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임유원)은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과목 선택에 대한 통합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통합 지원을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선택과목 안내서」를 보급하고,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설명회」을 개최했다. 또한, 2028 대입제도 개편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고교학점제 특별상담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은 개정 교육과정 시행과 대입제도 개편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진학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과목 선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특별상담주간」에는 개별 학생의 희망 진로와 전공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 실질적인 과목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AI와 로봇이 만들어가는 미래사회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서구 서울퓨처랩 체험관과 마곡 광장 일대에서 '제3회 서울퓨처랩 축제: 미래기술 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퓨처랩은 서울시에서 만들어 운영하는 최초의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로 ▴AI 융합체험관 ▴혁신기술 체험관 ▴메타버스 체험관 총 3개의 공간에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드론, 확장현실 등 다양한 미래기술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간 5만 명 이상(’24년 누적)의 체험객이 방문해 미래에 필요한 혁신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중이며, 올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oT 및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AI와 로봇, 우리의 친구일까? 경쟁자일까?’를 주제로, AI·로봇 기술이 일상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고 미래 기술과 인간의 상생 가능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서울시립과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한여름 뙤약볕에도, 한겨울 폭설에도 높은 계단, 가파른 경사로를 힘겹게 올라야 했던 고지대 거주 서울시민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 이동이 힘든 고지대 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고지대 지역 곳곳에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꼭 필요한 지역이지만 설치 폭 미달 등으로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오래되고 위험했던 계단도 걷기 편한 계단으로 함께 정비한다. 2021년 기준,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243만 명으로 서울시민 4명 중 1명에 달한다. 이 중 고령자가 160만 명(60.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연평균 4.1%가량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장애인 인구는 39만 명(14.9%)이다. 시는 지난 5월 29일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이동편의시설 우선 설치대상지 ▴광진구 중곡동,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봉천동, ▴종로구 숭인동, ▴중구 신당동 등 총 5곳을 선정했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지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0일 자치구, 서울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 및 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얌체 체납 차량에 대하여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불특정 톨게이트에서의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의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여 총 170여 명의 인력과 차량 47대를 동원하여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하며,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45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고속 및 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를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과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대포차’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5년 4월말 기준 약 317만 대이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4만 7천 대,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이는 서울시 시세 체납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번1·2동, 수유2·3동)은 지난 6월 5일, 강북구보건소가 주최한 ‘찾아가는 건강관리버스 개통식’에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축하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희 의장을 비롯해 이순희 구청장, 구의원, 통·반장, 직능단체 관계자, 인근 주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찾아가는 건강관리버스’의 본격적인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찾아가는 건강관리버스’는 시간적·지리적 제약으로 보건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구민을 직접 찾아가 전문가가 혈압·혈당 측정, 신체계측, 1:1 맞춤형 건강상담 등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형 건강복지 플랫폼이다. 또한 검진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 금연, 대사증후군 관리 등 보건소의 다양한 건강서비스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돼, 건강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희 의장은 “직접 병원을 찾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건강관리버스가 주민 곁으로 찾아간다”며, “강북구의회도 생활 속 복지를 실현하는 길에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오늘 한국연극협회와의 면담 자리를 마련하여 연극계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K-컬처의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서울시 문화예술 예산 확충과 연극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개선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한국연극협회는 현재 서울시 전체 예산 대비 2% 수준에 불과한 문화 분야 예산의 최소 3% 증액을 강력히 요청했다. K-콘텐츠의 전 세계적 흥행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문화예술 예산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여 문화예술 진흥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예를들면, 서울시가 국제문화도시를 표방하며 에든버러축제와 같은 국제적인 축제 기획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국연극협회가 매년 기획하고 있는 국제행사 'K-씨어터 어워즈'에 대한 지원 예산이 6천만 원에 불과하여 국제행사 성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소 