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난 5일 이순신바다공원에서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 홍보 활동(1차)을 펼쳤다. 본 행사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사업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선착순으로 모인 150명의 군민이 ‘가가호호’ 사업의 5개 분야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중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에 스티커를 부착했다. ‘가가호호’는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다. 군민의 일상 공간 속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5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남해군 가족 구성원의 특성을 반영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오는 10일 남해 독일마을광장에서 열리는‘도르프 마켓’에서도 ‘가가호호’ 2차 홍보형 기획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중구 남해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남해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기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 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는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하정청 지회장을 비롯한 10개 읍·면 이장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정기회의의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현황과 함께 민생안정지원금 지원사업, 작은 영화관 영화관람료 지원사업, 제19회 보물섬 해산물 축제, 제20회 남해 마늘한우축제 등 군정 현안사업과 홍보사항이 안내됐다. 특히 ‘이장님 한 걸음, 고향에는 천 걸음의 기적’이라는 슬로건으로 2025 고향 방문의 해를 맞아 고향 사랑 기부금 유치를 위한 캠페인이 실시됐다. 하정청 지회장은 “마을의 안전지킴이로써 산불 예방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군민이 행복한 남해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규 부군수는 “지역의 중요한 한 축이 되는 이장님들이 마을 곳곳에서 세심하게 노력해 주시는 데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봄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보물섬농업대학 교육생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소득작물을 발굴하고 농업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경남농업기술원(진주)과 시설원예연구소(함안)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 견학에는 교육생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열대과수 전시포와 스마트농업 시설 등을 둘러보며 경남지역 농업의 미래 가능성을 체험했다.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디저트용 국산 파파야의 경남지역 농가 실증 및 보급 확대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만감류 내륙지역 재배기술 개발, 경남 해안지역 올리브 노지재배 가능성 평가, 망고산업 육성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아열대과수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교육생들은 만감류, 블루베리, 망고 등 아열대과수 전시포를 둘러보며 작물별 생육 특성과 재배관리 요령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방문한 시설원예연구소에서는 순환식 수경재배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재배 현장을 견학했다. 이 시스템은 식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과 수분을 환경 조건에 따라 적절히 공급해 생산성을 높이며, 자동 높이 조절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와 노동력을 절감하고 있었다. &nb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이동면에 위치한 천년 고찰 용문사에서는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법요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신도, 관광객 등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우리말 반야심경 봉독, 관불의식, 송행열 신도회장의 봉행사를 비롯하여 축사, 법어, 발원문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학생 10여 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고, 남해대대 육군 장병 3명에게 포상휴가증을 수여되는 등 뜻깊은 나눔의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지난달 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시현 학생의 시 낭송이 이어졌으며, 법요식 이후에는 열린 음악회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전했다. 용문사 주지 승원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참된 평화는 외부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서 피어나는 것”이라며 “일상 속 선명상 수행을 통해 마음을 살피고 다스림으로써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법요식 축사에서 “어릴 적 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지난 5일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JCI남해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 및 축제한마당’이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우천으로 인하여 실내 행사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어린이들이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주 행사장 인근에 조각공원과 놀이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거움을 만끽했다. 소울주니어 라인댄스 축하공연이 기념식의 서막을 열었으며, △어린이유공자 31명 및 아동복지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수여 △어린이헌장 낭독 등이 진행됐다. 이후 ‘어린이 노래·댄스 경연대회’가 주경기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렸으며, 오후 1시부터는 어린이들이 마음 껏 뛰어놀 수 있는 ‘명랑운동회’가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릴레이, 2인 3각 게임, 제기차기, 훌라후프, 댄스 O·X게임 등에 참여했다. 부대행사도 풍성했다. 