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를 대표하는 친환경 특화도서관인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는 사서가 직접 어린이들을 찾아가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사서 독서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찾아가는 사서 독서교실’은 도서관 사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매월 2회 직접 방문해 그림책을 읽어주고, 아이들과 함께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운영하며, 크고 작은 환경 교육 콘텐츠도 함께 담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지역 내에 있는 서초장미어린이집을 찾아간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환경 동화 ‘분리배출 잘하는 신데렐라’를 인형극 형식으로 각색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형극 관람 후에는 직접 분리배출을 해보는 독후활동으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실천방법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사서 독서교실’은 3개월간 7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111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분기별로 유아 교육기관의 신청을 받고 있는데, 4월 초 시작한 2분기 신청은 일주일 만에 마감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고 구 관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5 자랑스러운 기업(기관/인물) · 소비자가 좋아하는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헤럴드경제와 코리아 헤럴드가 주최한 이번 시상은 국내 기업·기관·인물·브랜드의 경쟁력을 평가·점검했다. ▲지방자치/공공기관 ▲제조업 ▲금융/병원 ▲관광/레저 ▲교육/법률 등 부문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추천과 각 기관의 자료뭉치(데이터베이스), 심사위원의 사전 조사를 통한 서류 심사 등 절차를 거쳐 50개 기관이 선정됐다. ‘안전 용산 브랜드’로 응모한 용산구는 구민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수립하고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지방자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과 별개로, 구는 올해 ▲찾아가는 공동주택 화재 안전교육 ▲구민안전교육 ▲2025 용산구 안전관리계획 수립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내실화 ▲안전보안관 운영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운영 ▲소규모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지원 ▲지능형 폐쇄회로티브이(CCTV) 확대 등을 추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4월부터 10월까지 용산구 가족센터 주관으로 용산구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교육’을 실시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올바른 성 정체성 확립과 성문화 인식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찾아가는 성교육’은 용산구청에서 지원하는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양성평등(성인지감수성), 성폭력 예방, 경계 존중,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도 이루어지며,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양성평등 인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하여 올바른 성인지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찾아가는 성교육’에는 초등학교 5개소 및 중학교 4개소 등 총 9개소, 약 1,800명이 참여한다. 앞으로 ‘안전한 나와 너, 평등한 우리’라는 주제로 총 31 회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바른 성교육 접근법 등 학부모를 위한 강의도 두 차례 계획되어 있다. 또한, 9월 중 양성평등주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두 달간, 지역 내 65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도 사고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전통시장 ▲주택 ▲숙박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공사현장 ▲국가유산 등 7개 유형의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에는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철저한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점검 범위를 더 확대하고, 점검 방식도 한층 강화했다”라며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은 물론, 소방·전기 등 생활 안전 전반을 면밀하게 살펴 실질적인 사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는 구민의 참여를 통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한다. 신청은 4월 30일까지 받으며, 구민 누구나 위험이 우려되는 시설물(예: 노후 옹벽, 석축 등)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안전신문고’ 앱이나 포털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는 이달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제폭포광장 일대에서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날(4/20)을 기념해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가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며 서대문구가 후원한다. 올해는 ‘행복 200% 행복 더하기: 더(THE) 하나 되는 기쁨’이란 슬로건 아래 기념식, 단체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장애인식개선 체험부스에서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장애인 고용 촉진과 취업 상담을 위한 일자리 부스도 마련된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시작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댄스, 노래, 악기연주 등 장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장애인과 가족, 시설종사자, 주민이 모두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1시 보라매공원 풍경놀이터 앞에서 ‘2025년 동작구 장애인 동행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 등 3개 단체가 주관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에 따르면 이날 장애인을 비롯한 구민, 관련 기관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뮤지션의 식전 공연으로 축제의 성대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어지는 1부 기념식에는 특별히 시각장애인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서며 장애인복지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 행운권 추첨 등이 이루어진다. 2부에서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조영구, 우연이, 에코무용단 등 행복나눔 연예인 봉사단 소속 연예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아울러 ▲슐런(청각) ▲한궁(시각) ▲보치아(지체) 등 장애인 스포츠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체험활동과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공동주택의 탄소중립 실현과 관리 효율화를 위해 에너지 절감 및 관리업무 전자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일상 속 실천이 필수적이다. 이에 구는 주민이 탄소중립 실천에 실질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실천방안 마련에 나섰다. 구는 그 일환으로 아파트 생활 서비스 플랫폼인 ㈜아파트아이와 손잡고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과 관리업무 전자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먼저, 아파트아이는 자사 앱에서 예상 에너지 절감금액 및 목표 절감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매달 절약 목표 성공 여부와 예상 할인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해 에너지 절약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참여로 얻은 포인트는 관리비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앱과 연동된 다양한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과거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전력사용량을 줄일 경우 익월 전기요금을 차감해 주는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개별 세대가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보상을 지급하는 ▲서울시 ‘에너지절약미션'(주민DR:현재 전력량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송파구가 지난 12일 ‘송파구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푸른솔’ 위촉식을 열고, 2025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알렸다. 올해 13기를 맞은 ‘송파구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는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구다. 위원들은 1년의 임기 동안 아동·청소년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난 12일 열린 위촉식에서는 관내 아동·청소년 총 40명이 참여위원에 위촉됐다. 