8천만 원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민간 공연장의 경우 등록제로 운영되어 열악한 공연장이 난립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일정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공연장이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6월 5일에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1997년 시작되어 올해 29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기후위기 대응과 쾌적한 서울 조성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기업 등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지난 3월부터 시민, 자치구, 민관기관 등으로부터 기후행동,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환경교육, 환경기술경영 5개 분야에 총 54건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공적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15팀 등 총 20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지난 3년간 기업 협력을 통해 의류과 신발 등의 재고 물품을 기부받아 소외 이웃에게 제공하거나 매장에서 재판매하여 자원순환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온 비영리법인 ‘(재)기빙플러스’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에너지전환 분야를 제외한 4개 분야별로 1팀씩 선정됐는데 기후행동 분야는 환경 예능 '녹색아버지회'의 ‘김진호 프로듀서’, 환경교육 분야는 관악구에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대문구가 이달 14일 토요일 오후 2시 관내 안산(鞍山) 반려견 산책로(연희동 산2-13 일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5 서대문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 행사’를 연다. 참가자들은 걷다 보면 출발한 곳에 도착할 수 있는 길이 2km의 ‘순환형’ 산책로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다. 이 길은 누구나 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서대문구가 2023년 11월 조성했으며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 이날 걷기 외에도 버스킹 음악공연, 추억의 레트로게임, 유기동물 입양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비반려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전 골든벨 OX게임, 반려견 기다려 최강자전, 반려견 펫타로, 행운권 추첨도 흥미를 더한다. 또한 ‘반려견 응급 심폐소생 체험’과 ‘반려견 건강 및 행동 상담’이 진행되고 포토존에서는 완주 기념 사진과 액자를 제공한다. 참여 희망자는 서대문 내품애(愛)센터 홈페이지(예약/신청→신청하기)를 통하거나 서대문구청 반려동물지원과로 전화해 신청할 수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생활용품 전문기업인 라이온코리아와 함께 6월 9일부터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삼둥이 이상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출산 축하물품을 제공한다. 축하물품은 신생아 돌봄과 실생활에 필요한 라이온코리아(주) 자사 물품인 ▲ 아이! 깨끗해 프리미엄 클린 비건 폼 핸드솝(무향) ▲아이! 깨끗해 보들보들 거품샤워 너리싱케어 ▲비트 실내건조 캡슐세제 ▲참그린 석류식초 설거지 등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둥이 출산 축하선물’은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고, 2025년 1월 출산가정부터 소급 적용되며, 신청 가구별 축하물품 1세트씩 각 가정으로 직접 배송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삼둥이 이상 출산가정으로, 신청 시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하고 출산 후 90일 이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물품은 기저귀나 장난감 보관함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패브릭 바스켓에 담겨 각 가정으로 직접 배송된다. 서울시는 2024년부터 라이온코리아(주) 및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산부 위생용품 세트를 지원하는 ‘아장아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둥이 이상 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오는 6월 7일 11시부터 17시까지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메인광장에서 '2025 성동 공정무역 캠페인'을 개최한다. ‘공정무역’이란 생산자에게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인 대안 무역으로, 성동구는 지난 2021년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아오며 공정무역 실천을 선도하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공정무역 캠페인,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페루, 르완다 등에서 생산된 커피 원두, 네팔 여성 고용 창출을 돕는 양모펠트 키링 등 공정무역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성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주최하며 어바웃엠협동조합, ㈜키자미테이블, ㈜핸드인핸드, ㈜어스맨, ㈜사계절공정여행, 성동두레생협, 산제로협동조합 총 7개의 관내·외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기업들은 나만의 드립백 만들기, 달콤 솜사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공정무역 문구, 생활용품, 먹거리 등 공정무역 제품 전시 및 판매를 통해 공정무역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정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청년들에게 공공부문의 행정·복지 실무 체험을 통한 사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하반기 청년 행정체험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대학생으로 제한했던 자격요건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청년’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학력 구분 없이 20대 청년 누구에게나 행정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방송통신대학이나 사이버대학 재학생은 물론, 고등학교나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 중인 청년도 참여 가능하다. 청년 행정체험단은 학력 제한을 둔 기존의 관행에 벗어나 사회 경험의 기회가 부족한 청년 누구에게나 행정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모범적인 정책으로 타자치구로 널리 확산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 모집 인원은 총 70명으로 접수일 기준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부터 2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 상반기 청년 행정체험단 참여자는 신청에서 제외된다. 6월 10일 오전 11시부터 6월 20일 오후 6시까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행사/접수 신속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받으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6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가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공동주택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동구의 경우, 아파트나 연립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율이 약 88%에 이르는 만큼, 환경 보호와 주민 안전, 주거 만족도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주민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먼저, ‘찾아가는 공동주택 가구수리소’는 부피나 무게가 커 이동이 어려운 가구 특성을 고려해 각 가정을 방문해 문고리 및 경첩 교체, 서랍 등을 수리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도 비용 없이 부품 교체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가구를 재사용해 자원 낭비를 막고, 가구 폐기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어 주민 호응이 높다. 