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연수구의회는 지난 5월 19일과 21일, 연성초등학교 5학년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의원, 의장, 사무국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처럼 진행되는 모의의회에서 각종 안건을 논의하고 투표하는 활동을 체험하며 의회의 기능과 의원의 역할에 대해 이해했다. 또한, 의원들과의 대화 시간에는 박현주 의장과 정보현 의원이 참석하여 학생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의 궁금증을 편안하게 해결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연성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곧 배우게 될 사회 교과서의 ‘법의 의미와 역할’ 단원과 연계되어, 교과서에서 배울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미리 경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됐다. 박현주 의장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의회의 기능과 민주적 절차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러한 체험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나 청소년 단체는 연수구의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는 인천형 저출생 지원정책과 시민 체감·민생복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본예산 14조 9,430억 원에서 2,177억 원(1.5%)이 증액된 15조 1,607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299억 원 증가한 11조 2,883억 원, 특별회계는 878억 원 증가한 3조 8,724억 원이다. 이번 추경의 재원은 교부세 확충 노력에 따른 보통교부세 1,132억 원(8,900→10,032억 원)과 2024 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국고보조금 사용잔액 등을 반영했다. 또한 주요 시정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채 297억 원도 추가 발행했으나, 관리채무비율은 14%대를 유지한다.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 중 시민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민생복지 실현에는 총 1,772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이 편리한 교통환경 구현] (840억 원) 인천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i-패스 사업에 30억 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57억 원, 무임수송 보전금 지원 82억 원, 출퇴근 시간 민자터널 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행복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인천 계양구가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족친화·여성친화도시로서 계양구는 돌봄과 보육,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촘촘한 정책들을 기반으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족친화 돌봄정책 확대,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 계양구는 2024년부터 5년간 여성친화도시(2024년~2028년)로 지정되며, 여성 역량 강화와 돌봄·안전 정책을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 선도 모델 구축에 나섰다. 특히, 장애, 조손,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가족 유형을 지원하는 육아코칭 활동가 파견사업은 공공 아이돌봄서비스의 실질적 확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어린이집 원장 등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1:1 지정형 가정방문 육아코칭’은 아이의 발달 상황을 분석하고, 양육자 맞춤 조언을 제공한다. 계양구는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아이돌봄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행복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인천 계양구가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족친화·여성친화도시로서 계양구는 돌봄과 보육,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촘촘한 정책들을 기반으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청년미래센터는 최근 유유기지 동구청년21과 업무협약하고 고립은둔·가족돌봄청년 발굴과 회복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발굴에 협력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다. 각 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의 특성을 파악해 서비스 연계 활동에 적극 나선다. 또 인천청년미래센터와 유유기지 동구청년21이 운영 중인 자기 이해, 심리상담 프로그램, 취업 프로그램 등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유유기지 동구청년21은 지난 2021년 문을 연 청년복합공간으로 문화예술 활동, 취·창업교육, 소통·커뮤니티 활동 등을 한다. 특히 청년 관계망을 만드는 활동에 집중한다. ‘청년예술인잇기’와 동구탐험대, 연극 동아리 등 문화예술 과정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자격증 취득, 전문가 초청, 취·창업 전략·준비 등 다양한 취·창업교육도 하고 있다. 여기에 수다밥상, 힐링클래스 등을 마련해 청년들의 소통을 돕는다. 지난해만 17,676명이 이곳을 이용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는 ‘2026년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5월 22일 송도 부영송도타워 내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대회의 상징인‘대회기’를 재외동포청으로부터 공식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유치는 부산과 경합 끝에 이뤄낸 성과로, 인천시는 그동안 마이스(MICE) 인프라와 국제적 접근성, ‘재외동포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이번 개최지는 지난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64개국의 재외동포 경제인을 비롯해 국내 기업인 등 약 3,000명이 참가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행사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제협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환영 오·만찬을 비롯한 교통·물류 지원, 숙박, 자원봉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 중구 영종종합사회복지관과 영종신협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 2곳에 총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영종복합문화센터 4층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차창훈 영종신협 이사장과 성은정 영종종합사회복지관장, 후원 대상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이번 후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뒀다. 가정 당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후원금은 생활비, 주거비, 교육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영종종합사회복지관의 사례 관리 과정을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됐다. 양 기관은 이번 후원을 계기로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기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 함께한 후원 대상자들은 “도움의 손길에 깊이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차창훈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우리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지역 금융기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영종지역 봉사단체 ‘위드(WITH) 영종’에서 먹거리와 생필품 등 총 20박스를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드(WITH) 영종’은 영종지역 학교 학부모회장과 운영위원장, 지역 사업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 중인 봉사단체다.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김, 들기름, 쌀, 양말, 칫솔 등 실생활에 필요한 품목들로 구성됐으며,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종지역 한부모·조손가정 1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기탁식은 지난 20일 오후 중구 제2청 구청장실에서 김정헌 중구청장, 위드 영종 신인수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인수 회장은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회원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물품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함께 사는 따뜻한 영종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라며 “중구 차원에서도 이러한 나눔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오는 28일 중구청 월디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5 중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돕고,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 중구가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직접 참여업체 20개 사(社)를 포함해 40개의 구인 기업이 함께한다. 