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24일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처음 발견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모기 매개 감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일본뇌염 주의보는 제주 지역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확인됨에 따라 발령된 것으로, 전년도보다 3일 빠른 시점이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해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릴 경우 심각한 신경계 증상을 동반하는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은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유충)서식지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수칙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예방접종 실시 △모기 활동이 활발한 4월~10월 야간 시간대 활동 자제 △외출 시 밝은색의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 사용 △방충망 점검 등의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 일본뇌염은 특화된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과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은 지난 30일 거창창포원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5월 1일부터 시범 점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제 밤에도 창포원의 주요 산책길을 분위기 있는 조명과 함께 걸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41억 원을 투입하여 19개 공간 24개소에 정원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테마조명을 설치한 사업으로, 주간 관람 위주인 창포원에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여 체류형 관광 유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정원의 정서적인 관람을 방해하지 않고, 빛 공해가 되지 않도록 보행로 위주로 조명을 설치하고, 산책로와 생태수로 주변은 식생에 방해되지 않는 은은하고 편안한 조명등을 설치했다. 또 야간 조명으로 인해 주간 경관을 훼손하거나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도록 설계했다. 주요 관람 포인트는 열대식물원 미디어파사드 조명이다. 식물원의 외벽 곡선을 타고 흐르는 1,671개의 미디어바가 만들어 주는 다양한 이미지의 그래픽은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창포원 광장 진입로에 설치된 인터렉티브(상호작용) 조명은 20여 가지 테마를 가진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2025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에서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자활근로사업과 자산형성지원사업을 홍보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아라참간식사업단에서 생산되는 아라참 누룽지 △다흰비누사업단에서 생산되는 세탁비누 △아라홍련카페사업단에서 생산 · 판매하는 아라홍련꽃빵과 커피콩빵, 음료 등 우수한 품질의 자활생산품을 전시하고 착한 가격에 판매하는 시간을 가지며, 군민과 자활참여주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 됐다. 정해창 센터장은 “함안군민 뿐만아니라 창원, 창녕 등 인근지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함안지역자활센터의 우수한 자활생산품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자활 생산품 품질향상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오는 5월 5일 개최되는 ‘제32회 함안 낙화놀이 공개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행사 당일 일부 구간에 대한 차량 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안 낙화놀이는 경상남도 지정 무형유산으로 16세기부터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시작한 전통 민속 행사로 함안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사월초파일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제를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과 가야오일장이 겹쳐 많은 인파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 교통통제를 실시하게 됐다. 통제 구간은 △무진정 행사장 주변 △광정삼~행사장 △함안역삼거리~행사장으로 5월 5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통제된다. 군은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 운영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안내 요원을 배치해 교통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시간대 통제 구간을 이용하는 주민과 운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양해를 구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여름 시작 전 모기 등 해충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6월 말까지 하천 및 하수구에 유충 방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하천변과 하수구의 퇴적물에 숨어 있는 유충까지 박멸하고자 도시교통과, 건설과와 협업을 통해 준설작업 후 유충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준설작업을 시행한 송학광장에서 송학지하차도 하수구와 송학천(영생타워에서 DS아이존빌)에 미생물 유충구제제(BTI) 투여로 친환경적인 유충방제를 실시했다. 유충 단계의 방제는 유충이 성충이 되기 전 박멸로 ‘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성충 모기 500마리를 잡는 효과’가 있어 성충의 발생 밀도를 줄이는 친환경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역이다. 또한 청정지역 고성을 만들기 위해 해충 취약지역에 지속적인 유충구제 및 방역소독을 연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하천 및 하수구의 유충 선제 방역을 통해 하절기 모기 등 해충 발생 감소로 주민의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각 가정에서도 집주변 모기 유충 산란장소인 고인물을 제거하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고성읍 덕선교회가 4월 29일 고성군청 3층 집무실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12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부활절을 맞아 교회의 신도들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소아 불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작지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전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손동균 목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며 한다”라며, “앞으로도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공동체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관내 저소득아동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 영오면 이장협의회는 4월 29일 고성군청 3층 집무실에서 영남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배삼태 회장은 “영오면 이장 15명이 영농활동비를 모아서 기부하게 됐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상근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영오면 이장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구호단체를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달 24일‘항남골목형상점가’신규 지정에 이어 지난 29일 통영시 두 번째 골목형상점가로‘사량도 진촌상가’가 경상남도 도서지역으로 최초 지정됐다고 밝혔다. 사량도 진촌상가 골목형상점가는 경상남도 도서지역 최초로 지정된 사례로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신청 등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량도 진촌상가는 사량도 금평선착장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 편의점, 카페, 숙박업소 등 다양한 업종의 59개 점포가 모여있는 상권이다.