재활용이 가능한 나무 또는 철제가구 수거 서비스와 가구 수리 방법, 원목 도마 활용법 등 자원 순환 교육도 병행한다. 이에 더하여, ‘찾아가는 공동주택 재난안전 체험교육’도 운영한다. 지진 훈련, 화재 발생 시 대피 및 초동 대처 방법, 기도 폐쇄(하임리히법) 응급처치 등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여, 재난 및 사고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5월 29일에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학생 등 20명이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보건, 의료, 복지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한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은 성동구 보건소의 공공의료사업과 민관 협력 사례를 설명받고, 시설을 직접 견학하며 성동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견학은 보건소 주요 사업 및 민관협력 현황 소개,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은 출산가정을 지원하는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걷기 활성화 프로그램, 어르신 효사랑 건강 주치의 사업 등 성동구의 주요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대한 정보를 들었으며, 민간협력 사업인 성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성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다양한 협력 사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받았다. 또한 보건소 내 주민건강관리센터, 아이맘건강센터, 금연클리닉, 우울증 상담센터 '마음정원' 등의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고 담당자들과 활발히 의견을 나누며 공공보건서비스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말우물어린이공원 놀이터를 친환경 새활용(업사이클링) 놀이터로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완공식을 가졌다. 말우물어린이공원(상일로21길 14-7)은 유치원·어린이집, 경로당, 성당 등이 인근에 있어 오랜 세월 남녀노소 모두에게 휴게공간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공원이 오래되고 놀이시설 등이 노후화되자, 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선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구는 민간과 손을 잡고 추진했다. 지난해 9월 구는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의 환경보호 사업 ‘RE(리)프로젝트’에 참여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기존의 공원을 친환경 새활용(업사이클링) 놀이터로 조성했다. 공카드와 폐카드를 새활용한 입구와 자원순환 입간판(사이니지), 어린이 벤치를 설치해 친환경적인 특성을 살렸다. 지난 5일 말우물어린이공원에서 개최된 완공식 현장 곳곳에는 커피박 점토, 폐아크릴 등을 새활용한 미술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평소 공원을 자주 이용하던 아동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앞서 구는 인근 유치원,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아동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정오신문 관리자 기자 | 강동구는 오는 6월 14일 강동구평생학습관에서 느린 학습자 양육자 교육 ‘느려도 괜찮아! 느린 학습자 이야기’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경계선지능인 관련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2023년 ‘서울특별시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관련 양육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특강은 ‘경계선지능인의 이해’를 주제로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겸임교수이자 한국메타인지심리연구소 소장인 유선미 강사가 진행한다. 교육은 경계선지능인의 개념, 인지·정서·사회적 특징, 생애주기별 발달 특징과 지도 방법 총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되며,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희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특강이 느린 학습자 양육자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오신문 윤혁수 기자 |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
정오신문 임성남 기자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의 밤은 특별하다. 그 중심에는 지평면의 상징, 계수나무 둘레길이 있다. 황홀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이 길은 마치 꿈을 걷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잎사귀 사이로 촘촘히 스며든 은은한 달빛은 길 위를 은빛으로 물들이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는 마치 작은 종들이 속삭이는 듯한 환상적인 소리를 만든다. 어디선가 스며드는 계수나무 꽃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는 밤공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걷는 이의 마음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길게 뻗은 계수나무의 그림자는 검은 베일처럼 드리워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숨겨진 조명은 곡선진 길의 실루엣을 조용히 비춘다. 어둠 속에서 더욱 짙어진 녹엽은 달빛을 머금어 신비로운 색감을 띠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별빛은 숲을 수놓은 작은 보석처럼 빛난다. 풀벌레 소리가 자연의 자장가처럼 은은하게 들려오는 계수나무 둘레길.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고, 오롯한 고요와 평화에 안길 수 있는 쉼의 공간이다. 나뭇잎이 드리우는 부드러운 그림자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
정오신문 회장 윤혁수 칼럼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
|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10대 지평분원장으로 선출된 이종화입니다. 먼저, 역대 분원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며, 지평면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역사문화를 후세들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지평을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양근·지평을 품은 양평군은 대한민국의 국맥을 잇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지역이며, 특히 지평의병과 지평전투의 승전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향(義鄕)의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매력 양평"을 이루는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함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주신 이혜원 경기도의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분원장 이종화