이들 업체는 408명의 채용을 목표로 구직자들과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가량이다. 특히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실업급여 수급 인정과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관련한 안내·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이력서 사진 촬영, 바리스타 시연 등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이력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직접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미리 워크넷(Work-net)에 등록된 사항을 통해 해당 업체에 대한 사전 정보를 참고할 수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박람회로 구인 기업은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는 현장 면접을 통해 편리하고 빠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지난 21일 오후 영종대교 하부도로에서 공항철도, 신공항하이웨이와 합동으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 복합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기관 간 공조·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200여 명의 인원과 구조·구급 차량 등 2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영종대교에서 풍수해로 인한 30중 추돌사고와 공항철도 전차선 단선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각 기관은 상황별 대응 조치를 숙달하고,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현장 대응 태세 확립에 주력했다. 특히 ‘현장훈련’과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 진행하는 ‘통합연계훈련’방식을 적용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날 훈련에서는 총괄, 시설 응급 복구, 물자관리, 자원봉사, 교통, 수색·구조·구급 등 10개 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했다. 이를 토대로 초기 현장 통제부터 인명 구조, 사고 수습, 복구까지 전 과정에 걸쳐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nbs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시 중구가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손을 잡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 21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예술 진흥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인천 중구와 영종지역을 대표하는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유치하고, 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한층 더 확대하는 데 목적을 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민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예술 생태계 지원에 힘쓰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축제 운영을 위해 공동으로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홍보와 함께, 기타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이 오는 11월 2일까지 ‘제15회 강화군시설관리공단 사진·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방문객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공시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창작물을 발굴하고, 공단의 관리 시설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11월 2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하며 입상작은 11월 25일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사진과 영상 각각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하며,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별해 소정의 경품도 증정한다. 응모 분야는 사진 또는 영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출품 가능하며, 사진은 최대 3점, 영상은 1점까지 접수할 수 있다. 단,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출품할 수는 없고 동일인에 대한 중복 시상도 제한된다. 촬영 대상은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시설에 한정되며 해당 시설을 주제로 한 배경 사진 또는 영상으로, 인물을 주된 대상으로 한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관리 시설 목록은 강화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작은 응모 기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작업환경측정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업환경측정은 근로자가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유해화학물질 등 유해인자 노출 정도를 측정하고 개선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핵심적인 수단이다. 이번 상반기 작업환경측정은 21개 부서, 9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지정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5월 말부터 추진된다. 근로자 면담 등의 예비조사를 거쳐 시료를 포집하여 유해인자를 분석하는 본조사 과정으로 진행된다. 측정 결과는 강화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공유되며 근무환경 개선과 유해 요인 제거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군은 이번 측정 용역을 통해 관내 모든 작업장의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중대재해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작업환경측정은 단순 점검이 아닌, 근로자 중심의 예방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안전관리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중대재해로부터 안전한 강화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이 전입, 임신, 출산, 육아, 청년·일자리, 노후 복지 등 군민 생활 전반과 밀접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총망라한 ‘강화군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전입 지원부터 노후 복지까지 생애 모든 주기별 분야별 정책과 강화군 지역 정보까지 실용적인 자료로 구성됐다. 가이드북은 총 7개 분야, 124개 항목으로 채워졌으며, 군민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지원책 등을 모두 담고 있다. ▲전입‧정주지원 분야 12건, ▲임신‧출산‧결혼‧가정 지원 분야 18건, ▲아동‧청소년‧교육 분야 25건, ▲기업‧청년‧일자리분야 9건, ▲노후 지원 분야 20건, ▲귀농‧귀촌 지원 분야 16건, ▲지역 정보 24건 등이다. 이 가이드북은 군청 민원실과 각 읍·면사무소 민원실에 비치되며, 강화군 홈페이지 및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열람도 가능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가이드북은 생애 단계별로 군민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알기 쉽게 정리한 실용적인 자료”라면서 “강화군에 정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화군이 지난 21일 광성보 충장사에서 신미양요 당시 순국한 어재연 장군과 무명용사들을 추모하는 제154주기 광성제를 봉행했다. 광성제는 1871년 조선에 통상 개방을 요구하며 강화도를 침입한 미국 로저스 제독 함대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어재연 장군과 조선군 351명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로, 매년 음력 4월 24일에 거행된다. 당시 격전지였던 광성보는 현재 사적 제22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22년 광성보 인근에 건립된 충장사는 어재연 장군의 위패를 모신 호국정신의 상징적 장소이다. 이날 광성제는 박용철 강화군수,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윤재상 인천시의원, 어재연 장군 현손을 비롯한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조총 발사, 제례 봉행 등의 순서로 엄숙히 진행됐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호국의 성지이자,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이 깃든 고장”이라며 “광성제를 통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그 고귀한 정신을 후세에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