경찰서, 소방서, 드림스타트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여러 기관과 시설·단체 20여개소가 참여하여 △에어바운스, △경찰제복 의상체험, △구조․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하동군 선수단(총감독 이종하)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군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하동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26개 종목, 임원 199명과 선수 422명이 참가해 우슈와 당구에서 1위, 사격·보디빌딩·궁도·파크골프에서 2위, 배구·검도·바둑·레슬링·수영 등 5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입상하지 못한 종목에서도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으며, 전 종목에 걸쳐 보여준 열정과 노력은 하동 체육의 저력을 입증하며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하동군과 군 체육회, 각 기관·사회단체, 재진주하동향우회(회장 추진만)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훈련기간은 물론 대회 기간에도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하승철 군수는 “도민체전에서 값진 성과를 일군 선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우수선수 육성과 군민의 건강한 삶을 뒷받침하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하동군에서 개최된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라는 독창적인 슬로건 아래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전통 차(茶) 문화에 젊은 감성과 현대적 콘텐츠를 더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축제의 서막을 알린 개막식은 전통 취타대의 연주와 함께 내빈들의 행렬로 장엄하게 진행됐다. 이어진 ‘용기(龍氣)’ 퍼포먼스는 하동의 기상과 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개막식에서 상영된 주제 영상 ‘차의 무기’는 지난해 ‘차의 스승 이야기’에 이어 차 문화를 계승하고 세계 무대에서 누비는 젊은 2․3세대들의 활약상을 담아내며 하동야생차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다례 경연대회,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티 블렌딩 대회가 개최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차 문화를 선보였다. 젊은 차인(茶人)들이 재해석한 찻자리와 다식 전시, 뉴욕 셰프가 만든 녹차 디저트와 브렌딩 음료, 프랑스인이 참여한 덖음차 체험 등은 하동 야생차의 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7일 NH농협은행에서 경남교육행복카드 사용에 대한 포인트 적립금 17억 8,475만 5,100원을 전달받았다. ‘경남교육행복카드’는 2003년 경남교육청과 NH농협은행, 비씨카드사가 업무 협약을 맺은 제휴카드로 경남교육청 산하 기관이 법인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이용 금액의 1%가 포인트로 적립되는 공익적 성격의 카드이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포인트 적립금은 195억 5,800여만 원에 달한다. 적립금은 매년 경남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에 편성되어 학생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전액 사용되고 있다. 올해 전달받은 적립금은 지난해보다 약 1억 4,400만 원 증가한 규모로 취약 계층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학생 복지 향상에 쓰일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행복카드 포인트 적립 사업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협력의 좋은 본보기이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행복을 느끼는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김해시복지재단은 제53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지난 7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어르신 800여명을 모시고 ‘마음가득 효(孝), 사랑가득 애(愛)’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문화생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김해시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을 시작으로 기념식에 이어 방수정, 은가은이 출연한 ‘미스트롯 미니 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BNK경남은행과 김덕규과자점(대표 김덕규)에서 후원했으며 강일병원은 의료 지원을 했다. 한 어르신은 “좋은 곳에서 멋진 공연도 보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감동이 됐기를 바라며 함께 힘을 보태어주신 후원기관과 참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복지재단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2개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중장년‧노인‧장애인‧여성 등 생애주기별 대상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로 지역사회 복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녕군은 지난 7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제10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개최하고 따오기 5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방사에는 기념행사와 함께 총 50마리의 따오기가 우포늪 자연으로 방사됐으며, 이 중 25마리에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방사 이후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서식환경 적응 여부를 분석하는 모니터링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더욱 뜻깊게 진행됐다. 창녕군은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군민 50여 명과 함께 따오기가 하늘을 날아 우포늪으로 돌아가는 감동적인 순간을 공유했다. 더불어 유어초등학교 전교생의 따오기 동요 제창과 통기타 공연, 따오기 춤 등의 식전공연과 ‘따오기 쉼터 먹이주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따오기는 한반도에서 1979년 멸종된 이후 창녕군이 2008년부터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은 개체를 기반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390마리를 자연에 방사했다. 