융자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로컬브랜드 강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민간일자리 창출 효과를 꾀한다. 또한, 취업을 희망하는 구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협력 일자리 공모사업 ▲신중년 취업역량강화사업 ▲구민 아카데미 등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고 민간일자리 취업과 연계한다. 청년 취업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청년 국가자격증 및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취업특강 등으로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향상한다.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구인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구직자는 일자리 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송파구는 공공과 민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유복지플랫폼’을 구청 누리집에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복지정보가 여러 기관과 누리집에 흩어져 있어 주민이 실제 필요한 서비스를 찾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공공분야 복지정보는 물론 민간분야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한 달 만인 4월 9일 기준 누적 이용자 수가 2만 2360명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유복지플랫폼’(이하 복지플랫폼)은 크게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복지포털 바로가기 ▲우리동네 복지시설 찾기 ▲공공복지 ▲민간복지 ▲복지소식이다. ‘복지포털 바로가기’에서는 임신·출산,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부터 장애인, 가족 등 대상별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서비스는 바로 신청도 가능하다. ‘우리동네 복지시설 찾기’에서는 송파구 27개 동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854개소 정보를 볼 수 있다. 동별·생애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지난 3월 28일 민간 건축공사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민간 건축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도봉구청 본관 위당홀에서 진행됐으며, 시공자, 감리자 등 민간 건축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동영상 기록관리의 필요성과 촬영‧편집 기술을 익혔다. 특히 철근 배근, 거푸집 동바리 설치, 레미콘 타설 등 구조체 공정의 촬영 기법과 실습이 포함되어 실질적인 기술 습득이 이뤄졌다. 교육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수강생 약 79%가 이번 교육에 대해 만족 이상으로 답했다. 영상 기록을 통해 시공과정의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고 향후 건축물 유지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구는 올해부터 건축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기술교육을 분기별로 1~2회 시행할 계획이다. 건축 현장의 기록관리 수준 강화를 위해 교육 대상은 공사관계자뿐만 아니라 인허가 담당 공무원까지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부실공사 ZERO 서울' 정책과 연계해 건축물 생애주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지난 4월 11일 도봉구청 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장애인의 날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는 도봉구장애인의날기념행사추진위원회 주최로 진행됐으며, 지역 내 40여 개 장애인 관계 기관과 단체에서 협력했다. 본행사는 오후 1시 30분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사전 공연에서는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보이는소리, 이웃애두드림의 수어 합창 공연이 펼쳐져 감동을 자아냈다. 보이는소리와 이웃애두드림은 지역 내 장애인 복지기관의 음악 동아리다. 이후 이어진 본행사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22명(구청장상 12명, 구의장상 10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과 장애유형별 대표의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기념 공연이 펼쳐졌다. 브레이킹 댄스, 합창, 마술쇼, 악기연주, 버블쇼 등 장애인 공연팀과 전문 공연팀의 다채로운 무대가 선보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이 자리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4월 21~22일 서울 도봉구청이 어린이 안전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이틀간 도봉구청 광장과 실내 곳곳은 어린이 안전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재난대피체험 등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안전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봉구는 오는 4월 21~22일 도봉구청 일대에서 ‘도봉구 어린이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봉구 어린이안전박람회는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2024년부터는 행정안전부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행안부와 공동으로 박람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더 풍성하게 채워진다. 생활안전, 화재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 총 4개 분야에서 승강기 안전, 완강기 탈출, 소화기 사용법, 재난예방 가상현실(VR) 체험, 심폐소생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안전사고 대처법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대처법 ▲어린이 신변보호를 위한 안전 인형극 공연 등도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12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민원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대민부서 직원들과 소통 강화를 위해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원 담당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원 응대 과정의 고충 ▲근무환경 및 안전관리 강화 ▲민원 서비스 및 직원 복지 향상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지난 3월 24일 민원여권과를 시작으로 열린 간담회는 4월까지 총 4개 대민부서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민원인의 폭언이나 부당한 요구로 인한 감정노동의 어려움,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등 현실적인 고민들이 공유됐다.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 간 공감 속에 실질적인 해결책에 대한 목소리도 활발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직원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경청하며 따뜻한 격려와 공감을 전하고, 선배 공직자로서 업무 노화우를 비롯해 스트레스와 건강관리 등의 실생활 팁도 함께 나누었다. 구는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고, 직원과 주민이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