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향교 춘계 석전대제(釋奠大祭)가 11일 오전 10시 함안면 봉성리 함안향교(전교 조권제) 대성전에서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지역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석전대제’는 공자와 그의 유교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공자의 제자 등 성현들의 위패를 모셔놓고 제향하는 것으로, 성현의 얼을 되새기고 유도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봄·가을 두 차례 거행되고 있다. 이날 석전대제에서는 함안군수가 초헌관을, 조영제 도의원이 아헌관을, 이순응 가야읍장이 종헌관을 맡아 예를 갖춰 제사를 올리고 그 뜻을 기렸다. 향교의 석전대제는 예의 실천과 충효사상을 바탕으로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무연고 노후·위험 간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향상하고자 ‘무연고 간판’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위험간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정돈되고 쾌적한 도시 미관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비대상은 폐업, 이전 등으로 무단 방치된 간판, 노후·훼손으로 추락·감전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간판, 토지소유자 동의 없이 설치된 무연고 간판 등이며, 오는 5월 29일까지 건물주나 영업주, 건물관리자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은 현장방문 조사와 적정성 검토를 거쳐 철거대상을 확정하고 사고 위험이 있는 파손 간판부터 우선 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풍수해 발생 시 간판 낙하로 일어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무연고 간판 정비를 실시한다” 면서“ 무료 철거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함안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말이산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제4회 함안 말이산고분군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말이산 고분군에 관심있는 누구나 지역‧나이 제한없이 응모 가능하며, 참여희망자는 5월 14일부터 5월 30일까지 공모전 운영 홈페이지 통해 사진과 참가 신청서 등을 제출하여 응모할 수 있다. 제출된 작품은 작품의 구성성과 예술성, 적합성과 전달성, 참신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금상(1명), 은상(1명), 동상(1명), 입선(10명)으로 총 13개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자는 함안군 홈페이지 및 공모전 홈페이지에 6월 2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그 가치를 되새기고자 이번 사진공모전을 마련했다”며, “말이산고분군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함안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고시문을 참고하거나 함안군 문화유산담당관 세계유산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작 뮤지컬 '수박수영장'이 5월 9일과 10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본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안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한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브랜드 기획형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 및 가족 중심 문화 향유 확대에 기여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박수영장'은 그림책 작가 안녕달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수박 속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한 여름날 아이들의 상상 세계를 감성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 아이들이 그려낸 상상 속 세계는 사실적인 장면과 몽환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따뜻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수박 수영장이라는 상상력 넘치는 장소는 이야기의 중심에 있어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꿈을 자극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인공 아이가 수박 안에서 펼치는 유쾌하고 신나는 모험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리며,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이번 공연은 2021년 함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 16일, 가정의 달을 맞아 창작 뮤지컬 '청춘연가'를 대공연장에서 하루 두 차례(오후 1시, 7시 30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홍지민과 김태연의 특별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지역민과 가족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함안문화예술회관 주관, 2025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 특성화사업 선정작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와 공연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창작공연이다. 따뜻한 메시지와 정서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청춘연가’는 지난주 성황리에 열린 2025 함안 청보리 작약축제와의 연계 프로그램으로도 진행됐다. 축제 기간 중 노래교실, 함안화천농악 공연, ‘청춘연가’ 갈라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지역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본 공연을 향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작품은 한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삼남매의 재회와 갈등,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갈라졌던 가족이 다시 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여성농업인함안군연합회는 지난 5월 8일, 산인면 입곡군립공원에서 장애인복지시설 ‘로사의 집’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힐링농업 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여성농업인함안군연합회에서는 매년 재능나눔 힐링농업 행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농업 체험활동,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성농업인들이 주체가 된 봉사활동으로 정서적 교감 확대와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오상자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들이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며 “참여하신 분들께 재활과 치유의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무빙보트 체험, 공원 탐방 등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친환경 화장품 만들기, 화초 화분만들기 체험도 계획 되어 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밀양시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6월 13일부터 9월 12일까지 참여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주제는‘밀양, 그 속살 이야기-우리가 미처 몰랐던 밀양’으로, 밀양의 역사와 인물, 문화유산, 설화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 9회, 현장 탐방 4회 등 총 13회차로 진행된다. 특히 영남루, 월연정, 예림서원, 민속박물관, 선암사 등 밀양의 주요 유적지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과 현장 탐방을 병행하며 각 장소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의미 등을 흥미롭게 풀어갈 계획이다. 밀양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이달 말경 밀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숙 미래교육과장은“일상 가까이에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그 의미를 이어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밀양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밀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육상연맹과 밀양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하며, 전국 각지에서 중등부부터 일반부까지의 2,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74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시설을 재정비하고, 숙박, 위생, 교통, 안전 분야 등 전방위적인 개선에 힘을 쏟고 있으며,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과 임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밀양의 스포츠 친화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 기간 중 밀양의 대표 문화행사인‘밀양아리랑대축제’가 열려 선수단과 방문객들은 경기뿐 아니라 밀양의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스포츠와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밀양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사천지사은 지난 05월 01일 사천시의회 김규헌 의장의 지명을 받아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를 슬로건 아래 인구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촉구하는 프로젝트다. 