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동작구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동작의 특별한 문화가 있는 날(동‧특‧문)’ 4월 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동‧특‧문은 동작문화재단 주관으로 작년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공연‧강연‧영화 등을 제공하는 구의 특화된 문화정책이다. 먼저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수역 12번 출구 무대에서 ‘동작 아트 라이브’ 버스킹이 펼쳐지며, 대중가요와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구립도서관에서는 강좌가 열린다. 24일 오후 2시 김영삼도서관에서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자녀의 심리적 성공 자본 키우기’를 주제로 자녀와의 소통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어 25일 오후 7시 사당솔밭도서관에서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라는 이름으로 과학 인문 강연을 진행한다. 강좌 신청은 동작구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현재 대기자 등록만 가능하다. 영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사육신역사관에서 23‧26‧30일 오후 2시에 ‘30일’, ‘스즈메의 문단속’, ‘모가디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강서구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화곡1동과 화곡8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지역사회 내에서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민과 기관이 협력해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는 마을(동) 단위 사업이다. 화곡1동과 화곡8동은 강서구에서 1인 가구 비율이 높고, 대표적인 주택 밀집 지역으로 구는 올해 이들 동을 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10일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지역 내 11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각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다. 협약에는 화곡제1동 주민센터, 까치산지구대, 화원중학교, 화곡어르신복지센터, 화곡중앙시장, 화곡동교회, 화곡제8동 주민센터, 곰달래지구대, 강서 간호학원, 곰달래 어르신복지센터, 까치산시장이 참여했다. 센터와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생명존중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약물 판매 및 용도 확인 등 자살 위험 수단 차단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지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2025년 마포미래교육지구 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 ‘스스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동아리를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스스로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특기와 적성을 스스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자율적으로 동아리 활동 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마포구 지역 내 학교와 기관 소속 동아리 또는 마포구 내 거주 중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동아리다. 동아리는 5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해야 하며 1명의 담당 지도자를 필수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지도자는 학교 교사 또는 청소년지도사, 학부모 등이다.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동아리에는 5월부터 최대 125만 원의 활동비와 활동 공간 등을 지원한다. 동아리는 자유롭게 활동하되 온라인 사업 교육을 필수로 수강하고 청소년동아리연합협의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또한 10월에는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마포미래교육페스티벌에서 공연 또는 부스 등의 다양한 형태로 발표하고 12월에는 결과보고회에 참여해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활동을 마무리한다. 신청은 구립망원청소년문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마포구는 지역 내 심각했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상암동1624~1626)을 조성했다. 상암동 DMC역 일대는 상업시설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다. 인접한 서울 월드컵경기장 일대는 각종 경기와 행사 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등 문제 제기가 지속되어 왔다. 이에 마포구는 롯데쇼핑과 협약을 맺고 착공 예정인 롯데몰 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완공된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은 총 534면 규모로 시간제 371면, 거주자 우선 주차 110면, 대형 차량 53면으로 조성됐다. 특히 대형 차량을 위한 전용 공간은 지역 내 마을버스 업체들의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금은 시간제 유료주차장 5분당 200원, 거주자 우선 주차 월 5만원, 대형 주차장 5분당 400원이다. 마포월드컵 공영주차장은 5월 8일부터 5월 27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5월 28일 본격 개장한다. 이로써 상암동과 성산2동에서 지속적으로 불거진 주차난을 해소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4월 18일 성동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공동주택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 내 공동체 활성화 및 공동체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한 출발점으로 협약식 후 지방보조금 관리 시스템 '보탬e' 운영 교육도 함께 진행돼 공모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한편, 구청은 올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총 96,000천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중 76,000천 원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20,000천 원은 아파트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14일 개최된 공동주택 지원사업 통합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전반적인 방향과 목적이 안내됐으며,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공모사업 신청 접수 및 찾아가는 컨설팅이 진행됐다. 