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제27회 사천와룡문화제가 5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린 가운데 사천시 관광정책과에서 운영한 『사천관광 종합 홍보관』이 지역민과 방문객의 관심을 끌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흥행을 이어갔다. 올해는 '2025 사천방문의 해'를 맞아 ‘제95회 남원 춘향제’(4.30.~5.6.)에서도 지난 4월 30일부터 이번 달 5월 4일까지 『사천방문의 해 홍보관』을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이번 사천와룡문화제에서도 사천시의 마스코트인 관광캐릭터 ‘또아’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동행한 부모님 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기념촬영 요청이 쏟아졌으며 작년에 출시된 ‘또아춤 챌린지’도 즉석에서 이루어지는 등 축제의 활기를 북돋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전략적 마케팅으로써 사천관광 퀴즈를 통해 사천시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고 인형뽑기, 빙고게임, 풍선날리기, 딱지치기 등 작년보다 더 다채로운 게임을 통해 캐릭터 인형, 스노우볼, 스마트워치, 키링 등 ‘사천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한 관광기념품을 증정함으로써 방문객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진주대첩역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제24회 진주논개제’는 진주 시민과 많은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논개제는 ‘청춘의 설렘, 새로운 교방’이라는 주제로 진주 고유의 전통문화 교방을 기반으로 시(詩), 서(書), 화(畵), 악(樂), 가(歌), 무(舞)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현대적인 콘텐츠로 구성하여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제공하여 진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공식행사로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는 헌다례, 신위순행, 의암별제를 시작으로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진주검무 플래시몹, 교방문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교방문화 전시관, 진주교방 연희극‘교방뎐’, 좌충우돌 진주목사‘민정순시’, 논개제 옛 사진전 등 올해 처음 선보인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로 세대간 소통과 공감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했다. 또한, 5월 2일부터 5일까지 진주에서 개최한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기간에 맞춰 참가하는 18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진들뿐만 아니라 태국 치앙마이 국제교류단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양군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5월 5일 관내 주요 사찰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하는 봉축법요식을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보림사(주지 도오 스님)와 오전 11시 금선사(주지 일여 스님)에서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김재웅 도의원, 군의원 및 관내 기관·단체장, 신도들이 참석해 함께 법요식을 진행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명종 소리로 시작된 봉축법요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봉축 법어 등 전통 불교 의식에 따라 장엄하게 진행됐으며, 부처님의 무량한 자비와 지혜가 이 땅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고, 군민의 안녕과 함양군의 상생 발전을 발원하는 기도도 함께 올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는 장학금 기탁이 이어져 큰 감동을 전했다. 보림사 도오 스님과 금선사 일여 스님은 각각 장학금 300만 원을 함양군에 기탁하며, 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 마천면 안국사에서는 백삼종 부군수가 법요식에 참석했으며, 안국사 주지 성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민간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경상남도 중대재해 예방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중대재해 예방학교는 법정 안전보건교육을 무료로 지원해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는 등 사업장 재해사고를 감축하기 위한 교육 사업이다. 특히, 작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명 이상 사업장까지 전면 적용됨에 따라 가중된 도내 중소사업장의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관리감독자 교육 120명 △찾아가는 근로자 교육 80곳을 대상으로 법정 안전보건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일정은 △관리감독자 교육은 6월25일~26일(김해문화원), 7월21일~22일(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9월3일~4일(창원 한국산업안전센터) 총 3회 열고, △찾아가는 근로자 교육은 참여 사업장을 상시 모집해 현장방문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관리감독자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리감독자 역할에 대한 이해, 사업장 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이며, △찾아가는 근로자 교육은 사업장별 맞춤형 위험성평가 중심으로 설명한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시군과 협력해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전국 단속계획에 따라 도는 이번 단속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제도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할 예정이다. 시군별 단속 현황을 함께 점검하며, 위반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소위 ‘깡’) △실제 매출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 △가맹점이 등록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행위 △지역사랑상품권의 결제를 거부하거나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도는 지역사랑상품권 관리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감시)과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거래내역을 추출해 해당 가맹점에 대해 유선확인과 현장단속을 실시한다. 