박균환 지사장은 “인구구조 변화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라며, “작은 실천이 모여 변화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음 릴레이 주자로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 하필수지사장을 지목하며 지역 사회 리더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와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창원특례시는 제44회 스승의 날(5월 15일)을 맞아 보육교직원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보육교직원의 숭고한 헌신을 되새기고, 이들의 노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5월 12일부터 시 홈페이지, 전광판, 공식 SNS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보육교직원 여러분은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스승이자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스승의 날을 맞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변함없는 사랑과 열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양산시, 의령군, 합천군이 선정되어, 해당 지역에 종합적인 농촌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농촌공간의 난개발과 경제·사회·환경적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농촌을 삶터·일터·쉼터가 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농촌 공간을 개발·이용하는 제도로 농식품부에서 지난 2020년부터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시군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인근 읍·면을 하나의 재생활성화지역으로 묶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계획을 수립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며, 중앙정부(농식품부)와 지방정부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투자를 이행하게 된다. 경남도는 선정 시군과 함께 사업 발굴 및 계획수립을 철저히 준비한 결과, 총사업비 1,090억 원을 확보하여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양산시는 물금읍을 거점으로 원동면과 동면을 포함한 남서부 재생활성화지역을 구성하여 총 41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남도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이해 공무원·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반을 편성하고 오는 14일부터 약 3주간 우기 대비 건축공사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여름철은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발생해 온열질환 발생이 높고 토사유실과 시설물 붕괴위험이 높은 시기다. 특히 지난해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를 넘기면서 기후 위기가 현실화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시간당 강수량 1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관측됐다. 점검대상은 절·성토 또는 지하 터파기 등 진행중으로 우기 토사유실, 시설물 붕괴위험이 높은 도내 공사현장 78곳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우기대비 배수계획·수방대책 수립 △배수로, 침사지, 하수관로 관리상태 △경사지 토사유실 방지대책 및 안전시설 설치 △지하 굴착 구간 안전대책 수립 △물, 그늘, 휴식 제공 여부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현장 게시 여부 등이다. 특히 추운 날・비 오는 날에도 안전한 시공・품질확보를 위해 개정된 ‘일반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이행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부실시공, 안전 및 품질관리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경남본부와 NH농협 거제시지부는 12일 거제시청을 방문해 ‘농촌사랑 우리농산물 꾸러미’250박스(12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농촌사랑 우리농산물 꾸러미 나눔사업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농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고 있다. 쌀, 감자, 당근 등의 여러 가지 신선한 국산 농산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250박스는 거제시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류승완 위원장은 “농촌사랑 우리농산물 꾸러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 관내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운동본부에서도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꾸러미 나눔이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거제시 역시 도농 상생의 가치 실현과 나눔 실천 문화 장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도시와 농촌의 자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거제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5년도 반부패 청렴정책 공유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부시장, 국·소장, 전 부서장이 참석해 올해 청렴정책의 방향과 주요 시책을 공유하고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2년 연속 2등급)를 분석하고, 2025년 추진 예정인 36개 시책을 발표했다. 이 중 시책 22개는 절차위반, 갑질행위, 내부청렴 등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실천과제로 구성됐으며, 주요 시책으로는 △계약이행 통합서약서 도입, △청렴슬로건 공모 캠페인, △보조금 감사사례집 발간 및 실무자 교육, △간부공무원 다면평가 개선,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서비스 운영, △직원 전용 익명 신고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정책은 공유에 그쳐선 안 되고, 각 부서장이 이를 어떻게 실천할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올해도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청렴 시책을 통해 신뢰받는 거제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9일 군민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제11회 합천군수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합천군그라운드골프협회(협회장 강병문)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1,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개회식은 △내빈소개 및 개회선언 △국민의례 △인사말씀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 △시타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많은 내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김윤철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합천을 찾아주신 전국의 선수 및 임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결과 단체전에서 ▷우승은 진주시 ▷준우승은 고령군 ▷3위는 의령군이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는 ▷합천(가회면) 박창윤 선수가 우승 ▷합천(가회면) 백영흠 선수가 준우승 ▷합천(가회면) 윤신현 선수가 3위 ▷합천(황강팀) 권동회 선수가 4위 ▷거창 유명종 선수가 5위를 차지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회장(칼럼) | 최근 한 부부에게 발신인도, 메모도 없는 정체불명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당시 인기리에 공연 중이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공연 날짜가 가까워지자 부부는 티켓을 버리기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한 건, 엉망이 된 집 안 풍경이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엔 짧지만 의미심장한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이 사건은 강력한 교훈을 남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는 말처럼, 무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다면 그 뒤엔 반드시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 법칙은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진심 어린 사람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는 계산되지 않은 선물일 수 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 조건 없는 사랑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진짜 공짜’입니다. 공짜의 유혹 앞에서 경계하되, 사람의 마음은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오신문 윤혁수회장 (컬럼)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식당 '동네숯불갈비집'에서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전우회, 월남파병유공자들을 위한 격려 오찬이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르102’라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가 주최했다. 미르102는 용문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龍)을 뜻하며, 이는 곧 ‘용문(龍門)’이라는 지역명과도 맞닿아 있다. 뒤의 ‘102’는 용문면의 면적 102㎢에서 따온 숫자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깃든 상징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2024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25년인 올해까지 그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최자인 미르102 박수영 회장을 비롯해 유인광, 박영숙, 민수정, 이영미, 김화자, 김덕순, 이수빈, 윤영회, 유인상, 정석영, 김교진, 차경남 등 약 80명의 회원 및 운영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현장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