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는 6월부터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 취득반’을 개설·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관내 거주하는 18세 이상 군민 대상이며, 특히 은퇴(예정)자 및 경력단절녀 등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가 필요한 계층을 중심으로, 실생활 및 직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최근 고성군이 실시한 평생학습 수요조사 결과에서도 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교육 과정은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주 2회, 회당 2시간씩 운영되며,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와 실기시험을 대비해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5월 9일부터 5월 20일까지 고성군 홈페이지 평생학습센터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고성군청 교육청소년과 평생학습담당 방문신청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고성군은 전문 강사를 통한 맞춤형 평생학습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개별 지도는 물론, 자격증 취득까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마동호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5월 9일 농업기술센터 소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마동호습지의 랍사르습지 등록에 따른 영향과 기대효과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람사르습지 등록에 따른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 됐다. 공청회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 고성군, 한국농어촌공사, 전문가 및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마동호습지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 연결성이 우수하여 2022년 2월 3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람사르습지 등록이 될 경우 국제적으로도 그 중요성을 인정받게 되어 생태보전 및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마동호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으로 생태 보전은 물론, 고성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람사르 습지 등록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은 5월 8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여름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풍수해․폭염‧수상안전 부서별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 류해석 고성군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전 부서장 등 28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유형인 풍수해(태풍‧호우)와 수상안전에 대하여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부서별 대비‧대응계획을 공유하는 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야별로는 △재해취약지역, 급경사지,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사전점검 및 관리 △배수로 정비 △농경지 및 농업시설물, 어항시설 등 풍수해 피해 방지 △공사현장 등 피해 우려지역 사전점검 및 예찰 △공공시설물(하천, 도로, 저수지, 상하수도 등) 정비‧점검 △폭염 대비 노인, 장애인 시설 냉방비 지원 △취약계층, 근로자 등 온열질환 사전 예방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대상 어르신 관리 △수상안전 안전관리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류해석 고성군 부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재해양상이 점차 복합적이고 대형화되고 있으며, 특히 자연재난은 규모 및 피해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고성군 보건소에서 추진중인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예정되었던 5월 9일 제3회 상리면 주민 건강 걷기 행사가 우천으로 인해 실내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전환되어 성황리에 진행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의지는 식지 않았다. 행사 당일 상리면 어울림문화센터 내 게이트볼장에 모인 주민들은 건강체조, 치매 예방 퀴즈 등 다양한 실내 건강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신체활동의 중요성, 일상 속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건강교육을 넘어, 상리면이 지역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고성군보건소는 상리면 주민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바탕으로 고령층, 만성질환자, 취약계층 등 다양한 대상에 맞춘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그 연장선에서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건강 실천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성군은 지역 내 건강격차 해소와 건강형평성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고, 상리면을 비롯한 전 면에 걸쳐 걷기, 체조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의 마음을 지역사회 나눔으로 보답하는 형제가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을 사고 있다. 회화면과 구만면 일원에서 각각 무진농장1과 무진농장2를 운영하는 한국주 대표와 한창주 대표는 5월 9일 회화면사무소를 방문하여 회화면과 구만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사랑 성금 600만 원과 녹명마을 마을발전기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한국주, 한창주 대표는 이번 이웃사랑 기탁과 더불어 회화면 녹명마을과 구만면 덕암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잔치를 열어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을 공경하고, 주민 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국주 대표는 “선대에서 시작된 무진농장의 30주년을 기념하여 기탁하게 되었으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창주 대표는 향후 아버지 고(故)한문수님과 어머니 고(故)이정자님의 함자를 딴 문정장학회를 설립예정이라며, 장학회 설립 의지를 확고히 하는 의미에서 매년 나눔 기탁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9일 오후 2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밀양 삼랑진읍 소재)에서 청년농업인 10여 명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주재로 수료 후 창업농, 임대생, 교육실습생 등이 참석해 농지 구입 자금과 자부담금 마련 등 창업을 준비하면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또한, 지방 소멸과 농촌인구 감소, 청년농업인의 연령 상한 조정 등 시각변화가 필요한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교육 수료 후 영농창업에 대한 걱정이 많겠지만 의지와 열정으로 이겨낸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혁신의 중심에 있는 청년농업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등 창업을 위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교육과정 수료 후 바로 창업이 힘든 교육생에게 혁신밸리내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자격을 부여해 창업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수료생에게는 청년창업농 맞춤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전반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와 사전 대응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도는 9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여름철 사전대비 점검 3차 TF 회의’에서 24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총 40여 개 유관기관과 함께 하천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홍수방지 대책 △하천(소하천, 소규모 공공시설 포함) 안전관리 대책 △저수지·댐 관리 대책 등이 논의됐고, 기관 간 협업 강화와 실효성 있는 공동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어 도 주관으로 도내 시군과 대책회의를 열고, 주요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도는 그동안 하천재해 대비 공사장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시행해왔다. 지난 3월부터 국가·지방하천 683곳, 재해복구사업장 69곳, 생태하천복원사업장 17곳, 하천재해예방사업장 33곳, 지하차도 52곳, 양·배수장 1,069곳, 파크골프장 73곳의 점검을 완료했고, 농업생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5월 9일 경상국립대학교 대학본부와 박물관 대강당에서 ‘발명의 날 60주년 기념 기술안보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완기 특허청장, 한국발명진흥회 김운선 교육연구본부장,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과 주요 보직자, 전국 9개 IP중점대학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 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특허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국립대학교 IP사업단이 주관하여 개최했다. IP중점대학은 특허청의 IP사업을 운영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이다. 