효과적인 부정유통 단속을 위해 ‘주민신고센터’를 운영해 도민들의 자율적인 단속 동참도 유도할 예정이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누리집 게시판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지역사랑상품권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산업단지의 디지털전환(DX)과 녹색전환(GX)을 위한 2025년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공모의 5개 사업 중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5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은 지난해 지정된 신규 스마트그린산단 3곳(경남 사천, 강원 후평, 전북 전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저탄소 전환 관련 공통기본사업 4개와 전체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 한 경쟁 공모사업(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1개다. 경남도가 선정된 3개 공모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물류플랫폼 사업('25~'27년, 국비 50억), 저탄소 전환을 위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구축사업('25~'27년, 국비 60억)과 △스마트에너지플랫폼 통합운영센터구축(TOC+) 사업('25년, 국비 42억)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재)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주관해 사천 스마트그린산단에서 추진된다. 특히,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와 연계한 TOC+ 사업은 기존 에너지관리 시스템에 센서·비전 기술을 적용한 실증사업장에서 에너지, 탄소배출량 등을 실시간 측정·기록하고 이 데이터를 진단·분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5일 오후,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함안낙화놀이’ 공개행사 현장에서 도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했다. ‘함안낙화놀이’는 조선 중엽부터 함안면 괴항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민속놀이로, 매년 4월 초파일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 불놀이 유형 중 최초로 2008년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마을에서 자체 제작한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로 싸서 꼬아 만든 낙화를 줄에 걸어 불을 붙이면, 숯가루가 불을 머금고 바람에 흩날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부처님 오신 날과 함께 열리는 함안낙화놀이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이 담긴 낙화놀이가 무진정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낙화놀이는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놀이인 만큼, 오늘 행사를 계기로 경남 도민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6,500여 명이 방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남 도내 주요 사찰에서 봉축법회가 봉행됐다. 경상남도는 양산 통도사와 합천 해인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상생과 통합을 강조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양산 통도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종정 성파스님과 주지 현덕스님을 친견했다. 이 자리에서 종정 성파스님은 생명의 존엄함과 자비, 그리고 상생을 통한 행복한 삶을 설파했다. 이어 오후에는 법보종찰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도민의 안녕과 지역의 상생을 기원했다. 해인사 방장 대원스님은 모든 인류가 서로 화합하고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고요한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법문했다. 이날 박 지사는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로 인해 정체되어 있는 지금, 상생과 화합,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지도자들 또한 갈등을 조장하는 대신 상생과 통합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남도는 올해 도정 구호를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으로 정하고, 도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하며 희망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치 상황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제103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3일, 경남도청 서편 잔디광장에서 ‘우리가 그리는 더 큰 꿈, 아이가치♥행복같이’ 행사를 열고, 도내 아동과 가족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체험형 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가족 간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위해 마련됐으며,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과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미래의 주인공이자, 희망의 씨앗인 어린이가 마음껏 꿈꾸며, 행복하고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기를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더 높은 꿈과 희망을 키우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경남도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에어바운스, 페달보트, 공연 등 다양한 놀이·체험이 마련됐고, 인형극과 마술쇼 등 문화 공연도 진행돼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남도청어린이집 원아 20여 명이 꾸민 합창 무대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및 ‘2025년 아동학대 인식개선 그림 공모전(이것도 아동학대일까?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도민의 화합 대축전인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2일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열고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개회식에서 “이번 도민체육대회가 우리 경남이 다시 재도약하고, 도민이 하나로 뭉치는 희망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승패를 떠나 소통과 화합, 우정의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5월에 열릴 전국소년체전과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도 경남의 저력을 다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장․군수,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공군의장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진주삼천포농악, 진주YMCA청소년합창단, 심장박동 댄스팀 등이 식전 무대를 꾸몄다. 