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상점가 활성화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최혜천 상인회장은“진촌상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해 상인들이 힘을 모은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앞으로 상인회 중심으로 사량도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사량도 진촌상가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 라오스 비엔티안스를 방문해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인력 도입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2022년 162명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336명, 2024년에는 541명이 입국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더 많은 지자체와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2022년 창녕군과 라오스 까시군 간에 체결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 협약을 기존 1개 지자체에서 9개 지자체로 확대해 더 많은 인력의 안정적 송출이 가능하도록 협력 기반을 넓혔다. 방문단은 성낙인 창녕군수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업무 협약 이후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센터를 직접 방문해 운영 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특히 기초 언어교육과 직무교육 등 교육과정의 실효성 제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협약 확대는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 가회면은 29일 가회면사무소에서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성종태·신경자 군의원이 참석했으며, 김윤철 합천군수는 앞으로 주민 자치 활동을 이끌어갈 위원 37명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위촉된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지역 현안 논의, 자치계획 수립,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주민자치회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중심”이라며 “새롭게 구성된 주민자치회가 가회면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자치회 위원장에는 지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한 권윤근 위원이 선출되어,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주민자치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권 위원장은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자치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사)대한노인회 합천군지회는 29일 합천군민체육공원 게이트볼장에서 제28회 4군 친선 노인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정봉훈 군의회의장 등 내‧외빈과 선수·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내 4개 군(합천군,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이 참여하는 4군 친선 노인게이트볼 대회는 1994년 창녕군을 시작으로 매년 돌아가며 개최되며 게이트볼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격려사에서 “게이트볼은 어르신들이 즐기기에 안전하고 집중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간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방식은 팀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대회 우승은 합천군 대병팀, 준우승은 의령군 벽화팀, 공동 3위는 의령군 화양팀과 창녕군 우강팀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제29회 대회는 내년에 창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거제시립장평도서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독서문화 활동 지원을 위해 국립장애인도서관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206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이 중 거제시립장평도서관을 포함한 120개 도서관과 20개 특수학교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거제시립장평도서관은 국비 지원을 받아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지역 복지기관인 애광원과 협력해 도서관 견학, 독서 활동,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거제시 윤명희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이 도서관을 더 가깝고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진주시 문화시설사업소는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아 ‘이성자미술관’,‘남강유등전시관’, ‘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이 예술이 되는 곳, 이성자미술관 이성자미술관은 ▲무지개 포토존 ▲사진 인화 체험 ▲아트상품 뽑기 이벤트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와 함께 방문객들이 직접 기념사진도 남기고 특별한 선물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미술관 교육실 내부에서는 ▲나만의 컵 만들기(유료) ▲스탬프 체험 ▲컬러링 엽서 만들기(유료) 등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한껏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미디어룸 체험 공간도 개방되어 미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방식의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낮과 밤 모두 즐거운, 남강유등전시관 남강유등전시관에서는 방문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29일, 장충남 남해군수를 포함한 남해군 직원 98명이 하동군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하동군과 이웃한 남해군은 오랜 시간 형제처럼 유대관계를 맺으며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광역 소각시설 설치,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화시설 조성,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 등 주요 현안 사업에도 적극 협력 해오고 있다. 이날 하동군수 집무실을 직접 찾은 장충남 군수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하동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원들과 함께 기부에 동참했다”라고 전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힘든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남해군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두 지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상생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산불로 하동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세액공제 비율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은 지난 28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경남중부) 지구에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특별성금 2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4천8백여 명의 회원(라이온)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이웃들을 위한 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기부 문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박찬만 총재는 역대급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면서 “우리 지구에서 모금한 성금이 산불 피해복구는 물론 소방 안전 도구 등 여러 분야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삼희 하동 부군수 역시 감사의 말과 함께 “성금을 빈틈없이 요긴하게 사용함으로써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 지구의 따뜻한 마음에 꼭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경남중부) 지구는 경남 관할 최대 봉사단체로 소외계층을 위한 소아암·당뇨병 퇴치, 재해예방 지원, 청소년 봉사사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