또한 단지별 특성을 살리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입주민 네트워크 강화, 그린아파트 만들기, 공동체 배움터, 건강/운동, 사회봉사 등 총 5개 유형의 사업으로 세분화해 진행됐다. 앞으로도 성동구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선제적인 맞춤형 장애인복지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2025년 2월 기준, 성동구에 거주 중인 등록 장애인은 10,699명으로, 이는 성동구 전체 인구의 3.9%에 해당한다. 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모토로 ‘장애인이 행복한 일상과 미래를 누리는 포용도시 성동’을 조성하고자 ‘성동형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 장애인 돌봄 공백 해소, 이동 편의 증진, 자립 생활 지원 등 총 3대 분야 39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2012년부터 서울시 최초의 구립 장애인 전문 재활의료시설인 ‘성동재활의원’을 운영 중이다. 2021년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로봇 재활치료를, 2022년에는 언어치료 및 감각통합치료를 도입했다. 매년 4,000여 명의 장애인이 대학병원 못지않은 수준의 전문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누적 이용자 수가 준 4만 명을 넘어섰다. 만성 질환이 있는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식단 지원 사업’과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실’을 운영하는 한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4월 21일부터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더위 그늘막은 그늘이 없는 사거리 횡단보도나 교통섬 주변에 설치된 3~5m 규모의 대형 파라솔로, 신호대기 시 햇빛을 막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특히, 도로 열섬 현상이 심화되는 시기에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여 어린이, 노약자 등의 보행 안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는 왕십리역 일대 등 총 167개소의 무더위 그늘막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로 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모든 그늘막에 대한 사전 점검과 보수를 마쳤다. 운영 시 태풍이나 강풍이 예상되는 경우 그늘막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날씨 변화를 수시로 확인해 개폐 시기를 조정하는 등 기상 상황에 대한 대응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 기간 중 수시 점검과 신속한 유지보수를 시행하는 한편, 필요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고, 폭염 또한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구직자들의 취업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강동구청 고덕별관 일자리센터 한 곳에서만 운영되던 일자리 상담창구를 권역별로 확대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마련된 상담창구는 강동구청 제2청사 카페 2층, 암사1동 및 둔촌1동 주민센터 등 총 3곳으로, 기존의 고덕별관 일자리센터와 함께 총 4개소가 운영된다. 각 상담창구에는 전문 직업상담사가 상주하여 1:1 맞춤형 취업 상담을 진행하며, 구인·구직 등록부터 취업 알선, 구직필증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강동구청 제2청사 카페 2층에서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을 위해 전문 상담사로부터 무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로써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구직자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내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조정숙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권역별 일자리 상담창구 확대를 통해 사회초년생부터 고령의 구직자까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전문적인 취업 상담을 받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강동웨딩KDW(천호대로 1102)에서 '강동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4월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동구 장애인의 날 행사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사)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강동구지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포용적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어, 총 6개 단체와 21개 시설에서 추천한 유공자 45명이 구청장 및 구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이 중 자원봉사자 B씨는 지난 17년간 저장강박증 가구 청소(홈클리닝) 봉사와 요양병원 등에서 시설 장애인을 위한 이‧미용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장애인 복지 유공 시민’으로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표창 수여식에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장애인 한마당 큰잔치’가 진행되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총 8개의 공연팀이 참여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공동주택을 찾아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일상 속에서 구민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보건소를 방문한 구민 위주의 건강사업에서 구가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전환함으로써 보다 많은 주민이 보다 쉽고 편하게 건강관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노약자나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하지만 건강관리가 꼭 필요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6~7주에 걸쳐 매주 1회 진행하는 '찾아가는 건강아파트'는 혈압과 당뇨 등 건강상태 체크, 근력강화 및 유연성 운동, 금연 상담, 치매 조기 검진, 저당·저염 식습관을 만들기 위한 체험과 실습, 지압법과 한방 피부연고 만들기 한방교실 등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4월 7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청구e편한세상아파트에서, 4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역센트럴자이아파트에서 '찾아가는 건강아파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간과 비용을 아끼며 건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아, 충무공의 고향인 서울 중구가 오는 4월 26일 오전 8시, 국립극장에서‘제480주년 충무공 이순신 탄생기념 중구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순신 장군은 중구 건천동(현 인현동)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고, 훈련원공원에서 무과에 급제한 바 있다. 