이어 △역사의 시작(진주시 전경 표출), △찬란한 문화(진주성 전투․진주검무 공연), △도전의 물결(진주와 경남의 관광․문화․예술․우주항공산업 주제 연출), △새로운 기적(성화점화․드론 연출) 등 다양한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이나믹듀오, 신승태, 마이진, 오유진, 별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광도면 내죽도 수변공원 및 죽림만 일원에서 어린이와 가족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3회 통영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이 주최ㆍ주관하고 통영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통영시 아동 절반 가량이 거주 하는 죽림을 개최지로 선정하게 됐으며, 지난 2년간 악천후로 실내에서 개최됐던만큼 개방감 있는 야외행사로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치어리딩 및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식전공연과 어린이 헌장 낭독, 그리고, 참석 내빈의 축하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확트인 공간에서 해방감을 느끼며 어린이날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각종 경연대회(바다사랑 그림그리기대회ㆍ어린이 댄싱왕 선발대회ㆍ모바일 가족 골든벨)와 참여행사(모터보트 및 크루저요트 뱃놀이 체험, 드론축구, 전통놀이 등 놀이마당, 23동의 다양한 체험부스, 랜덤 댄싱 플레이 등)가 마련됐다. 행사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각 유관기관이 주차장을 개방하고 행사장 인근 상가에서는 화장실 개방에 적극 협조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은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종목별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5월 3일과 4일 이틀간 배구, 탁구, 육상 등 9개 종목의 경기장을 차례로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기간 중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 등 체육회 임원들과 함께 경기장 곳곳을 돌며 선수단 및 대회운영 요원, 자원봉사자, 의료진 한명 한명과 인사하며 격려하고 대회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도민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진주를 방문하신 선수단 및 관계자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남도민체육대회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18개 시군에서 약 1만 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총 3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며 스포츠 정신과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편 경남도민체육대회의 열기를 이어 5월 8일부터 9일까지는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지난 3일 변광용 거제시장은 제103회 어린이 날을 맞아 지역 내 어린이들을 위해 열린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변 시장은 먼저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주관으로 개최한 ‘2025 노사합동 어린이날 기념 가족과 함께 걷기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어린이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건강한 즐거움을 나누고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지세포 수변공원 일대를 걸으며 자연 속에서 소통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즐겼다. 변광용 시장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동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삼성중공업 사우서비스가 주최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해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린이와 가족들의 행복한 하루를 응원했다. 한편, 거제시는 매년 5월에 개최해오던 어린이날 축제를 올해는 11월 초로 시기를 조정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 무진정 연못 위로 불꽃이 떨어진다. 곳곳에서 탄성이 터지다가, 이내 조용한 침묵이 감돈다. 바람결 따라 떨어지는 낙화봉의 불씨는 6500여 명 관람객의 가슴 깊이 번져갔다. 5일 무진정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유일한 ‘함안 낙화놀이’의 미학을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제32회 함안낙화놀이가 열린 함안면 무진정 일원에는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모인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해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은 방문객,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세대로 붐비며 낮부터 활기를 띠었다. 낙화봉 만들기 체험부스에서는 직접 숯가루를 이용해 낙화봉을 만들고 소원지를 작성해 전달하면 낙화봉에 매달아 주는 방식으로 체험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인근 성산산성 탐방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 전 펼쳐진 함안화천농악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함안 낙화놀이만의 아름다움, 특별함 이번 함안 낙화놀이 행사는 당일 저녁 비 예보에 따라 예정보다 1시간 가량 앞당겨 진행됐다.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오후 6시경 점화가 시작됐다. 연못에서 뗏목을 타고 낙화봉 하나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NH농협 사천시지부와 사천시 농·축협 운영협의회는 지난 2일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사회에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진행 한 뒤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고자 백미 10kg 300포를 사천시에 기탁하여 총 1000만원 상당의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쌀값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범농협 차원의 실천 운동이다. 김성수 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쌀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고, 건강한 식습관 문화를 형성하도록 돕는데 의의가 있다”며“앞으로도 농협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중심으로 건강한 식문화 확산과 우리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종기 조합장은 “이번 사랑의 쌀 나눔을 통해 저소득 계층이 밥심으로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이 없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맞이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