행사는 IP중점대학 사업단장 간담회와 기술안보 콘퍼런스로 나누어 진행했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대학본부 5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IP중점대학 운영체계 개편 방안 발표(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 주요 현안 및 발전방안 논의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오후 3시부터 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9일 행동중재지원센터가 설치된 경상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박 교육감은 도내 행동중재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장애 학생의 위기행동 예방과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도 단위 행동중재지원센터를 구축하여 장애 학생의 행동중재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매년 개별 행동중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위기행동 예방에 힘쓰고 있다. 2024년부터 행동중재 지원을 전담할 순회 교사 2명을 배치해 학교 현장에 맞춘 맞춤형 행동중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행동분석전문가, 특수교사, 교육행정가 등 전문가 10~13명으로 구성된 ‘장애 학생 행동중재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이 지원단은 도내 동부권과 서부권을 중심으로 현장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남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장애 학생의 위기행동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장애 학생 행동중재 전문교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양성된 전문교사들은 소속 학교에서 중재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권역별 컨설팅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양대 조선소와 협력하는 지역 먹거리 상생모델을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9일부터는 삼성중공업에 장목면 양파 6톤을 공급한다. 학교 및 공공기관 중심으로 운영되던 공급 체계를 확대해, 한화오션과 ㈜건화 및 삼성중공업에 공급함으로써, 민·관·산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지역상생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잔류농약 검사를 완료한 안전한 농산물을 선별하고, 학교 및 공공기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에 양파 등 지역산 농산물을 올해 5월 말까지 25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조생종 양파 등 계절별 생산 작물의 유통 경로 다변화와 안정적 소비처 확보를 가능케 하였으며, 향후 품목 다양화와 지속적인 수요처 확대도 기대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생산-소비간 먹거리 연결의 실질적인 플랫폼 기능을 하고 있으며, 공급 안정성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거제산 농산물이 더 많은 현장에 닿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남 거제시 보건소는 오는 2025년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지역주민의 건강수준과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매년 질병관리청과 전국 258개 보건소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지역별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대상은 관내 표본가구로 선정된 19세 이상 성인(2006년 4월 30일 이전 출생자) 903명이며, 조사항목은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만성질환 이환, 의료이용, 삶의 질 등 총 19개 영역, 176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표본가구로 선정된 경우, 가구선정 통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되며, 이후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태블릿PC를 이용한 1:1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완료시에는 소정의 답례품으로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응답이 보다 정확한 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 사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조사 대상자로 선정되신 시민께서는 적극적인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창군자원봉사센터는 9일, 거창군드림스타트와 협력하여 아동이 있는 저소득 가정 40세대에 ‘이토록 친절한 넛츠’ 견과류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세아창원특수강이 창립 59주년을 기념해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한 견과류 세트를 활용해 진행됐다. 거창군자원봉사센터는 거창군 드림스타트와 연계하여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에 전달된 ‘이토록 친절한 넛츠’는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회사 ‘브라보비버’에서 건강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 제품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은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과 자립을 위해 해당 기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기부로 지역 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경남도의 2024년 교통행정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 및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작년 우수기관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경남도는 교통분야 도정 시책에 대한 시·군의 관심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교통행정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행정 주요 정책 추진실적 및 우수시책 등 11개 부분 22개 세부지표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거제시는 공영주차장 확보, 노선버스 안전점검, 노인 교통사고 예방 사업 추진, 교통정책 이행 등 다수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통 환경 개선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3회에 걸쳐 농촌생활문화관에서 도내 농업인과 농촌자원사업 운영자 등 26명을 대상으로 ‘눈과 입이 반하는 한식디저트 클래스’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곶감, 딸기와 같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곶감샌드, 아이스찹쌀떡 등 트렌디한 한식 디저트를 만드는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전통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그 안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며 일상 속 건강한 식문화로 이어지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지역 농산물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참가자들이 전통음식을 색다른 시각으로 경험하고 더욱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6월까지 전통식문화 계승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이어간다. ▵무더운 여름밥상을 책임지는 별미김치 담그기 과정 ▵만능양념장으로 완성하는 요리실습 과정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교육을 통해 도민과 함께 전통식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산업단지를 혁신해 제조업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입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공모에서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가 사업지구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천 제1·2일반산업단지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경남도는 산업단지 재생과 디지털 분야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에는 내년부터 3년간 국비 3,456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82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봉암공업단지,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과의 연계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조성된 국내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이다. 과거 대한민국 수출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인프라 노후화와 산업환경 변화로 경쟁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근로자 감소, 지역 경제 위축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한계를 돌파하고, 미래차 산업 중심의 혁신거점으로 재도약하기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