서류심사, 면접 등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19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1명 등이다. 이들은 이날 활동선언문을 한목소리로 낭독하며 적극적인 정책 참여를 다짐했다. 위원들은 1년여에 걸쳐 정책 형성 전 과정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매월 정기회의에서 분과별로 필요한 정책을 논의하고, 반기마다 워크숍과 정책토론회를 통해 정책안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한다. 이어서, 하반기에 열리는 청소년의회 체험 교실에서는 직접 고안한 정책들을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듬어 나간다. 각종 청소년 관련 행사 모니터링, 캠페인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에도 수시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지난 4월 10일 한일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을 진행했다. 구는 매년 지역의 심리상담 관계 기관과 연계해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한 마음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탈진 위험성이 높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상담에 앞서서는 지난 3월 4일 창동 하나로마트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상담에서는 ▲HRV(Heart Rate Variability)기기를 활용한 스트레스 측정 ▲가상현실(VR) 마인드 힐링 체험 ▲정신건강 인식개선 홍보 등이 이뤄졌다. 상담에 참여한 한일병원 의료진은 “항상 환자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힘쓰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에는 무신경한 편이었는데, 누군가 나의 건강에도 관심을 갖고 챙겨준다고 생각하니 따뜻함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직장인뿐만 아니라 모든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도봉구가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지정 동물병원 26곳에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에게 물릴 경우,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아 1년에 한 번씩 보강접종이 권장된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의 반려견과 반려묘다. 반려견의 경우에는 동물등록을 완료한 경우에만 접종 가능하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은 접종 전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반려묘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비용은 약품비는 무료이나, 마리당 시술료 1만 원이 발생된다. 선착순으로 총 1,580마리에 대해 지원한다. 접종 장소는 도봉구 지역 내 지정동물병원 25곳이다. 병원 확인은 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광견병 예방접종으로 반려동물과 가족, 그리고 이웃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된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 예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문제가 발생한 후에야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하는 방식이어서 장애 복구에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네트워크 마비, 행정 서비스 중단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소통량(트래픽) 증가나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인공지능이 원인분석을 해서 문제 구간을 신속히 격리하는 기능도 포함됐는데, 이는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복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도입으로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신뢰성 향상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장애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어려운 경기 속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지원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올 한 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내걸고 관련 사업들을 신속히 시행하고 있다. 금융‧경영‧지역경제 활성화,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누고 분야별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 대책 중 ‘중소기업·소상공인 저금리 특별신용보증 융자 지원 사업’은 이미 완료했다. 앞서 구는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 3월 초 25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이달 초 약 470여 개 업체에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했다. 또 같은 시기 120억 원 규모의 도봉사랑상품권 판매도 완료했다. 상품권 사용 시 5%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행사’도 성황리에 종료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83억 원 규모의 상품권 발행과 페이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영 지원 사업인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에는 힘을 쏟고 있다. 본 사업은 서울시 공공배달 플랫폼으로 2% 이하의 저렴한 배달 중개수수료를 자랑한다. 여기에다 가맹점 입점비, 광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도봉구가 낡고 오래된 하수관로를 손보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후 하수관로는 도로 빈 공간(동공·洞空)으로 인한 땅 꺼짐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부터 권역을 나눠 정비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가장 먼저 추진한 곳은 방학1동, 도봉1동 지역의 노후 하수관로 총 3.2㎞ 구간이다. 주요 공사 사항은 노후‧파손 하수관로 보수, 역경사‧역단차 정비 등이다. 오는 8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시비 85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81%다. 올해 1월부터는 지역 내 전 지역의 노후 하수관로 총 7.1km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하수관로 상황에 맞게 굴착개량, 비굴착(보수,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시비 88억 원이 투입된다. 정비 공사가 구 전역에서 이뤄짐에 따라 이에 따른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철저한 현장 관리와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세금 고민 해결과 실생활에 유익한 세무 정보 제공을 위해 세무사와 함께 하는 ‘찾아가는 세무 설명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복잡하고, 자주 바뀌는 세법으로 인한 어려움 해소와 세무 상담이 필요한 어르신, 소상공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세무 설명회와 1:1 상담을 마련했다. 올해 첫 ‘찾아가는 세무 설명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구립 모랫말 어르신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어르신의 주요 관심 항목인 상속‧증여세 등의 절세 방법, 노인 관련 세금 공제, 7월 재산세 납부의 달을 앞두고 알아두면 좋은 지방세 정보 등 실질적이고 유익한 세무 정보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이후 7명의 세무사가 1:1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자산관리, 부동산 세금, 연말정산, 절세방법 등 세금과 관련된 궁금증에 대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연말까지 공동주택,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등으로 ‘찾아가는 세무상담’을 이어 나간다.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많은 구민이 쉽고 편리하게 세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복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영등포구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아 구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광견병 예방접종 백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봄철 광견병을 예방하고, 반려동물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자 백신 2,500마리 분을 지원한다. 광견병은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이므로, 반려동물이 있는 가구는 연 1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3개월령 이상인 개와 고양이이며, 개는 동물등록이 완료되어야 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가구는 16일부터 30일까지,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접종비 1만 원을 부담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동물병원은 34개소로, 구 누리집의 ‘우리구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신 또는 건강 이상 소견이 있으면 접종할 수 없으므로, 사전에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한편 구는 동물등록 비용 지원,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YDP 댕댕이 스쿨) 등 다양한 반려동물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