방사된 따오기들은 군과 인근 주민들의 노력으로 조성된 친환경 논과 습지에서 안정적으로 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스위스와 미국 태권도 대표단이 지난 5월 4일 국제태권도연맹이 주최한 ‘틀 투어(Tul Tou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남 남해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유럽과 미국 지역에서 수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태권도 대형 그룹으로, 브르너(Brunner) 대표가 이끄는 권위 있는 단체이다. ‘틀 투어(Tul Tour)’는 2011년부터 시작된 국제태권도연맹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태권도 수련의 핵심인 24개 틀(품새)을 중심으로 실전 훈련과 한국 역사·문화 체험을 결합한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매년 지속되어 온 이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남해군을 방문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태권도 24개 틀 중 ‘충무 틀’을 상징하는 충렬사와 이순신바다공원, ‘원효 틀’의 의미를 되새기는 보리암, ‘단군 틀’과 연계된 단군성전, ‘최영 틀’의 철학을 담은 무민사 등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들이 수련 장소로 선정되어, 참가자들은 단순한 수련을 넘어 역사적·정신적 의미를 함께 체험할 수 있었다. 오창진 국제태권도연맹 총재는 ‘태권도 종주국 체험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남해군은 7일 이마트 창원점에서 ‘마늘종 홍보·특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해산 제철 마늘종의 우수성을 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고, 소비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장충남 남해군수와 지역 농업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홍보 및 판촉에 나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마트 창원점 단독으로 남해 마늘종(300g)을 한정 수량 특가인 3,980원에 판매했다. 타 지점(5,480원) 대비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남해의 봄철 대표 산나물인 ‘땅두릅’도 현장에서 함께 홍보돼, 남해 청정 농산물의 다양성과 품질을 도시 소비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남해군과 이마트 간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진행된 것으로, 양 기관은 지난 2023년 4월 2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이 협력의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이마트를 통한 남해 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2025년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시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로 포상금을 받게 된다. 시군구 평가에서는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전반에서 고르게 안전관리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평가는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식품안전관리 제도운영 ▵위생관리 ▵식품안전관리 협업사례 등 총 10개 지표에 대해 실시했다. 경남도는 ▵식품위생감시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 ▵식품위생업소 안전관리 ▵민원 및 이물신고 처리비율 ▵위해식품 회수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104회 전국체전 대비 경기장 주변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식품사고 없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점과 각종 식품 위해정보의 적극적 공유 및 도, 시군 간 식품안전관리 정책 협업 추진 등으로 식품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옥남 경남도 식품위생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여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남해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요트계류장 등 마리나시설과 해수욕장 등 해양레저 활동 기반시설의 안전과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아웃도어 해양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마리나업 등록‧관리 권한 지방 이양, 경남 해양레저관광 도약의 전환점 지난 5월 1일부터 선박 대여, 계류, 정비 등 마리나업의 등록 및 관리 권한이 국가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경남도는 해양레저 관련 민원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재 경남은 전국 71개 마리나시설 중 21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등록된 마리나업체는 64곳으로 전국 2위 규모다. 등록된 레저선박도 약 6,000척에 달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도는 이번 권한 이양을 계기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해양레저산업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쾌적한 마리나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레저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적 해양스포츠대회 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7일 오전 10시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여름철 산사태 사전대비를 위한 온라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명균 행정부지사와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여 여름철 산사태 사전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도와 시군의 협조 체계유지와 산사태 대응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경남도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를 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중점 추진사항으로 ▵대형산불피해지 산사태발생우려지역 집중관리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지역 관리 강화 ▵생활권 중심의 사방사업 등 추진 ▵산사태대책상황실 중심 적극 대응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예보 발효시 시군에서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와 재난문자 발송을 실시하고, 산불피해지 및 산사태취약지역 등의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거주민에 대해서는 일몰전 선제적으로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피체계 구축 사항을 점검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대형 산불피해지에 대한 2차 피해 예방과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