구는 위대한 장군의 시작점인 중구를 알리고, 장군의 기개를 구민과 함께 되새기며 남산에서 뜻깊은 봄날을 보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걷기대회 코스는 ‘출정하라, 누려보라, 승리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장군의 기개를 되새기며 국립극장에서 시작해 석호정, 필동쉼터 반환점을 돌아 다시 국립극장으로 돌아오는 남산 북측순환 4.5km로, 약 1시간 가량 소요된다. 걷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까지 집결해 간단한 준비체조 후 8시 20분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반환점에서는 경품 응모권이 배부되며, 중구 건강마일리지 500점이 제공된다. 걷기 코스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가위바위보 게임, △석호정 전통놀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중구가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중구보건소 5층 강당에서 '행복한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 관내 임산부 및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준비를 돕고 출산 후 모유수유 및 신생아 돌봄 관련 지식습득으로 예비부모의 자신감을 높이며 가족과 함께하는 양육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도록 국제 모유수유 전문가, 소방안전관리사 등이 교육을 담당한다. 교육 내용에는 모유수유 및 젖몸살 관리 방법, 산후 전신 관리 및 산욕기 케어법, 신생아 수면교육, 목욕법과 배꼽소독 방법, 예방접종 후 관리, 영유아 하임리히법 및 영유아 안전사고 대비 방법 등이 포함된다. 출산준비교실 참여를 원하는 임산부 및 가족은 4월 25일(금)까지 중구보건소 지역보건과(02-3396-5679)로 전화 또는 QR코드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출산하고 양육하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금액을 지원하는 출산양육지원금과 산후조리비용, 중구형 임신부 가사서비스, 임산부 농산물 꾸러미 등 출산양육 가정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연 12회 운영되는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을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3회에 걸쳐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은 2018년 8월 어린이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4회 공연을 개최해 6만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 공연은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음악극, 매직쇼, 가족뮤지컬 등 다채로운 영유아 전문 문화 컨텐츠를 제공한다. 올해는 작년 대비 공연횟수를 늘려 3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의 공연이 개최될 계획이다. 지난 3월 31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올해 첫 공연인 ‘드라랄라 치과’와 4월 9일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열린 ‘드로잉매직쇼 크레용용’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모두 매진되며 서리풀 악동 문화공연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오는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평일뿐 아니라 휴일에도 가족들과 함께 문화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이 평일 1회, 주말 2회 등 총 3회차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5월 3일에는 레이저쇼와 그림자쇼 등 퍼포먼스를 통해 쉽고 재밌게 과학을 즐길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 '노원 원더랜드: 비밀의 정원'을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존 노해로 7차선 도로를 통제해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등나무문화공원과 중계근린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다. 특히 두 공원을 잇는 녹지연결로에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공간을 꾸민다. 양쪽 공원을 오가며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등나무문화공원은 본무대를 비롯해 ▲놀이기구 ▲포토존 ▲쉼터가 위치해 공연과 놀이 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본무대'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영래 마술사의 옴니버스 매직쇼를 시작으로 인기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 ‘베베핀 해피콘서트’가 진행된다. 공연 사이사이 노원구 태권도시범단, 어깨동무합창단, 셔블아카데미 등 지역 공연단체도 무대를 채운다. '놀이마당'에서는 에어범퍼카, 미니레일기차, 에어바운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운영되며, 대형 블록놀이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앤드센터 체험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론을 조종해 경주를 펼치는 드론레이싱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올해 상반기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 220가구를 대상으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찾아가는 의료급여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한다. 의료급여는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국가가 제공하는 의료복지제도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운 계층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신규 수급자들이 의료급여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여 본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내용은 ▲의료급여 이용절차 및 의료급여증 사용방법 ▲의료급여 연장승인 신청요령 ▲건강생활 유지비 및 본인부담 면제 혜택 ▲올바른 약물 복용 및 관리법 ▲부정수급 방지 안내 등으로 꾸렸다. 구 관계자는 “수급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의료 접근성 강화와 실생활 중심 정보 제공을 통해 과잉 이용 등 의료급여의 무분별한 사용을 줄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해당 분야 전문가인 의료급여관리사가 보광동(21일 오전), 청파동(23일 오전)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면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 사정 등으로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